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6 - CSI, 경찰서 실습을 가다! 추리로 배우는 사회 교과서 6
고희정 지음, 김준영 그림, 이은실 학습글, 김봉수 감수 / 가나출판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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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는 시리즈이다. 초등 사회 교과서를 충실히 다룬 사회 학습 동화로 추리로 배우는 사회 교과서 이다. 고영웅(일반 사회 형사), 경제인(경제 형사), 백두산(지리 형사), 문하재(역사 형사), 정치국(정치 형사) 이렇게 다섯명의 주인공이 각자의 강점을 발휘하여 사건들을 해결해 가는 추리물이다. 주인공 이름에서 이미 드러나 있듯 사회, 경제, 지리, 역사, 정치 두루 다루고 있다. 모두 어려운 영역의 과목이지만, 추리물로 접근하다 보니 학습이 아니라, 흥미진진한 추리소설 처럼 읽게 된다. 긴장감 있는 사건 속에서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는 무척 신이난다. 이젠 사회를 책상에 앉아 머리 싸매며 공부 할 필요가 없다. 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와 함께하면 재미있게 공부가 되기 때문이다. 시리즈이다 보니 주인공들의 성장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여 다음편도 기대하게 만드는 중독성 있는 사회 교과서? 이다.

 

 

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시리즈의 구성

 

이 시리즈는 모두 똑같은 방법으로 구성 되었다.

 

4개의 사건, 4개의 사회 학습 주제를 담은 동화

초등 사회 교과서의 5개 영역(사회, 경제, 지리, 역사, 정치) 중 하나의 영역을 중심으로 재미있고, 논리적인 추리 스토리가 펼쳐진다. 흥미진진한 전개로 이야기의 흡입력이 강하여 지루할 틈이 없다. 개성있는 그림 또한 스토리 집중에 도움을 준다.

 

동화 속 학습 내용을 자세하게 설명하는 <사건 해결의 열쇠>

각 본문이 끝나면 동화 속 사건을 해결하는 데 핵심이 된 사회 학습 내용이 쉽게 설명 되었다. 텍스트와 실사, 그림이 보기 좋게 구성 되어 지적 호기심을 채우는 흡입력이 있다. 지식을 전하는 코너이지만 절대 지루하지 않다.

 

책속의 책, 놀이로 사회교과를 학습하는 <CSI, 함께 놀며 훈련하다!>

책의 마지막에 부록처럼 구성된 책속의 책이다. 본문의 학습 내용을 놀이처럼 복습해 볼수 있는 특별활동 코너로 구성되었다. 십자퍼즐, 개념 사다리타기, 견학 안내, 퀴즈 등 본문에 등장한 사회 학습 주제들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사회를 간접 체험 하도록 한다.

 

 

어린이 사회 형사대 CSI 6권

CSI, 경찰서 실습을 가다!

 

앞 권에서는 다섯명의 주인공들이 CSI요원이 되기위해 TEST를 거친 후 정식 CSI 요원으로서 활약을 펼치는 스토리이다. 이번 6권에서는 주인공들이 경찰서로 현장실습을 가게 된다. 저마다 다른 경찰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한 달을 보내게 된 아이들은 잘 적응해 맡은 일들을 멋지게 해낼 수 있을까? 또 한 달 후 실습을 마친 아이들은 얼나마 성장해 있을까? 주인공들은 사건을 수사하면서 사건을 대하는 방법과 추리하는 과정, 피해자 심문 과정 등 현장에서 익혀야 할 부분들을 배우게 된다.

 

사건1(일반사회), 10년의 비밀-성 역할의 변화

장기미제전담팀에 온 영웅이는 미제로 남은 10년전 여대생 살건을 재수사 한다. 범인은 남성우월주의에 빠진 성차별적인 생각과 분노조절장애를 갖고 있었다. 이런 정신적 장애는 잘못된 행동을 범하는 원인이 되었고, 결정적 증거물인 피해자의 휴대폰을 찾아 사건을 해결한다.

<영웅이가 들려주는 사건 해결의 열쇠>에서 과거와 현재의 성 역할 변화, 성차별, 양성평등 사회에 대해 학습한다.

 

사건2(정치), 할머니의 기억-민주주의와 민주화

실종 수사팀에 온 정치국은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 실종 사건을 맡았다. 잠깐 정신이 돌아 온 할머니는 5·18 민주화 운동으로 희생 당한 아들을 찾기 위해 버스를 탔다. CCTV 등을 확인하고 결국 광주에서 할머니를 찾으며 사건을 해결한다.

<치국이가 들려주는 사건 해결의 열쇠>에서 민주주의란?, 우리나라의 민주화 과정, 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벙법을 학습한다.

 

사건3(역사), 대학생 폭행 사건의 전말-달라지는 생활 모습

강력팀에 온 문하재는 한밤의 폭행 사건을 맡게 된다. 사건 현장의 CCTV를 확인하고, 주변 인물을 탐색하며 증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 한다.범인은 민속촌에서 함께 아르바이이트 하던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과학수사로 피해자 머리에 몽둥이로 가격 당했다는 걸 알게 된 수사팀은 범인이 민속촌의 다듬잇방망이를 훔치는 결정적 장면을 확보하고 사건을 해결한다.

<하재가 들려주는 사건 해결의 열쇠>에서 산업의 발달과 달라진 생활 환경, 달라진 의식주, 달라진 생활 도구를 학습한다.

 

사건4(경제), 비리를 파헤치다-경제 질서

지능범죄수사팀에 온 제인이와 두산이는 공무원 비리 사건을 맡게 된다. 사건은 거물급 국회의원과도 연관되어 사안이 심각하다. 수사하는 과정에서 제인이와 두산이는 수사를 어떻게 체계적으로 해야 하는지도 배우고, 또 형사로서 갖춰야 할 강직함도 배우게 된다

<제인이가 들려주는 사건 해결의 열쇠>에서 경제란?, 경제를 이끄는 두 가지 원칙 자유와 경쟁, 경제 질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학습한다.

 

 

 

특징

 

1. 초등 사회 교과서와 추리를 결합한 사회 학습 동화

뉴스에서 보던 살인사건, 폭행사건, 공무원 비리 등의 스토리가 매우 흥미진진하다. 스토리가 궁금하여 중간에 책을 덮을 수 없을 만큼 이야기 구성이 매우 탄탄하다. 사건의 증거를 찾고, 범인을 추리하는 과정을 통해 5개의 사회 영역을 재미있게 익히게 된다.

 

2.독자 또래의, 개성이 뚜렷한 어린이 사회 형사대 주인공들

이름 처럼 주인공들의 개성과 강점이 뚜렷하다. 평범하지만 특별한 주인공들의 일상은 아이들이 쉽게 몰입해서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다. 남녀 주인공 인물들 간의 미묘한 삼각관계도 깨알 재미를 준다.

 

3. 우리 사회의 다양한 모습을 구체적이고 현실감 있게 보여 주는 사회 체험 동화

평범한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사건들을 통해서 주인공들이 펼치는 짜릿한 스토리가 아이들에게 흥미와 재미를 준다. 독자와 같은 또래의 주인공들을 통해 함께 범인을 추리하면서, 읽는 독자도 형사가 된 듯한 짜릿한 쾌감을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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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궁금해? - 저학년 교과서 과학 재미공부 1
재미과학 지음, 조혜진 그림 / 좋은꿈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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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작가들이 "초등 교과 재미있게 공부할 수는 없을까?" 하고 생각했어요. "교과서도 맛있고 재미나게 요리하면 참 좋겠다." 그래서 '재미과학'이라는 저술 그룹을 만들었어요. 초등 교과 속 주제를 재료로 삼고, 교과서 밖 상식들을 양념으로 하여 지그지글 보글보글 맛있고 재미난 책을 만들자고 약속했지요. 앞으로 저학년 교과서를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책을 계속 쓸 것입니다.

 

위의 글은 저자의 소개글이다. 이 책의 기획 의도 핵심을 매우 맛깔나게 소개하는 글 속에 따뜻함이 묻어 있어서 기대감을 주는 <과학이 궁금해?>이다. 초2 아들녀석은 학교수업을 무척 좋아한다. 오늘 수업 어땠냐고 물어 보면 늘 "재미있어요!"다. 물론, 대답이 귀찮아서 형식적으로 말하는 것일 수도 있지만 녀석의 말이 진심이라는 건 느낌으로 알 수 있다. 학교 수업이 지겨웠던 나는 그런 녀석이 무척 기특하다. 나를 안 닮고 아빠를 닮아서 정말 다행..^^

 

<과학이 궁금해?>는 그림이 많지 않다. 그래서 의아했다. "초등 교과 재미있게 공부할 수는 없을까?"라는 의도에서 만들어졌는데, '왜? 그림이 없을까?' 하고 말이다. 일단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으려면 그림의 비중이 커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텍스트 위주여서 왠지 지루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재미있다'고 말한 저자의 말이 거짓이일텐데...일단 저자가 자신있게 말했으니 믿어보기로 하고 책을 보았다.

 

 

재미가 솔솔!

150가지 교과서 속 과학 이야기

 

글밥 때문에 '지루하다'라는 편견을 갖고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로 '재미가 솔솔!'한 이야기 책이었다. 저자의 소개글 처럼 따뜻함이 묻어나는 재미있는 이야기책이다. 짧은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이야기 속에서 저자는 나래이션 역할을 한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식물, 동물 등의 생각을 저자의 나래이션으로 생명을 불어 넣기도 하여 지식책이 아닌 다뜻한 이야기 동화를 읽는 것 같다. 자극적으로 재미를 주는 것이 아니라, 재미가 솔솔 풍기는 이야기 지식책이다. 그림분량이 작지만, 재미가 솔솔 풍기는 이야기는 아이들의 집중을 끌 수 있을 만큼 흡입력이 강했다. 큰 글씨와 문장간의 줄간격도 적당하여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딱 좋아서 술술 읽을 수 있다.

 

한 편의 짧은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주제에 대한 자세한 상식을 팁으로 구성한 코너인 <호기심 톡톡>은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세 편의 짧은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있는 <재미 톡톡 과학 퀴즈>는 관련되는 과학 상식을 사다리식 퀴즈로 구성하여 주의를 환기 시키고 있다.

 

<과학이 궁금해?>는 계절의 변화, 그에 따른 동식물들의 변화, 인체와 생활환경의 변화 등, 초등 1·2학년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신기하게 생각하는 150가지 질문을 담고 있다. 각 질문들은 부제목이고 질문의 내용을 짐작하게 하는 제목이 타이틀로 되어 있는데, 그 제목들이 위트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예를 들어,

씨앗은 어떻게 자랄까? - 흙 이불, 똥 이불

씨앗을 어떻게 퍼트리지? - 날고, 불고, 터트리고

봄을 알리는 동물은 무엇일까? - 으라차차, 기지개를 켜고

천둥과 번개는 왜 칠까? - 우르릉, 쾅쾅 번쩍번쩍

바람은 누가 일으키는 걸까? - 바람아, 멈추어다오

봄철 질병에는 무엇이 있을까? - 콜록콜록, 먼지가 무서워

등등이 있다.

 

이처럼 위트있는 타이틀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재미가 솔솔 풍기는 이야기로 주의를 집중하게 된다. 150가지의 질문은 일상과도 관련이 있어서 주위 환경에 더욱 호기심을 갖는 계기가 되어 준다. '식물과학, 동물과학, 날씨와생활과학, 인체과학' 이렇게 4개의 큰 주제안에 초등생들이 가장 궁금해 할 150개의 질문을 통해 아이들의 사고와 호기심의 폭이 더욱 자랄것이다. 교과서 속 재료와 교과서 밖 상식이 양념 처럼 잘 어우러진 <과학이 궁금해?> 다음 편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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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지구촌 국제 분쟁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30
묘리 지음, 주형근 그림 / 뭉치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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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현재 우리나라도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의 어거지 때문에 분쟁을 하고 있기에 <지구촌 국제 분쟁>은 더욱 관심을 갖고 읽게 된다.

현대사회는 세계화, 다문화, 글로벌, 지구촌 이라는 말이 일상화 되어 매우 익숙한 단어이다. 우리 반대편에 있는 미국이나 우리와는 너무나 다른 문화를 가진 국가들의 소식을 생생하게 들을 만큼 '세계는 하나'라는 표어를 당연하게 인식하고 있다. 과학기술과 미디어매체의 발달로 국가 간의 교류가 가까워 지고 유기적으로 움지이면서 다른 나라의 일이 곧 우리의 일이 된 것이다. 이처럼 국가간의 관계가 긴밀해지면서 일본과 같이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말도 안되는 국제 분쟁을 일으키기기도 하는 경우를 보면서 국제 사회는 어떻게 움직이는 것일까? 궁금증을 갖게 된다.

 

아이들은 책을 통해 싸움은 친구하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나라와 나라 사이에도 있음을 인지하게 되고, 그 싸움이 국가간의 갈등을 야기하여 엄청난 위기가 될 수도 있음을 알게 된다. 그 위기는 한 나라의 문제가 아니라, 이 책을 읽고 있는 나에게도 위기가 될 수 있음을 깊히 생각하게 될 것이다. 진정으로 평화를 위한 것이 무엇인지 등장인물들과 함께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세계는 힘의 논리로 움직이는지, 정의에 의해 움직이는지....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은 이런 진지한 고민을 통해 평화로운 지구촌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깊은 사고를 하게 된다.

 

 

융합적 사고로 질문과 토론의 방향 제시 및

지구촌 국제분쟁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

 

세계 평화를 위해 UN 국제회의에 초대된 여러 나라 대표 어린이들이 각국의 대표로서 국제 사회에 자기 나라가 겪고 있는 분쟁을 설명하고 도움을 구하는 내용이다. 중국과 일본의 동중국해 열도 분쟁, 중국과 필리핀의 남중국해 분쟁, 영국의 EU 탈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대립, 내전으로 고통 받는 시리아, 기아와 빈곤에 시달리는 소말리아에 이르기까지 국제 분쟁의 치열한 현장을 얘기한다. 이 다섯가지의 치열한 국제 분쟁의 현장을 주제로 5개의 장이 구성되었다. 5개의 장은 똑같은 형식으로 반복 구성되었다.

 

먼저, <이 나라에 이런 일이!>에서 국제분쟁의 문제를 갖고 있는 나라가 각자의 입장에서 정당한 논리를 주장한다. 이어서 국제분쟁이 일어나게 된 원인과 이유를 들고 문제점은 무엇인지 객관적인 입장에서 차근차근 논리를 펴 나간다.

 

페이지 중간 중간에는 네모박스의 'TIP'이 있다. 본문에서 다뤄진 내용 중 보충이 좀더 필요한 지식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본문의 일러스트와 삽화 및 실사 이미지도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잘 만들어 져서 초등 중·고학년이 읽기에 좋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이 책의 핵심인 <토론왕 되기!> 파트가 있다. 본문 중 논점이 되는 문제를 제시하여 독자도 함께 생각하여 토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예를들어, 국제 사회는 정의에 의해 움직일까? 힘에 의해 움직일까?, 어떤 정치 제도가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할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평화롭게 공존할 방법은 없을까?, 우리나라도 난민을 받아들여야 할까?, 소말리아 지원이 먼저일까? 해적 퇴치가 먼저일까? 이다. '세계는 하나!'라는 구호 처럼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꼭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이다. 이처럼 쟁점이 되고 있는 문제를 제시하여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게 한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분쟁이 일어나게 된 역사적 흐름을 연도별 띠로 보여 주고, 앞선 본문의 지식을 복습할 수 있도록 재미있는 테스트 페이지를 두어서 내용 정리에 도움이 된다.

 

전체적인 구성에서 보듯 이 책은 지구촌 국제분쟁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 뿐만아니라 다양한 지식의 융합을 통한 토론의 길잡이 역할도 하고 있다.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의 하나로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과 시사 상식 그리고 해마다 반복되는 화젯거리 등을 초등학교 수준에서 학습하고 자신의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된 책이다. 지구촌 국제분쟁에 국한되지 않고 관련하여 역사와 과학, 시대적 쟁점 등을 다루면서 배경지식이 확장되어 융합적 사고를 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세계적으로 핫한 이슈를 제시해서 고민하게 만들고, 토론으로 사고를 확장하는 <지구촌 국제분쟁>은 기획 의도가 잘 드러난 책이다. 마지막의 신나는 토론을 위한 맞춤 가이드, 체계적으로 생각하기, 논리적으로 생각하기, 창의력 키우기를 통해 토론의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인 구성이 아이들이 눈높이에서 잘 만들어진 책이다. 어려울 수도 있는 사회과학적 지식을 재미있는 스토리로 술술 익히게 만들어서 아이들이 배움의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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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활 매너백서 1 초등생활 매너백서 1
EBS MEDIA 기획, 윤혜정 외 지음, 홍인영 구성 / 문공사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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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들이 직접 알려 주는 생생 매너 비법!

 

보니하니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다. 알고 보니 EBS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속 인기 코너, <초등생활매너백서>가 책으로 나온 것이다. 아이들에게 꽤 인기있는 프로그램인 것 같은데 전혀 몰랐다니..

주인공 주은이는 깜찍하고, 원호는 의젓해 보이고 아이들에게꽤 인기 있을 것 같다. 보니하니는 잘 모르지만, 깜짝 놀란 주은이 표정의 표지와 <초등생활 매너백서>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아이들이 하라는 대로! 국내 최초 매너 토크 드라마"라는 호기심 자극하는 책이었다. 게다가 "실제 초등학생들이 알려 주는 생생 매너비법"이라는 말은 매우 솔깃하다. 그동안 봐았던 예절 책들은 어른이 전하는 글들이었다. 아이들 시선에 맞는 그림책이나 인성동화 등이었다.

 

초등생활 매너백서는 초2 아들과 비슷한 또래의 4학년 누나와 형들이 직접 매너비법을 전해주고 있어서 신선하다. 그림이 아닌 실제 인물 사진으로 대화식 이야기가 전개 되어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닌 진짜 내 이야기처럼 독자가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초등학생들이 직접 알려 주니 매너 비법을 생생하게 배운다는 생각이 든다.

 

아들녀석이 친구들과 잘 지내기는 하지만 서툰경우도 있어서 부드럽게? 일러주고는 하는데..녀석에게서 돌아오는 답이 "아~몰라~"이다. 그러면 어찌나 섭섭한지..ㅜㅜ 반사적으로 욱~하게 된다. 이럴때 녀석에게 이 책을 살짝 들이밀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엄마의 말은 잔소리지만, 또래가 직접 알려주는 생생 매너 비법은 녀석도 공감할 거라를 생각이 든다. 공감을 하면 자연스럽게 녀석도 "아~요럴 땐 이렇게 해야지?" 라는 개념이 생길거라 믿는다. 나는 녀석에게 섭섭한 소리 안 들어도 되고, 아이는 재미있게 생활 속 매너를 배울 수 있으니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초등생활 매너백서> 이다.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매너

또래 친구들에게 들어 보아요!

 

주은이는 공부, 노래 춤 모든 게 완벽하지만 매너가 꽝이다. 그런제 주은이가 좋아하는 원호는 학교 최고 인기남! 멋진 외모와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인데 이상형이 매너 있는 친구이다. 주은이는 원호와 친해지기 위해 또래 친구들의 도움을 받는다. 주은이의 매너 코칭을 맡은 주은이의 친구들! 과연 주은이는 원호와 친해질 수 있을까? 초등학생이 생활 속에서 겪는 생생한 매너 경험담은 물론, 주은이를 위한 맞춤형 매너 비법 전수 까지! 매너 꽝인 주은이가 매너짱으로 변하는 과정 속에서 독자도 함께 매너짱이 되어 본다.​

 

주은이는 하나에서 열까지 모두 매너 꽝이다. 그런 주은이를 위해 친구들이 13가지 상황에서의 매너 비법을 전수한다. "친구에게 말 걸기, 친구 방 구경하기, 강아지와 놀기, 화해하기, 전화하기, 어른과 대화하기, 친구와 놀기, 메시지 보내기, 게임하기, 수업 시간 예의 지키기, 쉬는 시간 예의 지키기, 학교 갈 때 옷 입기, 집에서의 예의 지키기" 상황에서의 매너 비법들이다. 이 13가지의 매너 비법은 아래와 같은 구성으로 똑같이 반복하고 있다.

 

주은이와 원호의 13가지 티격태격 에피스드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상황에 대해 전후반 이야기로 되어 있다. 전반전에서 주은이는 원호와 친해지려고 하는데 매번 비매너로 원호의 심기를 건드린다. 이후 주은이와 원호 각자의 속마음을 인터뷰한다. 인터뷰를 들은 또래 친구들은 원호와 친해지고 싶은 주은이를 위해 작전타임에 들어간다. 4명의 친구들이 각각 자신만의 매너 비법을 얘기하면, 주은이는 그 중 자신에게 맞는 비법을 선택하여 후반전 이야기를 이어가고 해피앤딩으로 에피소드 하나가 끝난다. 각 에피소드 마지막 단락에는 칠판모양 박스안에 매너 비법을 요약해 두었다.

 

글밥이 많지만, 호흡이 짧은 대화식 문장으로 아이들이 술술 읽을 수 있다. 학교, 가정, 친구와의 관계 등 다양한 매너 비법을 실사와 함께 재미있는 스토리로 풀고 있어서 즐겁게 매너 비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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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학습코칭 실천편 - 학습코치를 위한 실전 워크북 거꾸로 학습코칭 시리즈
정형권 지음 / 더메이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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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거꾸로 학습코칭을 위한 실전 워크북이다. 일전에 거꾸로 학습코칭 책을 읽고 워크북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기에 너무 반가운 책이다. 거꾸로 학습코칭은 기존에 일고 있던 학습 방법이나 지도와 완전히 거꾸로의 개념이어서 충격적이고 신선했다. 연신 고개가 끄덕여 지는 거꾸로 학습코칭은 현대와 미래에 필요한 학습방법이라고 공감하면서 읽었다.

 

거꾸로 학습코칭 이론편의 부제목은 "현명한 부모는 가르치지 않는다."와 "덜 가르치고 덜 배우는 법"이다. 이 부제목은 거꾸로 학습 핵심이다. 거꾸로 학습의 코치는 많은 것을 가르쳐 주지 않는다. 배움이 일어나는 과정을 깨닫도록 코치이(코칭을 받는 피코치)에게 여는 질문만 할 뿐이다. 질문을 통해 코치이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고, 표현하도록 하여 배움의 진짜 주인 역할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 거꾸로 학습이다. 생각의 힘을 키우고, 공부근육을 강화하여 배움의 즐거움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거꾸로 학습코치를 위한 실전 워크북

 

<거꾸로 학습코칭-실천편>은 제목 그대로 '워크북'이다. 이론편은 실례를 들어 이론과 함께 거꾸로 학습코칭의 공감을 이끌었다면, 실천편은 거꾸로 학습을 실천하도록 만든 순수한 워크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이론편을 보지 않았더라도 <들어가며> 글과 마지막 일곱번째 파트의 <거꾸로 학습코칭 다이어리>를 통해 거꾸로 학습코칭에 대한 개념을 잘 알 수 있다.

 

실천편은 총 7파트로 구성되었다. 파트1 부터 파트6 까지는 학습코징의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활동지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캠프 프로그램, 1:1 학습코칭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워크지들이다. 워크지들은 똑같은 구성 하나 없이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졌고, 학습 특성에 맞는 워크지로 구성 되었다.

 

파트1은 자기주도 학습 설문, 꿈 지도 그리기, 꿈 목록 작성, 목표 세우기 등의 워크지로 <목표관리와 동기>를 자극한다.

파트2는 믿음의 중요성, 행복하게 사는 법, 자신감 준문 만들기, 비교하지 않기 등의 워크지로 <마음과 정서>를 들여다 보도록 한다.

파트3은 독서 습관 설문, 신문 기사 읽기, 개념 노트 만들기, 질문 노트, 수업 되살리기, 영어 단어 그림 퀴즈 등의 학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워크지로 <거꾸로 학습과 학습 전략>이다.

파트4는 나의 하루 되돌아보기, 우선순위 정하기, 매일 적는 공부 일지, 몰입과 집중력 등의 워크지로 공부의 즐거움을 알아가는데 도움을 주는 <자기관리와 몰입 공부법> 이다.

파트5는 시험 준비 체크리스트, 내가 만든 예상문제, 시험 준비 계획표, 시험 결과 분석하기 등의 워크지로 시험 보기 전후의 학습을 도와주는 <시험 준비와 시험 전략>이다.

파트6 Leadership Notes는 영문 워크지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 파트7은 교육 현장에서 거꾸로 학습코칭을 실천하고 있는 코치들의 목소리를 실은 <거꾸로 학습코칭 다이어리>이다. 거꾸로 학습코칭의 실례를 들어 아이들의 변화를 통해 거꾸로 학습코칭의 효과를 실감할 수 있다. 또한 따뜻한 조언과 격려로 거꾸로 학습코칭을 성공 할 수 있는 팁을 전해주고 있다.

 

 

나의 생각

 

나의 육아 개념은 거꾸로 학습코칭을 만나기 전후로 나눌 수 있다. 거꾸로 학습코칭을 만나기 전에는 친절하게 모든 걸 아이에게 알려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경험이 중요하기에 많은 것을 더 경험하게 하려고 했었다. 아이가 원하든 그렇지 않든 학습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많은 체험도 기꺼이 신청했었다. 그러나 거꾸로 학습코칭을 만난 후에는 아이 학습 지도에 있어 마음이 조금 더 가벼워 졌다. 많은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시간낭비 돈 낭비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하도록 열린 질문을 하려고 노력하고, 아이의 말을 들어주려고 노력하기 때문이다. 물론 아이 가능성에 대한 믿음만으로 육아와 교육을 해 가는 것이 불안할 때도 있지만 아이와 내가 행복해야 하는 것이 기본 이기에 아이를 무시한 채 내 뜻만을 강요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본다. 무엇보다 거꾸로 학습코칭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아이와의 공감"이 가장 우선이라는 저자의 말 또한 나와 같은 생각이라고 본다. 거꾸로 학습코칭의 개념으로 정신무장 했으니, 실천편으로 행동 개시 해야 겠다. 아이가 진정으로 인생을 즐길 줄 아는 미래가 되도록!!

 

 

현장에서 뛰고 있는 코치들의 명언들

 

거꾸로 학습코칭은 아이들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맞춤형 도구 역할을 해준다.

아이들은 사회와 학교가 세운 기준에 비해 조금 부족해보일 뿐, 내면에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었다.

어떤 것을 좋다, 싫다 구분하는 것이나 우리가 어떤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은 마음이 아닌 뇌의 반응이야. 뇌는 고집쟁이 어린아이 같기 때문이지.

계속 운동을 하면 아픔이 줄어들고 멋진 근육이 생기게 되지. 공부도 그렇단다. 처음 할 땐 머리도 아프고 힘들고 어렵다고 느껴지는데 계속 하다보면 공부에도 근육이 생기게 돼.

거꾸로 학습 코칭은 배움의 진짜 주인에게 주인 역할을 돌려주는 방법이다.

이전까지는 늘 시키는 대로만 생각하고 움직였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책임 역시 자신의 몫이 아이었다면, 이제는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했기 때문에 결과에 대한 책임 또한 오롯이 자신의 몫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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