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왕 곤충 배틀 과학 학습 도감 최강왕 시리즈 2
박유미 옮김, 오노 히로쓰구 감수 / 글송이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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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한 최강왕 곤충 배틀전!

 

이 책을 보면 "와우~진짜 리얼하다~!!" 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곤충들의 특징을 살린 최강 곤충왕 토너먼트 배틀은 그림도 리얼하지만 곁들여진 설명이 박진감이 넘쳐서 곤충들의 배틀전이 생중계를 보는 듯 매우 실감난다. 생중계를 보는 듯한 흥미진진한 리얼함이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

 

이 배틀전은 "만약 곤충들이 자신의 모든 능력을 이용해 일대일 대결을 벌인다면 어떤 곤충이 우승할까?"라는 전제하에 배틀이 시작된다.

가상 배틀이지만 곤충들의 특징, 능력, 습성 등 정확한 지식을 바탕으로 구성되어서 흥미진진한 배틀전을 보며 자연스스럽게 곤충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배틀 하기 전에 10가지의 규칙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 기타 규칙으로는 사냥이나 자리 다툼 같은 특별한 상황이 아니더라도 배틀 상대에게 적극적으로 공격을 가한다는 전제를 두고 있다. 경기는 1차 예서 8라운드 까지 치른 후 2차 예선 2라운드를 거쳐 최강 일대일 결승전까지 토너먼트식으로 이뤄진다.

 

경기 전에 먼저 배틀 선수를 청코너와 홍코너로 나눠 소개 한다.

곤충에 관한 주요 설명과 습성·능력과 함께 파워·공격력·순발력·난폭성·방어력 등 곤충의 능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레이더차트, 곤충의 분류·먹이·사는 곳·습성·몸길이·서식지를 소개한다.

 

드디어 배틀 시작!

선수들 소개가 끝나면 배틀 무대와 배경 설명 후 배틀이 시작된다. 리얼한 배틀 장면 소개와 승부를 결정짓는 필살기 공격 장면(POWER UP!), 배틀을 승리로 이끈 필살 공격의 핵심(공격 포인트)을 생중계하듯 박진감 넘치게 경기가 진행되고 배틀 승자를 알려 준다.

 

이후 각 경기가 끝날 때마다 경기를 평가한다. 여기서는 배틀의 승자, 최고의 장면, 아쉬웠던 점을 소개한다.

 

정식 배틀 외에 두개의 스페셜 배틀이 더 진행된다. 한국 장수풍데이 VS 세계 장수풍뎅이 & 한국 왕사슴벌레 VS 세계 사슴벌레 전이다.

 

배틀 중간 중간에는 '곤충 상식' 페이지에서 곤충의 공격 무기, 특수 능력, 멸종된 거대 곤충 등 곤충에 대한 흥미로운 상식와 유용한 정보를 살펴 본다.

 

1차 예선 1라운드 배틀 첫 선수는 용맹무쌍한 세 개의 뿔 파이터 코카서스왕장수풍뎅이 VS 작지만 강력한 생물 병기 남가뢰 이다.

 

성인 남성 손바닥 보다 작은 코카서스왕장수풍뎅이와 오백원 동전만한 남가뢰의 첫 등장 소개 부터 무척 흥미롭다. 방어력·파워력·공격력·순발력·난폭성 모든 면에서 앞서는 코카서스왕장수풍뎅이와 파워·난폭성에서 뒤지는 남가뢰의 대결은 예상대로 코카서스왕장수풍뎅이 승리로 끝났다. 남가뢰의 필살기인 독액은 코카서스왕장수풍뎅이의 갑옷을 뚫지 못했고, 여러면에서 약했다.

 

하지만, 예선 1라운드의 네번째 팀인 물장군 VS 장수잠자리유충의 대결은 반전이 있어서 아들녀석이 매우 흥미로워 했다. 일단 소개부터 흥미롭다. 적의 몸을 녹여서 빨아 먹는 폭군 물장군, 물속의 사나운 포식자 장수잠자리유충 이라는 소개만 보면 둘의 대결이 쉽지 않을거라고 예상되지만, 몸집과 레이더차트를 보면 물장군이 당연히 승리할거라고 예상 했다. 그런데...

 

장수잠자리유충의 단단한 아랫입술에 물장군의 얼굴이 찔리면서 그 속으로 물장군의 녹색 체액이 빨려 들어가고 물장군은 고통을 참지 못하고 달아난다. 모든 상황이 불리했던 장수잠자리유충은 단단한 아랫입술 순발력 하나로 물장군을 이긴 것이다. 대단하다!!

 

이어서 끝까지 긴장감을 유지하며 최강 공충왕 배틀 까지 매우 흥미진진했다. 마지막 최강 곤충왕 배틀은 누구일까?

이것은 직접 확인하는 것이 재미있을 듯 하여 노코멘트 하겠다.

 

실사 같은 생생화 화질의 그림과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듯한 박진감 넘치는 경기 소개,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곤충들의 정보에 대한 학습까지 무척 흥미롭고 재미나게 구성되어 유익한 <최강왕 곤충 배틀> 이었다. 생생한 배틀을 통해 각 곤충들의 특징과 분류는 물론 먹이·습성·사는 곳·몸길이·공격기술·방어기술 등 곤충에 관한 정확한 지식을 학습할 수 있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곤충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 매우 좋은 <최강왕 곤충 배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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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어휘의 신 1 - 초등 국어학습만화 런닝맨 어휘의 신 1
송도수 지음, 서정은 그림 / 서울문화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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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울문화사에서 쿠키런에 이은 또 하나의 명시리즈가 탄생했다. 바로 <런닝맨 어휘의 神> 이다. 쿠키런과 같은 출판사의 같은 국어 학습 만화 시리즈여서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완전히 다른 재미를 주어서 히트예감이 팍팍 든다. 아이도 나도 2권을 무척 기다리게 만드는 매력적인 <런닝맨 어휘의 神> 이다.

 

일단 캐릭터가 신선하다. 런닝맨 프로그램을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등장 캐릭터들인 런닝맨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듯 모두 개성이 있다. 쿠키런 처럼 어휘의 신 캐릭터들도 각자가 지닌 능력이 뚜렷하다. 주인공 리우는 한자어, 팔라는 외래어, 가이는 속담과 관용구, 미요는 순우리말, 쿠가는 사자성어에 각각 특출난 능력을 지녔다.

 

쿠키런과 주제도 완전히 다르다. 쿠키런은 맞춤법과 올바른 언어 사용에 초점을 맞췄다면, 런닝맨은 순우리말·한자어·외래어·사자성어·속담과 관용구를 한 권 안에서 골고루 익히도록 되어있다.

 

쿠키런과 같은 점은 흥미진진한 만화 속에 학습이 자연스럽게 녹아있다는 점이다. 따로 정보페이지를 만들어 굳이 부연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만화 속에서 재미와 함께 학습 구성이 아주 잘 되어 있다. 아들녀석은 만화는 재미있게 읽지만 정보페이지는 항상 건너 뛰어서 학습만화의 단점이 있었지만, 런닝맨은 정보페이지 없이 만화 속에 흥미롭게 녹아내고 있어서 꼭 읽고 넘어가야만 하기 때문에 너무 좋다.

 

<런닝맨 어휘의 신>은 캐릭터도 좋고 스토리도 너무 재미있다. <런닝맹 어휘의 신>은 말에 영혼이 있기 때문에 말을 하면 곧바로 실현이 된다고 시작한다. 그렇기에 말을 함부로 하지말라고도 한다. 예를들어, "아, 힘들어 죽겠네~, 공부하기 싫어 미치겠네~" 라는 말이 실현된다면???

 

그래서, 어휘의 신은 세상의 말들로부터 영혼을 거두어 한 권의 책에 봉인하게 되는데, 이것이 '언령의 서' 이다. 스토리는 여기에서 부터 시작한다. '언령의 서'를 주축으로 선과 악이 대립하면서 액션과 모험과 판타지 그리고 유머 까지 어우러져 매우 흥미롭게 펼쳐진다.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스토리에 푹 빠져서 읽다보면 순우리말·한자어·외래어·사자성어·속담과 관용구를 골고루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된다. 이 한권으로 어휘 편식 없이 자연스럽게 다양한 어휘를 읽힐 수 있어서 단점 없이 장점이 큰 학습만화 이다.

 

스토리 중간 중간에는 '한국어능력시험 대비 틈새퀴즈'가 있어서 베스트 기출 어휘와 어법을 배울 수 있다.

 

권 마지막에는 '핵심콕콕 어휘정리의 신' 에서 1권에 나온 핵심 어휘들을 복습하고, '재미팡팡 어휘놀이의 신''특별코너 도전! 또박이'를 통해 재미있는 어휘놀이와 바르게 읽는 습관은 간단하게 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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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한자런 12 - 온몸을 던져 힘껏 달려라! 몸 체(體) 쿠키런 한자런 12
조주희 지음, 이태영 그림, 김장미 감수 / 서울문화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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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쿠키런 한자런 12권을 만났다. 한자런 12권을 본 녀석은 "우와~드디어 12권 이다. 엄마~최고!!"라며 호들갑이다. 그러고는 앉아서 끝까지 읽는다. 중간에 킥킥 거리면서~

한자란 12권을 다 읽은 녀석은 "엄마, 13권 사주세요~" 라고 한다. 13권은 아직 출시 전이라고 하니 "에이~빨리 보고 싶다~!" 라며 아쉬워 한다.

 

11권에서 바다요정 쿠키를 구하기 위해 얼음파도의 탑으로 간 쿠키 원정대가 눈 괴물과 치열하게 싸우면서 끝난 이후 스토리가 궁금하던 차였다. 12권에서는 쿠키 원정대가 바다요정을 구했을까? 궁금해 하며 책을 펼쳤다.

 

12권은 바다 요정을 구하는 여정에 위험한 함정이 많아서 더욱 스릴있게 읽었다. 위험한 만큼 쿠키들은 더욱 용감했고, 협동심을 발휘 하며 우정과 사랑 그리고 모험심이 빛을 발하는 스토리 이다. 그 속에는 위트가 가득하여 더욱 재미있게 읽었다.

 

쿠키런 한자런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탄탄한 스토리 안에 위트가 넘치고 한자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서 재미와 학습 두 마리의 토끼를 완벽하게 잡아주는 한자런은 아이도 좋아하지만 학습적으로도 훌륭해서 나 또한 너무 마음에 드는 학습 만화 시리즈 이다.

 

한자런은 학습이 억지 스럽게 스토리에 들어 있지 않다. 예를들어 '분신(分身)과 분해(分解)'의 경우 의적맛 쿠키가 눈 괴물과 싸우기 위해 분신술을 쓰고, 용사맛 쿠키가 눈 괴물을 크리스탈 검으로 분해하면서 '분신과 분해' 한자어가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다. 또한 분신과 분해 한자어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도 스토리 안에 들어 있어서 이해가 쉽고 자연스럽게 한자어를 기억하게 되는 효과가 탁월하다.

 

이번 12권에서는 산타맛 쿠키의 변신이 무척 놀랍다. 녀석이 책을 들고 와서는 "엄마, 산타맛 쿠키의 비밀 알려줄까요?" 라며 산타가 헐크처럼 변한 페이지를 보여 준다. 그러고는 "엄마, 여기 또 있어요~" 라며 "엄마, 놀랐죠?" 라고 하는 녀석이 너무 귀엽다.

 

여전히 흥미롭고 재미있는 12권을 덮으면서 나 또한 13권이 기대 된다. 화산에서 깨어난 붉은 용과 잠에서 깨어난 바다 요정의 한 판 대결이 궁금하다. 만화도 읽고 한자어도 익히는 달리는 쿠키들의 한자 대모험 한자런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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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 나 - 생활습관.공부습관.마음습관을 바로잡아 주는 자기경영 노트
이인희.강규형 지음, 전병준 그림 / 노란우산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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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가지 습관으로 인생 바꾸기

 

'좋은 습관은 인생을 바꾼다'라는 말이 있다. '세살 버릇 여든 간다'라는 속담도 있다. 성공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 또한 어떤 습관을 갖고 있는지 여부에 따라 나뉜다. 그만큼 습관은 중요하다. 그래서 아들녀석이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그런데 너무 어렵다. 나 또한 좋은 습관을 갖고 싶어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데 아들녀석 까지 챙기려니....ㅎㅎ

이렇게 아들의 좋은 습관 만들어주기 프로젝트를 계획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있어서 고민 이다. 습관을 바꾸려면 60일 에서 백일 정도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무엇을 하든 작심삼일이 되어 버린다. 이럴 때 길잡이가 되어준 책이 있다. 노란우산의 신간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 나> 이다.

 

이 책의 핵심 포인트는 '셀프 리더십(self-leadership)'이다. 셀프 리더십은 "자신의 인생에 대해 스스로 방향을 고민하고 자율적으로 관리하고 이끌어나가는 리더십"이라고 머리말에서 이야기 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8가지 보물찾기는 셀프 리더십의 핵심이다. 진로계획·꿈과 비전·긍정습관·시간관리·독서습관·학습계획·우정과사랑·공부방법, 이 8가지 키워드 속에서 찾아내는 8개의 보물찾기로 습관의 혁명을 이끌어 내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목표 이다.

 

이 책이 제시한 8개의 보물은 생활습관·공부습관·마음습관을 바로잡아 주는 키워드 이다. 이 8가지 보물만 있다면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 나> 라고 자신있게 외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장점은 보물을 찾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찾은 8개의 보물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실질적인 지침을 준다는 점이다.

우선 또래 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현실적인 이야기는 독자인 아이들이 충분히 공감하여 주인공과 동질감을 느낀다. 이러한 공감과 동질감은 감동과 깨달음을 자연스럽게 얻게 하여 '보물을 찾고 싶다. 보물을 갖고 싶다.' 라는 강한 동기 부여를 준다.

 

이야기로 보물을 찾고 싶고, 갖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었다면 이후 '실천노트'에서는 생활습관·공부습관·마음습관을 바로잡아 주는 자기경영 노트를 독자인 아이들이 직접 써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먼저 노트 작성 예시를 보여주고 예시를 보면서 아이들은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게 되고 8개의 보물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이야기로 공감을 일으키고, '보물찾기' 코칭으로 강한 동기 부여가 된 후, '실천노트'로 자기경영의 비밀을 터득하고 연습하도록 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야 나>~

습관의 혁명을 이끌어 낼거라는 기대를 만들게 해서 너무 너무 잘 만들어진 좋은 책이다.

 

아이들이 직접 읽어도 좋지만, 저학년이라면 부모가 읽어주는 것이 효과적일 듯 하다. 8개의 이야기가 모두 내 아이에게 해당 되는 이야기여서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읽었다. 그 중 지금 당장 녀석의 습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드는 것은 4번 시간관리와 6번 학습계획 이다.

 

4번째 보물인 '시간관리'는 시간에 끌려다닐 것인지, 시간을 정복할 것인지를 민기와 지성이 두 주인공을 통해 이야기 한다. 민기는 3시간 이상을 책상에 앉아 있지만 정작 공부한 시간은 30분이 채 안되고, 지성이는 1시간 반을 집중해서 공부한다. 민기는 공부 시간, 노는 시간, 쉬는 시간이 구분이 안 되지만 지성이는 공부할 때 공부하고, 놀 때 놀고, 쉴 때 쉬는 아이다. 이러한 두 아이의 시간관리 차이는 으뜸 학원 레벨테스트 결과, 민기는 떨어지고 지성이는 합격 이다.

 

6번째 보물인 '학습계획'은 공부를 방해하는 게 너무 많아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는 미희 이야기 이다. 미희가 공부하려고 할 때마다 하트가 등장한다. 하트는 미희가 공부하려고 할 때마다 온갖 핑계를 대며 하기 싫어하던 미희가 만든 허상이다. 미희가 책상에 앉는 순간 하트가 등장하여 "화장실 가고 싶지 않아?, 눕고 싶지 않아?, 지금 텔레비전에서 오빠 노래가 나올 텐데~"라며 공부를 못하도록 온갖 방해를 한다.

 

이 두개 이야기의 주인공은 녀석과 너무 똑같아서 더욱 재미있고 흥미있게 읽어주었다. 녀석도 내가 읽어 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멋쩍게 웃기도 하고 나의 눈치를 보기도 하며 "에이~나랑 정 반대네~" 라고 말한다. 이야기가 너무 공감이 되어 무척 재미있게 읽었지만 읽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야기를 통해 녀석은 자신을 정확하게 들여다 보았다는 생각이 든다. 초3 이지만 분명 좋은 자극을 팍팍 받았음에 틀림없다. 물론 녀석의 행동이 당장 바뀌지는 않겠지만 습관혁명을 일으키는 8개의 보물 씨앗 중 두 개는 확실히 녀석의 가슴에 심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때가 있는 법이다. 이 보물 씨앗이 언제 싹을 틔울지 알 수는 없지만, 때가 되면 싹을 틔우고 커다란 나무로 성장할 거라는 기대를 가지게 된다.

 

저자의 말처럼 녀석이 8가지 보물찾기를 통해 자기경영의 비밀을 터득하고 연습해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멋진 리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많은 아이들이 이 책을 읽고 이 세상에 멋진 리더들이 많아져서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이 되었으면 진정한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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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꿈꾸다
조경희 지음, 양세정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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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마지막 장에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대통령님은 이제 무엇을 할 생각입니까?" 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답이 있다. 그의 답변은 다음과 같이 언제나 같다고 한다.

 

"그 어떤 것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된 후 약자들도 살만한 세상이 될거라는 기대가 커졌고, 불신이 컸던 나라에 대한 믿음을 회복하는 느낌이 들었고, 시시비비가 정당하게 가려지고 정당하게 상벌이 이루어질 거라는 기대가 들었고, 나라 다운 나라가 되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미래가 밝을 거라는 희망이 더욱 커졌다.

 

이러한 믿음은 이 책을 읽고 더욱 확고해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삶은 늘 약자의 편이었고, 불의에 저항하며, 정의를 위해 살아 온 삶이었다.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에 대한 사랑도 크셨고, 우정과 신뢰 그리고 원칙을 소중하 하는 분이었다. 그분의 "그 어떤 것보다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는 말씀이 더욱 진심으로 다가 왔고, 반드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생긴다.

 

어린이나무생각의 신간 <문재인,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꿈꾸다>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인간 문재인을 만나 본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금 내가 사는 나라의 대통령이 어떤 분인지 알 수 있었던 소중한 책이다. 정치를 몰랐던 어린시절에는 아무생각이 없었다면 가정을 갖게 되고 아이가 커가면서 정치인들이 무조건 미웠다. 부조리만 있는 세상이라고 생각했다.

여전히 정의롭지 못한 경우가 많고, 약자가 억울한 경우도 많도, 정치에 대한 불신이 크지만, 지금은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될거라는 희망이 생겼다.

 

그래서, 이 책은 많은 아이들이 읽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의 최고 권력자가 어떤 분이고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은 우리 아이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같은 정의로운 세상을 꿈꿀거라는 기대를 해본다.

 

 

가난 속에서 태어난 아이

문재인 대통령은 참으로 파란만장한 삶이 었다. 북한이 고향인 문재인 대통령의 부모님은 피난민으로 남한에 내려 와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하여 무척 가난했다. 그런 속에서도 재인이의 아버지는 책을 꾸준히 사주었고, 재인이는 책을 소중히 하며 읽고 또 읽었다. 도서관을 알고 부터는 휴관하는 날을 제외하고는 하루도 빠집없이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다.

그동안은 그다지 공부를 잘하지 못했는데 6학년 때부터 성적이 부쩍 오르며 부산 최고인 경남 중학교에 혼자의 힘으로 합격. 이어서 경남고등학교도 사교육 없이 입학했다.

 

책벌레에서 문제아로

재인이는 소풍날 다리가 불편한 친구를 업고 걸으면서 소풍길을 함께 하는 의리있는 아이였다. 그러던 어느 날, 시험 답안지를 보여 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한 재인이는 반 아이들 전체가 커닝을 한 것과 같이 되어 정학을 받게 되고, 소풍 가서 술과 담배를 입에 대어 두번째 정학을 받게 되면서 '문제아' 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다.

어른이 된 문재인은 이 시절을 떠올리면서 '문제아'였다고 스스럼없이 이야기 한다. 하지만 그때 느꼈던 고민과 고통, 절망, 방황이 보다 인생을 풍요롭고 깊게 만들어 주었다고 말한다. 방황하면서 슬픔과 절망을 맛 보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마음을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이다.

 

귀여운 여인 김정숙 그리고 변호사의 길

대학시절에는 유신 반대 시위 선언문을 쓰고 낭독하며 적극적으로 시위대에 참여하여 구치소 생활을 하며 운명의 여인 정숙씨를 다시 재회하게 된다. 군 복무를 마치고는 아버지의 죽음을 맞게 되고, 전두환의 독재 정치에 재인이는 다시 시위 혐의로 체포 당하지만 사법고시에 당당히 합격하는 기쁨을 정숙씨와 함께 하며 결홀에 골인한다.

사법 연수원을 2등 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하지만 학생운동 전력으로 판사 임용에서는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문재인은 한생 운동 한 일이 후회가 되거나 부끄럽지 않았고 그때도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벌'을 주는 일이 자신의 성격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여 검사도 마다하고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다.

 

아름다운 우정

가난하고 억울한 사람을 돕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되고 운명의 노무현 변호사를 만나게 된다. 그는 "나는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깨끗한 인권 변호사가 되고 싶어요. 나와 같이 깨끗한 인권 변호사 한번 해보지 않겠습니까?" 라고 문재인에게 손을 내밀었고 문재인은 망설임 없이 노무현의 손을 잡게 된다. 문재인은 돈을 많이 벌지는 못하지만,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인권 변호사의 길이 즐거웠다.

노무현은 대통령 후보 연설 때도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 사람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그 친구를 보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저는 저보다 나이는 적지만 아주 믿음직한 문재인을 친구로 두고 있습니다. 문재인을 친구로 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제일 좋은 친구를 둔 사람이 제일 좋은 대통령 후보가 않겠습니까!" 라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과 함께 문재인은 청와대 민정 수석 비서관을 맡게 되었고 그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정치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러나 원리 원칙을 지켜나가는 일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해야 하는 역할을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저를 쓰십시오. 그런데 조건이 있습니다. 민정 수석으로 끝낼테니 정치까지 하라고는 하지 마십시오."

 

 

문재인은 옳지 못한 일을 보면 정의를 위해 앞장 섰고, 자신이 옳다고 믿는 신념에 대해서는 끝까지 밀고 가는 정의로운 분이었다. 능력이 있었음에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인권 변호사가 되었고, 민정 수석으로 있으면서도 원리 원칙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인품은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도 알 수 있었다. 그가 기르던 마루와 찡찡이는 전 세계에서 유일한 유기견 퍼스트 독과 유기묘 퍼스트 캣이라고 하니 문재인 대통령이 더욱 멋지고 존경스럽다.

 

정치에 뜻이 없던 문재인은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국민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가는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으로 정치에 뜻을 두게 되고, 그의 일념은 드디어 뜻을 이루어 2017년 촛불의 힘으로 대통령에 당선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당선 소식은 나 또한 너무 너무 기뻤다. 그리고 그분이 실천하시는 행동 하나 하나에 열광했다. 상식이 통하는 나라, 원칙을 지키는 나라, 그리고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킨 분들을 잊지 않는 그분의 정의로운 행동이 왜곡됨 없이 뜻을 이루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이 책은 초3 아들녀석에게 내가 읽어주고 있다. 녀석 혼자서도 읽을 수 있지만, 조금은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삶을 통해 옳은 일을 위해서는 목소리를 높여야 하고, 약자를 위해서는 자세를 낮춰야 한다는 것을 녀석도 느꼈으면 하는 바램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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