신화가 된 기업가들 타이쿤
찰스 R. 모리스 지음, 강대은 옮김 / 황금나침반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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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경제의 거인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들 초기 미국 기업의 거인들은 오늘까지도 그 막대한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 유명한 록펠러, JP모건 등 오늘도 미국의 경제를 호령하는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50년을 넘어서 유지하는 기업이 드물다고 하는 험난한 기업계에서 이들은 100년을 훌쩍 넘어서까지 생존뿐만 아니라 그들의 막강한 영향력까지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보기 드문 기업들입니다. 그런 기업을 만들고 이룩한 기업가들은 가히 신화가 된 기업가들이라고 불릴만 합니다. 이 책을 읽는 재미는 그런 기업가들의 무용담을 듣는 것과 함께 미국의 초창기 경제성장의 과정을 함께 읽을 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날 전 세계에서 최강의 힘을 자랑하는 미국경제 성장의 초창기의 이야기들을 들을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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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1
미우라 시온 지음, 윤성원 옮김 / 북폴리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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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부는 거리. 그 거리에 서면 왠지 달리고 싶어질 때가 있습니다. 젊은 시절 한때 그런 충동을 느끼곤 했었습니다. 달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달리고 싶은 충동과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별도의 문제입니다. 이 책에는 달리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한 젊은이가 나옵니다. 답답한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푸른 청춘의 한가운데로 달려가고 싶어서... 열망하는... 그러나 육상부에서 퇴출당해서 달릴 기회가 없었던 청춘. 그 청춘에게 일어난 일들에 관한 흥미롭고 내밀한 기록들입니다. 청춘을 다룬 성장소설이면서도 나이가 든 사람이 읽어도 그 아련함이 생생하게 살아오르게 만드는 힘을 가진 책입니다. 바람이 불고 심장이 뛰고 근육이 긴장하고 또 달려보고 싶은 책... 잊어버린 젊음의 열망이 다시 느껴지게 만드는 그런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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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뒷골목 엿보기 - 개정판
홍하상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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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거리의 풍경뿐 아니라, 일본의 내면을 옅볼 수 있는 책이다. 요즘 많이 출간되어 나오는 일본관련 책 중에도 일본의 외면이 아니라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그런 책은 사실 많지 않다. 이 책은 일본의 규슈, 오사카, 나라, 쿄토... 등 일본의 주요 지역별로 각 지역의 특색과 간추린 역사, 그리고 그런 것에 기반한 지역별 특색들을 잘 알려주는 책이다. 하나로 뭉뚱거려서 “일본은 어떤 나라이다.”라고 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지역적인 특색을 알고 그것이 뭉쳐서 숲을 이루어 일본을 알게 하는 것이 옳은 접근법인 것 같다. 저자가 인도하는 대로 맛있는 음식점도 따라가 보고, 신사란 곳도 구경을 가보고... 그러다 보면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 뭉쳐서 “아하... 일본이라는 곳일 이런 곳이구나...” 하는 느낌이 들게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장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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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버린 사람들
나렌드라 자다브 지음, 강수정 옮김 / 김영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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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경제가 무섭게 성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항상 궁금한 것이 바로 카스트제도입니다. 한때는 장관도 불가촉천민이라는 이유로 집무실에 들어가지 못하고 복도에 책상을 놓고 집무를 보아야 했다는 그 무서운 카스트제도. 수백년에 걸친 대영제국의 식민지 통치도 해결하지 못한 뿌리 깊은 카스트제도. 인도인은 힌두교와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고, 카스트 제도는 힌두교가 없어지지 않는 한 존재할 것이라고들 말해집니다. 그러면 오늘날 엄청난 속도로 성장하고 인도에서 카스트제도를 유지한 채 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할까... 인도에 관한 책을 들여다보아도 그런 점에 대한 시원한 대답을 얻기는 힘듭니다. 기껏해야 불가촉천민 중 뜨거운 교육열에 힘입어 놀랄만큼 성공을 거두는 사람도 있다고 말하는 정도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그 사람이 성공을 거둘 때 혹은 성공을 거둔 후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의 카스트 제도가 어떤 변화를 보이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이 책은 그런 의문을 조금은 해결해 주는 책입니다. 한 인간의 무서운 집념과 성공도 대단한 읽을거리지만, 카스트제도라는 제도가 시퍼렇게 살아있는 속에서 인도의 변화를 읽어내는 것이 큰 수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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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티켓
브렌든 버처드 지음, 안진환 옮김 / 웅진윙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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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 삶의 주인일까... 자신이 없다. 이 책은 그래서 다르다. 좋은 말들만 써놓은 책들과는 그래서 차별이 된다. 그렇다고 거슬리는 말들이 잔뜩 들어 있는 책도 아니다. 그저 시련에 처한 주인공이 겪는 이야기를 적어 놓았을 뿐인데... 그런데 주인공이 경험하는 경험이 마치 나의 경험처럼 느껴진다. 동일시 때문이다. 이 책은 그렇게 독자를 책 속으로 끌어당기는 묘한 힘이 있다. 그래서 독자가 관찰자가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체험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거부감없이 이 책이 전하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수용하게 한다. 그것이 이 책의 힘이다. 나는 혹시 줄에 매여서 자란 코끼리 같은 존재는 아닌가. 어려서부터 줄에 매여서 성장하였기에 그 줄을 뽑고 갈수 있을만큼 성장한 뒤에도 줄에서 벗어날 생각을 아예 하지 않게 된 코끼리 같은 존재는 아니지... 생각하게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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