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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ㅣ CURIOUS 18
하이디 무난 지음, 정미훈 옮김 / 휘슬러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큐리어스 시리즈는 저자에 따라서 아주 좋은 내용을 담은 책이 있는가 하면, 별로 흥미가 가지 않는 주제에 대해서 시시콜콜 이야기를 적어놓은 책이 있기도 합니다. 현지사정에 정통한 외부인을 찾아서 필자로 정하는 큐리어스 시리즈의 특성상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남아에 관한 큐리어스 시리즈 중에서 말레이시아 편은 필리핀 미얀마와 함께 가장 잘 된 책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책은 우리나라에 소개된 말레이사아에 관한 책 중에서 드물게 말레이사아의 내면을 깊이 있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사아의 관광지, 인종의 구성, 경제성장, 신도시의 개발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내용이 아닌,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내면적으로 느끼는 성정에 관한 것들을 잘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나라의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가능하게 한다는 큐리어스 시리즈의 정신에 잘 부합되는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