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슬기 맑힘이다 사이의 사무침 1
구연상 지음 / 채륜 / 2009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철학은 왠지 어렵다 난해하다 복잡하다 는 말로 표현되는 단어이다

주변사람들 중에 생각이 난해하고 어려운 말을 하면 그사람 철학적이네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철학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보지도 않고 철학이란 말을 자주 사용했던것 같다

이책에는 철학은 어렵고 복잡한 것이 아닌 우리생각의 자유로움에서 출발한다고

철학은 슬기 맑힘 -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우리 정신의 맑음과 지혜로움의 합성단어

철학을 함으로써 맑아지고 지혜로워 진다는 이말 참 좋다

단순히 폼잡거나 어려운것이 아닌 우리 자신을 충만하게 하는 단어 인것 같다

요즘 인문이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을 보면 문학으로 인해 우리를 맑게 할수 있는 존재는 책으로 인해 얻는 지혜가 가장 큰것 같다

이책에서는 우리의 슬기 맑힘이 얼마나 중요하고 우리생활에 필요한지를 조목조목 짚어준다  그가운데 코끼리 쇠사슬 이야기 처럼 조련사가 길들이기 위해 묶어든 쇠사슬이 나중에 풀어도 도망가지 않는 코끼리처럼 우리도 어느새 자신의 발목에 코끼리 쇠사슬을 묶고 사는 것은 아닌지 ....

코끼리는 조련사가 사슬을 채워지만 우리는 누가 그쇠사슬을 채웠을까

우리자신이 아님 사회 ,정치,돈이 가장 큰 쇠사슬을 채운것은 우리 자신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쇠사슬을 채운것도 우리자신이고 그 쇠사슬을 끊을 수 있는 것도 우리 자신이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슬기 맑힘을 통해서 우리자신을 지헤롭고 맑게 다스려야 한다

플라톤의 이상국가론에 나오는 것처럼 태어날때부터 신분적 차별이 있고 그리고 통치자는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 상태에서 정치와 백성을 위해서만 존재하는 사회가 가능할까요

플라톤은 그럴수 있을 것이라고 믿은 것일까 아님 인간의 본성상 이런 국가는 만들어지기 힘들다고 여기고 상상만 한 것일까

지금 정치인들이 플라톤의 지배자처럼 사유재산과 가족을 구성하는 것을 금지했다면 아무도 정치을 하지 않을려고 할것이다

지금의 정치는 시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자신의 권력과 부을 위한 하나의 직업처럼 되버렸다

이책에서 처럼 가장 슬기 맑힘이 필요한 곳이 국회와 정치하는 사람들이 가져야할 소양이 아닌가 싶다 느림과 인내의 시간도 가지고 내자신의 맑힘의 시간을 가진다면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조금더 나은 세상으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

내자신부터도 내 맑음에 조금 집중하려고 노력해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버지의 날개 - 위기의 중년 가장을 위한 응원 메시지
정우택 지음 / 휴먼드림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요즘 경제위기라서 더욱더 아버지의 어깨가 무겁다 직장에서나 가정에서나 항상 여기저기 눈치와 근심으로 바쁘다 난 여자라서 그들의 무게를 통감할 수 없지만 그래도 곁의 동료들을 보면 그맘고생이 조금 와 닺는다

먼저 총각때와 아버지가 되고 나서의 쓰임새 즉 지출부터가 달라지는 그들

대부분 짠돌이 아닌 짠돌이가 되어간다 여직원에게 밥한끼가 사주기가 힘들다

그들은 용돈으로 일주일 사는 다시 중고생의 월급시절로 돌아간다

자신들이 벌지만 자신들은 돈을 직접 손대지 못하는 위치로 가버린다

그들만의 문제가 우리사회가 그렇게 만들어가고 있다 교육이나 집값으로 아버지들의 허리가 휘어간다  우리사회가 점점 그들의 날개을 꺽어 가고 있다

이책은 중년의 아버지가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주위에 자식이나 아내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그들의 고충과 인내을 같이 살고 있는 우리 가족이 공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것을 깨달았다 아버지 힘내게 하는 프로젝트로 라는 리스트을 꾸려서 일주일에 한번이나 한달에 한번을 아버지만을 위한 시간으로 만들어 드리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 부분중에 돈을 쓰는 법이라든가 돈은 벌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자신을 위해서 쓰는것도 중요하다는 부분을 읽으면서 많이 공감이 갔다

특히 중년이후에 돈을 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게되었고 나의 중년이후의 삶에 대해 생각해볼수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았다

고개 푹 숙인 가장의 모습보다는 목소리 높이는 아버지의 존재가 더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 책이었서 고마웠다

이제 나두 우리가족도 아버지 날개 달아주기 프로젝트을 한번 해볼까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꽃 피는 삶에 홀리다 - 손철주 에세이
손철주 지음 / 생각의나무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책표지에 화려한 연꽃을 벗기면 다소곳하고 소박한 포도 알갱이가 담긴 접시가 나오는 책

화려한 연꽃을 연상하면서 글이 화려하고 꾸밈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꽃피는 삶에 홀리다 의 제목처럼 홀리다는 왠지 유혹적이고 고혹적이 것이라는 나의 생각을 소박하고 다소곳하면서 세심한 글들을 읽으면서 이렇게도 홀릴수 있구나

사실 스테디 셀러인 그림아는 만큼 보인다 는 보지 않았다 이런류의 책들은 사실 좀 안좋아한다 그림을 그냥 보이고 느끼는 대로 감상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림에 대한 너무 자세한 해설과 구도의 위치나 문제점 이유와 해설들을 읽으면서 그 그림을 느낄수 없다고 생각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그림에 조예가 있거나 그런것도 아니면서 지나친 자만심이라고 할까

그러나 이책을 읽으면서 이런 식의 나열들은 긍정적인 면이 많았다

옛날 그림들의 구도와 붓질등의 표현 기법을 이야기 하면서 그사람들에 대한 일화등을 애기하니까 그림에 좀더 다가선다고 할까

내가 느끼지 못했던 점들도 이해하는 차원의 간력한 소개도 맘에 들었다

주로 옛날 그림들에 얽힌 이야기와 지은이의 일상적인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다

문화나 그림이나 시나 모든 분야의 영역에서 만남은 항상 이루어 지고 있으며 인간은 늘상 무언가를 갈구 하고 고민하는 존재임을 각인 시켜 주고 있다

첫장에서 주로 다룬 한시의 아름다움과 여운이 맛이 있고 재미있다

요즘처럼 직설적이고 단순한 시대에 한시는 우리에게 느림의 미학을 가르쳐 주는 것 같다

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오늘 아침 바람에 꽃이 지네

가련하다, 한해의 봄날이여

오고감이 비바람에 달렸구나

이처럼 꽃하나의 인생의 무상과 한해의 지고 남을 이렇게 함축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지금의 직설적인 언어로 , 항상 빠르고 조급함에 단련되어 있는 나의 뇌의 또다른 생동감을 주는 것 같다 은근함의 미가 저절로 느껴진다

또한 붓그림으로 그린 국화 - 왠지 먹으로 그린 그림들은 단조롭다라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특히 사군자의 그림들은 그런데 문봉선님이 그린 국화는 색채에서 올라오는 생동감이 서양화와 비교가 안되는 우리 정서 깊숙이 가두워 온 영혼이 깨어 나는 느낌을 받았다

지은이가 말한 것처럼 국화의 에스라인 에서 나오는 요염함이 내가슴까지 두근거리게 한다

요조숙녀인척 하면서 무언가를 홀리것 같은 국화의 자태가 느껴진다

3장 마지막 인생사 어는 곳이 술잔 앞만 하랴? 화가 아닌 나는 술이 그림보다 황홀하다

그런데 말이야 세상에 더나은 것이 있기나 한거야?

?그래 우리 술앞에서 망가지기도 하고 친해지기도 하고 울기도 하면서 희노애락을 같이 한다

아직 황홀까지는 경험하지 못했지만 나이가 들어갈 수록 술앞에서 인간사가 따뜻해지는 것을 느낀다 . 세상에서 더 나은것이 무엇일까? 라는 숙제을 받은 아이처럼 책을 덮고 한참을 생각하게 만들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점선뎐
김점선 지음 / 시작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문화지대를 통해 가끔 보는 김점선은 특이했다 


세상과 인생에 대한 짐을 어깨에 내려놓을 수있는 사람- 자유인 

나이를 생각하고 여자라고 생각하면 더욱더 이해할수없는 뭔가가 있는 것 같은 느낌
얼마전 매체를 통해 그녀가 암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당당하고 씩씩한 그녀가 아직도 그당당함을 잃치 않았을까 
아직도 그림과 세상에 대해 따스하고 호기심 가득한 시선을 거두지 않을까 궁금했다
그러나  이책을 통해 그녀는 아직도 당당하며 더욱더 당당해져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있었다
형식적인 전기 소설이나 에세이가 아니라 뎐이라는 낱말에도 풍겨나오듯이 왠지 해학소설일것같은 느낌이 나오는 듯한데 역시 책을 읽으면서도 ㅎㅎㅎ하고 웃고 즐길 수있는 책이었다
그녀의 당당함과 재치을 느낄 수있는 책이었다

그림을 좀 그리는 아이들은 존경하거나 멸시하거나 둘중의 하나을 선택하게 만드는 그녀

그림에 나타난 아이같은 모습이 글들로 표현되었다고 할까

가령 전기소설이나 책들은 유년 중년 말년정도로 평이하게 구슬되게 얼마나 위대한지 얼마나 존경스러운지를 이야기하곤 하는데 이책은 얼마나 특이하고 독특한지를 보여주는 소설책 같았다 중년의 나이를 훌쩍 넘기고 암과 싸우고 있는 보통사람들을 생각한다면 이책은 그어디에도 그런여자를 만날 수 없었다

한번 밖에 살지 못하는 세상 돈,명예,지위들로 얽매어 행동하기는 너무 짧다고 말하고 있는것 같다 어찌보면 유아기적 상태의 순수함을 만난다고 할까

단발머리의 예쁜 유년시절을 회상하기 보다는 하고싶고 만나고 싶고 황당할지라도 해야만 하는 그런 당당한 성격들이 표현되어 있다

그녀의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오리에 대한 애정도와 그에 얽힌 단편들을 볼때면 참 사람이 다정스럽구나 하는 따스함을 느낀다

여자로서의 삶보다는 예술가로서 삶 환쟁이로서의 삶을 더즐길줄 아는 그녀

자신이 낳은 아이를 제일 무서워한다는 그녀

거위를 좋아하는 그녀

독서를 즐기는 그녀

문화고시를 만들자는 그녀

이런 단순한 나열들로 말할 수 밖에 없는 나의 글이 부꾸럽다

한권의 책으로 만나는 그녀는 자유롭고 특 대 특이하다

중간에 나오는 그림들로 하여금 나의 마음과 얼굴에 미소를 짓게 한다

나도 내삶에 특이함을 간직하고 살 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그녀는 참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 병에걸린 그녀이지만 병에 안걸린 내가 더 불쌍하게 만드는 그래서 내삶을 행복하고 즐겁게 만드는 시간과 생각을 가질 수 잇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석기시대 인간처럼 건강하게 - 몸을 아낀다면 더 많이 움직여라
요르크 블레히 지음, 박병화 옮김 / 열음사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죽으면 썩어질 몸 살아서라도 열심히 사용해야지 우리 어머니의 기본 신조이다

사람들은 항상 아프거나 병들면 몸을 쉬고 안정을 취하라고 한다

사실 우리는 평상생활에서 그리 많이 움직이지도 않는데 몸이 피곤할거라고 생각한다

몸을 움직여 피곤하기 보다는 마음을 많이 움직여 피곤한 것이 사실인데도 말이다

현재 돼지 독감이라는 바이러스도 인간이 너무 몸을 안쓰고 행동하지 않아서 우리의 면역체계가 허술해지니까 그틈을 타서 침입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보통 여성들도 몸매가 이뻐지고 이쁜 옷을 입기 위해 다이어트및 운동을 하지 건강하고 오래살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것은 아닌데 이책을 읽어 보면 우리는 100세을 살게 되는 시대인데 오래만 사는 것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한 지 이야기 하고 있다

병들어 오랜동안 누워지내느냐 아니면 활동하고 운동하며 지내냐는 우리의 현재 운동의 선택에 달려있다

나이가 들면 운동을 안하고 쉬는 것이 중요하다고 알고 있었는데 나이가 드는 것과 몸의 노화는 꼭 같이 따라 가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꾸준한 운동을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한다

지금 60세이라도 운동을 조금씩 시작한다면 남은 인생을 건강하게 살 수 있다

운동도 너무 늦어서, 나이가 들어서가 아니라 지금 시작 할 수있을때 가 가장 적절한 시기인것이다 .

여성들이 많이 걸리는 유방암, 갑상선도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을 통해서 예방률이 높다고 한다 . 많은 사람들이 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관절의 무리가 가니까 운동은 하면 안된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책에서는 그럴때 일 수록 적절한 운동이 관절염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며칠전 TV에서도 어떤 할머니가 관절염으로 고생을 하셨는데 복지관에 댄스을 배우고 나서 관절염이 상태가 개선되고 이제는 산에도 가서 지팡이가 필요없을 만큼 개선되었다는 것을 보았다 현대 사회의 병의 근원은 가난과 기아가 아니라 너무나 풍족한 식생활습관과 운동부족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다

하루에 30분이상씩 운동하고 평소생활에서도 조금씩 움직이고 계단을 오르내리고 함에 따라 우리 노후의 삶이 결정된다는 중요한 사실을 다시 한번 각인 시킨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