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런 별별 대백과 1 : 애완동물 쿠키런 별별 대백과 1
진가구 지음, GBN 그림, 정효해 감수 / 서울문화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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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이란?

 

국어사전 의미는 '좋아하여 가까이 두고 귀여워하며 기르는 동물'이다.

이 책에서 정의 하는 의미는 '우리가 마음을 의지하고 감정을 나누기 위해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국어사전적 애완동물의 정의는 구식이라고 생각된다. 대가족을 이루던 예전에는 애완동물의 의미 보다 가축(집에서 기르는 짐승)의 의미가 더 컸을 것이다. 짐승은 집 안에 들어 올 수 없고, 밖에서 지내며 사람이 먹다 남긴 찌꺼기나 처리하는 정도였다.

 

하지만, 요즘의 애완동물은 완전 다르다. '개팔자가 상팔자'라는 말이 요즘 딱 맞는 말이 아닐까 싶다.

이 책에서 정의 한 것 처럼 인간과 동물의 감정을 나누고 집 안에서 같이 보내기 때문이다. 또한 예전에는 없던 동물관련법만 보아도 애완동물의 위치가 얼마나 달라졌는지 잘 알 수 있다.

 

 

나에게 꼭 맞는 애완동물 찾아 건강하게 키우는 완벽 비법 대공개!

 

그렇기에 요즘은 키우고 싶다고 동물을 함부로 해서는 절대 안된다. 욕심만 갖고 애완동물을 키웠다가 막상 키우기 힘들어서 몰래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나도 귀여운 강아지 한 마리 키우고 싶은 욕심은 굴뚝 같지만, 워낙 귀차니즘이기 때문에 마음만 있을 뿐이다.

 

애완동물을 키우고 있거나, 키우려고 한다면 이 책을 꼭 보길 바란다. 개성강한 쿠키런 캐릭터들과 함께 하는 애완동물들의 다양한 습성과 환경을 재미있게 알 수 있다. 쿠키들과 애와동물의 에피소드를 통해 다양한 애완동물들 중 나에게 꼭 맞는 짝을 재미있게 찾게될 것이다.

 

 

개성만점 쿠키들의 친구가 될 애완동물은 누구일까?

 

쿠키런은 아들녀석이 격하게 좋아하는 시리즈이다. 쿠키런은 학습만화 중 최고여서 나도 격하게 좋아한다.

쿠키런 시리즈들은 아이가 읽기에도, 내가 읽기에도 너무 재미있고 학습적인 지식도 완전 만족하기 때문이다.

우리 모자가 격하게 좋아하는 쿠키런이 이번에는 <쿠키런 별별 대백과 시리즈> 신간으로 나왔다.

 

<쿠키런 별별 대백과 시리즈>는 다양한 지식을 만화로 전하고 있는데 그 첫번째가 <애완동물>이다. 애완동물이라고 하면 강아지와 고양이만 생각하게 되는데, 쿠키런 별별 대백과에서는 개성강한 쿠키런들 처럼 다양한 애완동물 총 25종을 소개하고 있다.

 

크게 3장으로 구분하였는데 많이 키우는 애완동물, 특이한 애완동물, 자연 속의 동물들로 나뉘어져 있다.

본문에서 쿠키들과 애완동물들의 에피소드를 만화로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마이펫 백과상식>에서 본문에 소개된 애완동물을 생태 및 특성 등을 설명하고, <도전! ??? 키우기>를 통해 알아야할 점과 주의해야할 점 등을 상세히 설명한다.

 

1장, 많이 키우는 애완동물들

우리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애완동물들을 소개한다. 개, 고양이, 햄스터, 거북이와 자라, 고슴도치, 토끼, 열대어 등이 있다.

 

2장, 특이한 애완동물들

이구아나, 친칠라, 뱀, 악어, 라쿤, 도둑게, 청개구리 등을 소개한다.

본문 들어가기 전에 '사이티스(CITES)'에 대한 설명이 있다. 멸종위기 동식물을 이용해 만든 가공품을 국제적으로 교역할 때 명확한 절차를 거치도록 하여, 야생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약이다. 외래종의 경우 사이티스에 해당 종 등록 여부를 실피고, 정식 허가 받은 애완동물 판매점에서만 구입하도록 주의를 주고 있다.

 

3장, 자연 속의 동물들

풀밭 곤충들, 물속 곤충들, 야생동물 등을 소개한다.

자연에서 사는 동물들을 알아보며 진정한 애완동물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한다.

 

 

쿠키런들의 '팡팡쿠키타운' 개국 기념 축제 날!

한 달 안에 애완동물을 한 마리씩 키우지 않으면 팡팡쿠키타운에 크나큰 벌이 떨어진다는 올해 운세 점괘로 쿠키들은 각자에게 맞는 애완동물을 찾기 시작한다. 쿠키런들은 짝꿍이 될 애완동물을 찾을 수 있을까? 마지막 까지 애완동물을 못 찾은 딸기맛 쿠키에게 어떤 동물을 짝지으면 좋을지 같이 찾아봐도 재미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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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고마운 인생 수업 모두가 친구 22
이사벨 미노스 마르틴스 지음, 베르나르두 카르발류 그림, 임은숙 옮김 / 고래이야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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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이쁜 그림책

 

아들을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제목이 먼저 눈에 들어 오기는 했지만 예쁜 그림이 더 눈에 들어 왔다. 알고보니 다수의 상을 수상한 격력이 있는 작가라는 사실..역시 상은 아무나 받는 것이 아님을 느끼게 된다..ㅎㅎ

 

표지의 그림은 아침, 점심, 저녁 중 언제 같냐고 아들에게 물으니 저녁이라고 대답한다. 나는 아침이라고 생각했는데 녀석의 말을 듣고 보니 저녁같기도 하다는..ㅋㅋ

 

이 책은 텍스트가 배경음악 역할을 하는 듯 하다. 페이지 마다 호흡 짧은 문장이 한 줄에서 두 줄 정도로 페이지 하단 조금 차지하고, 그림이 페이지를 꽉 채우고 있다. 붓의 터치감이 느껴지는 화풍에 매우 고급진 칼라로 칼라에 대한 안목을 한 단계 높힐 듯 하다. 정성들인 한 장면 한 장면의 그림 속에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문장을 먼저 읽은 후 아들녀석에게 그림을 읽어 보라고 했더니 귀찮아 하면서도 몇 장면은 잘 얘기한다..ㅋㅋ

 

 

인생의 선배들이 들려 주는 참 고마운 인생 수업

 

아빠는 내게 꾹 참고 기다리는 게 중요하다고 알려 주셨어요.

엄마는 기다리는 게 늘 좋은 건 아니라고 얘기해 주셨죠.

 

아빠 엄마가 무얼 말하는 것 같냐고 녀석에게 물으니...

"기다려야 물고기를 많이 잡을 수 있어요.." 라고 말하는데, 엄마의 말은 생각하기 귀찮은지 모르쇠이다. ㅜㅜ

"잘 읽은 열매를 따지 않고 기다리면 어떻게 될까?" 라고 물으니 그때서야 조금 이해하는 듯 고개를 끄덕 끄덕..

 

할머니는 늘 말씀하세요. "일분일초도 소중한 거야."

할아버지는 말씀하시곤 하죠. "느긋하고 편하게 사는 게 정말 좋은 거란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왜 이렇게 얘기했을지 물으니, "일초가 없으면 일분이 없고, 일분이 없으면 한 시간도 없잖아요."라며 큰 소리치는 녀석..ㅎㅎ 하지만 할아버지의 말은 녀석에게 아직 어려운 듯 이해를 잘 못한다.

 

옆집 아주머니한테서는 다른 사람 얘기에 귀 기울이는 법을 배웠어요.

고양이와 함께 있으면서는 말을 하지 않아도 좋을 때가 있다는 걸 알았지요.

 

이 글도 초2인 아들녀석에게 조금 어려웠다. 귀 기울여야 한다는 건 알지만 말을 하지 않아도 좋을 때가 있다는 건 상상이 안 된다는 녀석이다. 그래서 그림 속의 주인공 기분을 물었더니 주인공이 기분 좋아서 고양이랑 있다고 말한다.

나는 "아마도 기분 안 좋은 일이 있어서 누구도 만나기 싫고, 말하고 싶지 않아서 나무위에 올라가 도심을 바라 보는 것 같은데? 그래도 혼자면 외로우니까 고양이와 함께 한 것 같아." 라고 했지만 녀석은 여전히 이해 불가이다..ㅎㅎ

 

삼촌은 규칙이라는 것은 그만한 까닭이 있어서 정한 것이라고 알려 주셨어요.

승부에서는 지더라도 깨끗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도 삼촌한테서 배웠죠.

 

친구들과 축구를 하면서 자기 책임을 다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내가 이기는 걸 정말 좋아한다는 것도 축구를 하면서 알게 되었지요.

 

이번에도 그냥 안 넘어가고 녀석에게 말했다. "만약에 팀 안에서 자신의 포지션을 모른채 모두들 슛만 쏘려고 하면 어떻게 될까?" 라고 했더니 "당연히 게임에서 지겠죠." 라며 무슨 이런 질문을 하냐는 듯 귀찮아 하는 녀석..

승부욕이 강한 녀석에게 한 마디 더 했다.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것이 더 중요한거야. 시합에서 졌을 때는 패배를 인저하고 상대에게 축하의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진짜 멋진 사나이야. 엄마는 내새끼도 그런 멋진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이웃집 형을 보며 모험이 더는 두렵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모는 늘 이렇게 말하죠. "앞으로는 말썽 피우면 안 돼."

 

높은 곳에서 다이빙을 하는 모습은 내가 보았을 때 무척 걱정스러워 보였다. 그래서 또 한 마디 했다.

"이웃집 형을 보며 모험이 두렵지 않았지만, 이모는 왜 말썽 피우면 안 된다고 했을까? 엄마가 봤을 때 네가 정말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모험해도 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안 될 것 같은데 도전하는 모험은 무모한 짓이라고 생각해. 우리 아들이 무조건 따라하기 보다는 판단을 잘했으면 좋겠어. 판단이 어려울 때는 어른에게 도움을 청하고."

 

가게 아저씨에게서 주변의 작은 것들도 눈여겨 보는 법을 배웠어요. 어떤 것들은 정말 아름답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사촌형을 보면서 보기 흉한 것도 나름대로 재미있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이 글을 읽고 학교 가는 길에 네가 본 것들이 무엇이 있냐고 물었더니, 놀이터, 나무, 친구들이 있다고 얘기했다. 그래서 녀석에게 미션을 주었다. "내일 학교 가는 길에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10개만 기억해."

 

고모는 내가 언제나 원하는 대로만 할 수는 없다는 걸 가르쳐 주셨어요.

하지만 버스 기사 아저씨는 내게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어요. "네가 정말로 원하는 게 있다면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단다, 얘야."

 

성격 급한 녀석은 원하는 것이 있으면 당장 갖고 싶어하고, 원하는 것을 갖게 되면 오두방정을 떨다가 금새 시들해지곤 한다. 그래서 요 인생수업은 녀석이 꼭 기억했으면 싶다.

 

형과 함께 언덕을 오르면서 힘들어도 참아 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내리막길을 정말 신나게 내려오는 법도 배웠죠.

 

요 인생수업도 녀석에게는 조금 어렵기에 나의 부연 설명이 필요 했다. 언덕을 오를 땐 땀 뻘뻘 흘리며 오르고 싶지 않을 수도 있었겠지만, 힘든 걸 참고 오른 주인공은 신나게 내려오는 맛을 봤다고..그리고, 언제나 정상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리막길도 있다는 걸 기억하고 다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하면 된다고...

 

학교에서는 내가 그저 많은 아이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는 걸 깨달았죠.

그렇지만 우리 집에서 나는 아빠가 말씀하시듯 '이 세상에 딱 하나뿐인 아주 특별한 아이'라는 것도 알고 있답니다.

 

요 인생수업은 녀석이 너무도 잘 알고 있어서 자신있게 말했다. "학교에서는 다 똑같지만, 집에서는 엄마, 아빠가 제일 사랑하는 특별한 아들이예요." 라고...

 

나는 많은 걸 배웠어요.

사촌누나는 내게 틈만 나면 말해요. "네게 가르쳐 줄 게 정말 많아."

 

그래서 나는 모두에게 꼭 말하고 싶어요.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 말도 다른 사람들에게서 배운 거예요.

 

마지막 문장은 아들녀석이 읽게 했다. 늘 감사할 줄 아는 아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인생 선배로서 할 말이 참 많은 그림책

 

페이지 마다 녀석에게 해 줄 말이 정말 많았다. 나 또한 인생 선배이기에 많은 말을 하게 만든 책이다. 사촌누나가 "네게 가르쳐 줄 게 정말 많아." 라고 한 것 처럼...

페이지에 나오는 한 구절 한 구절 모두 아들녀석의 마음에, 뇌리에 못 박히듯 박혀서 잊지 않고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이 세상은 혼자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기에 녀석이 작은 것 하나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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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황금 접시 햇살그림책 (봄볕) 13
버나뎃 와츠 글.그림, 김서정 옮김 / 봄볕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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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바르지 못한 행동을 했을때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가 거짓말을 하거나, 친구와 싸웠을 때 아이의 바르지 못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소리 지르거나 매를 들게 된다. 하지만, 그리 큰 효과는 없는 듯 하다. 잠깐의 약발은 있겠으나 아이와 부모 모두 기분만 상할 뿐이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아이가 바른 인성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잔소리와 회초리의 약발은 미미하기에 나는 그림책을 이용한다. 좋은 그림책은 잔소리나 회초리 없이도 아이가 더 많은 생각을하게 만들고 실질적인 행동의 변화도 조금은 가져 오기 때문이다. 물론, 이 약발도 오래 가지는 않지만 잔소리나 회초리 보다는 스스로 사고를 하도록 만들기에 좋은 그림책은 훌륭한 훈육의 도구라고 생각된다.

 

 

속일 수 없는 양심!

 

주인공 이소벨은 단짝 친구인 엘리자베스의 인형의 집 안에 있는 소품인 반짝반짝 빛이 나는 황금 접시를 몰래 가져온다. 이소벨이 황금 접시를 가져 갔다는 건 아무도 모르지만, 이소벨의 양심만은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이소벨 주머니 속의 작은 황금 접시가 무겁기만 하다. 점점 더 무겁게 느껴지는 황금 접시...

 

이소벨도 인형의 집이 있지만 진짜가 아닌 낡은 책장이었다. 주머니에서 황금접시를 꺼낸 이소벨은 낡은 책장에 올려 놓지만 어울리지 않았다. 보기 싫을 정도로...

황금색 케이크가 놓여 있는 저녁 식탁을 보고 "배 안 고파요." 라고 말하는 이소벨...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단다!

 

양심의 가책을 느낀 이소벨은 결국 "잘못했어요, 엄마! 잘못했어요!" 라며 엉엉 울면서 모든 사실을 말한다. 엄마는이소벨을 꼭 안으며 말한다. "그 접시는 네 것이 아니잖니. 얼른 엘리자베스에게 들려주렴." 이라고..

 

이소벨의 그릇된 행동을 혼낼 수도 있었지만, 이소벨의 엄마는 "누구나 실수 할 수 있단다. 용기를 내렴." 이라고 말하는 듯 하다.

 

따뜻한 엄마의 말 한마디는 이소벨에게 용기를 주었다. 황금 접시를 다시 돌려주기위해 엘리자베스의 집으로 되돌아 가는 길은 처음 보다 더욱 천근만근 이다. 이소벨은 용기를 내어 말한다. "네 황금 접시 가져왔어. 말없이 가져가서 정말 미안해." 이말 하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하겠냐고 아들에게 물으니..."그냥 얘기하면 돼지?" 라며 쿨하게 말하는 녀석..쩝...

 

그리고 이어지는 나의 잔소리? ㅎㅎ

"너도 앞으로 살아가면서 실수 할 수 있어. 실수는 누구나 하거든. 다만,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면 안 되는거야. 실수를 인정하고, 너 혼자 해결이 어려울 때는 주변에 반드시 도움을 요청해야 해. 이소벨 처럼...그렇지 않으면 더 큰 일이 생기기도 하거든..." 이라고 했더니 녀석은 대충 듣는 둥 마는 둥...

책을 읽을 때는 그냥 녀석이 스스로 깨닫도록 해야 하는데, 노파심에 또 잔소리를 하게 된다..ㅎㅎ

 

 

용서!

 

황금 접시를 되돌려 준 이소벨을 엘리자베스는 어떻게 했을까?

"그거, 너 갖고 싶으면 가져도 돼!" 라고 다정하게 말한다.

 

그리고 또 이어지는 나의 잔소리..

"엘리자베스 너무 멋지지? 친구의 고백을 듣고 용서해주는 마음이 너무 이쁘다. 진짜 친구라면 엘리자베스 처럼 진심으로 용서 할 줄 도 알아야 하는 거야. 알았지? 라고..^^;;

 

어느새 어둑해진 저녁, 친구에게 고백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의 저녁 공기는 아주 상쾌했다. 낮에는 그렇게 뜨거웠기에 다시 행복해진 이소벨..

 

황금 접시는 이소벨 생일날 엘리자베스의 선물로 받는다. 이제 황금 접시는 이소벨 것이다.

 

 

어른과 아이 모두 꼭 읽어야 할 책!

 

옳지 않은 방법으로 원하는 것을 취했을 경우의 마음이 아주 잘 드러난 그림책이다. 인형집의 소품인 아주 작은 황금 접시가 무거워 발걸음도 무거웠던 주인공. 이후 황금 접시와 비슷한 모양만 보아도 보기 싫고 괴로워 하지만 엄마에게 진실을 고백하고 용기를 낼 줄 아는 주인공의 모습은 내가 굳이 설명을 안해도 책을 읽은 아이는 스스로 느끼는 바가 있었을 것이다. 스스로의 양심은 속일 수 없다는 것을...

 

주제가 살짝 무겁지만 한편의 명화를 보는 듯한 따뜻한 그림은 주인공 이소벨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고 있는 듯 하다.

스토리를 티 나지 않게 감싸주는 그림은 배경음악 처럼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게 하는 걸작이라고 생각된다.

알고보니 저자는 영국 3대 그림책 작가 가운데에 한 사람인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의 제자로 15권이 넘는 그림책 작업을 했다고 한다. 멋진 글과 멋진 그림 능력까지 다재다능한 저자가 부럽다.

 

스토리와 그림이 훌륭한 <세상에서 제일 무거운 황급 접시>는 연령에 구애 받지 않고 꼭 읽어야 할 그림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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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몸무게 재는 날 더불어 동물 이야기 2
다카바타케 준 그림, 케이타로 글,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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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물원 몸무게 재는 날.

몸집도 성격도 서로 다른 동물들

어떻게 해야

별 탈 없이 몸무게를 잘 잴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 탄생의 배경을 "그림책은 아이들이 처음으로 손에 드는 책이므로 가능한 만큼 진짜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서 저자가 우에노 동물원에 여러 번 취재를 하고 만들어진 그림책이다. 동물들의 임신 여부,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몸무게를 잰다고 한다.

 

 

동물원 몸무게 재는 날

 

진짜 동물들은 어떻게 몸무게를 잴까? 엄청나게 무게를 자랑하는 코끼리부터 느릿느릿 판다, 멋진 깃털을 자랑하는 공작새, 털 많은 양은 털무게도 포함해서 무게를 잴까? 등등 하나 같이 개성강한 녀석들을 무슨 재주로 몸무게를 잴 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커다란 고릴라 의사샘과 그 옆의 보조 귀여운 여자아이가 오늘은 동물들의 몸무게를 재려고 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녀석들이 다행히도 나란히 한 줄로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첫번째 순서 판다, 너무 너무 귀여운 판다..대나무 잎을 우적우적 먹고 있어서 조금 기다려주는 착한 고릴라 의사샘..듬직한 판다는 100킬로그램..더 무거울 것 같았는데..ㅎㅎ

 

다음 차례는 돼지, 체중계 위에 올라라려고 하질 않는다. 살짝 미소 지으며 간절한 눈빛을 발사하는 돼지..고릴라 샘은 기다렸지만 돼지는 엉덩이를 보이며 체중계 올라가길 거부해서 실패..ㅎㅎ

 

다음은 코끼리, 이런 이런 일반 체중계로는 안 되겠기에 특별히 준비해 둔 체중계 등장..5,800킬로그램..우와~

 

다음은 양, 북슬북슬 털이 꽤 무거워 보이는데....털을 깎고 채중계 위로...

 

다음은 공작, 자~~공작은 어떻게 잴까? 체중게에 오른 공작은 접혀있던 날개를 화려하게 쫘~~악~~

이런! 아무리 그렇게 깃털을 펼쳐 봤자 몸무게는 달라지지 않는다네..ㅋㅋ

 

이번에는 하마와 사자 둘 중 누가 더 무거운지 시합!

여기서 잠깐! 사자는 일반 체중계, 하마는 코끼리와 같은 특수 체중계 라는 걸 찾아 낸 아들 녀석..ㅋㅋ

 

 

이렇게 동물 몸무게 재기는 끝났는데...돼지는 여전히 몸무게 재기 싫다고 혼자 뻗대네..ㅎㅎ

몸무게 재기 싫다는 돼지의 표정이 처음엔 부끄러워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했는데..마지막 장까지 여전히 뻗대는 돼지는 살짝 약올리는 표정을 짓고 있어서 아들도 나도 깔깔깔~!!

귀여운 동물들의 몸무게 재기는 초2 아들도 나도 재미있게 읽었다. 생김새도 성격도 몸의 크기도 다른 동물들의 좌충우돌 몸무게 재기 모습은 웃음과 호기심을 충족하기에 충분한 그림책이었다.

 

이 책과 짝꿍인 <동물원 키 재는 날>도 동물들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저학년과 유아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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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키 재는 날 더불어 동물 이야기 1
다카바타케 준 그림, 케이타로 글,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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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물원 키 재는 날.

몸집도 성격도 서로 다른 동물들

어떻게 해야

별 탈 없이 키를 잘 잴 수 있을까요?

 

 

동물들의 키를 어떻게 잴까?

 

이 그림책 탄생의 배경을 "그림책은 아이들이 처음으로 손에 드는 책이므로 가능한 만큼 진짜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 실제로 동물 키를 재 보았습니다." 라고 작가의 말에서 밝히고 있다. 저자가 동물원을 직접 취재하고 쓴 이 책은 호기심을 채우는 유머가 돋보이는 그림책이다. 동물원에서는 동물들 건강을 살피기 위해 몸무게는 재지만, 보통 키를 재지는 않는다고 말하여 사육사들께 부탁드려 북극곰의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동물원 키 재는 날

진짜 동물들은 어떻게 키를 잴까? 엄청나게 큰 키를 자랑하는 기린부터 하늘을 나는 박쥐, 제일 작은 토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캥거루 등등 하나 같이 개성강한 녀석들을 무슨 재주로 키를 잴 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동물원 키 재는 날. 고릴라 의사샘과 의사샘을 돕는 소녀는 동물들을 일단 한 줄로 서는데 성공했다.

첫번째 순서 토끼, 얌전하게 키를 재는 줄 알았는데 귀를 쫑긋 세우는 토끼.

두번째 순서 캥거루, 계속 점프해서 키 재기 실패...

이 책의 짝꿍인 <동물원 몸무게 재는 날>에서는 돼지의 몸무게 재기 실패 했다며 아는 척 하는 아들녀석..

다음 순서는 기린, 길어도 너~무 긴 기린은 어떻게 키를 잴까? 라고 물으니..

"코끼리도 특수한 저울을 썼으니까, 기린도 하늘 만큼 닿는 기계를 쓸걸요?" 라며 나름 상상하는 아들..

책장을 넘기니 책장의 그림이 위아래로 방향이 바뀌고, 특수한 신장 측정기로 키를 재고 있는 기린의 모습이 보인다. 자기 말이 맞았다며 으쓱 하는 녀석..ㅎㅎ

악어는 눈속임이 통할거라고 생각한걸까? 얼마나 키가 커 보이고 싶었으면 세마리가 탑을 쌓았을까? ㅋㅋ

그런데...

박쥐는 키를 어떻게 재지?

코알라는 신장 측정기 위에서 잠들어 버렸네..

마지막 하이라이트, 저자가 반한 두 다리로 선 북금곰의 키재기는?

 

이렇게 동물 키 재기는 끝났는데...코알라는 여전히 신장 측정기 위에서 쿨쿨~~!!

잠자는 코알라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마지막 장까지 여전히 자고 있는 코알라를 보며 아들도 나도 깔깔깔~!!

귀여운 동물들의 키 재기는 초2 아들도 나도 재미있게 읽었다. 생김새도 성격도 몸의 크기도 다른 동물들의 좌충우돌 키 재기 모습은 웃음과 호기심을 충족하기에 충분한 그림책이었다.

이 책과 짝꿍인 <동물원 몸무게 재는 날>도 동물들에 대한 호기심과 상상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저학년과 유아 모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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