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네가 최고야 헝겊 고양이 양코 시리즈 1
히구치 유코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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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진 사랑스런 그림책

 

클래식하고, 고전같은 느낌의 표지가 매우 예쁘다. 양장본으로 속지는 미색의 두꺼운 종이를 사용하여 책 자체가 매우 고급지다. 거기에다 그레이 컬러의 우아한 표지처럼 본문의 일러스트도 매우 우아하고 사랑스러워 책장에 두고 두고 소장하고 싶은 책이다. 책 속에 등장하는 고양이 한 마리 한 마리의 감정들을 매우 섬세하게 잘 그려낸 일러스트는 스토리의 몰입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주어 책을 읽는 동안 양코와 같은 마음이었다.

 

다만, 표지와 똑같은 일러스트의 비닐코팅이된 종이로 한번 더 표지를 감싸고 있는데 이런건 낭비라고 생각된다. 물론 고급스러운 느낌도 좋지만, 굳이 비용을 더 들여서 까지 표지를 한 번 더 감싸야 했는지 아쉽다. 이는 비용뿐만 아니라 재활용과 환경의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서적들이 이런 점은 고려해서 쓸데 없는 낭비는 안 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다.

 

 

너에게, 나에게, 우리 모두에게 ‘세상에서 네가 최고야’라고 말해주는 책

 

주인공 양코를 중심으로 둥글게 원으로 둘러져 있는 고양이들은 저마다의 특징을 갖고 있다. 가운데 흰색 원 안의 고양이 양코와 그 옆의 친구는 헝겊으로 만들어진 인형이고, 주변의 고양이들은 진짜 고양이이다.

 

헝겊 인형 양코는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아이가 8살이 되어 이젠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거라는 불안감에 진짜 고양이가 되어 남자아이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싶어한다. 진짜 고양이의 수염을 자신의 몸에 넣으면 진짜 고양이가 된다는 친구들의 말을 듣고 수염을 찾아 친구인 아노말로와 함께 여행을 하면서 양코는 자신이 가장 행복한 고양이 이고,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심술 고양이와 여행에서 만난 고양이 모두 세상에서 최고 라는 걸 깨닫게 된다.

 

 

진정한 행복이란?

진정으로 사랑받는 다는 것은?

 

주인공 헝겊 고양이 양코는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아이에게 오랫동안 사랑받고 싶어 한다. 하지만 진짜 고양이가 되어야만 남자아이가 어른이 되어도 사랑받을 거라는 생각에 헝겊 인형인 자신의 모습을 매우 슬퍼하게 된다. 양코는 진짜 고양이가 되기 위해 집을 떠나 여행을 하게 되는데, 여행하면서 만난 진짜 고양이들은 매우 상냥하고 친절하다. 그 중에는 아픔을 갖고 있는 고양이도 있고 외로운 고양이도 있는데 열 마리가 넘는 진짜 고양이들을 통해 양코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사랑받는 다는 건 무엇인지 깊히 깨닫고 자신이 진짜 행복하고, 최고의 고양이라는 걸 알게 된다.

 

총 12개 카테고리의 스토리로 이어지는데, 글밥이 적당하고 그림도 큼직큼직해서 저학년이 보기에 좋다. 따뜻한 문장과 아름다운 그림을 통해 "세상에서 네가 최고야" 라고 말해주는 이 그림책은 아이들에게 힐링이 되는 책이 될 것 이다. 물론, 어른이 읽어도 좋을 만큼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책이다.

 

 

줄거리

 

1. 진짜 고양이가 되고 싶어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남자아이가 여덟 살이 되어서 걱정인 양코..

남자아이랑 오래오래 사이좋게 지내고 싶은 양코..

양코의 친구 문어랑 뱀이 굉장한 걸 알려준다.

"양코 넌 고양이잖아. 그러니까 인형말고 진짜 고양이가 되는 거지. 진짜 고양이는 어른들도 귀여워하거든. 그러니까 네가 진짜 고양이가 되면 남자아이가 아무리 자라도 널 지금처럼 귀여워해 줄 거야."

"진짜 고양이가 되려면 고양이 수염을 모아서 네 몸에 있는 솜에 섞어 넣으면 돼"

양코는 진짜 고양이가 되어 남자아이가 어른이 돼도 쭉 함께 지낼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

가장 먼저 양코는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심술쟁이에 굉장히 사납고, 언제나 양코를 깔보는 나쁜 고양이의 수염 두 가닥을 몰래 집어넣는다. 그러고는 진짜 고양이처럼 되었다는 착각에 전보다 남자아이의 사랑을 훨씬 더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무척 기분이 좋아진 양코

 

2. 친구가 생긴 모자 고양이

수염을 더 많이 모으기 위해 양코는 친구 아노말로를 타고 또 다른 고양이를 찾아 집을 나선다.

첫번째 만난 모자를 푹 뒤집어 쓴 고양이에게 용기 내어 수염을 달라고 부탁하는 양코..

얼굴의 반 이상을 모자로 가린 고양이는 무척 상냥했지만 외롭고 슬퍼 보였다.

새끼 고양이였을 때부터 사람들이 싫어해서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여 주지 않기로 했다는 모자 고양이의 말에 양코는 "너는 상냥하고, 또 아름답고 길다란 꼬리가 있는 아주 멋진 고야이야. 게다가 이런 특별한 수염까지 나한테 주다니." 라고 말하며 모자 고양이와 친구가 된다.

 

3. 책방의 먹보 고양이

양코는 두 번째로 만난 책방 고양이에게 용기 내어 수염을 달라고 부탁했다. 책방의 고양이는 양코 가방 속에 있던 멸치 세 마리를 받고 수염을 양코에게 주었다.

 

4. 친절한 고양이 세 마리

친구 아노말로를 잃어버린 양코는 친구를 찾아 헤매다가 친절한 고양이 세 마리를 만난다. 양코의 사정 이야기를 들은 친절한 고양이 세 마리는 수염 두 가닥을 주면서 "언제라도 다시 놀러 와. 너를 위해서 수염을 모아둘 테니까. 갈 곳이 없다면 언제라도 우리 집에 오도록 해. 이렇게 귀여우니 넌 그 아이에게 오래도록 사랑을 받을 거야. 네 친구를 꼭 찾으면 좋겠다." 라며 양코를 꼭 껴안아 주었다. 정말 상냥한 고양이들이라고 생각한 양코는 자신도 상냥한 고양이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

 

5. 여행자 고양이의 약속

여전히 아노말로를 찾아 헤맨 양코는 여행하고 있는 고양이를 만난다. 여행자 고양이는 여행중이니 아노말로 찾는 걸 도와 주겠다며 집에서 걱정할 가족들에게 먼저 돌아가라고 양코에게 따뜻한 말로 위로한다.

 

6. 심술쟁이 고양이 이야기

여행자 고양이의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간 양코는 심술쟁이 고양이를 만난다.

심술쟁이 고양이는 오랫만에 만난 양코를 향해 말했다. " 엄마의 아들은 매일 밤 함께 잠을 자던 네가 없어져 울고 있단 말이다. 그러니까 (아노말로를 찾아서) 빨리 돌아와야 해. 알았지?" 라며 양코에게 수염을 건네주는 심술 고양이..심술 고양이의 말투는 차가웠지만 사실 심술쟁이가 아니라는 걸 알게된 양코..

 

7. 목숨을 건진 아기 고양이

여행자 고양이와 다시 만난 양코는 아노말로를 찾던 중 버려진 새끼 고양이를 만난다. 지나가는 길에 만난 쓸쓸해 보이는 누나 고양이와 함께 새끼 고양이를 정성껏 돌보고, 누나 고양이는 새끼 고양이를 거두며 "이 아이는 이제 나랑 한 식구야." 라며 행복한 모습을 보인다.

 

8. 아노말로의 행방

다시 책방 고양이를 찾은 양코는 그곳에서 아노말로의 행방을 듣고, 책방 고양이가 그동안 모아 놓은 수염도 받는다.

 

9. 아노말로와 커다란 고양이

모자 고양이와 다시 만난 양코는 함께 아노말로를 찾게 되고, 헝겊으로 만들어진 아노말로의 몸은 너덜너덜 했지만, 디행시 상처는 잘 꿰매져 있었다. 아노말로를 구해 준 옆에서 낚시하던 덩치 크고 하얀 양이는 모자 고양이의 모자를 살며시 벗겨 주며 "이렇게 귀여운 얼굴을 어째서 가리고 있는 거야?" 라고 말하자, 모자 고양이는 부끄러우면서도 좋아한다.

 

10. 영웅이 된 심술쟁이 고양이

서둘러 집으로 돌아온 아노말로와 양코는 심술 고양를 딱 마주치게 되고, 심술 고양이는 둘을 겨드랑이에 끼고 애교있게 고양이 소리를 내자 남자아이와 엄마는 심술 고양이가 둘을 찾다 왔다고 생각하며 어청 칭찬한다. 심술 고양이는 양코와 아노말로를 되찾아 온 영웅이 된 것이다. 남자아이는 여전히 양코를 좋아하고, 심술 고양이와도 친해진 느낌에 행복한 양코

 

11. 행복한 재회

그동안 신세를 진 고양이들을 찾아 보답을 하고 싶은 양코에게 심술 고양이는 정원에서 자라는 고양이풀 씨앗을 잔뜩 주며 답례하라고 한다.

다시 찾아간 고양이들에게 고양이풀 씨앗도 주고, 수염도 받으면서 "난 진짜 행복한 고양이야"라고 생각한다.

 

12. 모두가 세상에서 최고

모두에게서 받은 수염을 몸에 넣은 양코는 이젠 진짜 고양이가 되었다며 좋아하는데, 심술 고양이가 한 마디 한다. "너, 지금 네 모습이 어떤지 아니? 엄청 기분 나쁜 몰골이라고! 그 징그러운 수염들, 당장 죄다 뽑아 버리게 어때?" 라고..

하지만 양코는 상냥한 고양이들의 수염을 헛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싫다고 하지만..

"넌 고양이 수염이 없어도 남자아이에게 이미 많은 사랑을 받고 있잖아? 그래서 네가 없어졌을 때 우리가 엄청 고생했다고! 그리고 말야, 우리들 살이있는 고양이는 인간보다 수명이 짧아서 대부분 먼저 사라져. 그런데 너는 헝겊 인형이라 평생 함께 있을 수 있잖아?"라고 말하는 심술 고양이 눈이 너무도 야릇하고 복잡해 보인다.

 

양코는 몹시 슬펐지만 수염을 하나하나 뽑았다. 그런 양코에게 위로의 말을 건내는 심술 고양이..

"이것 봐. 원래 네 모습, 정말 귀엽다니까.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너뿐만이 아냐. 나나 다른 고양이들도 모두 마찬가지야. 괜찮아. 걱정하지마. 세상에서 네가 최고니까. 너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너는 세상에서 제일가는 고양이니까 말이야."

심술 고양이의 따뜻한 말에 양코는 심술 고양이야말로 세상에서 최고라고, 그리고 지금까지 만난 모든 고양이들도 하나하나 다 세상에서 최고라고 생각했다.

 

양코는 몸에서 뽑아낸 고양이 수염들을 오래오래 소중하게 간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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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왓? 질병과 건강 WHAT왓? 초등과학편 5
임정순 지음, 백명식 그림, 권오길 감수 / 왓스쿨(What School)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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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책들이 많이 있지만 질병과 건강이란 타이틀만 따로 분류한 책은 잘 보지 못한 것 같다. 물론 건강이나 인체라는 타이틀로 비슷한 내용을 다룬 책들이 있겠지만, 요렇게 질병과 건강을 타이틀로 분류하여 이 분야에 관심있던 아이에게 새로운 호기심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나 또한 이 타이틀이 마음에 들었고, 아들녀석이 좋아 할 제목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예상은 적중하여 이 책을 본 아들은 궁금해하며 책을 펼치더니 앉은 자리에서 반을 한참 읽고, 저녁 먹고 씻은 후 나머지 반을 집중해서 읽었다. 이 녀석이 이렇게 집중해서 읽을 때는 재미있거나, 관심 있는 분야이기 때문인데 이 책은 둘 다 해당 되었다. 한 마디로 아들의 지적 호기심을 재미있게 채워주는 책이다.

 

 

지적 호기심을 재미있게 채워주는 WHAT? 질병과 건강

 

WHAT? 질병과 건강은 스토리텔링 과학교과서 이다. 파랑새에서 출판된 WHAT? 시리즈는 <환경부 선정 우수 환경 도서> 로 선정된 도서이다. 언린이문화진흥회 좋은 어린이책, 소년조선일보 선정 우수도서, 한우리 선정 좋은 책으로도 인정 받은 믿을 수 있는 도서이다.

 

아들녀석이 이 책을 스스로 펼친 이유는? '질병' 이라는 제목의 호기심 때문이다. 표지의 박테리아 푯말과 "감기는 나 같은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으면 걸려!" 라는 바이러스의 말풍선도 녀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자신이 감기에 걸리거나 상처가 나면 바이러스나 세균에 대해 평소에도 궁금해 했기때문이다.

 

'질병과 건강'은 초등과학편 5번째로, 초등 저학년을 위한 과학책인 만큼 글씨가 크고, 글밥도 적당하다. 텍스트를 보충하는 그림이 페이지마다 큼직하고, 보기 좋게 그려져 지식 전달을 쉽게 하고 있다. 문장의 호흡도 짧고, 이야기하는 듯한 스토리는 과학책 이지만 전혀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효과를 주고 있다.

 

표지 이미지와 마찬가지로 본문의 내용도 말풍선과 그림 캡션 등의 다양한 형태로 텍스트가 배치 되어 있고, 곳곳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말풍선에는 유익한 정보와 캐릭터들의 엉뚱한 대사들도 있어서 만화와 같은 재미도 준다.

이렇게, 텍스트와 그림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편안한 문장은 재미를 주면서 지식 전달도 충실히 하고 있다.

 

 

책소개 및 구성

 

크게 2개의 본문으로 나뉘었고, 각 본문의 뒤에는 본문의 내용을 보충하는 <더 알아야 할 교과서 과학 지식>을 두 페이지에 할당하여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에는 질병과 건강에 대한 <꼭 알아야 할 교과서 과학 지식>을 두 페이지에 할당하여 Q&A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첫번째, 감기는 왜 걸리는 걸까?

주인공 형우가 감기에 걸려 이비인후과에 찾아 가면서 스토리가 이어진다. 병원에 찾아간 형우는 감기에 왜 걸리는지? 바이러스와 세균은 무엇인지? 감기에 걸리면 왜? 열이나고 콧물이 나는지 등등을 알게 되는데...

또한, 바이러스나 세균에 우리 몸에 침투하면 우리 몸속에는 세균을 방어하는 부대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두번째, 우리 몸을 건강하게 만드는 영양소

감기에 걸렸을 때뿐만 아니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양소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라는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형우는 음식을 골고루 먹고, 각 음식의 영양 성분과 영양소의 역할을 알게 된다.

 

본문에 등장하는 바이러스, 세균, 적혈구, 백혈구, 영양소 및 음식 등등의 캐릭터들은 모두 의인화 하여 주인공과 대화를 하고 있다. 독자인 어린이에게 직접 말하는 듯한 화법을 사용하고 있는데, 각각의 등장 캐릭터들은 자신의 존재와 역할 등을 직접 설명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출판사의 책 소개

 

질병에 걸리지 않고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켜요!
세상에서 만나는 무엇이든지 궁금한 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한 「WHAT 초등과학편」 제5권 『질병과 건강』. 이 시리즈는 '무엇'에 대한 호기심을 시원하게 풀어나가면서 해답과 발견, 흥미와 재미를 얻도록 꾸몄다. 특히 교과서 단원별 과학적 테마를 동화로 읽으면서 학습 능력을 보충하고 발전시킨다. 지적 능력은 물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제5권에서는 '질병'과 '건강'에 대한 호기심에 대해 다룬다. 세상 속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바이러스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질병에 걸리지 않고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궁금증을 해결하게 된다.


북소믈리에 한마디!
초등학교에서 배우는 과학 지식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재구성하여 아이들이 거부감 없이 과학에 접근하도록 이끈다. 따스하고 부드러운 만화 기법의 그림을 풍부하게 실어 흥미를 자아내면서 이해를 도와주고 있다. 특히 교과서 과학 지식을 생생한 사진을 곁들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과학적 상상력도 길러주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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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추리력 폭발 퀴즈 쿠키런 재치왕 시리즈 3
정지우 글,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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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력이 퐁퐁 샘솟는 퀴즈가 가득~!

쿠키들과 함께 하는 재미있는 두뇌 퀴즈

 

이번에 만난 쿠키런은 쿠키들과 함께 하는 재미있는 두뇌 퀴즈 책으로, 강추하고 싶은 책이다.

두뇌를 자극하는 재미있는 퀴즈 책들이 서점에 가면 많이 있다. 그 많은 퀴즈 책들을 보지 않아서 모라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쿠키런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너무 너무 괜찮기 때문이다.

쿠키런 시리즈는 종류가 매우 많은데, 내가 만난 시리즈들 모두 너무 너무 훌륭하다. 아들도 좋아하지만 나도 너무 사랑하는 쿠키런 시리즈 이다.

특히, 개성 강한 유쾌 발랄 쿠키런 캐릭터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학습 시리즈들은 무척 재미있고 유익하다. 어른인 나도 재미있게 읽으면서, 지식도 얻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쿠키런 추리력 폭발 퀴즈>도 쿠키들과 함께 재미있는 퀴즈도 풀고, 미스터리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두뇌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훌륭한 두뇌게임 책이다. 다른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잡지 같은 종이질은 칼라가 매우 선명하고, 활자도 커서 시각적으로도 보기 좋게 구성되어 아이들 눈높이에 딱 좋은 두뇌 퀴즈 책이다.

 

 

쿠키 탐정단 대 괴팡 무리의 불꽃 튀는 추리력 대결

 

평화롭던 쿠키 마을이 아수라장이 된다. 복면을 쓴 괴팡 무리들이 보석을 훔치고 물건을 바꿔 파는 등의 못된 짓을 하고 다니기 때문이다. 매일 같이 말썽피우는 괴팡 무리들 때문에 쿠키들은 늘 불안하다. 그러자 달빛술사 쿠키는 괴팡 무리를 체포하기 위해 탐정 사무소를 열고, 함께 일할 쿠키들을 모집한다. 과연 탐정 사무소의 쿠키들은 괴팡 무리를 체포할 수 있을까? 온갖 나쁜 짓을 하는 괴팡 무리들을 체포하기 위해 아이들은 쿠키 탐정단과 함께 열심히 추리하고, 생각하고, 상상해야만 한다. 쿠키 탐정단과 함께 할 우리 아이들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

 

 

단서를 모으고, 암호를 해독하고, 범인을 찾자!

두뇌를 말랑말랑하게!

 

미스터리 사건들을 해결하면서 재미 뿐만아니라, 그에 따른 학습적 지식도 총 동원 하게 만들어 두뇌를 자극한다. 총 72개의 질문을 하는데 관찰, 비교, 분류, 추리 등의 모든 지식을 총 동원해야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퀴즈의 난이도를 5로 나눈다면, 1단계 부터 5단계 까지 골고루 분포 되었다. 쉬운 퀴즈 부터 수십분은 고민해야 풀리는 퀴즈, 도저히 안 풀려서 정답을 보게 만드는 퀴즈 까지 매우 다양하여 어른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다.

 

빈 상자 안에 들어갈 숫자를 찾아라! 에서는 수학적 지식을...

마지막까지 남은 초의 개수는? 에서는 쉬운 것 같은데 허를 찌르는 추리를...

알파벳 비밀번호를 맞혀라! 에서는 암호를 찾는 퀴즈로 기호들을 조합하여 풀도록 하는 지식을...

손그림자의 정체를 밝혀라! 에서는 손동작으로 그림자를 연상하게 하는 이미지 연상을...

왼손잡이 범인이 사용한 물건은? 주택에 침입한 범인의 행동을 상상하도록 하는 추리와 상상을...

사라진 보석을 찾아라! 에서는 보석의 일부만 찍은 사진을 통해 완전한 도형의 모형 상상을..

해적맛 쿠키! 숫자 미로를 찾아라! 에서는 정확한 숫자를 찾아야만 미로를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하는 추리를..

 

등등 기발하고 재치있는 다양한 난이도의 재미있는 퀴즈들이 총 72개로 구성되었다.

이렇게 범인 찾기, 단서 모으기, 암호 해독 등의 다양한 퀴즈를 통해 수학, 대칭, 도형, 나누기, 더하기, 빼기 등의 수학적, 과학적 두뇌를 자극하고 있어서 학습적으로도 도움이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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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초등영어 교과서 미리쓰기 4학년 차근차근 초등영어 교과서 미리쓰기
AST Jr. English Lab 지음 / 사람in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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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좋은 책이 공부하기 좋다

 

그린계열의 표지가 시원해 보인다. 속지는 파스텔톤의 부드러운 칼라를 사용하고 있어서 눈이 편하다.

글씨와 그림이 큼직 큼직 하고, 서체도 이쁘게 구성되어 전체적으로 시원시원하고, 매우 깔끔하다. 한 마디로 '공부할 맛이 나는 디자인' 이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속담처럼 4학년 눈높이에 맞춘 편집 및 구성력이 돋보이는 디자인이여서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교육부 권장 단어&의사소통&언어형식을 단숨에 끝내는

차근찬근 초등영어 교과서 미리쓰기

 

국내의 영어학습 및 교재 시장은 포화상태를 넘어서 셀 수 없을 만큼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영어교재의 선택이 그만큼 매우 어려워서 학부모로서 고민이 참 많다.

그런데, 이렇게 친절하게 "교육부 권장~~" 이라는 타이틀이 딱 붙어주면 일단 공신력이 있기에 선택의 고민을 덜어주어서 너무 좋다.

 

 

엄마들이 꼭 알아야 할 초등영어 학습 비법

 

이 책은 '따라 쓰기'를 필두로 따라 읽고, 따라 말하도록 구성된 학습지이다. 왜? '쓰기'가 중요한지 책의 첫 장 Q&A 페이지를 통해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쓰기는 운동능력과 인지능력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글자를 깨우쳤다는 의미이다. 쓰기는 글자를 단어로 만들고, 단어를 문장으로 만드는 과정이며, 이를 통해 언어구사력을 키울 수 있다."라고 말한다.

또한, "몸을 통째로 - 눈, 팔, 손 - 움직여야 제대로 쓸 수 있다. 스스로 해야만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주도 학습의 시작점이다"라고 하며 '쓰기'를 강조하고 있다.

 

과거에는 시키는 교육을 따라만 하면 성적을 올릴 수 있었지만, 지금은 "자기주도 학습"이 핫이슈인 만큼 스스로 하는 학습이 배움의 기본이다. 이 책의 진도표에 따라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워서 진행하면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할 것이다.

 

 

초등영어! 따라 하기만 하면 단숨에 끝!

 

이 책은 QR 코드와 MP3를 다운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영어를 말하고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듣는 것도 중요하기에 원어민 발음을 직접 들으며 따라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점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총 28개의 UNIT으로 의사소통, 단어, 언어의 형식을 담고 있다.

각각의 UNIT은 2페이지씩 할당하여 의사소통의 문장을 제시하고, 따라 쓰도록 하고 있다. 각각의 영어문장 아래는 작은 글씨로 한글 번역이 되어 있다.

UNIT 2개가 끝나면 RULE 페이지에서 UNIT에서 다룬 단어와 간략한 문법을 설명하고, 문장 만드는 연습을 한다.

이어서, Let's Have Fun! 페이지에서는 본문을 다시 복습할 수 있도록 귀여운 캐리터와 각 캐릭터의 말풍선 안에 빈칸을 채우도록 하여 간단한 dialogue로 구성되었다. 또한, 낱말 퍼즐 맞추기, 그림 그려보기 등의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되어 본문의 내용을 응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게 UNIT 2개 -> RULE  ->  Let's Have Fun 의 순으로 반복 구성되었고, 각각의 코너는 2페이지씩 할당하여 설명 및 쓰기 등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또한 각 페이지의 하단에는 본문의 내용을 보충하는 Tip이 간간이 있어서 학습에 도움이 된다. 따라 듣고 따라 쓰며, 반복, 검토, 응용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차근차근 초등영어 교과서 미리쓰기 4학년>은 아이들이 영어에 자신감을 갖을 수 있도록 최적화된 구성으로 교육부 권장 받을 만한 학습서이다.

 

차근차근 초등영어 교과서 미리쓰기』는 새 교육과정에 따른 초등영어 교과서의 단어, 의사소통, 언어형식을 담고 있다. 초등영어 교과서 문장들을 스스로 따라 쓰며 글자를 단어로 만들고, 단어를 문장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그 의미를 깨닫고 기억에 오래 남길 수 있다.

 

 

출판사 리뷰



초등 교과서 전격 해부!
교육부 권장 단어 & 의사소통 & 언어형식이 책 속에 그대로 녹아 있어요.

1. 따라 읽기
교육부 권장 초등 의사소통 문장을 듣고 따라 읽으며, 초등영어 기초를 탄탄히 세워 보세요.
2. 따라 쓰기
초등영어 교과서 단어와 의사소통 문장을 직접 내 손으로 따라 쓰면서 단어와 문장을 확실히 기억해 보세요.
3. 따라 말하기
듣고 읽고 쓰면서 학습한 의사소통 문장과 회화 표현을 말하기로 복습하세요. 그동안 배운 문장이 저절로 입으로 나와요. 따라 쓰면서 단어와 문장을 확실히 기억해 보세요.
+ PLUS
- 재미난 워크시트 (Rule 01-14)
- 신나는 듣기 연습 (Let's Have Fun!)

※ 원어민 음성MP3는 사람in 홈페이지(www.saramin.com)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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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집의 암호 즐거운 동화 여행 55
임정순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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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집의 암호>라는 제목 뒤로 귀신인듯? 아닌듯? 머리가 하얗게 센 할머니와 할머니가 무서워 도망가는 세 아이는 신난 표정이다.

가문비어린이의 즐거운 동화 시리즈 55번 째인데, 표지 주인공들의 표정만으로도 즐거운 동화여행이 될 것 같은 느낌이다.

 

저학년 아이들 눈높이의 동화책이지만, 166페이지의 제법 많은 분량으로 그림보다는 텍스트가 많아서 책을 가까이 하지 않는 아이라면 읽기 힘들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2학년 아들녀석이 한 번 펼치더니 87페이지 까지 집중해서 읽고, 다음 날 나머지 페이지 까지 딴 짓 안하고 읽고 나서는 "다~읽었다~!" 라며 뿌듯하게 외쳐서 기특했다. 만화책을 주로 보는 녀석이 동화책을 이렇게 집중해서 읽은 건 정말 오랫만이어서 나 또한 엄청 뿌듯했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면서 재미있었고, 무엇보다 뒤의 이야기가 무척 궁금하고 사건이 어떻게 이어질지 추리하면서 읽는 재미가 더 했던 동화책이다. 그림 보다는 텍스트가 많아 걱정도 되었지만, 내가 재미있게 읽었기에 아들 녀석도 재미있게 읽을 거라고 기대하긴 했는데 이렇게 내 예상이 맞아서 어찌나 기쁘던지..ㅎㅎ

 

 

재미와 감동을 주는 <유령집의 암호>

 

만화책만 보던 아들 녀석이 이렇게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재미와 감동이다.

의문의 할머니, 이상한 소리, 비밀결사대, 아지트, 보물, 유령, 암호 등 소재 부터가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고, 추리형식으로 풀어가서 끝까지 재미를 놓치지 않고 흥미를 갖고 읽게 된다. 거기에 결손가정, 왕따, 부모의 다툼 등 요즘 현대 사회의 문제 되고 있는 교실 풍경과 가정의 모습을 다루고 그 속에서 자연스런 감동을 이끌어 내고 있어서 아이들이 이야기 속에 푹 빠져서 읽을듯 하다.

 

새로울 것도 없는 평범한 일상속에서 저자는 흥미있는 소재들로 요즘 현대 사회 문제 등을 추리형식을 통해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부모가 맞벌이여서 늦은 시간까지 혼자 있는 날이 많지만, 부모의 일을 이해하고 자립심이 있는 정의에 불타는 밝은 성격의 주인공 제나..

호기심 많은 개구쟁이지만 의리있는 제나의 짝꿍 범도..

교통사로고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단둘이 산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하는 덩치 큰 다래..

다래를 괴롭히지만, 부모의 잦은 다툼으로 마음의 상처가 있는 마리..

 

그리고, 사건의 발단이 되는 표지 속의 할머니...

매우 괴팍하고, 깐깐하다. 제나는 할머니 집에 세들어 살면서 괴팍한 할머니가 너무 무섭고 싫다. 하지만, 제나도 외할머니가 돌아가셔서 생전에 잘 하지 못해 마음이 아렸는데, 괴팍한 할머니를 보면 외할머니가 떠올라 왠지 안쓰럽고, 잘 지내고 싶어하는 마음도 든다.

알고보니 할머니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었는데...과거에 끔찍이 사랑하던 손녀를 교통사고로 잃은 후 충격으로 아들내외는 미국으로 떠나고 할머니 혼자 남게 된 것이다. 손녀 사고 전에는 인정이 많았는데, 사고후 괴팍한 할머니가 되었던 것이다.

 

이렇게 등장인물 한 명 한 명의 마음 한 켠에 아픔과 사연이 있고, 그 아픔과 사연을 이해하고 보듬는 인물들 간의 모습을 보면서 따뜻한 감동과 웃음이 지어질 것이다.

 

 

줄거리

 

부모님의 사업이 어려워져 할머니 혼자 사는 집으로 이사를 온 주인공 제나는 매일 새벽 2시 기분 나쁜 소리로 잠을 못 이룬다. 새로 전학한 학교에서 만난 짝꿍 범도는 제나가 오기 전 할머니 집에 살았기 때문에 제나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제나, 범도는 왕따를 당하던 다래의 든든한 친구가 되고 셋은 비밀결사대를 조직해서 기분 나쁜 소리의 정체를 밝히기로 한다. 비밀결사대는 기분 나쁜 소리를 밝히는 과정에서 괴물 할머니의 아픈 과거를 알게 되고, 제나의 집에 할머니 손녀가 쓰던 방이 하나 더 있다는 것을 찾아낸다. 비밀결사대는 손녀의 방에서 "보물, 바람골짜기, 고희" 를 뜻하는 암호를 풀고, 뜻을 알 수 없는 3가지의 단서를 찾아 나서는데...

 

비밀결사대는 3가지 단서가 할머니의 고희 선물로 남긴 손녀의 선물임을 밝혀낸다. 비밀결사대는 케익을 준비해서 할머니의 고희를 축하하고, 이후 할머니는 다시 예전처럼 다정한 할머니로, 손녀의 방은 비밀결사대의 아지트가 되면서 훈훈한 감동으로 결말을 맺는다.

 

 

읽을수록 뜯을수록 씹을수록 우러나는 이야기 맛!

 

본문의 마지막에는 <읽을수록 뜯을수록 씹을수록 우러나는 이야기 맛!>이라는 코너가 다섯 페이지에 걸쳐 있다.

<글쓴이의 의도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질문 12개, 작품속에 나왔던 어려운 낱날의 뜻 알아보는 질문 3개, 작품속 인물의 특성 파악하기, 줄거리를 다섯 단계로 나누어 정리 및 단계에 맞는 내용 찾아 보기>

이렇게 구성되어서 아이들 스스로 본문의 내용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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