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런던 - 낭만 Refresh
여인해 지음 / 시공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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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차 런더너. 7년을 런던에서 살면 얼마나 많은 것을 알게 될까요. 아마도 런던 사람보다 런던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될 것 같습니다. 정작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에 있는 것들에 대해서 그다지 주의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주변에 공기처럼 존재하고 있는 그것을 정장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눈여겨보지 않습니다. 그러나 외부에서 그곳으로 들어간 사람들에게는 런던은 매우 풍부한 인상을 가진 도시로 보이는가 봅니다. 7년차 런더너가 우리에게 던져주는 런던의 모습은 무척 강하고 풍부합니다. 큰 도시 런던. 긴 역사를 가진 도시이기도 합니다. 최근 뉴욕을 제치고 국제금융의 중심지로 다시 등극했고, 세계에서 모인 많은 이국인들이 함께 살아가는 국제도시이기도 합니다. 그 도시를 13개의 구역으로 나누고 각 구역에 대한 울림이 풍부한 설명이 있는 책입니다. 주로 문화라는 코드를 통해서 바라본 런던 각 지역의 모습을 잘 알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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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예술 기행 - 뉴욕보다 강렬하고 파리보다 매혹적인 매혹의 예술여행 4
이수영 지음 / 시공사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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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수년전 스위스가 한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우리 곁으로 다가왔을 때 사람들은 그 아름다운 풍광에 반했습니다. 그때만 해도 해외여행이 막 풀렸을 무렵. 유럽으로 자유롭게 해외여행을 다닐 사람이 그리 많지 않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렇게 로잔이 우리에게 그 아름다움을 알리며 다가왔습니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를 통해 어릴 적부터 우리에게 친근했던 나라가 바로 스위스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스위스에 대해서 막연한 동경을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스위스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책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미술을 전공하는 저자가 스위스에서 체류하면서 겪은 스위스의 아름다움은 더욱 특별한가 봅니다. 스위스의 미술관과 박물관 기행, 스위스의 예술에 대한 소개만이 아니라, 스위스 거리에서 마주치는 그네들의 미적경험. 스위스 자연의 아름다움. 그 속에서 아름다움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기에 더욱 좋은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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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뉴욕 - 스타일 Refresh
이윤경 지음 / 시공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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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갑자기 뉴욕에 관한 책들이 봇물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디 뉴욕뿐이겠습니까. 런던에 관한 책, 파리에 관한 책들도 많이 나옵니다. 런던 파리에 관한 책들은 대부분 그곳에 오래 거주한 장기 체류인들의 시각에서 쓰여진 것들이 많습니다. 이제 한국인의 해외경험이 폭팔적으로 늘어나는 여행수요에 맞추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어 책으로 반영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지중해, 동유럽, 북유럽에 관한 책들도 봇물처럼 쏫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뉴욕에 관한 책들이 종류나 가짓수에 있어서 압도적인 것 같습니다. 이번 해에 나온 뉴욕에 관한 책들만도 한 10종류는 되는 것 같습니다. 수자가 많은 것만큼 책의 내용들도 다양합니다. 이 책을 특징짓는 것은 럭셔리. 패션부터 뉴요커들의 삶에 이르기까지, 결코 평범하지 않은 뉴요커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재미가 쏠쏠한 책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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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必 필살기 - 자신만만 세계여행 자신만만 세계여행
이가아 지음, 윤도영 기획 / 삼성출판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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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가려면 두가지 책을 준비해야 합니다. 한가지는 그곳에 대한 여행안내서. 이 부류의 책은 철저한 실용서이어야 합니다. 자세한 지도와 먹고 잘 곳. 그리고 교통수단과 대표적인 볼 것에 관한 안내서이겠지요. 이런 책은 반드시 갖추어야 할 필수적인 책입니다. 그래서 한 지역에 대한 여행안내서로는 반드시 이런 책이 먼저 나오게 됩니다. 그곳을 여행하려는 사람이 어떤 부류의 사람이든 꼭 필요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또 한 부류의 책은 여행하려는 곳에 대한 문화적 체험에 관한 내용이 들어 있는 책입니다. 일정부분 첫 번째 부류의 책과 내용이 겹지치만, 첫 번째 부류의 책이 포괄하지 못하는 내용을 커버하는 책입니다. 홍콩은 가까운 거리 때문에 여러번 다녀온 사람들도 또 찾게 되는 도시입니다. 그 도시에서 쇼핑만 하거나, 길만 보고 오지 않겠다는 마음을 가지는 사람이라면 장만하는 것이 좋을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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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진 1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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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이 책을 소개한 프로그램을 먼저보고 뒤늦게 책을 보게되었습니다. 한동안 서점의 판매대 위에 계속 올려져 있던 이 책을 보면서도 왠지 손이 가지 않았었는데, 역시 책은 페이지를 펼쳐보아야 그 진가를 알게 맞다는 말이 다시금 절실하게 느껴지는 책이었습니다. 한국 최초의 근대를 경험한 여성이라지요. 리진. 조선시대의 노비신분에 불과한 궁중무희가 프랑스 대사를 만나 프랑스에서의 삶을 경험하고 최초로 대상으로서의 삶이 아니라, 스스로의 주체적인 삶. 자신만의 삶을 경험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 사람의 이야기지만 그를 프랑스로 안내한 사람이 프랑스 외교관이었던만큼 의외로 그녀에 대한 기록이 잘 보관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그 시대에도 여전히 뿌리 깊게 존재하고 있였던 조선여성에 대한 조선의 여성관이 잘 드러나는 책입니다. 책은 비극적으로 끝을 맺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뒤를 이어 수많은 신여성들이 부단히 노력을 하고, 마침내 우리가 사는 이 시대가 열리게 되었나 봅니다.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지만 리진이 살던 그 시대를 되돌아 볼 만큼의 여유가 생긴 우리들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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