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학교 - 영국의 교육은 왜 실패했는가
닉 데이비스 지음, 이병곤 옮김 / 우리교육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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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1999년부터 약 1년에 걸쳐서 영국의 가디언지가 아홉 차례에 걸쳐서 연재한 탐사보도 기사의 내용을 정리한 책이라고 합니다. 이 책의 주요 목표는 요즘 전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신자유주의적인 교육정책이 실제로 영국의 교육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를 파헤치는 것입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영국에서는 신자유주의 적인 교육개혁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그 결과로 나타난 결과들은 상당히 실망적인 것입니다.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사이의 격차는 더욱 커졌고 교육의 질은 돈에 의해 좌우되는 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학교와 학생들은 무엇을 위해서 하는 것인지도 모르며 끊임없는 경쟁에 내몰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결국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것은. 지금 영국 사회에 팽배한 시장 논리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입니다. 영국의 교육은 지금과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나아가려는 교육개혁이라는 것이 바로 이 책에 나타난 영국의 정책을 답습하는 것만 같아서 걱정이 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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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표는 전략이다 - 미래를 바꾸는 직장생활의 전략적 지혜
김진 지음 / 플럼북스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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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동. 혹은 낙지부동이라는 말이 있다. 낙지처럼 흡판에 힘을 주고 온몸에 힘을 다해 직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절대로 사표만은 제출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체면이나 염치같은 것은 버리고, 가족과 자신의 생계를 위해서 무조건 오래 직장에 붙어 있어야 하는 비참한 현실을 일컷는 말이다. 오늘날의 세태를 잘 드러내는 말이 아닐수 없다. 그러나 그런 단어들에만 젖어 있던 나에게 이 책은 신선한 감동을 주는 책이다. 사표도 하나의 전략이라니? 그런데 책을 가만히 읽어보면 그 내용이 가슴에 와닿는다. 오히려 무조건 현재의 직장을 고수해야만 한다는 기존의 생각들과 차별화가 되는 것이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기도 한다. 그렇다. 인생은 일종의 전략행위이다. 삶을 결정하는 모든 중요한 결정은 전략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그렇다면 사표라는 것을 대하는 것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장기적인 전략위에서 사표라는 것은 하나의 옵션으로 생각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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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게임, 상상력의 새로운 영토 살림지식총서 201
이정엽 지음 / 살림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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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게임은 오늘날 젊은이들의 정신을 사로잡는 새로운 관심의 대상이자 오락의 대상입니다. 젊은이들은 현실세상보다 디지털 게임속의 세상에 더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든 그 디지털 게임들은 오늘날 그 게임들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무엇을 제공해주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게임에 탐닉하는 것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도덕적 판단의 영역을 넘어서, 디지털 게임을 둘러싼 온갖 논란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강한 힘으로 사람들을 흡수하는 디지털 게임의 힘의 원천이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면 무척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디지털 시대라고 무조건 디지털 적인 것을 좋아할 이유는 없습니다. 그런 게임들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특성과 상징체계 속에 오늘날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갈구하는 무엇인가가 들어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런 게임을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도 이길수 있는 상품으로 만들어가는 이들의 놀라운 상상력의 산물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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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중국을 움직인다 1 - 새 주역들과 주변 인물
류동희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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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말 거대한 나라이다. 공식적으로 13억의 인구, 비공식적으로는 16억의 인구가 살고 있는 나라이다. 그 나라는 정치체제 또한 독특하다. 정치적 직함이나 그런 직함을 가진 사람들이 하는 일도 우리가 알기에는 생소하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의 면면을 소개한 인명록 같은 책이 존재한다. 나 같이 호기심으로 중국이라는 나라를 알고 싶을 뿐인 일반인에게는 사실 거의 아무런 필요도 없는 흥밋거리에 불과한 책일 뿐이다. 그러나 중국에서 사업을 하려는 사람, 중국이 어떻게 운영되어 가는지를 이해하려는 사람에게는 둘도 없이 소중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얇지 않은 책 가득히 중국에서 실력을 발휘하는 사람들의 얼굴부터 그들의 현재의 직위, 그 직위가 의미하는 기능과 권력, 그리고 그들이 지나온 경력들이 줄줄이 적혀 있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런 정보들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책이 아닐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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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여행지 - 세계 최고의 고품격 리조트
김동휘 지음 / 시공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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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여행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보여준다는 것은 그만큼 사진자료들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사실 부자들이 즐기는 여행지가 일반인들의 여행지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사진보다 더 확실하고 효율적인 수단이 또 있을까. 그래서인지 이 책은 온통 화려한 사진으로 가득차 있다. 오히려 글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소기의 목적을 잘 달성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에는 특별히 부자들의 여행지라고 생각되지 않는 하와이, 괌등 우리에게 비교적 잘 소개된 곳에도 어김없이 일반인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이름조차 생소한 여행지가 있다. 그리고 그곳들을 소개한 사진을 보면 정말 보통의 여행지와는 확연하게 차별화가 되는 곳들이다. 굳이 그런 곳을 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자들만이 찾아가는 그런 곳, 일반인들에게는 쉽게 접근 할 수 없는 그런 곳들이 과연 어떤 모습 어떤 수준인지를 알고 싶은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엔 충분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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