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툴 마녀는 배려가 필요해! - 논리적인 사고를 이끄는 논술 동화 툴툴 마녀 스토리텔링 동화
김정신 지음, 김준영 그림 / 진선아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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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의 의미와 소중함을 일깨우는 똑똑한 논술 동화
- 배려의 기술을 익혀 바른 인성을 키워요!

 

 

과도한 경쟁과 평가중심의 현 사회는 ​1등 이외는 낙오자라고 낙인 찍는 문제를 야기시켰다.

상대를 이겨야 한다는 집착으로 협력이나 배려는 부족해지고, 경쟁에서 패배한 자는 자살이나 살인 같은 끔찍한 선택을 하는 뉴스가 특별할 것도 없는 세상이 된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다.

 

그래서, 요즘 교육계와 사회 전반에 걸친 키워드 중 하나가 '인성' 이다.

그 중에서도 '배려'가 가장 핫하다고 생각한다.

미래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협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배려'는 반드시 갖추어야 할 인성 중 하나인 것이다.

 

 

'배려' 있는 사람은 자존감도 높을 것이다.

자신에 대한 존중 없이는 남을 존중할 수 없고,

자신이 행복하지 않으면 남의 행복도 인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배려'는 어떻게 해야 만들어 질 수 있을까?

'만든다'는 표현이 어색하긴 하지만, 배려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기에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바른 인성'은 부모의 행동을 통해 느끼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좋은 책을 통해 배려의 기술을 익히고 바른 인성을 키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인성'이 키워드인 만큼 관련 서적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중 진선아이의 <툴툴마녀는 배려가 필요해!>도 참 좋은 책이다.

 

 

​***책소개 및 구성***

이 책은 <툴툴마녀 논술동화 시리즈> 중 하나이다.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고 바른 인성을 기르는 논술동화이다.

툴툴마녀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배려의 의미와 실천 방법을 알아본다.

 

​책 표지에서 보이는 캐릭터들은 이 책에 등장하는 주요인물들로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다.

선명한 일러스트와 편한 칼라를 사용하고, 전체적인 구성이 깔끔하다.

스케치북 도화지 느낌의 약간 두꺼운 속지여서 아이들이 책을 넘기며 읽기에 좋다.

 

총 20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20가지 배려의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각 에피소드​ 중간에는 본문의 주요 캐릭터들 각자의 생각을

편한색 칼라 박스에 별도로 기술하여 상대방의 입장을 읽을 수 있다.

 

​각 에피소드 마지막에는 '샤샤의 배려 노트' 코너가 있다.

이 책이 논술동화인 이유가 바로 '샤샤의 배려 노트' 코너 때문이다.

본문의 핵심주제를 샤샤가 정리 해주고​, 독자의 생각을 이끄는 질문을 통해 스스로 생각할 기회를 준다.

또한, 다양한 '배려의 기술'도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다.

 

귀여운 캐릭터 만큼 캐릭터들의 특징과 이름도 매우 개성있고, 재미있다.

툴툴마녀: 어린 마녀들을 가르치는 선생님, 깡마르고 툴툴거리기를 좋아함.

샤샤: 툴툴마녀의 친구 고양이, 툴툴 마녀의 고약한 버릇을 고쳐 주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캐릭터.

​이응: 인간 세계에서 만난 슈퍼 배드 소년, 내기를 해서 친구들을 골리는게 취미.

이응 아빠: 직업은 택시 기사, 급하고 화를 잘 냄.

포동이: 응이 애완견.

왕만두 아빠: 왕바둑씨. 동네에 돌아다니는 개들이 사라지는 것이 꿈.

왕만두: 이응이네 반장 왕바둑씨 아들.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음.

 

 

***툴툴마녀와 함께 배우는 배려의 기술***​

​어린 마녀들에게 마법을 가르치느라 신경질쟁이가 된 툴툴마녀!

마왕에게 특별 휴가를 받은 툴툴 마녀는

 

"남을 얼마나 ( )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가치와 존경심도 높아진다."

라는 노란색 미션 카드를 받는다.

빈칸을 채워야 금빛으로 변한다고 하는데....

 

​툴툴마녀와 샤샤는 카드를 들고 인간세상에 내려가 '슈퍼 배드 이응'을 만난다.

매사에 둥글둥글하게 긍정적으로 살라고 할아버지가 '이응'이라는 이름을 주셨건만..

이응은 만날 인상 쓰고, 내기를 해서 친구들을 골리거나 이기는게 취미이다.

집에서는 엄마, 아빠에게 함부로 하고, 마트에서는 원하는 걸 사기위해 드러눕는다.​

이응이는 친구도 없고, 부모 말도 안 듣는 진짜 슈퍼 배드 이다.​

​이응이는 과연 슈퍼 굿!이 될 수 있을까?

 

​툴툴마녀와 샤샤는 슈퍼 배드 이응을 통해

가족과 이웃, 친구를 배려하는 기술을 배우면서 배려의 의미와 실천 방법을 하나 하나 깨우쳐 간다.

 

마왕이 준 노란색 카드의 미션을 깨우친 툴툴마녀와 샤샤를 통해​

독자 또한 ​'배려'가 자신의 가치와 존경심도 높인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저자소개***

 

글 김정신
서울에서 태어나 동국대 대학원을 마쳤습니다. 영재교육 교재를 집필했으며, 푸른문학상 <새로운 시인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동화작가들의 모임인 ‘우리누리’에서 어린이의 눈빛으로 생각하는 다양한 책을 쓰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툴툴 마녀는 생각을 싫어해!》, 《툴툴 마녀는 수학을 싫어해!》, 《툴툴 마녀는 글쓰기를 싫어해!》, 《툴툴 마녀는 질문을 싫어해!》, 《100점 잡는 초등 어휘력 100》, 《세상에서 제일 잘난 나》, 《엄마는 내 꺼야》, 《사회 잘하는 초등학생들의 77가지 비법》, 《세상 모든 환경 운동가의 환경 이야기》, 《날씨는 변덕쟁이야!》, 《누구 알일까?》, 《원리를 잡아라! 국어왕이 보인다》 등이 있습니다.


 

그림 김준영
대학에서 그림을 공부하고 어린이 책과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여러 분야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툴툴 마녀는 수학을 싫어해!》, 《툴툴 마녀는 글쓰기를 싫어해!》, 《툴툴 마녀는 질문을 싫어해!》, 《못 말리는 아빠와 까칠한 아들》, 《내가 좋아하는 갯벌》, 《알리는 바보가 아니다》, 《가가의 아주 특별한 집》, 《사회는 쉽다-모두 우리나라야!》, <엄마 몰래> 시리즈 등의 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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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First 영어 사전
월드컴에듀 편집부 지음 / 월드컴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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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로 영어를 진행하고 있는데????

전~~혀~~못하고 있다...ㅜㅜ

왜이리 시간이 없는 건지..

아직 2학년이어서 많이 놀리고는 있지만, 사실 쪼금은 불안하다..

시간은 자꾸 가는데..너무 놀리는 것 같아서..

유치때까지 원에서 매일 영어를 했지만, 집에서 전혀 터치를 못 해서 파닉스 정도만 알 뿐이다.

리딩북이나 dvd 애니들을 활용하고 있지만, 꾸준하지 못해서 항상 제자리 걸음이다.

영어는 '꾸준히~~!'가 정답인데...ㅜㅜ

 

3학년 되면 영어를 시작하기 때문에 이젠 진짜 영어준비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든다.

놀기 좋아하는 녀석이라 가만히 앉아 영어를 진행하는 것이 어려워서 흘려듣기로 리딩은 어떻게 해보려고 한다.

일단, 리딩은 슬슬 준비 하더라도 3학년 준비를 안 할 수 없어서 단어를 시작 해보려고 한다.

그래서 <어린이 First 영어사전>을 선택했다.

 

 

***<어린이 First 영어사전> 소개 및 특징

1. 아이들에게 친숙한 초등필수 영단어 450단어를 12가지 주제로 분류한 초등 영어 대비용 사전

2. 다양한 Q&A와 생동감 넘치는 그림으로 단어 이해력 향상

3. 세이펜으로 언제 어디서나 듣기와 따라 말하기가 가능한 영어 학습도구

 

가로 13.5cm, 세로 19.5cm 사이즈이고, 511페이지의 양장본이다.

빨간색 표지의 <어린이 First 영어사전> 제목과 좌측 그린계열의 12개 분류 목록이 눈에 띈다.

매우 세련된 표지처럼 속지 또한 깔끔하게 잘 구성되어 있다.

속지는 잡지와 같은 질감으로 텍스트와 그림이 더욱 선명하다.

표지부터 마지막 까지 세이펜이 적용되고, 각 주제는 원색으로 구분하였다.

 

 

***단어의 이미지화 및 반복 패턴 문장의 반복학습 효과

깔끔한 일러스트와 반복되는 패턴의 문장을 통해 반복학습의 효과가 있다.

세이펜으로 각 페이지에 있는 귀여운 아이콘을 터치하면 나오는 질문을 듣고, 페이지 하단의 문장을 따라하다 보면 단어뿐만 아니라 문장패턴 학습 효과도 있는 것이다.

 

페이지 하얀 바탕 상단에 주제 단어가 검은색 글씨로 크게 들어가 있고, 중앙의 아이 눈높이에 맞는 일러스트로 단어를 이미지화 시켜서 기억에 도움을 준다. 하단에는 주제 단어의 한글뜻이 표기 되어 있고, 아이콘이 들려 주는 단어와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 문장이 한글과 함게 병기 되어 있다.

글씨와 그림을 세이펜으로 터치 하면서 눈으로 보고, 입으로 따라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단어가 기억 될 것이다.

 

 

***<어린이 First 영어사전>의 부록

부록도 알차게 잘 되어 있다.

본문의 12개 포괄적 주제로 나뉜 분류라면, 부록은 국소적 주제로 분류되었다.

얼굴, 몸, 가족, 집, 달, 음악 등의 주제를 제시하고, 관련한 하위 영역으로 확장하여 단어들을 소개하고 있다.

예을 들어, 'Vehicles탈것' 이란 주제로 'truck, car, motorcycle, ship....' 등이다.

부록이지만 특별히 더 신경쓴 파트 같아서 따로 제작되어도 될만큼 훌륭하다.

마지막 'Index찾아보기'도 있으니 궁금한 단어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어린이 First 영어사전>~~~굿~~!!

살짝 작은 사이즈의 깔끔한 일러스트와 구성력이 돋보이는 영어사전이다.

한 마디로 자랑하고 싶을 만큼 깜찍하고, 예쁜 사전이다.

전체 세이펜 적용과 오디오 CD도 있어서 흘려듣기도 할 수있는 일석이조의 사전이다.

책상 위에 두면 아이가 세이펜 들고 저절로 책상에 앉게 하는 마력이 있는 사전이다.

우리집 녀석이 그랬기에 깜놀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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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감정 사전 - 당당한 표현력.따뜻한 인성.밝은 얼굴
최형미 지음, 임성훈 그림 / 아울북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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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감정 표현이 많이 서투른데, 아이들은 오죽할까?
막연히 감정이란 단어를 알고는 있지만, 정확히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건 어른이든 아이든 어렵다고 생각한다.

서투른 감정 표현은 분위기를 망치기도 하고,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기도 한다.

그렇기때문에 감정표현도 훈련이 필요한 것 같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알고 올바로 표현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좋을 뿐 아니라 원만한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과도한 경쟁과 평가 중심의 현대사회는 개인주의의 극대화로 타인의 감정 보다는 자신의 감정만 집중 하다 보니 갖은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과거에는 없던 '분노조절장애'라는 것도 현대병 중에 하나이다.

요즘 가장 이슈인 여성 혐오로 인한 강남의 묻지마 살인 사건은 감정 조절이 어려운 현대인의 대표 모습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보니 현대에는 정신과 관련한 병들이 늘어나고, 관련 병원들도 성행하는 것 같다.

또한, 정신병원 상담자의 연령이 점점 어려지고 있다고 하니 감정을 존중 받고, 제대로 표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이다.

 

 

***어릴 때부터 감정을 다스리는 아이는 건강하고 행복하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알고, 표현한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랑인지 아닌지, 화난건지 짜증난건지 등등 헷갈리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정확히 안다는건 자기 조절 능력이 뛰어난 사람으로, 분명 자존감도 높을 것이다.

어른도 다스리기 힘든 '감정조절'은 어릴 때부터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아울북의 <행복한 감정사전> 같은 책은 우리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행복, 기쁨, 좋음, 사랑, 화남, 미움, 짜증 등등 같은 듯 하지만, 분명 미묘하게 차이들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잡한 현대의 인간 관계에서 '공감' 능력이 더욱 중시된 만큼 <행복한 감정사전>은 더욱 필요한 책이다. 

 

 

***행복한 감정사전

양장본의 A4 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이다.

각 감정들을 두 페이지에 걸쳐 설명하는데, 크게 '유쾌한 감정' 과 '불쾌한 감정' 두 가지로 나눈 후, 두 감정을 세부 항목으로 나누었다.

본론에서는 그 감정들이 어떨 때 찾아오고, 어떻게 표현하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서연이와 엄마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다.

 

먼저 주인공 서연이의 감정 상태를 왼쪽 페이지에서 얼굴표정으로 크게 보여준다.

오른쪽 페이지 상단에는 서연이와 엄마의 짧은 상황극 '이럴 때 행복해요' 를 통해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상황 대화를 해볼 수 있다.

 

하단에 있는 '엄마랑 도란도란 감정을 이야기해요.' 에서는 서연이의 감정을 엄마가 도란도란 들려주 듯 이야기 하고 있다.

서연이 엄마는 서연이의 감정에 대해 정답을 제시 하지 않는다.

"넌 어땠니? 엄마에게 말해 줄래?",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같이 노력해 보자.", "엄마와 함께 의논하는 거야." 등등..

감정을 이야기 한 후 아이가 생각을 정리 할 수 있도록 질문을 하고, 아이 감정에 공감하며 부드러운 조언을 통해 아이가 감정을 정확히 알고 올바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행복한 감정사전을 통해서 이제부터는 당당하게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과 공감할 수 있는 훈련을 해야겠다.

감정조절 만으로도 행복하고, 밝고, 씩씩하게 성장할 것이다.

 

 

***출판사의 도서소개

순간의 화를 참지 못해 벌어지는 사회 문제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현대인들이 스트레스를 적절히 풀지 못해 분노조절장애를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감정 조절을 잘 하면 이런 분노조절장애를 비롯한 인격 장애를 줄일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감정 80가지를 소개하고, 감정을 느낄 만한 상황을 대화식으로 제시하며, 감정 경험에 대해엄마와 이야기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엄마와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아이의 마음의 근육, 회복탄력성을 키워 주세요. 감정을 공감받은 아이의 자존감은 커지고, 안정적이고 행복해하는 아이를 보는 부모님의 마음도 흐뭇하고 행복할 것입니다.

***저자소개

글: 최형미

조금 예민하고 조금 잘 흥분하고 또 조금 잘 울어서 하루에도수십 가지의 감정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어요. 하지만 내가 느끼는 감정 때문에 힘들어하지는 않으려고 해요. 감정은 나와 삶 그리고 세상을 이어주는 징검다리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내가 느끼는 감정들을 소중히 여기려고 노력해요. 물론 내 감정을 잘 다스릴 수 있으면 더 튼튼하고 좋은징검다리가 되겠지요? 어린이 친구들도 나와 같은 생각을 가졌으면 해서 즐겁게 감정 사전 작업을 했어요.

, 잘 다스린감정들은 『스티커 전쟁』, 『이런 아빠 저런 아빠 우리 아빠』,『시간부자가 된 키라』와 같은 책을 쓰는 데 도움을 주었어요.

그림: 임성훈

1994년 소년 챔프 만화공모전에 입상하였고, LG·동아 국제만화공모전에서극화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현재 『어린이동아』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린이 과학동아』에 [황금 돼지의 영재 퍼즐], 다른여러 잡지와 신문에 [백박사의 통일 이야기] [세상을 바꾼과학자] [레고에듀케이션] 등의 작품들을 연재했어요. 그린 책으로는 『또박또박 예쁘게 쓰라고?, 『문제를 제대로 읽으라고!, 『올림포스 12신을 찾아라』, 『번개 기동대』,『마법 천자문을 찾아라』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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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바쁘니까, 15분 뚝딱 밥상 - 초간단 재료로 빠르고 맛있게 만드는 다소마미의 냉장고 요리 노하우
다소마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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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이던 아니던 직업불문,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최대 고민은? "오늘은 뭐 먹지?" 인 것 같다.

특히, 한 가정의 건강을 책임지는 주부의 가장 큰 고민 역시 먹거리일 것이다.

거기에 직장맘이라면 더욱 스트레스 아닐까 싶다.

바로, 내가 그렇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시간에, 요리하기 싫어하는 나로써는 끼니 챙기는 것이 정말 스트레스다.

다행인 것은 신랑의 아침, 점심은 밖에서 해결하고, 나와 아들녀석의 아침은 씨리얼이나 과일, 찐감자, 떡, 계란 등으로 떼우고 점심은 회사와 학교에서 해결!!

평일은 저녁 한끼만 해결하면 되고, 주말은 아점으로 한 끼 챙기고, 저녁은 외식~~ㅎㅎ

세끼를 모두 챙겨야 했던 옛날 선조들과 가까운 친정부모님, 시부모님이 정말 대단하다 못해 영웅으로 까지 보인다.

나는 고작 하루 한 끼 챙기는 것도 엄청 스트레스인데...

 

 

***초간단 재료로 빠르고 맛있게 만드는 냉장고 요리 노하우

늘 시간에 쫓기다 보니 요리에 시간 투자하기는 싫지만, 그래도 맛있는 요리를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래서, 집밥 백선생을 넘 넘 좋아한다.

국민식재료로 쉬운 것부터 업그레이드 버전까지 선사하여 집밥과 외식을 넘나드는 평범함과 고급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요리의 보통인 나도 평범한 요리를 고급지게 만들도록 코치하는 백선생 넘 넘 좋다..^^

 

그런데, 다소마미님의 15분 뚝딱 밥상이 나의 이런 취향이랑 딱 맞다.

냉장고 속 국민 식재료로 어렵지 않게, 누구나 뚝딱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주기 때문이다.

 

일단 재료들이 마음에 든다.

아무리 맛있고 화려한 요리책이더라도 어려우면 하기가 싫은데, 다소마미는 일상에서 흔한 달걀, 콩나물, 두부 같은 국민 식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유통기한이 짧은 소시지, 어묵 이나 냉동식품인 만두, 치킨 등을 이용한 요리들은 좀 더 정성들여서, 좀 더 가족을 위한 마음으로 요리하여 가공식품에 대한 거부감이 덜하다.

 

 

***책소개 및 구성

총 5파트로 나뉜 <엄마는 바쁘니까, 15분 뚝딱 밥상>은 냉장고 속의 흔한 식재료들로 파트를 나뉘어 있다.

딱히, 요리 생각이 안 날 때 냉장고 속의 식재료를 책 속에서 찾아 뚝딱 만들면 된다.

본론 들어 가기 전에 15분 요리 계량법, 15분 요리 썰기, 15분 요리 업그레이드 식재료, 15분 요리 육수 레시피, 15분 요리 스피드 쿠킹 팁으로 요리의 노하우를 전하고 있다.

 

선명한 사진과 쉽고, 깔끔한 레시피는 초보자들도 기분 좋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잘 구성되었다.

소개된 160개의 집밥 메뉴에 엄마의 정성을 듬뿍 넣은 레시피들로 건강한 집밥을 만들 수 있도록 하였다.

 

파트1. 국민식재료로 완성한 15분 집밥

달걀, 두부, 콩나물 그리고 숙주로 요리했다. 국민 식재료로 기본적인 레시피에 저자의 아이디어를 더하여 조금 더 고급진 요리가 탄생했다. 어렵지 않고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들이다.

 

파트2. 유통기한 짧은 냉장실 재료로 만든 15분 요리

소시지, 햄, 베이컨, 어묵, 맛살을 이용한 요리들이다. 엄마의 마음으로 조금 더 건강하게 만든 조리법들로 업그레이드 하였다.

 

파트3. 통조림이 요리의 주인공이 되는 15분 레시피

참치, 연어, 꽁치 등 각종 통조림을 이용한 레시피이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통조림을 이용해 다양한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파트4. 냉동식품으로 맛을 업그레이드한 15분 한 끼

냉동만두, 냉동 순살치킨, 떡갈비, 너비아니, 냉동돈가스를 이용한 레시피들이다.

기본 조리법을 벗어나 조금 더 고급진 조리법을 만날 수 있다.

 

파트5. 요리계 신스틸러 재료로 맛 낸 15분 식사

주연급 조연들의 재료인 카레가루, 춘장, 사골육수, 라면, 토마토파스타 소스, 크림파스타소스를 이용한 레시피들이다.

저자의 레시피로 식상함에서 벗어나 조금 더 고급진 조리법으로 폭풍 칭찬을 받을 듯 하다.

 

 

***저자의 prologue

발 빠르게 변하는 현실만큼 요리도 조금은 편안하게 바뀌어야 하지 않을까요? 조리법은 빠르고 간단해졌지만,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며 차린 밥상이라면 이것이야말로 현대판 엄마의 집밥이 아닐까 싶습니다. 재료와 메뉴는 바뀌어도 엄마의 정성은 늘 한결같으니까요.

 

 

***엄마는 바쁘니까, 15분 뚝딱 밥상

바쁜 현대에는 어쩔 수 없이 가공식품을 자주 찾을 수 밖에 없다.

가공식품들은 건강 문제로 거부감이 있지만, 바쁜 현대에는 꼭 필요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까?' 고민을 하게 되는데 저자가 이런 고민을 덜어준다.

저자의 말처럼 빠르고 간단한 조리법이지만, 가족의 건강을 생각한 레시피는 행복한 밥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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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09-11 08: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용감한 잭 선장과 해적들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6
헬린 옥슨버리 그림, 피터 벤틀리 글, 노은정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2016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최종 후보에 오른
헬린 옥슨버리의 최신작!

 

이 책을 통해 알게된 ​헬린 옥슨버리는 그 유명한 <곰 사냥을 떠나자>를 그린이였다.

어쩐지..화풍이 어디선가 많이 본 듯 하다 했다..​

​이 책도 전작과 마찬가지로 칼라와 흑백으로 조화롭게 표현했다.

아이들의 상상과 현실을 오가는 스토리에 생생함과 긴장감을 주는 헬린 옥슨버리의 그림은 스토리를 잘 살리고 있다.

 

훌륭한 그림을 만난 저자 피터 벤틀리의 글은 더욱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운율이 있는 글, 할머니가 들려주는 듯한 정감 있고 모험과 상상을 자극하는 ​스토리..

생각해보니 천방지축 까이유와 같은 느낌이다.​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의 세계와 천방지축 모험의 이야기가 비슷하기 ​때문일까?ㅎㅎ

 

 

***책소개 및 구성

모래배를 타고 바다를 향하는 세 명의 꼬마의 들떠있는 기분이 느껴지는 표지는 또래의 아이들에게 같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킬 것 같다.

먼 바다를 향한 시선 속에 두려움 보다는 멋진 모험을 기대하는 아이들의 모습..

과연 어떤 일이 펼쳐질지 표지에서 부터 궁금증을 자아낸다.​

 

​표지를 넘기면 모래로 열심히 배를 만드는 세 아이가 보인다.

하얀 모자를 쓴 잭, 빨간색 두건을 쓴 자크, 하​얀색 두건 을 쓴 막내 캐스퍼..

제목에서도 알 수 있지만, 모자와 두건을 통해 선장과 선언들임을 알 수 있다.

 

고사리 손으로 진짜 뱃사람처럼 그럴싸하게 배를 만드는 세 꼬마들..

양동이로 대포도 만들고 정말 그럴싸한 배가 완성 되었다.

 

잭 선장의 "닻을 올려라"​ 구호에 맞춰 드디어 상상의 모험이 시작된다.

두려움을 모르는 세 꼬마는 신나게 항해를 하지만, 거대한 해적선과 만난다.

그것도 보물을 가득 실은 거인 해적선을..

 

잭 선장은 어떻게 해야 할까?

천진난만한 아이들 세상의 무기인 무대뽀 정신으로 해적들과 칼싸움을 버리려는 순간~~~!!

비바람이 몰아쳐서 두 배가 위험해 처하자 해적선은 사라지고, 꼬마 삼총사도 무너진 모래 배를 버리고 탈출한다.

 

이렇게 모험이 끝나버리면 싱거웠을 텐데..현실로 돌아온 아이들의 모험은 계속 된다.

 

​육지에 도착한 삼총사는 부모가 부르는 소리도 무시한 채 해적들의 보물을 찾겠다며 바위에 오른다.

​그리고, 거인 해적들이 숨겨 놓은 보물을 찾기위해 방갈로를 염탐하는데..

"야호! 이제 보물은 우리 차지다!" 라고 외치는 삼총사..

그때 거인 해적들이 버럭 소리친다. "요 녀석들, 잡았다!"​

과연, 거인 해적들은 누구일까? 나쁜 해적일까? 좋은 해적일까?

다행히, 거인 해적들은 친절하다.

맛있는 음식을 준 건 물론이고, 덤으로 아이스크림 까지..​

 

 

​***신나게 놀고 난 후의 만족감을 주는 그림책!

요즘 아이들은 많이 바쁘다. 우리 아이만 해도 학교방과후 수업에 학원까지..ㅠㅠ

집에 오면 숙제하고, 밥 먹고 나면 아이만의 신나게 놀 시간이 턱 없이 부족해서 안타깝다.

​아이들은 놀면서 배운다는데, 시간은 왜 이리도 짧은 건지..ㅠㅠ

 

<용감한 잭 선장과 해적들>은 신나게 놀 시간이 부족한 아이와 엄마에게 할 말이 많은 책이다.

상상 속 해적선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용감하게 대처하는 믿음직한 맏형 잭..

맏형의 진두지휘에 훌륭한 선원 두 동생은 형이 있어서 어떤 두려움도 없다.

 

신나게 모험을 끝낸 삼총사가 거인이 덤으로 준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무척 만족해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엄청 신나게 놀고 난 후의 개운함, 행복감이 느껴지는 세 아이의 모습이 어찌나 부러운지..

놀 시간이 부족한 아들녀석의 모습과 오버랩 되면서 안타까움과 반성의 시간이 되었다.

 

6월에는 현충일이 주말과 연이은 휴일이어서 아이와 함께 일상을 벗어날 계획을 세워 봐야겠다.​

우리 아이에게서 삼총사와 같은 얼굴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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