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1 : 중국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 1
하이브로 지음 / (주)하이브로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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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중국을 여행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딱 좋은 어린이용 지리도감

 

세계지리를 처음 접할 때에는 그 나라의 특색 있는 문화와 대표적인 역사 인물을 함께 알아보는 문화적인 접근이 좋아요.

 

이 책의 서문에 나오는 글이다. 다른 나라를 여행하고 싶다면 위의 글 처럼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먼저 알아보고 가는 것이 맞다고 여겨져서 공감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초딩 아이들이 우리나라 역사를 익히기도 바쁜데 다른 나라 역사까지 알아본다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여행가이드 북이라고 하면 성인용은 있어도 아이용은 본 적이 없어서 접근이 더욱 쉽지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친근한 만화 캐릭터를 이용해 다른 나라의 문화를 접하고, 어린이를 위한 여행가이드 까지 구성 되어 있어서 훌륭하다.

지리도감의 첫번 째인 베이징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도시를 주제로 한 시리즈가 계속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어린이를 위한 이 시리즈를 통해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각 나라별 지리와 문화, 유적, 인물들을 구경하고, 이색적인 특산물과 음식 등 볼거리, 놀거리들을 두루 살펴 볼 수 있다.

또한, 어린이 눈 높이에서 세계를 보여 주어서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1 베이징>은 크게 학습만화, 학습도감, 어린이 여행도감으로 구성 되었다.

학습만화는 드래곤들이 베이징에서 펼치는 판타지 어드벤쳐 스토리로 총 3장으로 구성 되었다.

학습도감은 학습만화에서 등장하는 중국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유명한 건축물 등을 세밀화로 정보를 전하는 코너이다.

마지막 어린이 여행도감은 어린이 눈높이에서 '나의 첫 베이징 여행'을 가이드하는 어린이용 여행 가이드 코너이다.

 

 

판타지 어드벤처 학습만화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1 베이징>은 '베이징'이 주제이다. 아시아의 중심, 대륙의 나라 중국, 그 중에서도 '베이징'을 주제로 쓰여진 이 책은 만화로 중국의 문화를 소개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보기에 딱 좋다. 타이틀 처럼 드래곤빌리지의 주인공들은 '드래곤'이다. 고대신룡, 레이디드래곤, 파워드래곤, 흑룡, 백룡, 프로그드래곤이 베이징에서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어드벤쳐 학습 만화이다.

진시황릉에서 불로초를 찾으려다 진시황제와 병마용갱들이 깊은 잠에서 깨어 났다. 깨이난 진시황제 라이곤과 병마용갱들은 블로초를 되찾기 위해 드래곤들을 쫓는다. 드래곤들은 라이곤과 병마용갱들을 상대하며 무술과 공간 이동 같은 마법을 사용 한다.

드래곤들의 모험은 중국의 유명한 진시황릉, 만리장성, 거대한 석굴, 자금성, 천안문, 이화원, 용경협 등에서 펼쳐진다.

 

중국문화 학습도감

만화 속에서 다뤄진 중국의 역사나 문화, 건축물 등을 자세히 알아보는 <만화 속 베이징 살펴보기> 코너이다. 만화가 재미를 주었다면, 여기서는 베이징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 시켜 준다. 중국의 문화와 역사 뿐만 아니라 만리장성·자금성·이화원 등의 유명한 건축물, 진시황제·시진핑 등의 유명한 인물, 용경협 같은 자연경관 등을 세밀화와 함께 살펴 본다.

여기서 아쉬운 점은, 실사가 없다는 점이다. 세밀화로 보여주는 베이징은 살짝 2프로 부족한 느낌이다. 만화에서 이미 다루고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여기서는 실사를 위주로 정보를 전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린이 여행도감

어린이 눈높이에서 알려주는 <나의 첫 베이징 여행> 가이드 코너이다.  본문의 종이가 약간 거친 갱지? 느낌이라면, 이 코너는 잡지 같은 재질의 종이를 사용하여 별도의 북 같은 느낌이 든다.

이 코너는 어린이 여행도감으로 안성맞춤이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첫 베이징 여행 가이드 북으로 매우 알차게 되어 있다. 여행 가방 싸기·베이징 공항에서·지하철 노선도·베이징 여행 팁 같은 기본 여행 준비와 첸먼다제와 다스란제·왕푸징부싱제·스차하이·베이징 동우위안 같은 볼거리·먹거리 등을 소개한다. 마지막 <나도 한마디> 에서는 인사하기·쇼핑하기·식사하기·길 묻기·상황 표현하기 같은기본적인 의사소통을 위한 중국어 여행 회화 꿀팁을 소개한다.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1 베이징>은 학습만화+베이징 그림백과+어린이 여행도감 이 모든 게 한 권에 알차게 들어 있다. A4 반 크기의 350 여쪽의 많은 분량으로 재미와 학습을 모두 잡았다. 이 한 권이면 대표적인 중국 문화에 대한 정보책으로 충분하다. 아들녀석은 <드래곤빌리지 지리도감1 베이징>을 재미있게 읽고 2권을 기다리고 있다. 괴물에게 쫓기던 드래곤들이 공간이동을 하지만 또다른 괴물을 만나면서 1권의 스토리가 끝난다. 이 후 스토리가 너무 궁금하다며 2권이 빨리 나왔으면 하는 녀석이다. 2권은 어떤 스토리로 어떤 나라를 만날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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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 강에서 배우는 문명과 역사 지식은 내 친구 14
신현수 지음, 심가인 그림 / 논장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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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M 융합이란 이런 것!

​이 책은 논장 출판사의 지식은 내 친구 시리즈 14​권 이다. '강'을 주제로 한 <강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는 출판사에서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강'이라는 주제를 통해 넓은 세상의 모든 지식을 두루 담아낸 종합 지식 교양서이다. 강이 주는 이로움과 고마움, 그리고 우리가 지켜 나가야 할 방향을 생태, 과학, 역사, 지리, 환경, 수학,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입체적으로 조망하며 막흼없이 인류 문명의 역사를 풀어 나간다.

​출판사의 소개글 처럼 이 책은 '강'을 주제로 모든 영역의 지식으로 확장한다. 강물이 그냥 흘러 흘러 어디로 가는 것이 아니라, 강물은 흘러 흘러 인류의 역사와 문화를 만들며, 인류와 지구에 생명을 주는 지구의 젖줄 이다.

​강은 늘 우리 옆에 있기에 강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는지, 강에서 무엇을 얻는지, 강에 문명과 역사가 있는지~

이런 것들을 생각하지 않았다. 강물은 목 마를 때 찾고, 샤워 할 때 찾는 등 필요할 때만 '물'로써 역할을 할 뿐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면 강의 소중함, 강의 위대함을 절로 느끼면서 '강'에 대한 경이로움이 생기게 된다.

​정말 생각해 보면 강에서 얻는 것들이 있고, 강이 주는 것들이 있고, 문명과 역사가 흐르고 있는게 사실인데 그것을 인

​지하지 못했을 뿐 '강'이라는 존재는 우리 가까이 계속 흘러 흘러 가고 있었다. 그렇기에 이 책은 '강'은 인류의 역사를 말하고, 생명을 말하고, 문화를 말하며, 지식과 지혜를 말하고 있다고, '강'의 소중함을, 위대함을 독자에게 전하고 있다.

'강'은 할 말이 많다.

​​'강' 이라는 주제는 지구 생물의 삶과 밀접하기에 정말 할 말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은 할 말이 많은 '강'에 대해 방대한 정보와 지식을 전해 준다. 역사, 생태, 환경, 과학, 지리, 수학, 음악, 미술 등 어디에도 빠짐 없이 모든 학문의 영역에 '강'의 존재는 연결이 되어 있다. 그 많은 이야기를 이 책은 하나 하나 차근 차근 독자에게 옛날 이야기 하 듯 재미있게 들려준다.

​스토리를 따라 하나 하나 책 장을 넘기다 보면 '강'의 이야기에 저절로 집중하게 되는 멋진 책이다. 지식책이지만 지루하지 않게 집중할 수 있는 것은 이 책이 가진 일러스트와 편집 그리고 구성력 때문이다. 일단, 책의 질감이 매우 훌륭하고, 칼라도 고급지다. 세련된 일러스트와 많은 실사는 스토리의 흡입력을 더 하고 있다.

그리고 구성이 매우 참신하다. 많은 정보를 한 가지 방법으로 전하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쏟아냈다. 본문 스토리와 별도로 수시로 등장하는 강 파일과 탄탄 상식, 강 박사에게 물어요 코너를 이용해서 다양한 방법으로 강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알려준다. 맥주 만드는 법, 고대 이집트 소녀의 일기, 여행상품, 알쏭달쏭 퀴즈, 썩지 않는 미라를 만드세요, '메소포타미아 함무라비 왕을 만나다' 인터뷰, 토론하기, 만화 등등 재미있고, 신선한 구성이 가득하다.

'강'을 주제로 많은 이야기를 만들 어 낸 <강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는 진전한 스팀융합서 이고, 매우 마음에 드는 책이다. '강'을 통해 다방면의 지식은 덤으로 얻을 수 있으니 더더욱 마음에 드는 책이다. 보기에도 좋고, 읽기에도 좋도록 구성한 <강물아, 흘러 흘러 어디로 가니?> 아이들에게 더없이 좋은 양서가 될 것이다.

 

1장 강은 생태계의 보물 창고예요

​강물의 최초 이야기를 시작으로 강에서 사는 동식물을 이야기 한다. 먹이사슬을 이루는 생태계의 시작이 '강'에서  시작하기에 강은 '생태계의 보물 창고' 이다. 또한, 인간에게 전기를 주는 이로움도 있지만, 홍수로 인한 무서운 재해도 있다.

여기서는, 천연기념물 민물고기 사진전, 에너지보존의 법칙, 수돗물이 나오는 과정, 홍수 예방법과 알쏭달쏭 OX 퀴즈로 본문 내용을 복습한다.

2장 강물과 함께 역사도 흘러요

나일강, 인더스강, 황허강, 티그리스강, 유프라테스강을 중심으로 시작된 세계 4대문명과 한강과 함께 흘러온 오천 년 우리 역사를 다룬다.

문명이란 무엇인지, '신의 음료' 맥주 직접 만드는 과정, 피라미드 짓기 위해 떠나는 아빠를 위해 쓴 고대 이집트 소녀의 일기, 세계 주요 도시의 강, 한강 쟁탈전을 벌인 고구려, 백제, 신라의 이야기, 한강 이름의 변천사 등일 이야기 한다.

3장 강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요

​강과 함께 공존하는 세계 여러나라와 우리나라 인간의 삶과 강물을 중심으로 벌어진 역사적 전쟁과 현재도 강물 뺏기가 일어나고 있는 나라들을 이야기 한다.

살아서도 죽어서도 갠지스 강과 함께 하는 인도의 이야기를 인도 바라나시의 초등학교 선생님이 편지글로 알려 준다.

학교를 가기 위해 얼음 강인 잔스카르 강을 걸어서 건너 가는 인도 북동부 지역 아이들의 이야기도 다룬다.

공부에 지친 아이들을 위해 추천하는 여행 상품 두 개도  소개 한다. 강력추천 하는 눈 덮인 예니세이 강에서 얼음 수영과 ​히트상품인 빅토리아 폭포에서 아찔한 래프팅 이다.

우리나라의 10대 강과 북한의 5대 강도 이야기 한다.

4장 강이 병들면 안 돼요

​예전에는 강에 물고기들이 그득했고, 사람들은 강물을 그대로 마시고 멱도 감고 헤엄도 칠 만큼 무척 깨끗했었다. 하지만 인간의 이기심으로 위기에 빠진 세계 강물을 이야기 하며 병들어 가는 강물에 대한 경각심을 이야기 한다. 더불어 위기에 빠진 강을 구하기 위한 우리들이 해야할 일들을 이야기 하며 세계에 불고 있는 '자연의 강으로 되돌리기' 열풍을 말한다.

댐 건설 이대로 좋은지, 갠지스 강돌고래 인터뷰, '생명의 강'으로 되살아난 태화강 기행문, 강물 오염을 막는 방법 등은 병든 강물과 지구, 그리고 그에 따른 환경오염 등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토론하는 계기를 준다.

5장 강물 따라 인류의 지식도 늘었어요

세계 4대 문명의 발전은 강 덕분이다. 강 덕분에 천문학, 수학, 건축학, 의학 등이 발달하는 등 최첨단을 걷고 있는 지금 매우 큰 영향을 미쳤다.

수학이 발달한 이집트의 이야기, 썩지 않는 미라 만들기, 파피루스 종이 만들기, 피타고라스의 정리와 원주율, 메소포타미아 함무라비 왕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강 덕분에 똑똑해진 인류의 이야기를 듣는다.

6장 강에는 문학과 예술이 살아 숨쉬어요​

​문화와 예술 속에 숨은 강 이야기를 한다. 강과 함께 한 화가들의 이야기, 음악가들의 이야기, 작가들의 이야기, 우리나라 고전 시문학 속의 강, 우리 옛 그림 속 강과 사람들 등등 그들의 이야기와 작품 통해 강물이 우리에게 준 문학과 예술을 이야기 한다.

​강에 얽힌 신화 이야기, 강을 사랑한 작가들의 이야기, 우리 옛 그림 속 강과 사람들, 강을 그린 세계 명화전 등을 통해 강이 주는 문학과 예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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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보이는 지도책 풀과바람 인포그래픽 교양책
세브린 아수 그림, 로르 플라비니.제시 마가나 글, 이지원 옮김, 오렐리 브아시에르 지도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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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세계가 보이는 지도책

 

세상 정말 많이 졌다. 과학의 발달과 더불어 좋은 책들이 너무 너무 많다. 특히, 유아동 이나 청소년을 위해 요즘 발행되는 신간들을 보면 일러스트나 구성 등 모든 것이 훌륭하여 책 욕심이 마구 마구 생긴다. 좋은 책들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어 머리가 아프긴 하겠지만, 그래도 좋은 양서를 많이 볼 수 있는 요즘 아이들이 마냥 부럽다.

 

이 책은 정말 "대~박~!"이라고 외치고 싶을 만큼 너무 너무 훌륭하다. 진짜 세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아이들에게 너무 좋은 지도책이다. 보통 지도책이라고 하면 지역이나 나라의 위치를 찾기 위해 펼쳐보게 되는데, 이 책은 위치 뿐만아니라 세계의 문화, 환경, 삶의 방식, 지구의 미래 등 세계의 시사 및 정세 까지 한 눈에 알 수 있다. 즉, 위치를 찾기 위한 지도 본연의 역할 뿐만아니라 세계지리와 사회까지 학습할 수 있는 너무나 매력있는 지도책이다.

 

이 책은 보통의 지도책처럼 단순히 지형만 보여 주지 않는다. "세계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나요?" 라는 세계를 향해 던지는 22가지 질문을 통해 주제별로 접근하여 세계의 다양한 정보를 한 눈에 보여준다.

어째서 빈부격차가 생겼는지, 인권은 전 세계에서 통하는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은 어디인지 등등 오늘날 세계의 이모저모를 보여준다.

또한, 사람들이 도시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모든 사람이 학교에 갈 수 있는지, 전 세계 사람들은 어떤 종교를 믿고, 어떤 스포츠를 좋아하는지 등등 세계의 삶의 방식도 보여준다.

더불어 더는 석유를 쓸 수 없다면 어떨지,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지, 지후 변화는 지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세계를 바꿀 해결책은 있는지 등을 물어서 지구의 미래 까지 사고의 폭을 넓힌다.

 

 

세계의 정보와 현 정세 등을 22장의 주제별 지도로 한 눈에 O.K!!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도 O.K!!​

 

세계를 향해 던지는 22가지 질문을 22개의 지도로 보여준다. 위로 펼쳐 보도록 구성 되었는데, 위쪽은 질문에 대한 설명이고 아래는 지도로 구성 되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과 문화, 환경, 사회적 문제, 정치, 종교 등 다양한 주제를 쉬운 설명과 감각적인 일러스트의 지도로 보여 주어 읽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추었다.

세계 여러 나라 현재의 다양한 정보와 이모저모를 한 눈에 보여 주어 이제 막 사회를 시작하는 초3 아이들 뿐만아니라 입시를 앞 둔 수험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지도책이다.

이 책의 단연 눈에 띄는 부분은 감각적인 지도 이다. 스토리도 탄탄 하지만, 다양한 칼라와 아이콘 등을 사용한 지도는 주제를 한 눈에 파악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세련된 일러스트의 지도가 시너지를 발휘하여 세계를 한 눈에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지도의 중요한 부분은 확대하여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세심한 구성도 돋보인다.

 

 

지도를 보며 꿈을 꿔요

 

이 책은 어린이 부터 성인까지 보아도 좋은 책이다. 또한 학생 부터 수험생이나 세계에 관심있는 다양한 직업군이 보아도 좋다. 그만큼 직업, 연령 상관 없이 보아도 좋을 만큼 독자층이 넓다고 생각된다. 이 책 한 권 이면 세계의 정세를 한 눈에 보게 되고, 지구 문제에 관해 고민하게 되면서 폭넓은 사고를 하게 된다. 감각적인 지도를 보면서 우리나라와 세계의 시사문제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 관심은 지식을 확장 시켜서 세계화의 일원으로 자신감과 지혜를 키워줄 것이다.

그래서, <세계가 보이는 지도책>은 단순한 지도책이 아니다.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는 눈과 더 깊은 사고를 할 수 있는 지혜를 주는 책이다. 지도를 보며 세계인으로 꿈을 키우는 마중물이 되어 줄 훌륭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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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Special 손석희 Who? Special
이준범 지음, 김종현 그림, 김민선 감수 / 다산어린이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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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TV 뉴스에 나오는 아저씨네?

 

아들이 이 책의 표지를 보자 마자 한 말이다. TV에서 매일 보는 아저씨를 책으로 만나는 것이 무척 반가운 모양이다. 그러면서 "와~만화네?" 라며 읽어 나갔다. 본문은 만화이고, 정보글이 따로 구성 되었는데 녀석은 정보글은 넘기고 만화에만 홀릭해서 읽는다. 아직 초3 이어서 지식보다는 재미만 찾아서 읽는다.

녀석은 많은 꿈을 갖고 있는데 '앵커'의 꿈은 없다. 그래서인지 큰 감흥을 보이지는 않았다. TV에서 보는 실존인물이라는 흥미가 책을 읽게 만들었지만, 자신과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는지 만화만 재미있게 읽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아나운서나 앵커에 관심있는 아이라면 스토리에 흠뻑 빠져서 볼 것 같다.

특히, 손석희는 TV에서 매일 볼 수 있는 실존 인물이고, 사회적으로도 영향력이 크기에 같은 꿈을 갖고 있는 아이라면 많은 도움이 될 책이다.

 

 

보통 사람 손석희

하지만, 인생의 철학이 있는 사람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크고, 인기 앵커여서 그는 왠지 보통 사람과 다를 거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프라 윈프리 처럼 먼 나라의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who? special 손석희>를 통해 그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임을 알게 된다.

그는 어린 시절 가난으로 힘들었고, 학창시절은 평범한 학생이었고, 때로는 비겁한 행동에 괴로워 하기도 하는 보통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가 보통 사람과 틀린점은 인생의 철학이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사람은 밥만 먹기위해서 살지 않는다. 본능을 넘어선 이상을 위해서 살아간다. 그 이상의 실현을 위해서는 인생의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주관 없이 인기만을 쫓는 인생은 자기만의 삶이 아닌 남의 인생을 살아간다고 생각이 된다. 그렇기에 인생의 철학이 있는지 없는지는 인간다운 삶의 중요한 쟁점이다.

손석희는 옳다고 생각한 것은 반드시 행동으로 옮기고, 틀린 것은 바로잡아야 한다는 고집이 있다고 말한다. 그러한 고집이 있었기에 여러번의 도전이 있었고, 공정한 방송을 위해 노력하면서 영향력 있는 언론인이 되었다고 본다. 이러한 그의 신념은 유능한 언론인 될 수 있었던 최고의 인생 철학이다.

또한, 여러 차례 정치권 진출을 권유받기도 하지만, "직업을 통해 사회적 봉사를 할 수 있다면 굉장히 운 좋은 인생이라는 생각을 하는데, 저는 이미 방송을 통해 그렇게 살고 있지 않습니까." 라는 대화를 통해 언론인으로서 그의 신념을 잘 알 수 있다.

 

 

차가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지닌 손석희

 

전쟁 직후의 세대인 그는 가정 형편이 어려웠다. 집 천장이 무너지는 사고도 겪었고, 차비를 줄이기 위해 매일 여섯 정거장씩 걷기도 했다. 아버지가 사업실패로 구속되기도 하지만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고 '물이 흘러가는 것처럼, 이치 대로 양심이 편한 쪽을 따르는 것이 곧 법'이라는 아버지의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살았다.

대학교 때는 매일 검은색 옷만 입고 다녔는데 집안 사정이 어려운 것도 있지만 외모에 신경쓰지 않는 그의 성격 때문이라고 한다.

그는 여러번의 도전이 있었다. 재수하여 국민대 입학하였고, 주변의 권유로 MBC에 입사 하였다. 아나운서가 되어 사회적으로 인정받다가 갑자기 미국 유학을 갔고, 2년 만에 미네소타 대학교 대학원에서 저널리즘 석사 학위를 받아 돌아왔다. 이어 다시 MBC 아나운서로 활동하다가 사직서를 내고 성신여대 대학교수로 활동 후 지금의 JTBC 보도 부문 사장으로 이직을 한다.

그는 취업도 결혼도 늦은 지각 인생이라고 스스로 말하며 '여유를 갖고, 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자'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에게 중요한 것은 최선을 다해 선택하고, 그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해 내는 것이었다고 말한다.

김주하 아나운서와의 일화를 통해서는 그의 따뜻한 가슴을 느낄 수 있다. 후배의 부족함은 차갑게 지적하지만 따뜻한 말로 위로할 줄도 아는 멋진 선배이기도 하다. 손석희는 자신의 발전만을 꾀하지 않고, 후배 양성에도 힘썼기에 존경받는 선배이기도 했다고 한다.

 

 

who? special 손석희

 

"어린이의 꿈을 키워 주는 훌륭한 안내자를  소개합니다"

박재원 행복한 공부연구소 소장 추천의 글 타이틀이다. 그의 말처럼 <who? special 손석희>는 아이들의 꿈을 키워 주는 훌륭한 안내자의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공감한다.  손석희의 성장과정, 실패와 도전, 꿈, 인간적인 갈등 등을 만화 속에서 탄탄한 스토리로 독자의 공감을 잘 이끌어 내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와 함께 6개의 통합지식 플러스를 통하여 인물을 자세히 들여다 보고, 우리나라 방송 현실 등의 정보를 전해주고 있다.

본문 마지막 부록으로 소개된 어린이 진로 탐색은 '앵커'라는 직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진로 탐색을 할 수 있는 워크북을 제공한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은 꿈이 있는 아이도 있고, 없는 아이도 있을 것이다. 아이들은 손석희의 성장과 실패와 도전을 보면서 그들만의 인생 철학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꿈이 있는 아이는 인생의 철학을 세워 꿈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꿈이 없는 아이는 꿈을 찾기 위한 인생의 철학을 만들게 될 것 이다.

인생의 철학을 세운다는 것?

정말 멋진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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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로 배우는 3학년 사회 교과서 - 초등 선생님과 함께하는 삼삼한 사회 공부
박신식 지음, 유남영 그림 / 다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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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과목은 어렵지 않습니다. 낯설 뿐이지요.

 

아이가 초3이 되어서 깜짝 놀란건 갑자기 많아진 과목수와 난이도 였다. 그 중 사회가 참 난감했다. 그림책만 읽던 아이에게 갑자기 중학생 책을 읽으라고 하는 느낌?

그래서 아이가 사회 과목을 잘 할지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도 녀석은 잘 하고 있다. 하지만, 녀석은 사회 과목이 가장 어렵다고 이야기 한다.

왜 일까? 잘 따라하고는 있지만 어렵게 느끼는 이유가? 곰곰히 생각했다.

그러던 중 이 책의 출판사의 소개글 하나가 눈에 띄었다.

 

"사회 과목은 어렵지 않습니다. 낯설 뿐이지요."

 

​아하! 그렇구나! 낯설어서 어려운거였어~라고 공감했다. 사회는 다른 과목 보다도 생소한 용어가 더 많다고 생각 된다. 사회가 처음 부터 끝까지 낯선 용어의 천국인 것 같다는 생각은 더하면 더했지 덜 하지는 않을 것이다. 단어가 생소하다 보니 당연히 이해가 안되고, 어렵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교과서의 설명도 살짝 난이도가 있다. 아이들이 기본 지식이 있다는 전제 하에 만들어진 것 같다. 그러니 사회가 더더욱 지루한 과목이 되는 건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기분 좋은 교과서

3단계로 배우는 3학년 사회 교과서

 

그래서, 이 책이 너무 반갑다. 사회를 낯설어 하는 아이에게 딱 좋은 구성이기 때문이다.

일단, 책 표지가 산뜻해서 학습책 처럼 느껴지지 않아 기분 좋은 교과서 이다. 본문의 구성도 매우 마음에 든다. 산뜻한 컬러와 보기 좋게 정리 된 구성이 책을 보고 싶게 만들었다. 사회를 낯설어 하는 3학년 아들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일러스트와 편집, 구성 모두 훌륭하여 기분 좋은 보조 교과서 겸 자습서로 활용하기에 딱~이다. 풍부한 사진 자료, 알찬 내용과 정보도 잘 구성 되어서 주도적인 학습에 매우 좋다.

 

게다가 저자의 약력이 매력적이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현직 초등교사로 다수의 저술과 상을 받은 화려한 경력을 갖고 계신 분이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 사회를 어려워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저자가 충분히 공감하고 만든 책 이라는 걸 잘 알 수 있다. 현직 교사의 장점을 100 프로 이상 발휘하여 탄생한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핵심 용어를 이해하며 사회와 친해지세요 

 

저자는 본문 시작하기 전에 작가의 말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하고 있다.

 

사회라는 과목을 다른 과목보다 더 유익하고 재미있는 과목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교과서에 나오는 핵심 용어에 대해 이해하는 것이에요.

 

그의 말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이 책 구성의 핵심은 '핵심 용어에 대한 이해' 이다. 이 책은 3학년 사회 학습을 위해 3단계 공부법을 제시하고 그에 맞춰 구성 되었다.

 

1단계, 선생님이 골라 뽑은 교과서 속 핵심 용어

교과서 각 단원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 용어를 담고, 수업 시간보다 더 쉬운 설명을 담았다.

 

2단계, 선생님이 미리 뽑은 3단계 핵심 문제

각 핵심 용어에 대해 출제될 수 있는 문제를 뽑았다.

객관식, 단답형, 주관식, 서술형 등 3단계로 이루어진 다양한 문제를 통해 앞의 내용을 복습할 수 있다.

 

3단계, 교과서에서 한 걸음 더! 깊이 있는 추가 정보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깊이 있는 내용을 담았다. 본문과 관련한 사회 지식의 확장으로 폭넓은 이해를 돕는다.

 

그리고, '작가의 말'에서 다음과 같이 조언한다.

 

이렇게 사회과에 담겨 있는 핵심 용어를 이해하게 되면 사회과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고 자신감을 갖게 될 거예요. 그러한 자신감은 사회 과목이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하고 사회에 적응하는 능력을 키워 주며 보다 넓은 세상을 보는 눈을 갖게 해 줄 것이라 믿어요.

 

작가의 말을 읽으면서 '사회'라는 과목에 편견이 있었음을 깨달았다. 사회는 정말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 과장 밀접한 과목인데 먼 나라 이야기 라는 편견이 있었던 것이다. 우리 가족의 이야기 이고, 우리 고장의 이야기 이고, 우리나라의 이야기 인데 말이다. 그래서 사회는 무조건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해 해야 하는 과목이라고 생각 된다. 물론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 이지만 사회는 우리와 매우 밀접하기에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어려울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3단계로 배우는 3학년 사회 교과서>> 구석구석 둘러보기

 

이 책은 진짜 교과서처럼 지금 아이가 배우고 있는 사회 과정과 같은 목차로 구성 되었고, 풍부한 자료사진과 그림, 정보와 내용이 매우 알차다.

 

본문은 아래와 같이 반복 구성 되었다.

 

교과서 핵심 용어: 3학년 교과서의 중요 용어를 뽑음

TIP : 핵심 용어의 꼼꼼한 보충 설명

본문: 술술 읽히는 핵심 용어 설명

선생님이 뽑은 문제: 객관식, 주관식, 서술형 등 다양한 문제를 3STEP으로 구성

정답힌트: 문제에 대한 중요 힌트로 핵심 캐취

 

본문과 별도로 각 단원 중간에 1~2개의 <깊이 알아보기> 구성

여기서는 각 장에 소개한 핵심 용어 중 보다 많은 내용을 알아야 하는 용어들에 대해 자세한 지식을 만난다.

 

마지막으로 책 맨 마지막에는 <선생님이 알려 주는 꿀팁>이 제공 된다.

사회 백점 비법을 다섯 개의 꿀팁으로 공개했다.

 

여기 까지 보게 되면 사회 백점 맞는 건 시간 문제가 될 것이다.

이 책의 한 가지 더 보충 되었으면 하는 것은 용어의 한자어 풀이 이다. 용어의 한자 뜻만 알아도 이해의 50프로는 될 것이기 때문이다. 용어의 한자와 한자풀이도 추가 구성 되었다면 더없이 좋을 듯 하다. 여하튼, <3단계로 배우는 3학년 사회 교과서> 는 재미있는 사회 학습에 최적화 된 아주 좋은 교재이다.

초등 선생님과 함께하는 삼삼한 사회 공부 <3단계로 배우는 3학년 사회 교과서>로 아들과 기분 좋게 사회를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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