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땅인가요?

토지고수 진명기의 대한민국 땅테크 - 개정판
진명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2월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고, 드디어 그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투자자들의 관심이 아파트에서 토지와 상가로 옮겨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상가는 과포화상태라 수익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평소 땅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던 나도 토지에 대해서 관심을 조금 가지게 되었다. 부동산 가격이 천정부지로 솟아가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려면 열심히 일해서 버는 소득보다는, 투자에서 나오는 소득이 훨씬 큰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땅에 대한 책들을 이리저리 검색하다 마음에 든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토지고수라는 상투적인 말이 조금 귀에 거슬리긴 했지만, 내용은 그런대로 충실한 편이고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 상당히 조리있게 토지를 보는 안목을 길러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땅

지목변경 - 땅투자의 마지막 블루오션
전종철.조용석 지음 / 고려원북스 / 2006년 11월

이 책을 보면서 나는 바로 이 책이라는 생각이 무릅을 칠뻔했습니다. 그동안 토지 투자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책들을 가끔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했지만, 항상 조금 모자란 느낌을 받아왔습니다. 토지를 투자목적으로 구입한다고 하더라도 어떤 기준으로 구입해야 할지를 알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요즘은 좋은 책들이 많이 나와서 좋은 땅과 나쁜 땅을 구별하는 방법들이 일반인들에게도 많이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토지의 부동산 가치를 결정하는데에는 그런 것말고도 더 중요한 요인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 책이 다루는 지목변경에 관한 것입니다. 토지는 장기적인 투자를 목적으로 투자하는 대상입니다. 지금의 지목이 장기적으로 어떤 지목으로 변할 가능성이 있는가를 아는 것만으로도 땅을 보는 눈이 크게 달라질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토지투자에 대한 시원한 설명을 듣는 책을 만난것 같아 좋습니다.

노후. 그 어려운 문제

남보다 10년 먼저 당당한 노후설계
오종윤 지음 / 동아일보사 / 2007년 2월

당당하게 노후 설계를 하라니...

너무 매력적으로 들리는 말입니다.

노후에 대한 불안감. 아직은 멀었다고 생각하면서도

그런 불안감이 서서히 더욱 깊이 다가오는 느낌을 버릴수가 없습니다.

결국은 늙어갈 것이고, 그 다음엔...

가족도 중요하고 사랑도 보람도 중요하지만 경제적 자립또한 참 중요하다는 것.

주변 사람들을 통해서 많이 보고 느끼는 일입니다.

아마도 제가 늙어 갈 때에는 그런 트랜드가 더 강화되겠지요.

그래서 이 책의 지혜를 빌려봅니다.

모든 내용을 그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라는 백지를 두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해보는데 도움이 될만합니다.

여성이 안정된 삶을 살기 위해

리치 우먼 - 미래를 준비하는 2030 여자들의 똑똑한 선택
킴 기요사키 지음, 권성희 옮김 / 갤리온 / 2007년 1월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로 유명세를 떨친 기요사키 와 같은 성을 가지고 있는 여성이 자은 책이네요. 이 책도 부자아빠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돈이 돈을 벌게 하라는 공식을 그래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여자의 입장에서 저술을 했기에 여성들에게 더욱 강하게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여성의 입장에서 돈은 무엇인가. 자유를 살수 있는 해방금이라는 뜻으로 느껴집니다. 때로는 우리의 삶이 돈의 노예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제시하는 삶이 매력적으로 느껴집니다. 돈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삶. 그래서 현금의 끊임없는 흐름이 유지되는 자산구조를 만드는 삶. 참 매력적인 삶인 것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인간이 만든 재앙

죽음의 향연 - 광우병의 비밀을 추적한 공포와 전율의 다큐멘터리 ㅣ 메디컬 사이언스 7
리처드 로즈 지음, 안정희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0월

광우병. 요즘 미국산 수입 쇠고기 문제로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된 바로 그 광우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광우병은 프리온이라는 물질에 의해서 옮겨지는 병입니다. 이 프리온이라는 물질은 어떤 방법으로도 사멸되지 않는 물질입니다. 그래서 광우병은 치료제가 없는 무서운 병인 것입니다. 한번 발생하면 그 인근의 소들을 전부 도살시켜야 하는, 그리고 수년이 지난 뒤에도 다른 나라들이 쇠고기 수입을 꺼리게 만들게 하는. 그러나 그 광우병이 생기고 확산된 원인은 바로 인간들에게 있다는 것을 밝히는 책입니다. 초식동물인 소에게 스크래피라는 병에 걸린 양고기를 먹인 것이 광우병이란 병이 태어나게된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인간에게는 광우병이 걸리지 않는다는 공식적인 발표에도 불구하고 광우병 발병환자들이 많다는 것을 밝히는 충격적인 책입니다. 게다가 우리가 치매로 단순히 알고 있는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광우병 환자일지도 모른다는 끔찍한 이야기가 들어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