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사상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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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문명의 우열을 결정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왜 어떤 지역에서는 이런 문화가 발생했고 또 다른 지역에서는 다른 형식의 문화가 발생한 것일까. 왜 어떤 문화는 다른 부분에서는 찬란한 꽃을 피웠는데, 특정한 분야에서는 발전을 보이지 못한 것일까. 세상의 여러 가지 고대문화들을 생각하다 보면 그런 의문들이 떠오르게 된다. 단순히 한 문화를 이루어낸 사람들의 우수성 때문일까? 이 책은 바로 그런 대답에 대해 명쾌한 설명을 해준다. 총, 균, 쇠라는 세가지 코드를 가지고 말이다. 문화의 발전은 그 문화가 속한 지역의 자연적 조건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설명이다. 한 지역에 존재하는 식물의 존재, 동물의 존재, 심지어 세균, 또는 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자연자원들의 존재가 인류문명의 모양을 서로 다르게 만들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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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짱으로 서비스하라
마이클 포트 지음, 조성숙 옮김 / 미디어윌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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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서비스와 배짱이라는 것은 서로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기 때문이다. 간과 쓸개도 다 빼놓고 하는 것이 바로 서비스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흔히 서비스 정신이라는 말을 사용한다. 또 서비스가 좋니 나쁘니 라는 말을 한다. 서비스는 그만큼 손님들에게 잘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서비스와 배짱은 전혀 어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예 반대되는 개념에 가까운 말이다. 그런데 이 책은 서비스를 할 때 배짱을 부리라는 것이다. 그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은 말은 이 책을 읽어보면 이해가 된다. 서비스를 하지 마라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한결같은 서비스를 하지 말라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 돈이 되는 몇 %에게 집중하라는 말과는 또 다른 개념이다. 어디에나 말썽을 일으키는 문제고객들이 있다. 이 책은 그런 문제고객들을 잘 떨어내고 자신과 코드가 맞아서 만족도가 높은 고객들에게 에너지를 집중하라는 설명을 한다. 그렇게 하면 같은 노력으로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할 수 있게된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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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 - 수난 속에 피어난 문화의 향기 살림지식총서 298
한일동 지음 / 살림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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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아일랜드라는 지역에 관한 개념을 여러 가지 코드를 통해 얻고 있다. 영국과의 독립투쟁에 따라는 테러나 무력투쟁. 미국의 초기에 이민행렬을 이루었던 아일랜드의 감자기근.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알려진 아일랜드이다. 그러나 그런 몇가지 단순한 이야기를 제외하고 우리에게 알려진 아일랜드에 관한 정보는 거의 없다. 세계 각국을 누비고 다니는 우리나라의 배낭여행자들의 길목에도 아일랜드는 잘 존재하지 않는다. 세계 각국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형서점의 매장에도 아일랜드를 소개하는 책은 발견하기가 어렵다. 아일랜드는 우리에게 존재하지만 거의 무시당하고 있는 나라였던 것이다. 그러나 이 작은 책자를 통해서 우리는 아일랜드라는 나라에 대해서 알 수 있게 되었다. 그곳의 역사와 환경과 문화와 종교, 그리고 춤과 같은 세세한 부분에 이르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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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모하메드 - 상상력과 비전의 리더십 살림지식총서 305
최진영 지음 / 살림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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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 이름을 알고 있는 도시국가. 바로 두바이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나는 두바이라는 이름 자체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두바이가 속해있다는 아랍 에미리트 연방의 이름조차도 익숙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 작은 토호국 두바이를 마치 라스베가스처럼 모르는 사람이 없는 세계 속의 유명한 이름으로 만들어 놓은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셰이크 모하메드이다. 그는 감히 다른 사람들이 상상해보지 못한 것을 꿈꾸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그 꿈 같은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었다. 오늘날 두바이는 꿈이 실현되는 현실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 그 꿈을 이루어낸 인물, 그래서 현대의 살아있는 전설같은 인물이 된 셰이크 모하메드에 관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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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하는 식물 - 세상을 보는 식물의 시선
마이클 폴란 지음, 이경식 옮김 / 황소자리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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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만물의 영장입니다. 지구상의 모든 것을 인간의 힘으로 좌지우지하고, 지구환경을 파괴하는 것도, 파괴된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바로 인간들입니다. 인간은 지구의 주인입니다. 적어도 인간들의 눈으로 보기에는... 세상을 다른 방법으로 보면 달라질수도 있다는 뜻이지요. 언젠가 그런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핵전쟁이 발생하면 아마도 지구상의 주인은 바퀴벌레나 개미같은 것이 될 수 있다고. 우리가 하등생물로 징그럽게 생각하는 바퀴벌레가 경우에 따라서는 길고긴 생존의 역사에서, 혹은 진화라는 것의 역사에서 새로운 세기의 승자가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공룡이 지구를 지배하던 시기에 인간의 조상인 포유류가 지구의 지배자가 될 것을 생각하기는 힘들었던 것처럼... 이 책은 인간이 필요에 따라 이용할 뿐이라고 생각하는 하찮은 식물이 보는 방식에 따라서는 인간을 부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생존과 종의 보존이라는 것은 보는 방법에 따라서 무척 다른 방식으로 이해될 수도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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