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과 폭식증 - 거식과 폭식은 여성만의 증세인가 고정관념 Q 1
자크 마이에 지음, 정혜용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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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나의 가족 그리고 지인들 중에는 다행히도 이 무시무시한 이름의 병과 인연이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이 책 시리즈의 이름대로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는 책입니다. 거식증이나 폭식증은 어떤 특정한 사람만이 걸리는 병이 아니라, 누구라도 경험할 수도 있는 일종의 질병이라는 것을 알게 해줍니다. 그래서 우리들 곁에 존재하는 그런 사람들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고치게 해주는 책입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주변에는 이런 환자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우리들 자신도 언제 이런 병의 희생자가 될지 알지 못한다고 합니다. 또 이런 병들은 현대사회에 들어서 갑자기 생겨난 병이 아니라 과거부터 있어왔지만 비교적 현대에 와서 병으로 주목을 받게 된 것이라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말 그대로 거식증과 폭식증이라는 것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버리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주변의 사람들도 그런 사람들에 대한 선입견을 버릴 것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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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옥과 정갑영의 명화 경제 토크
이명옥.정갑영 지음 / 시공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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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명화에 얽힌 경제적 문제를 흥미롭게 조망한 책입니다. 그림은 예술로 보아야 하지만 그 그림은 그냥 존재할 수는 없습니다. 예술가가 아무리 뜨거운 예술혼으로 그림을 만드는 과정에서 소요되는 물감 등의 재료비가 있어야 그림을 그릴수가 있습니다. 또한 최소한의 생활을 할 수 있는 경제적인 뒷받침이 없이는 예술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다양한 후원자들이 존재했고, 또 그들의 존재가 예술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예술의 내용을 주문하고 형식에 대해서도 일정한 간섭을 하기도 했습니다. 후에 시장경제가 발달하면서 후원자의 간섭은 줄었지만, 이번에는 시장 메커니즘이 예술에 작용을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될성부른 예술가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나 일종의 펀드를 만들어 그런 작가의 작품을 매점하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림의 내용도 그런 사회의 풍조를 따라가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림이 사회의 요구를 그대로 반영한 것은 아니지만 두 존재의 사이에는 일정한 영향을 주고 받는 밀접한 관련성이 있었던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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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0년의 선택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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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박사는 우리의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그 결과를 책으로 펴내는 책입니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공병호 박사는 한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책을 연달아 펴내고 있습니다.




이번에 나온 한국 10년의 선택이라는 책은 주로 국가의 지도자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해는 대통령을 뽑는 선거의 해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난 10년간의 정권에서 민주적 절차는 많이 발전했지만, 기업 환경에는 좋지 않은 정책이 많이 펼쳐졌다고 생각하는 공병호 박사는 이번에야 말로 시장주의자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자는 제대로 된 의식으로 제대로 된 지도자를 뽑는 일, 그것만이 대한민국이 살아나갈 수 있는 희망이라는 확신으로 이 책을 쓴 것 같습니다. '한국의 비전,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와 ‘한국의 현재,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라는 주제에 관해서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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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명곡을 낳은 사랑 이야기 - 베토벤, 모차르트, 브람스 등 음악사상 정상의 거장들이 남긴 명곡과 사랑의 비화
니시하라 미노루 지음, 고은진 옮김 / 문학사상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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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카핑 베토벤이라는 제목의 영화를 보았습니다. 한 예술가의 삶과 고뇌가 절절히 잘 표현된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예술가들의 삶이란 주제가 다시 생각이 났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음악과 멀어지는 나를 발견합니다.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은 듣지만, 굳이 내 손으로 CD 골라서 음악을 듣는 반도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각 음악가들의 삶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곤 했었지만, 요즘은 그저 들려오는 음악을 들으며 한때는 나도 클래식 애호가였었는데... 라는 생각을 할 뿐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만난 책이 이 책입니다. 예전에 잠시 알던 음악가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 서서히 머리에서 잊혀져 가는 이야기들, 그때 어렴풋이 알기는 했지만 확실히 알지는 못했던 이야기들. 그런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잠시 다시 옛날의 풍성하고 호기심 많던 시절로 되돌아 간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랜만에 맛본 풍성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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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절망을 치료하는 사람들 - 국경없는 의사회 이야기
댄 보르토로티 지음, 고은영 그림 / 한스컨텐츠(Hantz)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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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국경없는 의사회에 관한 책입니다.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이 NGO는 그들의 헌신적인 봉사로 잘 알려져 있는 단체입니다. 그들은 보수나 대가 심지어 명예도 바라지 않고, 안정적으로 살수 있는 그들의 삶의 자리를 떠나서 지구상에서 가장 고통이 심한 곳을 찾아다니며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봉사는 일반적인 의료봉사들이 하곤 하는 감상적이거나 일시적인 봉사 혹은 시혜적인 봉사가 아닙니다. 이 책을 통해서 나는 진정한 봉사나, 사람의 고통과 아픔에 대한 진정한 참여가 어떤 형식이 되어야 하는가를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그런 열렬한 노력을 하는 단체들이 있다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유엔이나 다른 NGO들과의 협력을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그들이 독선적이어서가 아니라, 진정한 봉사를 위해서 위협을 무릅쓰기 위해서, 또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올바른 일을 해나가기 위해서는 때로는 완전히 독립적인 성격을 유지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애당초 국경없는 의사회가 설립된 과정도 바로 그런 진정한 봉사를 지향하던 중에 생긴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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