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뮤지컬 입문서

뮤지컬 ㅣ 즐거운 지식여행 4
뤼디거 베링 지음, 김태은 옮김 / 예경 / 2005년 5월

요즘 우리나라에서 뮤지컬이 폭팔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뮤지컬이 우리나라에 소개된 것은 20년도 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갑자기 놀랄만한 속도로 뮤지컬이 성장하고 있네요. 아마도 우리사회의 발전단계가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받아들일 정도로 성숙한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최근 와인문화의 급속한 발달과 같은 맥락에서 받아들이면 될 것 같습니다. 사회의 분위기에 따라서 그 사회가 받아들이는 문화의 내용도 달라질수 있는 것이니까요. 문제는 뮤지컬 시장의 규모는 커지는데, 뮤지컬에 대해서 제대로 안내해주는 책이 모자란다는 것입니다. 시장이 너무 급속이 성장하니, 시장에 대한 이론적 뒷받침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드러나는 것이겠지요. 다행히 요즘 뮤지컬에 대한 책들이 출간되고 있어서 이해를 높여주고 있습니다. 책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뮤지컬에 대한 입문서로 삼기에 좋은 책 같습니다.

춤에 관해서

춤 ㅣ 즐거운 지식여행 14
유타 크라우트샤이트 지음, 엄양선 옮김 / 예경 / 2005년 12월

이 책은 춤에 관한 보기 드문 책입니다. 다른 예술부문에 대한 책들은 많이 나와 있는데, 유독 춤에 관한 책을 찾아보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춤에 관한 책들도 유명한 무용수의 삶에 관한 이야기나, 특정한 춤의 교본이나 그 춤과 관련한 흥미거리에 관한 이야기들을 담은 책들이 대부분입니다. 춤은 우리 문화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중 하나인데, 너무 홀대를 받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한국무용이나 발레같은 춤에 대한 이해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 같고, 또 우리 젊은이들이 일상적으로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즐기는 춤도 생활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춤은 원시시대부터 있어온 어쩌면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예술적 미적 표현방법이었던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보기 드물게 춤에 대해서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는 좋은 책입니다.

1등을 이기려면

삼성과 싸워 이기는 전략
이용찬 외 지음 / 살림 / 2004년 2월

매우 재미있는 책이네요. 삼성과 싸워 이기는 방법에 관한 책이라니. 삼성에 대해서 무슨 감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국내에서 단연 최고가는 기업이 삼성이니까 나온 책인것 같습니다. 시장을 지배하는 절대강자에게 도전해서 성공하는 방법을 논하는 책이지요. 꼭 삼성을 이기자는 것이 아니라, 1등을 이겨나가는 방법을 공부하는 책인 셈이네요. 하여튼 무척 흥미로운 책입니다. 기업들간의 치열한 싸움을 상세히 알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전략을 세우고 추진하고, 상대의 허점을 파악하고 하는 것이 마치 전쟁에 대한 전략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기업들의 전쟁에 관한 이야기인 셈이지요. 경제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 보아도 무척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거대한 공룡기업을 이기는 전략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입니다.

세계화 시대를 느끼게 하는 책

국제비즈니스 - 쉽게 읽는 MBA 13
허재관 지음 / 새로운제안 / 2001년 8월

오늘날을 세계화 시대라고들 말한다. 나도 세계화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관심이 많다. 특이 내 아이들의 세대들은 내가 살았던 시기와는 전혀 다른 시대를 살아야 할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세계화의 트랜드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내가 어떻게 사느냐에 대한 관심과 함께, 내 아이를 어떤 사회환경에 맞도록 준비를 시키는가에 대한 관심때문이다. 이 책은 국내에만 살고 있는 내가 좀처럼 접하기 힘든 국제 비즈니스에 관한 이야기이다. 대기업의 담당부서에 근무하는 사람들이라면 낮설지 않은 내용이겠지만, 나같은 국내파 사람들에게 이 책의 내용은 신문에서 단편적으로 읽던 내용을 체계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그동안 막연하게만 알아오던 국제 비즈니스라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지를 상세히 알수 있는 기회였다.

이런 지식을 알아야...

금융지식이 돈이다 1 - Economy Knowledge 1 ㅣ 금융지식이 돈이다 1
김의경 지음 / 거름 / 2002년 9월

금융지식이 돈이 되는 것은 정말 사실인 것 같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생각하지도 못한 것을 해서 상당한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에만 있는 사람이라도, 잘 알지는 못해도 조금이라도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알아가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테크란 말이 남들이 하는 말처럼 들렸는데, 어느듯 그런 곳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사람만 바보가 되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잘 모르지만 이런 저런 책을 간혹 보게 되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금융지식이라는 것이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쉽게 쓰여져 있어서 그런지 다른 책들보다 훨씬 이해가 쉽게 되어서 좋았던 책입니다. 어렵고 수준 높은 책도 좋지만 저같은 사람에게는 이런 책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