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사이언스 재미난 지식 시리즈 1
헬레인 베커 지음, 필 맥앤드류 그림, 김정한 옮김, 이도신 감수 / 썬더키즈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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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오는 아이들 지식책들이 좋은 것들이 많아 책에 대한 지름신이 강림하는데, 재미난 시리즈의 <몬스터 사이언스>도 그 중 하나 이다. 일단 책의 디자인이 재질이 마음에 든다. 약간 두꺼운 도화지 재질과 전면 올컬로 제작 되어 갖고 싶게 만들기 때문이다.

더 중요한 건 구성이 매우 좋아서 너무 마음에 든다. 세계 유명한 몬스터들을 사이언스와 접목한 <몬스터 사이언스>는 지루할 틈이 없었고, 지적 호기심을 자극해서 무척 똑똑해지는 느낌이 들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 넘치는 책 이다.


지식을 이렇게 매력있게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작가의 힘이 크기 때문일 터인데, 저자의 소개글을 보면 이런 멋진 책이 나올 수 밖에 없음을 인정하게 된다. 저자는 아동물 작가로 70여 작품을 썼으며 상을 많이 받았고, 재미와 지식을 솜씨 있게 버무려 북아메리카의 비평가와 출판인들에게 인정 받은 최고의 작가인 것이다.

상도 많이 받았고, 여러 곳에서 이미 인정 받은 작가의 작품이라는 걸 알고 나니 이 책이 더욱 마음에 드는건 왜인지~ㅎㅎ


잘 짜여진 구성과 전체적인 일러스트도 매우 조화롭게 편집되어 있어서 책의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총 여섯 명의 몬스터가 등장하는데 모두 개성이 뚜렷하고 관련된 삽화들도 재치있게 표현 되었다.


<몬스터 사이언스>는 각 괴물 이야기를 네 부분으로 나누어 들려준다.

첫째, 괴물에 대한 이름과 특징을 담은 그림으로 신체적 특징이나 옷차림 등을 예리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관찰한다.

둘째, 괴물의 유래와 그와 관련된 사람과 역사, 저서 등이 나온다.

셋째, 자연스럽게 괴물에 대한 궁금증이나 비밀을 풀 수 있는 과학적 지식에 한 발 빠져들게 만든다.

넷째, 괴물에 대한 간단한 퀴즈를 풀면서 하나의 괴물 이야기를 마무리한다.


괴물은 여섯 명이지만 각 괴물마다 굉장히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신기하다. 과연 몬스터와 사이언스가 어떻게 결합할까? 하는 궁금증을 주는 책이었는데 촘촘하게 잘 짜여진 스토리와 구성은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책에 자연스럽게 집중하게 했다. 몬스터를 소개 할 때는 아이들 시선에 맞춘 재치있는 소개로 궁금증을 유발한다. 프랑켄슈타인의 경우 평평한 이마, 더듬거리는 말투와 끔찍한 괴성(으르응), 바질 자국, 목 부분에 박혀 있는 전극, 몸 집보다 작은 옷, 어정쩡한 걸음걸이, 송장처럼 푸르죽죽한 피부색, 원동력:사랑 처럼 공감 백퍼 재치만점 소개였고, 다른 몬스터들 소개도 마찬가지 이다.


이렇게 몬스터의 특징을 설명한 후 그 유래와 관련해서 사회·문화·역사·과학·예술·시사 같은 다방면의 영역으로 확장해서 알아두면쓸데있는 지식들을 융합적으로 습득하여 잡학 박사가 되는 느낌이다. 몬스터에 대한 궁금증으로 시작했지만, 어느 순간 과학적 지식 뿐만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지식으로 빠져들게 된다. 프랑켄슈타인이 궁금해서 책을 펼쳤는데, 프랑켄슈타인의 작가 메리 셰릴를 만나고, 프랑켄슈타인 탄생 배경을 통해 사회적 배경과 외로운 괴물들도 알게 된다. 더 나아가 전기란 도대체 무엇인지, 우리 몸 안의 전기도 알아 보고 의학적 지식과 유전 공학도 만난다. 또한 장기이식, 시체도둑, 그리스 신화 까지 모든 영역의 학문을 만나게 되는 재미를 맛보게 된다.

페이지 마다 등장하는 "요건 몰랐지?"는 짧은 토막 상식 같은 역할로 스토리를 더욱 재미있게 만든다.


'몬스터'라는 주제어 하나에서 파생된 깊히 있는 다양한 영역의 지식들은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고 있다. 한마디로 <몬스터 사이언스>는 배움의 기쁨을 주는 책이다. 만화도 아닌데 재미와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기 때문에 <몬스터 사이언스>는 정말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말하고 싶다. 구성도 훌륭하고, 일러스트도 재치있고, 많은 글밥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스토리의 힘도 훌륭했다. 그래서 책 읽기를 힘들어 하고, 만화만 좋아하는 아이에게 이 책을 강추하고 싶다. 분명 좋아 할 거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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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역사 용어 100 사회탐구 점프 1
김도연 지음, 이용규 그림, 신병주 감수 / 아주좋은날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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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민석 샘을 만난 뒤로 역사를 무척 좋아 한다. 엄마인 내가 좋아하다 보니 아들 녀석도 따라서 역사 학자를 꿈꿀 만큼 좋아한다. 그래서 설민석 샘 만큼 역사를 재미있게 알려주는 책들을 좋아하고 아들녀석은 그런 책들을 잘 읽는다. 이런 아들녀석에게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역사 용어 100>을 선택했다.


역사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어려운 단어를 만나면 급 위축이 된다. 역사를 아무리 좋아한다 해도 단어가 어려우면 급 재미를 잃기 쉽기도 하기때문이다. 역사 뿐만아니라 수학, 사회, 과학 등 모든 과목에서 용어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역사 용어 100>은 더욱 반가운 책이다.


기대를 갖고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역사 용어 100>을 펼치고 머리말을 먼저 보았다. 저자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었다. 저자는 용어의 뜻을 이해하면서 역사 공부가 재미있었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역사 용어 속 이야기를 통하여 역사 학습의 재미를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저자의 바램처럼 이 책은 어려운 역사 용어를 초등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간결하고 쉽게 이야기 하고 있었다. 주제어를 제시한 후 뜻을 먼저 설명하고, '용어 연결고리' 코너에서 관련된 역사를 이야기 한다. 이어서 '읽을거리' 코너로 좀 더 확장된 설명을 하여 주제어를 쉽게 이해시킨다.

초등 아이 눈높이여서 깊히 있는 지식은 아니지만, 초등 아이들이 알아야 할 만큼의 지식을 충분히 쉽게 설명해서 마음에 든다. 글자 크기, 글 밥, 삽화 모두 아이들이 보기에 딱 좋다. 혹 깊은 지식을 원한다면 살짝 실망할 수도 있다. 


이 책의 차례를 보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왜 역사 순서가 아니지? 무슨 순서지? 라는 의문이 들기 때문이다. 이런 의문을 갖고 찬찬히 보면 "아~"하게 된다. 가나다 순이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역사 순서가 아니어서 의아했는데, 이 책의 본 목적을 생각해 보면 가나다 순이 적절하다고 생각이 든다. 역사 중심이 아닌 용어 중심이기 때문이다.공부 하다가 궁금한 용어가 있을 때 이 책의 차례를 보면서 바로 바로 찾아서 궁금증을 해소 할 수 있다. 초등 교과서와 연계 되어 있기 때문에 초등 아이들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될 것 이다. 


아쉬움이 있다면, 오타가 간혹 있던 점과 한자가 없다는 점이다. 우리 말은 한자어가 대부분이어서 용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저자도 말하였는데, 한자어에 대한 설명이 없어 아쉬웠다. 한자로 풀어서 용어를 설명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서 별 반개 뺐다. 이런 점을 빼고는 초등 아이들의 보조 학습 교재로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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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의 비밀을 풀어라 아인슈타인 과학 동화 1
러셀 스태나드 지음, 문보경 그림, 박영주 옮김, 조형진 감수 / 하늘을나는교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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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 하면 아인슈타인이 떠오르고, 아인슈타인 하면 '상대성 이론'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너무 어렵다. 아인슈타인의 이론은 전문가의 영역일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의 이론 보다는 위인전을 통해 그의 일생을 존경하는 걸로 만족한다. 그런데 이 어려운 이론을 초등 5~6학년 대상으로 나온 책이 있다. 바로 아인슈타인 과학동화 시리즈의 첫 번째인 <시간과 공간의 비밀을 풀어라> 이다.


이 책을 보면서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바탕으로 한 영화 두 편이 생각 났다. 상대성 이론을 바탕으로 한 인터스텔라와 양자역학을 바탕으로 한 최근 개봉작 앤트맨과 와스프 이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과학적인 상상력을 자극하는 엄청난 신세계의 영화였다는 점과 영화 속에서 아무리 설명해도 과학 이론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인터스텔라는 재미가 없었고, 앤트맨과 와스프는 마블의 히어로들 중 완전 최고로 재미있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아인슈타인 과학 동화의 첫 번째인 <시간과 공간의 비밀을 풀어라>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최근에 앤트맨 영화를 보고 아인슈타인 이론에 더욱 관심을 갖은 것도 있지만, 그 어려운 이론을 초딩 대상으로 책이 출간 되었다니 너무 너무 궁금했다. 영화를 보고 양자역학에 대해 아들녀석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차에 만난 책이어서 더욱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정말 어렵다. 내가 상상했던 것과는 많이 달랐다. 책을 읽는 내내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되었고, 시간과 공간에 대한 상대성 이론을 설명하는 아인슈타인 삼촌과 조카인 게당켄의 대화는 무슨 말장난 같기만 했다. 그래서 줄을 그어 가며 읽었다. 도저히 이해가 안되어서 줄을 그어 가며 읽었더니 아주 코딱지 만큼은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했다.


책에 대한 서평을 써야 하는데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아 어떻게 써야 할지 난감하다. 학창시절 수학, 과학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지금도 여전하다는 걸 깨닫게 해 준 책이었다. 아들녀석은 다행히 수학 머리가 되어서 녀석에게 <시간과 공간의 비밀을 풀어라>가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초딩이 소화하기에는 굉장히 무리가 있다고 생각된다. 


<시간과 공간의 비밀을 풀어라>는 수학 머리가 되는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에게 맞는 난위도의 책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나 같은 보통 사람이라면 아마도 나의 이런 생각에 동의할 거라는 느낌적인 느낌이다.


이 책은 연령에 관계 없이 과학을 정말 좋아하고 아인슈타인의 이론에 진지하게 관심있는 독자에게 맞다고 생각된다. 이들에게 <시간과 공간의 비밀을 풀어라>는 굉장히 훌륭한 길잡이 책이 될 듯 하다. 시간과 공간의 비밀을 풀기 위해 쉽게 설명하려고 굉장히 노력한 책이기 때문이다. 나 처럼 평범한 사람은 아인슈타인의 이론을 이해하기 어려워서 그다지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흥미를 유발하는 스토리로 상대성 이론에 대해 관심을 갖기는 했다. 그렇기에 과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 책을 엄청 좋아할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시간과 공간의 비밀을 풀어라>는 나처럼 과학을 어려워 하는 사람은 수없이 반복해서 읽으면 좋을 듯 하다. 어려워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과학을 좋아하는 중학교 이상 아이들에게는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과학 잘 하는 아이들에게는 강추해도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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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 공부의 마법 - EBS 창의융합 강사가 알려주는 창의적인 공부와 놀이
원상숙 지음 / 리더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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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21세이의 가장 큰 화두는 '창의력' 일 것이다. 내 아이가 살아갈 미래는 지금과는 많이 다를 거라는 생각때문일 것이다. 초딩 아들을 키우는 나 또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 미래는 지금과 완전히 다른 세상이 될거라는 감은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딱히 답이 없기때문이다. 그래서 내 아이를 위한 창의력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창의력 공부의 마법>을 펼쳤다.


"하루 10분 창의력 공부를 했더니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창의력이 폭발한다! 문제 해결력이 쑥쑥 오른다! 공부 저력이 생긴다!


표지 하단의 이 문장은 매우 솔깃 했다. 하루 10분 투자한 창의력 공부가 무엇이길래 우리 아이가 달라졌을까? 창의력이 폭발하고, 공부 저력이 생긴다는데 이 책은 무조건 읽고 싶었다.


본문 중에 창의력이라고 하면 '새로운 것'이다 라고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하는 데 나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을 편견이라고 하면서 "창의적인 사람이 되려면 내 생각으로 창의력에 대한 정의를 새롭게 내릴 필요가 있다." "창의력에 대하여 스스로 생각하여 정의를 내리라는 의미는 뚜렷한 지향점을 찾으라는 것이다. 무엇이든 내가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고 대처하는 것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라고 하였다. 이 말은 그동안 내가 알던 창의력에 대한 정의를 완전히 바꿔주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아이는 창의력이 부족한 것 같아요." 라고 하는 부모들에게 저자는 가정환경을 보라고 한다. 아이들은 실수 하면서 성장해야 하는데 그것을 용납하지 않는 가정환경에서 아이의 창의력을 기대하지 말라고 하면서 말이다. 피카소와 에디슨, 안도 다다오 예를 들면서 "창의력은 많은 실패의 경험과 포기하지 않는 시도 속에서 나오는 것이다. 피나는 훈련과 끈기가 없으면 결코 창의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없다." 라고 하였다. 이들은 공부와 모방, 반복적인 훈련 그리고 그것들을 연결시키는 융합을 통해서 세계적인 거장의 반열에 오르게 된 것이다. 창의성은 천재나 영재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예술적 재능도 아니다. 노력과 훈련의 결과일 뿐이다.

라는 문장을 통해 창의성 이라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창의력 공부의 마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실용적인 장점은 창의력 훈련을 위한 다양한 팁들이 있다는 점이다. 어렵지 않고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지 실용적인 팁들이어서 매우 마음에 든다. 그 중 몇 개를 소개하면~

내 맘대로 만화 만들기, 지는 가위바위보 게임, 마시멜로 탑 쌓기 놀이, 장점 리스트 만들기, 상상력을 자극하는 질문 놀이 등의 놀이들은 매우 실용성이 있어서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본문 중간 중간 아이와의 대화 팁들도 매우 좋았고, 익히 알고 있는 유명 인물들의 실례가 풍부하여 창의력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키워지며, 무엇이 도움이 되는지 쉽게 이해 될 뿐만아니라, 진심으로 공감이 되어 창의력 공부의 마법 효과를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을 수 있었다.


<창의력 공부의 마법>은 다섯 개의 장으로 나누어서 창의력 교육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부모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성과 스토리가 매우 잘 짜여 있다. 저자의 경험은 물론 다양한 연구와 유명한 인물들의 사례들은 창의력 교육을 가정에서도 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준다.

새로운 주제가 시작 할 때마다 창의력과 관련된 명언들도 좋은 자극이 된다. 그 중 몇가지를 적어보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는 삐딱하게 생각해봐야 한다.-앙리 푸앵카레

창의력은 낯선 것에 대한 즐거움이다.-어니 젤린스키

나는 똑똑한 것이 아니라 단지 문제를 더 오래 연구할 뿐이다.-아인슈타인

자식을 불행하게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언제나 무엇이든지 손에 넣을 수 있게 해주는 일이다.-루소

등이 있다.


내가 읽었던 창의력과 관련된 책들은 창의력에 대한 중요성은 깨닫게 했지만, 실천을 하기에는 꽤 난감하여 책을 덮는 순간 그걸로 끝이었다. 하지만 이 책은 제목 처럼 창의력 공부의 마법을 진짜로 기대하게 만들었다.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 저자가 알려주는 다양한 팁들을 모두 당장 따라 하고 싶게 만들었고 꼭 실천하겠다는 의욕을 갖게 했고, "나도 할 수 있어!" 라는 자신감도 주었다.


더불어 아이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나는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까? 진지하게 고민했다. 지금부터 책 속에 나온 다양한 팁들을 활용하려는 노력을 해야 겠다. 그리고 명심해야 할 것은 "아이디어는 질 보다 양" 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겠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어야 겠고, "실수를 고치려고 노력했구나" 라고 말할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겠다. 집에서도 쉽게 창의력 공부의 마법을 쓸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준 <창의력 공부의 마법>은 모든 부모들이 꼭 읽으면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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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할아버지의 진화 이야기 보고 또 보는 과학 그림책
파올라 비탈레 지음, 로사나 부쉬 그림, 강영옥 옮김, 윤소영 감수 / 아름다운사람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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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할아버지의 진화 이야기>는 그림이 참 이쁘고, 묘한 매력이 있는 그림책이다.

추상적인 그림이 과학적 사실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마법같은 그림책이다.

추상적인 질문이 어려운 책인 것 같지만, 다윈의 진화이론을 쉽게 이해하게 만드는 매우 묘한 마법같은 책이기도 하다.

생각을 확장시키는 스토리와 감각적인 그림이 만나서 지식 전달에 매우 효과적인 시너지를 높히고 있어서 매력이 넘치는 책이다.


다윈의 진화이론을 초등 아이들에게 이해시킨다는 건 쉽지 않다. 어른인 나도 여전히 그의 이론이 어렵고, 단편적인 지식만 있을 뿐이다. 다윈의 이론은 전문가들의 학문적 영역이라고 생각할 뿐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내가 <다윈 할아버지의 진화 이야기>를 내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건 바로 위에서 말한 것 처럼 이 책의 그림이 너무 이쁘기 때문이다. 감각적인 그림에 이끌려서 저절로 보고 싶게 만든 책이다.


<다윈 할아버지의 진화 이야기> 첫 장을 넘기면 파란색 커다란 점 하나가 하얀 바탕 페이지 중간에 자리하고 있다. 글자는 없다. 두 번째 페이지도 글자 없이 붉은 점들이 모인 커다란 원이 두 페이지에 걸쳐 정 중앙에 자리 하고 있어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고개를 갸웃하게 한다. 이후 페이지 부터 추상적인 그림과 함께 짧은 문장이 등장하고, 질문과 대답을 이어가면서 다윈의 진화론을 아주 천천히 이해시킨다.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의 탄생 이야기 부터 시작하는 <다윈 할아버지의 진화 이야기>는 사람의 탄생 이야기와도 이어진다. 천천히 차근차근 이어지는 스토리를 통해 다윈 할아버지가 말한 '자연 선택' 이론을 이해하게 되고, 다윈 할아버지가 진화론을 설명하면서 그린 '생명의 나무'라는 그림도 만나게 된다. 다윈 할아버지의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증거도 만나고, DNA 세포도 만나게 되면 다윈 할아버지의 진화론에 신기하고 매우 놀라며 호기심에 가득차게 된다. 어류에서 사람이 되기까지의 기나긴 이야기는 매우 놀랍고도 신비롭기 때문이다.


'보고 또 보는 과학 그림책' 이라는 시리즈 제목 처럼 <다윈 할아버지의 진화 이야기>는 정말로 보고 또 보는 과학 그림책이다. 관련된 시리즈를 더 찾아 보니 <모른 다는 건 멋진거야>와 <달라서 더 아름다운 우주의 별들>이 있다. 이 책과 마찬 가지로 나머지 두 시리즈도 역시 표지 그림이 매우 감각적이어서 무척 궁금하다.

글이 짧아도 저학년 아이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책이다. 고학년은 되어야 조금은 이해할거라고 생각되는 난이도가 있는 책이다.

하지만, 신비롭고 흥미진진한 다윈 할아버지의 진화이야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아이들 호기심 자극하게에 너무 좋은 주제이고, 감각적인 그림이 책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굳이 이해하려고 보지 말고 보고 또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윈 할아버지의 진화론이 이해가 되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되는 매우 훌륭한 과학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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