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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라진 것들을 위하여 - 서울 회억, 1961~1984
김승웅 지음 / 김영사 / 2007년 3월
평점 :
386세대.
요즘 그 세대에 대한 평가가 뜨겁다.
시대에 대한 기여를 칭찬하는 사람도 있고,
과거의 향수에 젖어 있다고 하는 비판도 있다.
무엇보다도 386이란 것이 하나의 새로운 기득권이 되었다는 지적도 있다.
4.19 세대 또한 과거에 비슷한 과정을 겪었다.
그러나 그 모든 비난을 정당화한다고 해도
4.19 와 386 세대는 정치적 운동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문화적인 운동이었다.
어쩌면 새로운 삶을 바라고 추구하는 문화가 먼저였고
그것의 정치적 표현이 그런 세대를 대표하게 되었는지 모른다.
한 시대를 대표했던 사람들은 그것을 팔아 명예를 사려할지라도
그 시절의 아름다운 문화 아름다운 추억은 가치로운 것이다.
바로 그런 것을 담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