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2 - 삼국이 발전하고 남북국 시대가 열리다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2
최태성 지음, 김성규 그림, 김차명, 김택수 감수 / MBC C&I(MBC프로덕션)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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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삼국이 발전하고

남북국 시대가 열리다

 

얼마전 어쩌다 어른을 보고 최태성 샘을 처음 알았다. 설민석 샘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유명한 분이 또 계실줄이야...

최태성 샘의 군함도 강의를 듣고 정말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던 기억이 난다. 덕분에 군함도의 진실을 알게 되었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

저자의 명강의는 머리 뿐만아니라 심금을 울려서 재방송 까지 챙기며 아이와 함께 보았다.

 

많은 사람들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준 최태성 샘의 명강의를 이젠 책으로 만날 수 있다. TV를 보면서 '초3 아들녀석의 역사 샘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었는데, MBC C&I 에서 제작한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한국사>를 만나게 되었다.

 

최태성 샘은 이 책의 저서 의도를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제 한국사를 배워야 할 초등학생 딸에게 고민하고 고민해서 만든 아빠 책을 읽혀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덜컥 딸아이에게 약속을 했습니다. 너와 친구들이 읽을 수 있는 한국사 책을 아빠가 선물로 주겠다고.

 

아들이 초3인데 최태성 샘의 딸도 초등학생 이라고 하여 매우 반갑웠다. 초등생 아이를 둔 학부모라는 공감대는 이 책에 대한 믿음이 더욱 크다. 그런데 이 책 대박이다. 너무 너무 잘 만들어졌다. 초등생 아이들이 한국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알 수 있도록 매우 쉽고, 재미있게 쓰여졌다. 너무 훌륭한 아빠의 선물이었다. 이런 선물을 받은 최태성 샘의 딸은 얼마나 좋을까? 부럽기도 하다.ㅎㅎ

 

이어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저는 이 책을 쓰면서 목표를 하나 세웠습니다. 믿을 수 있는 기준을 잡아 드리자. 과연 초등학생이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쳐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 시험을 보는 데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의미 있는 것은 무엇일까? 그 대답을 이 책에서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제일 잘하는 분야니까 믿으셔도 됩니다.

 

 

내가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가 여러가지 인데 그 중에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위와 같은 저자의 의도 때문이다.

내가 역사를 배우던 시절에는 시험을 위해서 하기 싫어도 무조건 외우던 시대였다. 시험이 끝나면 공부했던 것도 싹 잃어버리면 그만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TV에서 만난 설민석 샘과 최태성 샘의 강의를 듣고는 역사에 대한 인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지식이 아닌 가슴으로 역사를 들었기 때문이다.

 

가슴으로 듣는 역사는 우리 선조들의 위대함에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갖게 했고, 아픈 역사는 진심으로 안타까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초3 아들에게 조금은 어려운 역사 지만 지식이 아닌 가슴으로 듣는 역사였기에 녀석에게도 울림이 있는 시간이었다.

 

그랬기에, 최태성 샘의 <초등 별별한국사>는 너무도 반가운 역사책이다. 최태성 샘의 강의를 그대로 옮긴 듯한 대화체의 문장은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인 나도 우리 역사 속으로 집중하게 만드는 매우 매력적인 책이다.

 

이 책 목차의 처음을 보면, '역사가 무엇인가요?', '역사를 왜 배워야 하나요?' 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저자는 이에 대한 대답을 다음과 같이 하였다.

역사는 지나간 일인 동시에 현재와 미래를 이어 주는 다리야. 우리는 현재라는 역사 현장을 살아가면서 과거로부터 '희망'과 '용기', 그리고 '지혜'를 배워 나가고 있단다. 그러니 앞으로는 고민이 생기거나 힘든 일이 생긴다면 망설이지 말고 큰별샘과 함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자!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지 의미를 이해 시키고, 함께 역사 속으로 들어가자는 최태성 샘의 자신감 넘치는 대화는 너무 든든하고 이 책에 대해 확실한 믿음을 갖게 한다.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한국사>는 1권과 2권으로 구성 되었다. 1권은 우리 역사의 시작과 최고의 국가 고조선에 대한 이야기였고, 2권은 삼국시대와 남북국 시대의 이야기를 한다. 1교시 삼국의 성립과 발전, 2교시 삼국의 통일, 3교시 삼국의 사회와 문화, 4교시 남북국의 성립과 발전, 5교시 남북국의 사회와 문화 로 구성 되었다.

 

이 책은 TV에서 최태성 샘이 강연하는 어투와 똑같은 문장으로 쓰여져 실제 강의를 듣는 것 같았다. 최태성 샘 특유의 유머와 부드러움 그리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쉬운 문장으로 무척 재미있게 읽었다. 대화체 문장과 풍성한 이미지 자료에 만화가 지루할 틈을 주지 않는다. 특히, 실사와 그림의 절묘한 편집도 훌륭하고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스토리 전개 구성이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예를들어, 고려를 건국한 주몽의 이야기의 경우 귀에 쏙쏙 들어오는 자연스러운 대화체로 강의를 듣는 기분이다. 주몽이 알에서 태어났다는 건 거짓말임을 아이들도 모두 안다. 하지만 교과서에 나와 있기 때문에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데, 최태성 샘은 이러한 이야기가 비논리적이지만 그 이야기에 숨어 있는 또 다른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말하며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 간다.

이렇게 역사적 사실이든 신화적 이야기이든 그 속에 숨은 또 다른 의미들을 찾아 내어 재미있게 이야기를 풀어서 죽은 지식이 아닌 산 지식이 된다.

역사 속 또 다른 의미를 담은 이야기를 통해 최태성 샘이 말한 "역사란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다." 라는 의미를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하게 되는 훌륭한 역사책이다.

 

학부모다 보니 아이 학습에 도움이 되는 책을 선호하는데, 최태성 샘의 '큰별샘의 한판 정리 대공개!'는 아이 학습에 너무 너무 매력적인 팁이어서 너무 너무 마음에 든다. 많은 양의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초록색 칠판 이미지 위에 요약되어 완전 베리베리 굿~이다!

 

이 외에도 '도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별별 퀴즈' 그리고 '숨은그림찾기', '일기장' 같은 다양한 구성으로 본문의 내용을 반복학습 할 수 있어 이 또한 재미있는 구성이다.

 

최태성 샘의 강의를 듣는 듯한 대화체의 형식, 재치가 넘치는 편집과 구성 까지 전체적으로 너무 마음에 들어 백점 만점에 백점 주고싶다. 학습 뿐만 아니라 역사를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어서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한국사> 초 강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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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아이 공부 처방전 - ADHD 문제행동을 바로잡는 맞춤 솔루션
이영애.임정아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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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산만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면 좋겠다. 이 책 속에 나오는 모든 사례들을 보고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데, 어쩜 그렇게 내 아이와 똑같은지....수업시간에 집중 못하고 돌아다니고, 말도 많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숙제를 시작하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리고, 공부하다가 딴짓하는 등등...

<산만한 아이 공부 처방전>을 통해 산만한 내 아이의 특성을 이해했고, 내 아이만 그런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공감과 위안을 얻었다. 여기에서 말하는 모든 사례들은 초3 아들과 비슷해서 위안과 함께 절망?감이 들었다. 특히 '숙제를 시작하기까지 너무 오래 걸려요' 사례에 가장 큰 공감을 했다. 숙제를 시작하기 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리고, 막상 시작하면 딴짓거리로 시간을 버리고, 내가 화를 내면 그제야 연필 들고는 분량이 너무 많다고 찡찡대거나 너무 어렵다고 핑계를 대서 하루에도 열 두번은 속이 뒤집어 진다.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이런 사례가 일반적이라고 하니 괜히 위안이 된다. 하지만 산만한 아들의 이런 일상은 나를 지치게 하고 아이와의 관계도 안 좋아져서 절망적이기도 한다. 산만한 녀석 때문에 열불이 나고 결국엔 폭팔해서 소리를 지르게 되는 악순환이 일상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자마자 선택했다.

 

<산만한 아이 공부 처방전> 제목은 나에게 절실할 만큼 매우 솔깃한 제목이다. 초3 아들녀석의 산만함으로 점점 괴물 엄마가 되어가는 나의 모습에서 벗어나고 싶은 간절함 때문이다. 정말 천사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이 절실한 나에게 <산만한 아이 공부 처방전>은 진짜 약이 되어 주었다. 내 아이와 비슷한 산만한 아이들의 사례를 통한 구체적인 처방전은 어렵지 않게 현실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어서 실천만 잘 하면 나도 천사 엄마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준 책이다.

 

이 책은 산만한 아이 공부처방전이라는 전문 지식 영역의 책이지만 전혀 어렵지 않았고, 재미있게 술술 읽혀서 좋았다. 나 같은 비전문가 부모가 이해하기 쉽도록 문장도 쉽지만 사례들이 풍부하여 공감도 되고 재미도 있다.

구성력도 매우 좋다. 크게 다섯 파트로 구분하였는데, PATR1 산만한 아이의 진짜 마음 읽기 에서 아이들이 왜 산만하게 행동하는지 독자들을 충분히 이해시킨다. 이어서 PATR2 산만한 아이 제대로 도와주기 에서 산만한 아이가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산만한 행동의 유형을 알려주면서 산만함을 바로잡는 훈육의 방법을 일러준다. 마지막으로 PATR3 산만한 아이의 문제행동 바로잡기PATR4 산만한 아이에게 꼭 맞는 공부법 찾기는 아이의 산만함으로 어려움을 겪는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처방전을 주는 핵심파트 이다. PATR3은 산만한 아이의 다양한 문제행동에 대한 맞춤 처방전이라면 PATR4는 '공부법'을 중심으로 문제되는 행동의 처방전이다.

각 PATR는 다양하고 풍부한 사례들로 독자들의 공감을 100프로 이끌어 낸다.

 

산만한 아이를 둔 부모에게 저자가 진짜로 말하는 처방전은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첫째,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둘째, 아이가 왜 이와 같은 태도를 보였는지 이해해야 한다.

 

이다. "즉, 산만함을 없애고 집중력을 키우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그보다는 주의산만한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이용해서 공부나 숙제를 할 수 있게 돕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라는 저자의 당부가 이 책의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산만한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이해하고, 아이와 긍정적인 관계를 맺은 후 문제행동에 대한 처방전을 실천해야 하는 것이다. 아이에 대한 이해도 없고 아이와의 관계가 나쁜 상황이라면 그 어떤 처방전도 실효를 거두기에는 어려움이 따를것이라고 생각되어 나 또한 저자의 말에 격하게 공감했다.

 

'아이에게 무엇이 결여됐는지'를

보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무엇이 있는지'를

찾아내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대럴드 트레퍼트

 

이 책의 첫장에 나오는 인용문구 이다. 앞서 말한 저자의 말이 곧 대럴드 트레퍼트의 말과 일맥상통 한다고 생각된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산만한 아이의 문제행동에 화부터 내던 모습에서 산만한 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는 부모가 되어 있을 것이다. 아이의 산만함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순간 처방전의 약발이 서서히 먹힐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 본다.

 

마지막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 PART2 의 산만한 아이 제대로 도와주기 에서 아이를 혼내기 전에 생각하기 처방전 이다.

 

산만한 아이를 키울 때는 기본 전제를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정신만 차리면 잘하는데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이 안되 것을 해내려고 매우 노력한 것'이라고 말입니다.

 

앞으로는 아이를 혼내기 전에 이 말을 명심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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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맨 1 - 합체 영웅의 탄생 Wow 그래픽노블
대브 필키 지음, 심연희 옮김, 호세 가리발디 채색 / 보물창고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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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 아들녀석이 깔까대며 읽은 너무나도 재미있는 만화책이다. 듣보잡 히어로 도그맨의 이야기는 녀석을 도그맨의 팬으로 만들 만큼 매우 매력적인 히어로물 이었다. 기존의 히어로물 주인공들은 초인적 능력과 멋진 모습의 영웅이지만 도그맨은 완전 상식을 깨버린 친근한 히어로 여서 녀석도 나도 더 재미있게 보았다.

 

이 책은 아이들의 시선으로 보아야 한다. 한없이 유치하지만 한없이 재미있다. 갈등의 요소가 분명 있지만 위트와 재치가 넘쳐서 갈등 마저도 즐겁다. 개구진 동심으로 돌가가게 만드는 그림과 스토리에 나도 도그맨에 흠빡 빠셔서 읽었다. 아이다운 상상력이 매우 넘치는 매력적인 <도그맨>이다. 스토리의 시작부터가 무척 아이다운 기발함이 있다.

 

주먹은 세지만 머리가 나쁜 나이트 순경과 두뇌는 명석하지만 몸이 허약한 경찰견 그렉은 매일 사고를 일으키는 경찰서 애물단들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악당 고양이 패티의 계략으로 폭탄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폭탄이 터져 나이트는 머리를, 그렉은 몸을 읽게 된다. 다행히도 똑똑한 간호사와 훌륭한 의사를 만나서 나이트 몸에 그렉의 머리를 붙히는 사상초유의 수술이 시작 되었고, 그 수술은 대성공 이다. 그래서 탄생한 범죄를 끝장 낼 개+인간이 탄생 한다.

 

정말 기발하다. 어떻게 사람 몸과 개의 머리를 가진 히어로를 탄생시킬 수 있었을까? 아이다운 상상력이 아니라면 나올 수 없는 히어로물이다.

 

이어지는 스토리와 그림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기법을 맛 볼 수 있는 구성 또한 무척 흥미진진하고 웃음이 빵빵 터진다.

악당 고양이 패티가 도그맨을 잡기 위해 발명한 거대한 진공청소기, 감옥에 있던 패티를 투명인간으로 만들어 탈출 시켜 준 투명투명 스프레이, 도시를 정복 하려는 또 한명의 악당 여자 시장님이 만든 못돼 처먹은 로봇, 도그맨이 똑똑해지는 걸 막기 위해 세상의 모든 책 글자를 지우기는 기계 다지워글자2000TM 등등 기상천외하고 빵빵 터지는 스토리에 절로 집중해서 읽게 된다.

감옥에 다시 들어 간 패티가 또다시 탈출을 위해 살아나라스프레이를 사용하여 소시지를 살아나게 하고, 소시지가 패티에게 복수하기 위해 엄청난 소시지들을 살아나게 하는 전쟁 스토리도 너무 재미있었다.

 

이밖에 도그맨의 좌충우돌 스토리도 너무 재미난다. 인간과 개가 합쳐졌지만 특별한 초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단지 나이트 순경의 힘과 그렉의 도그 본능만 있을 뿐이어서 스토리가 더 풍성했다. 개처럼 행동하는 도그맨은 경찰서장만 보면 달려 들어 혓바닥으로 핥고, 아무대나 대소변 흔적을 남기며 천방지축이지만 명석한 두뇌로 사건을 해결한 도그맨 이야기는 엉뚱하고 기발하지만 무척 친근한 히어로 이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교훈 전달 목적이 아닌 '재미' 그 자체에 의미를 두었다는 소개글 때문이었다. 책을 고를 때 늘 교훈이나 지식을 먼저 생각했던 나에게 이 소개글은 신선했고 반성이 되었다. 책은 정말 재미있게 읽어야 하는데 너무 교훈과 지식만을 아이에게 강요한 건 아닌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래픽 노블 이라는 최신 장르물이다. 만화의 재미+소설의 감동을 담은 그래픽 노블 장르인 <도그맨>은 의미 그대로 만화의 잼이와 소설의 감동이 충분한 책이었다. 선과 악이라는 진부한 구도지만 매우 신선했고, 도그맨의 정감어린 행동들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아이들만이 상상할 수 있는 세계의 스토리로 어른인 나 또한 동심으로 돌아가게 한 재미있는 만화책이었다.

 

이 책의 또 하나 관심사는 작가의 이력이었다. 어린 시절 ADHD 난독증과 행동 장애가 있어서 수업시간에 매일 복도로 쫒겨나는 아이였다고 한다. 다행히도 작가는 그림 그리고 글 쓰는 걸 매우 좋아해서 그 시간에 직접 만화를 그리며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아들녀석도 매우 산만해서 이런 작가의 과거가 매우 공감이 되었다. 작가 만큼 심하지는 않지만, 단점을 극복하고 멋지게 성공한 작가의 모습은 녀석에게도 귀감이 되리라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보고 싶었던 책이다.

 

만화적 재미와 소설의 감동 그리고 작가의 스토리까지 너무나 훌륭한 <도그맨> 이다. 아이들은 도그맨을 보면서 책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이 될 것이고, 어른들은 동심의 세계로 가는 즐거운 시간이 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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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월간우등생학습(1년) - 3학년
천재교육(정기구독)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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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천재교육 월간우등생학습은 교과 진도와 비슷하여 예복습에 좋다. 맞춤 스케줄표가 있어서 아이가 자신에게 맞는 스케줄을 스스로 작성하여 자기주도학습에 매우 용이하다.

 

녀석은 요즘 콤파스를 가지고 다니며 원 그리기를 열심히 하고 있다. 얼마전에는 원 그리기 시험을 보기도 했는데 이번 10월호 수학은 녀석의 학교 진도와 똑같아서 복습하기에 딱 좋았다. 월간우등생학습 수학의 또다른 장점은 난이도가 순차적으로 되어있다는 점이다. 개념익히기부터 시작하여 실력 높이기, 응용력 기르기마무리 평가 단계로 되어 있다. 쉬운 단계 부터 심화 단계 까지 차근 차근 올라가서 학습의 어려움이 없다. 또한 개념동영상 QR 코드는 해당 학습에 대해 동영상으로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개념 이해에 확실한 도움을 준다.

 

월간우등생학습은 수학 1권과 국·사·과 1권, 정답및해설로 구성 되었고, 매월 주제에 맞게 특집으로 한 권씩 더 추가될 때가 있다. 이번에는 2학기 중간 시점에 맞춰서 '2학기 중간 평가' 한 권이 더 추가 되었다. 총 2회 분량으로 국·수·사·과 네 과목 이다. 메인 학습지를 다 끝내고 중간평가 문제를 풀면서 학습의 이해도를 확인 할 수 있다.

 

국어·사회·과학 도 아이가 지금 배우고 있는 과정과 일치한다. 역시 초등 교과서를 발행하는 '천재교육' 답다. 얼마전에 옛날과 오늘날의 의식주 비교하는 숙제가 있었는데...월간우등생학습 10월 호를 조금더 빨리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학습지가 제공하는 사진들로 멋지게 숙제를 제출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각 과목은 만화로 공부할 내용을 먼저 살펴 본다. 이어진 본문에서는 네 컷의 만화로 된 핵심 미리 보기로 공부해야 할 핵심을 미리 살펴 본다. 어려운 낱말은 낱말 공부 박스에서 다루고 실력키우기 문제로 교과서 예복습을 할 수 있다.

 

각 주가 끝나는 사이 사이에는 한자로 본 교과서 용어로 교과서의 핵심 용어를 한자풀이로 이해를 돕고, 개념 집중 탐구와 생생 사진 자료실에서는 생생한 실사 자료를 통해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 되었다.

 

만화로 학습에 호기심을 주고 개념 부터 심화학습 까지 차근차근 난위도를 조절하여 학습의 어려움이 없어서 월간우등생학습은 강추한다. 생생한 사진 자료와 정보들 까지 볼거리도 풍부하여 학습지로서 매우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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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등생 과학 2017.10
우등생논술 편집부 지음 / 천재교육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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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천재교육 <월간 우등생 과학> 잡지는 전체적인 구성이 좋아서 좋아하는 월간지 이다. 최신 과학 트랜드와 진로와 학습 정보 등이 잘 짜여져 있다. 아이들 시선에서 볼거리와 즐길거리도 풍부하고, 정보 전달 구성도 좋으며, 사진의 화질도 매우 좋아서 어린이 과학잡지로서 최고 이다. 또한, '교과 단원 맵' 과의 연계도가 있어서 학습과도 연결이 되어 매우 유익하다.

 

이번 10월호도 역시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매우 풍부하다. 특히 이달 '최신 과학' 뉴스가 가장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 중에 아이가 특히 관심 가진 것은 '위험한 용가리 과자의 정체는?' 이었다. 얼마전에 초등생이 용가리 과자를 먹고 위에 구멍이 났던 뉴스는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뉴스가 나오기 몇일 전에 우리 아이도 용가리 과자를 처음 먹어 보았는데, 뉴스를 보고 어찌나 놀랐던지....녀석도 그 때 일을 기억하며 관심있게 기사를 읽었다.

'이달의 착한 기술' 코너에 있는 '소아펜'은 참신한 아이디어가 부러웠던 기사이다.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비누펜인데 낙서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딱 좋은 아이디어 상품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손 씻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은 소아펜으로 마구 낙서를 하고 씻기만 하면 거품이 나면서 저절로 세정의 효과가 되기 때문이다. 소아펜은 엄마들도 아이들도 너무 좋아할 상품이다.

이외에도 '봄볕 VS 가을볕'의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섬은?' 기사도 흥미로웠다.

 

'융합' 파트의 기사들도 매우 흥미롭다.

'이달의 전시' 코너에서 '자연의 색'을 다루었는데 선명하고 생생한 화질에 감탄했다. 특히, '마지막 잎새'의 사진은 너무 훌륭해서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역사를 바꾼 결정적 S' 코너의 '단종 복위 운동은 0000 때문에 일어났다?'라는 역사 진실 이야기를 통해 혜성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

 

이달의 특집 '우리 집은 에너지 자급자족' 정보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의 건물들이 어떤 형태로 지어질지 예상할 수 있는 좋은 정보 였다. 녀석은 이 코너를 한참 보더니 '내가 꿈꾸는 제로 에너지 하우스를 그려 봐!' 라는 활동페이지에 나름 그림을 그렸다. 해괴한 이글거리는 태양의 그림과 함께 마구 그린 그림이지만 녀석이 에너지에 대한 호기심을 갖는 유익한 특집이었다.

 

이달의 '못 말리는 우과 패밀리' 이야기는 역시나 유익한 재미가 있었고, 코모콤콤과 돌연변이 세상 만화는 녀석이 11월 우등생 과학을 기다리게 만드는 재미가 있다.

 

이달의 특집을 비롯하여 실험·탐구, 최신 과학, 참여·정보, 융합, 진로·학습 그리고 책속 부록 '책 속의 책' 까지 어느 것 하나 버릴 것 없이 내용들이 알차다. 재미와 유익함 그리고 지적 호기심 까지 주는 <월간 우등생 과학> 너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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