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스피치 - 상대의 머리와 가슴을 움직이는 60초 설득법
샘 혼 지음, 이상원 옮김 / 갈매나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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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트를 타고 내리는데 얼마의 시간이 걸릴까요. 바쁜 사람에게는 그 시간이 길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시간동안 누군가를 설득하려는 사람에게는 그 시간이 턱없이 짧게 느껴질 것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서 내릴 때까지의 시간동안에 타인을 설득하라니! 그러나 바로 그런 것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현실이기도 합니다. 영업이나 마케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저도 저에게 걸려오는 텔레마케터들의 전화를 메몰차게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에게는 그런 사람들이 나의 시간을 빼앗는 귀찮은 존재로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전화가 나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가끔씩은 그런 전화에도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어떤 전화는 끊고 어떤 전화는 듣게 되는 것이 관연 그 전화가 전하는 내용의 차이 때문일까요? 아니면 그 전화를 하는 사람이 구사하는 언어의 능력 때문일까요? 이 책은 바로 후자의 입장에서 접근하는 책입니다. 짧은 시간동안 핵심메시지를 간략하게 그리고 매우 매력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에 관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영업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중요한 책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더라도 오늘날의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읽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짧고 간결하고 설득력있게 타인에게 전달하는 것은 누구나에게 무척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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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월급 재테크 - 입사 3년 만에 1억을 모은 황대리의 족집게 재테크
황인경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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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신문에서 요즘 금융기관의 신입사원들은 생각보다 재테크 실력이 뛰어나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흔히들 주식을 권하는 증권회사의 직원들은 정작 주식으로 큰 돈을 벌지 못한다는 말들을 합니다. 그러나 요즘 금융회사직원들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입사 후 2-3년의 짧은 기간 동안에 1억 가량의 금융자산을 형성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 신문에 따르면 그 비결은, 그 사람들은 학창시절부터 금융기관 취업을 목표로 꾸준히 금융기법에 관한 공부를 해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런 사람에 관한 책입니다. 황대리라는 실제 인물이 자신의 경험을 살려서 정말로 입사 3년 말에 1억을 모은 비결에 관한 책을 냈기 때문입니다. 신문에 난 그 기사가 단순한 가십이 아니라 실제로 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닿게 해준 책입니다. 이 책은 저자가 입사후 다양한 제태크 수단들을 활용하여 짧은 시간 내에 어떻게 그렇게 돈을 모을 수 있었는지를 알려줍니다. 젊은 사람이 쓴 책이지만 그렇기에 더욱 대단한 책이고, 많은 사람들이 참고로 할 수 있는 제태크의 실전 교과서 같은 느낌을 주는 책입니다. 이론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책보다는 자신의 실제 경험으로 이룬 내용을 적은 책이기에 더욱 설득력이 있습니다. 또 주식으로 몇 년 만에 몇 억을 벌었다고 하는 책보다는 훨씬 일반인들이 실천하기 좋은 내용으로 되어 있어서 훨씬 많은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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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의 자코메티
제임스 로드 지음, 오귀원 옮김 / 을유문화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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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길죽하고 삐죽한 사람의 모습을 한 조형물로 잘 알려진 작가가 잠코메티입니다. 그래서 그런 이상한 작업에도 모델이 필요한가? 라는 의문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자코메티는 조소작업뿐 아니라 다양한 조류의 예술사조를 두루 경험한 예술가라고 합니다. 그는 다양한 예술사조를 겪으면서 사실주의에서 시작해서 다시 사실주의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델이 필요한 작업을 하게 된 것인가 봅니다. 이 책은 자코메티의 초상화작업동안에 그의 모델이 되었던 사람이 그동안 경험한 자코메티의 모습을 책으로 옮긴 것입니다. 사실 모델에게는 자코메티 같은 미술가는 아마도 최악의 미술가였을 것입니다. 부드러운 매너로 쉽게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같은 포즈로 수십번을 그리고 버리기를 반복하는 그의 작업은 고행에 가까운 것이었다고 합니다.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끊임없이 자학을 하면서 고통스러워하는 그의 모습을 바로 앞에서 바라보는 것은 큰 괴로움 이었을 텐데도 뜻밖에도 이 책은 자코메티에 대한 찬사로 가득합니다. 그것은 그 모델이 자코메티의 진정한 예술에 대한 강한 열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기에, 그의 고민과 아픔이 모델에게는 예술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이해되었기 때문입니다. 모델의 입장에서 한 유명한 예술가의 내면과 그의 작업과정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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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담인류학 - 속담으로 풀어 본 지구촌 365일
요네하라 마리 지음, 이현진 옮김 / 이코노미스트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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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마녀의 한 다스, 프라하의 소녀시대 등의 책을 쓴 일본의 유명작가인 요네하라 마리가 쓴 책입니다. 처음 책의 이름만을 보았을 때는 동시 통역가이기도 한 저자가 박식한 지식을 통해서 전 세계의 속담을 통해 세상의 모습을 풍자하는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예상대로 속담에 빗대어 세상의 모습을 신날하게 풍자하는 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경력인 동시통역과는 상관이 없는 주로 일본의 국내외 정치에 대한 매서운 비판이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단순히 특이한 경력을 가진 유명한 문인으로만 생각했던 저자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 되는 책이기도 했습니다. 저자는 요즘 들어 찾아보기 힘든 ‘지식인’ 정신을 가진 사람으로 모국인 일본 정치의 모습을 지식인의 양심을 가지고 비판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에도 정부에 대해 비판적인 논조를 가진 신문이나 언론인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당리당략이나 사사로운 이익과 결부된 욕심을 가진 것들이 대부분인 것이 사실입니다. 심지어 한동안 양심의 상징이던 시민단체조차도 이제는 정파적, 자신들의 집단적 이해관계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우리나라의 모습입니다. 싫은 나라 일본이지만 이런 ‘지성인’들이 존재하는 것을 보면 일본은 어쩌면 우리보다 한 수 위의 나라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입니다. 이 책을 계기로 전 완전히 이 저자의 팬이 되어버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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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고집쟁이들
박종인 글.사진 / 나무생각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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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정말 고집이 센 사람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나 이 책의 고집쟁이들은 미운 모습으로 보이는 고집쟁이들이 아닙니다. 오히려 너무 선하고,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한눈을 하는 동안에도 묵묵히 자신의 일만을 고집해오는 그런 착한 의미의 고집쟁이들입니다. 그렇다고 이 책에 나오는 고집쟁이들이 한결같이 세상물정을 모르는 채 자신의 일에만 정신을 쏫는 사람들인 것도 아닙니다. 이 책에는 큰 재산을 모은 사람도 있고, 가난한 중에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양한 유형의 서로 다른 23명의 고집쟁이들의 재미있고 또 감동적이기도 한 모습들이 잘 모여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원래 한 일간지에 인물기행이라는 제목의 연재기사로 실렸던 내용들을 모아놓은 것이라고 합니다. 3대째 이발을 해온 사람. 떠돌이 엿장수 부자. 유명한 역사적 흔적이 있는 건축자제들만을 모아서 집을 짓는 사람. 쇳물에 눈을 잃고도 여전히 쇳물 다루기를 포기하지 않는 사람. 저마다 서로 다른 철학과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방법으로 삶을 묵묵히 살아가는 서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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