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명의 시인

꽃이 져도 너를 잊은 적 없다 ㅣ 시가 있는 아침 1
이문재 엮음 / 이레 / 2007년 1월

학창시절에는 시를 좋아했습니다

어느듯 시를 접한지가 꽤 오래됐네요.

이 책은 56명의 시인들의 작품이 한곳에 모인 책입니다

이젠 한 시인의 시집을 따로 사볼 여유가 없네요

이런 책을 통해 대표적인 시들을 골라서 보는 것이

마음에 무척 경제적인 방법으로 느껴집니다

언제 다시 한분한분의 시집을 따로 볼때가 오겠지요

그때까지는 이런 좋은 책으로 위안을 삼아야 겠지요

게다가 좋은 해설까지 곁들여져 있어서 좋은 책입니다

정말 모르고 있었던 진실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
신의진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5년 8월

말 잘듣는 아이가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100%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평소에는 말 잘듣는 아이가 이쁜 법입니다.

그래서 조금만 생각하면 알수 있는 것을 모르고 지내게 됩니다

부모들에게 스스로를 되돌아 볼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네요.

내가 정말 좋은 부모인지

내가 아이에게 하는 것이 옳은 방법인지

혹 내가 아이에게 잘 한다고 하는 것이

오히려 아이를 해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이를 쏘아보내는 화살

아이의 달란트를 100배 꽃 피우는 믿는 부모
이종철 지음 / 팝콘북스(다산북스) / 2007년 2월

이 책은 참 적절한 비유를 사용해서 부모됨을 설명합니다

아이는 화살, 부모는 흔들리지 않는 활

부모라는 활의 시위에 아이를 올려놓고 세상을 향해서

힘차게 쏘아 보내기 위해서 부모가 해야 할 것들

아이를 믿으라는 것이네요

늘 조바심을 내면서 안달을 부리지 말고

아이를 신뢰하고 인내하고 아이가 스스로 꽃을 피우기를

기다리고 기다리는 부모, 믿음으로 아이의 성장을 기다리는

그런 부모가 진정으로 훌륭한 부모라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사랑은 기술이다

똑똑하게 사랑하라 ㅣ 똑똑하게 시리즈 1
필 맥그로 지음, 서현정 옮김 / 시공사 / 2007년 1월

이 책은 사랑은 일종의 경영이라고 한다

또 사랑은 게임이라고도 한다

사랑은 나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혼자서 하는 사랑도 사랑이지만, 너무 처량하다

이 책이 권하는 사랑은 똑똑한 사랑, 잘 나가는 사랑에 관한 것이다

그래서 머리를 써서 지혜롭게, 사랑이라는 게임을 승리로 이끌라는 것이다

그래서 똑똑하게 사랑하라고 충고하는 것이다

똑똑하게 사랑해서 사랑을 승리하기 위한 비법들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의 가치관을 그대로 따를 필요는 없지만

자신에게 맞게 이 책의 지혜를 활용하는 것은 좋을 것 같다

오랜만에 느낀 감동

호모 엑세쿠탄스 1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2006년 12월

이 작품에 대한 정보가 없이 책을 대했습니다

책 대여점에 이문열씨의 소설이 있기에 빌렸더니

한권짜리가 아니더군요.

길고 좀 어렵고... 그러나 사람의 아들과 비슷한 느낌

역시 읽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고 있는 중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읽었습니다

여기 쓰인 리뷰들도 한결같은 이야기이고.

다 맞는 말들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작품을 자체로만 본다면, 그 깊이에서 무척 깊은 소리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현실정치와의 관련을 빼고 작품만을 본다면요.

비난받을 건 받아야 하지만, 작품만을 가지고 본다면 다른 평이 나올수도...

제가 보기엔 보기 드물게 좋은 책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