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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에서 악녀가 되다
최란아 지음 / 학민사 / 2006년 5월
평점 :
왜 상하이에서는 악녀가 되는 것일까... 제목을 보면서 많이 궁금했었습니다. 상하이의 어떤 점이 그녀를 악녀로 만들었을까. 그리고 그녀가 말하는 악녀란 것이 과연 어떤 것일까...
제목은 악녀이지만 이 책의 내용은 중국, 특히 상하이에서의 삶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저저의 이력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한국인으로서 네덜란드인과 결혼을 하여, 네덜란드는 물론 아프리카, 유럽의 각지등을 자유롭게 옮겨다니며 사는 삶이 무척 자유롭게 보입니다. 외국에서 직장생활도 잘도 하고,,, 언제 훌쩍 다른 곳으로 옮겨다닐지 모르는 그런 자유로운 생활을 위해 아예 살림을 장만하지도 않는 삶도 그렇고,,,
그러니 그녀에게는 3년 이상을 살고 있는 상하이가 가장 오래 거주하는 곳이 된 셈입니다. 그녀가 부딪히는 상하이에서의 생활. 쇼핑에서 부터,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 상하이에서 알게 된 한국인들, 외국인들, 상하이 직장에서의 만남... 상하이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느끼게 해주면서, 또한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한 당찬 여성의 모습을 느낄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