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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도이치 아르모니아문디(DHM) 창립 55주년 기념 에디션 [25CD]
여러 아티스트 (Various Artists) 연주 / DHM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예약구매하고 드디어 기다리던 앨범이 도착했습니다. 25CD, 메이저 레이블의 박스세트인데도 저렴한 가격에(인터넷이라
할인율이 확실히 더..^^) 나와서 눈독들이고 있었는데 막상받으니 묵직한 크기에 고급스러운 외관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사실 이번 55주년 음반은 2008년에 나왔던 창립 50주년 앨범의 짜집기판입니다. 50CD중에서 선별한 앨범 25장이 들어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50주년 앨범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굳이 구매하실필요가 없습니다. 저처럼 시기를 놓치거나, 혹은 자금적인
여유가 없어서 구매를 못한분들이(...) 고르시기에 딱인 듯 싶습니다.
DHM의 연주들은 항상 신뢰하고 들어도 된다는 강한 신념(?)이 있기 때문에 주저없이 선택한 것 같기도 하구요..^^
박스는 위 뚜껑을 열도록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안에 부클릿과 CD들이 빼곡히 들어있네요!
각 앨범들은 요즘 박스세트들의 추세인 오리지날 커버는 아닙니다. 이 점은 조금 아쉽네요.
부클릿은 별 내용이 없습니다. 레이블의 역사와 연주단체들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네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로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 곡에 대한 설명은 따로 없어요.
1번 CD인 J.S.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구스타프 레온하르트) 뒷면입니다.
몇가지 자잘한 아쉬운 점이 있긴하지만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 앨범입니다. 저처럼 요즘들어 바로크 음악에
빠진 사람은 익숙지 않은 작곡가들의 앨범을 장 당 몇 만원씩에 구매하기가 선뜻 꺼려지는 것이 사실인데, 이렇게 착한
가격으로 여러 장을 들을 수 있으니 역시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연주 수준은.. 믿고 들어봐야겠네요. 아직까지 DHM에서 구매한 음반들 중 실망한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 박스세트 때문에 한동안은 고음악에 푹 빠져지내게 될 것 같네요 ^^
(60주년 기념 앨범이 벌써 기대되는 건 저 뿐인가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