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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 - 조선의 궁궐에서 일했던 사람들
신명호 지음, 강미형 그림 / 고래실 / 2006년 1월
평점 :
품절
조선의 궁궐에 관한 책이다. 그 궁궐 속에서는 왕과 왕비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살았다.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과 의사들이 있었다는 것은 대장금을 봐서 알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을 보니까 궁궐에는 그런 것보다도 훨씬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경비하는 호위무사, 내시, 궁녀들뿐 아니라 생각도 안해 본 다른 사람들도 살고 있었다. 방이 춥지 않도록 불을 잘 피우는 일을 하는 불당번이 있다는 것은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 그런 사람이 없으면 책임지고 불을 적당하게 피우기가 어려울 것 같다. 또 물당번이라는 것도 있었고, 열쇄당번이라는 것도 있었다. 그렇게 제각기 자신이 하는 일이 다른 사람들이 궁궐 안에 살고 있었으니까 조선의 궁궐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던 것 같다. 잘 모르는 옛날 이야기를 잘 알게 되니까 우리나라를 더 잘 알게 되는 것 같아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