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력 마스터 6권 초등 2학년 덧셈과 뺄셈 고급/곱셈구구 - 수학에 대한 자신감 즐깨감 연산 시리즈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엮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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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의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좋아하기 까지 한다. 부모 입장에서는 이런 녀석이 엄청 기특하고 이쁘다. 그런데, 연산은 엄청 싫어 한다. 수학 학습지를 풀기 위해 책상에 앉히기 까지 참 오래 걸려서 인내심의 한계를 느낄 때가 많다. 아무리 똑똑하고 수학을 좋아해도 노력과 연습이 없으면 말짱도루묵이기에 연산도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학습지를 애타게 찾게 된다.

 

수학에서 연산은 기초 중에 기초이다. 아무리 사고력이 되고, 응용력이 좋아도 연산이 안 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도 힘들고, 수학이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연산이 중요하다는 건 잘 알지만, 막상 공부하기에는 무척 지루하고 재미없어서 아들녀석이 참 힘들어 한다. 이미 알고 있는데 똑같은 형식의 문제를 계속 반복해서 풀라고 하니 녀석이 얼마나 짜증이 날까?

 

아들녀석 처럼 연산을 지루해 하는 아이들을 위해 와이즈만BOOKS에서 즐깨감 연산 시리즈를 기획했다. 즐깨감은 '즐거움, 깨달음, 감동 수학'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와이즈만은 수학, 과학 영재교육을 는 곳으로 알고 있는데, 즐깨감 시리즈는 '즐거움과 깨달음, 감동이 있는 교육 문화를 창조한다.'라는 사명이 잘 반영된 시리즈라고 한다. 그 중 초2 아들을 위해 <계산력 마스터 6권>을 만났다.

 

 

수학에 대한 자신감 UP~!!

계산력 마스터

 

<계산력 마스터 6권>은 초등 2학년 과정으로 '덧셈과 뺄셈 고급, 곱셈구구' 단계 이다. 각 학년 별로 2권씩 있는데, 6권은 A4 사이즈의 6일차 과정으로 16페이의 분량이다. 파스텔 톤의 칼라와 큼직한 글씨, 적당한 여백으로 시원시원해 보여서 눈의 피로를 주지 않는다.

또한, 교과 연계가 잘 되어 있다. 아이 학교에서 천재교육 교재로 공부하는데 계산력 마스터도 아이 학교 교재와 학습 진도가 비슷하여 예복습 교재로 딱~이다.

 

 

계산력 마스터의 구성

 

학습 목표 및 학습 성취도 표

한 주의 학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 되었다. 매일 학습 결과를 체크하여 한 주의 학습을 점검하고, 스티커로 성취감을 UP 한다.

 

1일차: 개념 이해/사고셈

배우게 될 수학적 내용을 담은 짤막한 만화와 재미있는 다양한 문제형식으로 개념과 원리를 설명하는 코너이다. 이 코너는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데, 이유는 문제형식의 다양성 때문이다. 알쏭달쏭 퀴즈, 사다리 타기, 유령의 집 탈출하기, 퍼즐 맞추기, 길 찾기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수학의 재미를 UP 하기 때문이다.

먼저, 2페이지에 걸쳐 개념과 원리를 흥미롭게 습득하고, 이어진 다음 2페이지에는 다양한 문제형식으로 즐겁게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2일차~5일차: 정확히 풀기와 빠르게 풀기 반복

앞서 익힌 개념을 하루에 2쪽씩 맞은 갯수와 시간을 체크하며 정확하고 빠르게 풀기를 반복 구성하고 있다.

이 부분은 재미가 아닌 연산 집중 훈련이다 보니 아들 녀석이 몸을 비비꼬기는 했지만, 적당한 분량이어서 잘 넘어갔다. 다만, 시간을 체크하기에는 녀석에게 무리가 있어서 하지 않았다. 조금 더 익숙해지면 그 때는 시간 체크도 도전해보려 한다.

 

6일차: 마스터하기

한 주 학습을 진단하고 마무리하는 단계이다. 앞서 배운 것을 체화된 계산력을 응용, 적용하여 실력을 완성한다. 마스터 단계로 앞의 내용이 종합적으로 담긴 다양한 유형의 문제로 이 부분은 아이가 즐겁게 마스터 했다.

 

 

계산력 마스터의 특징

 

1. 학년별 2권, 하루 2쪽 학습으로 계산력 마스터

2. '개념 이해->계산 훈련->학교 시험 완벽 대비'의 3단계 구성

3. 초등 수학의 수와 연산을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커리큘럼

4. 실수를 줄이고, 계산 속도를 높이는 특별한 구성

5. 규칙적인 공부 습관 형성

 

계산력 마스터는 위의 5가지 특징을 강조하고 있는데, 특징이 잘 드러난 학습지 이다. 매일 학습량이 적당하고, 단계적으로 수를 습득하도록 구성되어 매우 체계적이다. 정말 수학을 좋아하는 수학천재가 아닌 이상 연산 학습지가 즐거울리는 없지만, 짜증만 내지 않아도 성공이라고 생각되는데 <계산력 마스터>는 짜증이 덜한 교재라고 생각된다. 적당한 학습 분량으로 시원시원한 구성이 아이가 할만 하다는 생각을 갖게 만들기 때문이다. 교재를 풀면서 조금 투덜대기도 했지만 나름 집중했고, 다 풀고 나서는 "오~~예~~다 했다~!"를 외치면서 만세를 부르는 녀석이다.

요즘은 좋은 교재들이 많은데 계산력 마스터도 매우 훌륭해서 강추한다. 계산력 마스터 시리즈로 쭉 해 간다면 수학의 즐거움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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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어휘 바탕 다지기 1 - 국어 감각을 키우는 신개념 낱말 학습 프로그램! 초등 어휘 바다 1
박현창 지음 / 에듀인사이트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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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이거 완전 재미있어요!!

 

오~~아들 입에서 학습지가 재미있다는 말이 나오다니~~

<초등어휘바탕다지기> 정말 놀라운 학습지 이다.

심술쟁이 다섯요괴를 등장시켜서 아들의 승부욕을 자극한 초등어휘바탕다지기..

"엄마, 이거 완전 재미있어요. 더 할래요!" 라며 스스로 학습지를 더 하겠다는 아들 모습이 무척 낯설 정도이다.

 

그런 아들이 이뻐서 나도 더 신이났고 추임새도 엄청 넣었다.

"오우~~낌새의 장난을 우리 아들이 막을 수 있을까?"

"오? 이번엔 모양새가 방해를 하네~모양새가 아무리 방해해도 우리 아들을 막을 수는 없지?"

"모야? 이번에는 말본새의 훼방이야? 이쯤이야 우리 아들은 문제 없지!" 라면서 자극을 주었다.

 

엄마의 추임새에 어깨가 으쓱한 녀석은 눈에 불을 키고 집중했다. 그러고는 새로운 걸 발견했다는 듯 외쳤다.

"엄마, 요괴들 방해가 점점 쎄지는 거네..처음에는 장난인데 다음에는 방해하고 그 다음에는 훼방하고 그 다음에는 심술부리고, 심통이 제일 쎄네.."

그러고는 한 술 더 뜨는 녀석의 말, "엄마, 나 같으면 폭력단계를 제일 쎄게 만들거예요" 라고 한다.

그래서, 어떻게 만들거냐고 하니까, "어떤 새가 있었는데 그 새가 낱말을 맘대로 바꿔서 어떤 사람을 그 사람 몸의 중요부위를 없애려고 하는데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그 사람을 도와주세요~ 라고 할거예요." 라고 하며 창의력까지 발휘하는 녀석~~완전 흐믓하다~~ㅎㅎ

 

 

어휘의 바탕을 다지는 5단계 학습

 

주제별로 한 주에 5일동안 학습할 수 있도록 5단계로 나누었다. 각 단계는 하루 학습분량으로 3개씩, 한 주에 총 15개의 학습량이다. 단계별 학습 내용은 어휘의 기본적인 의미와 형태에서부터 어휘 간의 관게와 중의적 의미로까지 점점 심화되는 형태로 구성되었다.

 

1단계: 첫째 날-낌새의 장난

해당 주제에서 다루는 어휘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이 어휘들의 사전적인 의미 파악

 

2단계: 둘째 날-모양새의 방해

어휘의 형태를 살펴봄으로써 어휘들 사이에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지 알아보고 어휘와 어휘가 결합했을 때 새로운 의미의 어휘가 만들어지는 걸 이해함

 

3단계: 셋째 날-말본새의 훼방

어휘 간의 의미 관계에 대해 알아본다. 유의, 반의, 포함 관계는 물론 어휘가 사용되는 환경이나 상황에 따른 연관성도 이해한다.

 

4단계: 넷째 날-말본새의 심술

어휘의 중의적 의미나 관용적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 문장에 따라 사전적 의미와는 다른 새로운 의미가 부여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5단계: 다섯째 날-북새의 심통

지금까지 배운 어휘들을 정리하는 단계이다. 여러 활동을 통해 어휘의 의미와 형태를 다시 복습하고 최종적으로 낱말 지도를 통해 어휘들을 계통적으로 분류하여 정리한다.

 

 

국어 감각을 키우는 신개념 낱말 학습 프로그램!

 

내가 봐도 <초등어휘바탕다지기>는 무척 재미있다. 학습지 이지만 낱말 훼방꾼들인 요괴의 등장은 굉장한 시너지를 발휘해서 문제 하나 하나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풀 수 있는 구성이 매우 매력적이다. 요괴들과의 대결 구도는 아이에게 성취감과 재미를 유발해서 지속적인 학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수 있게 만든다.

 

다양한 문제의 구성도 학습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 글자를 풀어헤친 낱자 합치기, 빈칸 채우기, 뒤섞인 단어 맞추기, 단어 유추하기, 실사를 이용한 단어 찾기 등이 있다. 큰 글씨와 재미있는 그림은 시원시원해 보여서 눈이 편하다.

 

또한, '등급별 국어 교육용 어휘' 목록에서 발췌하여 구성된 <초등어휘바탕다지기>는 요괴들의 방해 다섯 단계를 이용해서 체계적으로 어휘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이렇게 단계적으로 체계적으로 문제를 풀다 보면 어휘의 개념이 잡히고, 개념을 이용해 보다 풍성한 어휘를 구사하며 자신의 생각을 바로 전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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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대로 따라쟁이 나의 학급문고 11
김영주 지음, 이경은 그림 / 재미마주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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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짬뽕탕수육의 김영주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다.
짜장짬뽕탕수육의 현실감과 유머 있는 스토리를 무척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난다. 그렇기에 <본 대로 따라쟁이>는 더욱 기대되는 김영주님의 신간이다. 게다가 드러내 놓고 동화를 소개한 적 없다는 저자가 이번 작품 만큼은 드러내놓고 알리고 싶었다고 말하셔서 더욱 읽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본 대로 따라쟁이>는 반양장본이다. 52쪽 분량이지만 B5 보다 조금 더 큰 크기로 매우 얇게 제작 되어서 한 손에 들고 읽기에 딱 좋다. 일러스트는 미술 학원에 다니는 초등 고학년이 그린 듯 정형화 된 이미지 이지만, 캐릭터에게 풍선말을 넣어서 매우 재미있게 표현하였다. 배경 그림이 크고 인물들은 상대적으로 매우 작게 그려졌는데 <본 대로 따라쟁이> 스토리와 잘 어울리는 일러스트이다.

 

 

모자가 함께 빵빵 터진 <본 대로 따라쟁이>

 

책을 읽어주는 나와 스로리를 듣는 초2 아들녀석이 기분좋게 소리내어 웃으며 본 동화책이다. 이렇게 기분좋게 웃으며 동화책을 본 적이 있을까? 그것도 아들과 함께...

어른도 아이도 웃게 만든 <본 대로 따라쟁이>는 학교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의 일상이 공감이 되어 더욱 재미있는 듯 하다.

 

주인공 따라쟁이는 들으면 들은 대로, 보면 본 대로, 따라해야 직성이 풀리는 아이다. 어느날 선생님이 숙제를 내주셨는데 집에 가서 자기가 겪은 일 가운데 본 대로, 들은 대로 알아오는 것이다. 따라쟁이의 주특기가 숙제라니 너무나 신난 따라쟁이...

 

지금부터 따라쟁이의 충실한 숙제가 시작되는데..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두 아이가 싸우는 소리를 들은 따라쟁이는 "메롱! 쌤통이다, 메메롱! 쌤통이셔"를 반복..

학원 건물 앞 손전화 가게 앞에서 손전화 선전을 보며 "안 들린다 안 보인다", "잘 들린다 잘 보인다"를 반복..

학원 교실에서 학원샘이 숙제를 잘한 아이를 칭찬하자 "당근이죠"라고 대답한 말을 반복..

시장통 뻥튀기 할아버지의 "자, 뻥, 뻥이요."와 옷가게 아저씨의 "골라 골라 열 장에 천 원."을 반복..

집에 온 따라쟁이는 TV에서 태권 동자의 노래 "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심판한다", "100년 뒤에 다시 돌아오마"를 반복...

 

다음 날 학교에 간 따라쟁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교실에 들어서던 선생님이 대걸레 자루에 걸려 넘어지자..

따라쟁이: 쌤통이다

선 생 님: 누구냐, 어떤 녀석이야, 뭐라고 했어?

따라쟁이: 안 들린다 안 보인다.

선 생 님: 숙제 했어?

따라쟁이: 당근이죠

선 생 님: 어디 보자? 숙제 다 했다고?

따라쟁이: 뻥 뻥튀기 뻥이요

선 생 님: 다들 조용히 해, 숙제 다 꺼내놔 봐

따라쟁이: 골라 골라 열 장에 천 원. 골라 골라 열 장에 천 원

선 생 님: 너 지금 선생님 놀리는 거지. 오늘은 절대 용서 못해

따라쟁이: 정의의 이름으로 너를 심판한다. 로봇 태권 동자 우우우우우-아

선 생 님: 당장 나가. 가방 싸서 교실에서 당장 나가

교실문을 나가며 마지막 한 마디 던지는 따라쟁이

"100년 뒤에 다시 돌아오마."

 

마지막 대사에 아들과 나는 완전 빵 터져서 한참 웃었다. 반에 한 명쯤 있을 법한 따라쟁이의 일상이 진짜 기발하고 재미있었다. 책을 덮고 나서도 그 여운이 남아 아들과 나는 서로를 보며 실실 웃고 "진짜 재미있다. 그치?" 라며 또 웃었다. ㅎㅎ

 

 

'따라쟁이'를 읽고 해보는 세 가지 활동

 

본문을 읽고 나면 9페이지에 걸쳐 세 가지 활동을 할 수 있는 부록이 있다.

<1.네모 안에 들어갈 이야기 만들어 보기, 2.손 글씨로 감상문 적어보기, 3.절친 카드 만들기>를 통해 스스로 이야기도 만들어 보고, 학교에서 재미있었던 일도 생각해보고, 절친 카드를 만들면서 친구들 한 명 한 명을 떠올려 보게 된다. 마지막 부록까지도 재미있는 <본 대로 따라쟁이>는 김영주 작가님이 정말로 드러내 놓고 자랑하셔도 될 만큼 너무 훌륭한 동화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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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3
김창회 지음, 강윤정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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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융합'은 이젠 낯선 단어가 아니다. '창의'와 '융합'이 합해진 신조어이지만 너무나 핫해서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우리나라의 교육의 현실은 과거 1~2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량생산을 위한 전근대적 방식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이 여전하기 때문은 아닐까 한다. 목표는 미래지향적인데, 교육의 현실은 여전히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을 하고 있으니 창의융합에 대한 괴리감이 크게 느껴진다.

 

지금의 교육현실은 과거에서 미래로 향하는 과도기 라고 생각된다. 여전히 전근대적 방식의 교육이 우세하지만, 점점 미래지향적인 열린 교육으로 바뀌고 있음을 학부모로써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우리 때는 없었던 모듬수업과 창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협력과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변모하고 있다. 이런 점점 변화하는 수업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은 조금더 창의융합인재에 가까워질 것이기에 우리교육에 희망을 가져 본다.

 

지금은 과학과 통신의 발달로 지구촌을 이룬 3차 산업의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내 아이가 살아갈 미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정보통신기술 등의 융합을 통한 지금과는 다른 차원의 시대가 분명하기에 과도기적 교육시스템 만으로는 불안한 것이 학부모의 솔직한 심경이다. 그렇기에 내 아이도 미래에 적합한 창의융합인재로 만들어야 하는 건 아닐지 하는 불안감에 여기저기 사교육의 문을 두드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창의융합인재는 어떻게 해야 만들 수 있는 걸까? 내가 찾은 답은 '독서와 경험'이다. 창의융합은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다른 종류의 것을 구별 없이 하나로 만들거나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많은 경험과 독서를 통해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창의융합과 함께 뜨고 있는 이슈가 독서, 인문학 등일 것이다.

 

그래서, 와이즈만북스의 <닮고 싶은 창의융합인재> 시리즈 기획은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이 시리즈는 세기의 위인들 중 창의융합 인재에 부합하는 위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뉴턴, 괴테 등만을 골라 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꿈을 갖고, 어떤 노력을 통해 창의융합 인재로 평가 받았는지 이들의 삶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앞선 시대의 위인들 삶을 통해 호기심과 창의성, 융합 능력 등을 보면서 독자인 아이들은 긍정적인 자극을 받게 될 것이다. 과학자, 예술가, 정치인 등 자신과 비슷한 꿈을 가진 위인들의 삶 속에서 '닮고 싶다'는 의욕을 불러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창의융합인재 셰익스피어

 

셰익스피어의 동료 작가였던 벤 존슨이 '그는 어느 한 시대의 사람이 아니라, 모든 시대의 사람이다'라고 한 글을 저자는 인용하면서 셰익스피어는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융합 인재에 정확하게 들어맞다고 강조한다. 이어 "그는 인간의 마음과 행동에 대해 새롭게 통찰하고, 인문학적 상상력과 탁월한 문학성을 발휘하여 연극 작품으로 표현해 냄으로써 독자와 관객이 재미와 감동을 느끼고, 삶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했습니다."라고 말한다.

 

셰익스피어는 두 말하면 잔소리일 만큼 벤 존슨의 말처럼 세기의 위대한 작가이다. 그러나 그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셰익스피어가 얼마나 위대한 작가였는지, 왜 세기의 작가인지를 잘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셰익스피어는 천부적인 재능도 있었지만 끊임없는 독서와 호기심 그리고 노력이 있었기에 위대한 작가로 이름을 남긴 것이다.

많은 독서로 인문학적 상상을 키우고, 신분의 차별없는 작품으로 만인에게 감동과 공감을 주고, 끊임없는 연구로 작품속에서 수많은 신조어와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다. 또한 신화나 떠돌아 다니는 이야기에다 당시 사회의 모습과 역사적 사건을 더해 새롭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탄생했고, 그 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가지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자 노력한 셰익스피어의 일대기는 창의융합인재에 딱 맞는 위인임을 잘 알 수 있다.

 

 

위대한 극작가 세익스피어의 창의융합 인생 속으로!

 

크게 6파트로 이야기를 구성하고 있다. 시간 순서가 아닌 '창의융합' 키워드에 맞게 인물의 일대기를 구성하였다. 한국사, 세계사와 함께 보는 셰익스피어의 일생과 역사 연표도 구성되어 역사의 흐름도 알 수 있다.

또한, 셰익스피어가 들려주는 창의융합 인재상은 전체 이야기의 핵심 요약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셰익스피어가 왜 창의융합 인재로 평가 받고 있는지 명확히 알려 준다.

아울러 본문 내용과 관련된 정보 박스와 실제 자료, 그림, 에필로그 등은 인물과 관련된 정보를 재미있고, 풍성하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와이즈만북스의 셰익스피어는 이야기가 매우 입체적이다. 인물의 일생을 연대순이 아닌 창의융합적 특성과 핵심 키워드에 따라 주제별로 인물의 일대기를 재구성하여 셰익스피어와 같은 공간에 있는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다. 지루하지 않게 술술 읽히는 스토리로 셰익스피어와 공감할 수 있는 구성이 돋보였다. 위인전(?)을 이렇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만든 와이즈만북스의 기획력이 매우 뛰어나서 다른 시리즈들도 더 읽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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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연산 2-C : 초2 수준 - 초등 연산의 빅데이터
최용준.해법수학연구회 지음 / 천재교육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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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에서 연산은 기초 중에 기초이다. 아무리 사고력이 되고, 응용력이 좋아도 연산이 안 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도 힘들고, 수학이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연산이 중요하다는 건 잘 알지만, 막상 공부하기에는 무척 지루하고 재미없어서 아들녀석이 참 힘들어 한다.

이미 알고 있는데 똑같은 형식의 문제를 계속 반복해서 풀라고 하니 녀석이 얼마나 짜증이 날까? 그래도 소홀히 할 수 없고, 반복이 중요한 연산이기에 녀석의 짜증은 무시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지루하고 힘든 연산은 OUT!

쉽고 재미있는 빅터 연산으로 연산홀릭

 

 

그런 와중에 만난 <빅터 연산>은 오아시스 같은 학습지이다. 빅터는 '지루하고 힘은 연산은 OUT' 이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이 말이 딱 맞는 장점이 많은 학습지이다.

 

첫째, 연산 원리를 쉽게 알 수 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개념과 원리를 탄탄하게 잡아주고, 원리 이해를 돕는 문제로 연산의 기본을 다진다.

 

둘째, 연산이 재미있다.

계산만 반복하지 않는다. 실생활 문제로 흥미를 유발하고, 퀴즈와 접목된 문제로 승부욕을 자극하고, 다양한 그림과 미션을 통해 집중하게 만들어서 연산을 진짜로 즐기며 한다.

이 두 번재 장점이 아들녀석에게 완전히 통했다. 기존에 계산 문제만 풀 때는 몸을 비비 꼬며 집중을 못했는데 빅터의 다양한 형식의 문제를 접할 때마다 "오예~이거 재미있는데?", "오~이거 쉽잖아?", "우와~이건 모지?" 라며 감탄사와 잘난척을 남발하며 재미있게 풀었기 때문이다. 이부분은 내가 봐도 정말 잘 만들었다. 사고력과 응용력을 충족하면서 재미와 호기심까지 줄 수 있는 문제들이 너무 마음에 든다.

 

셋째, 교과와 연계 되어 있어 좋다.

지금 아이 학교에서 천재교육 교재로 수업을 하고 있는데, 과정과 문제들이 비슷해서 학업에도 도움이 된다. 학교 교재와 거히 비슷하게 맞춰 가면서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되어 심화학습이 되기 때문이다. 이부분도 상당히 흡족하다.

 

넷째, 학습량이 충분하다.

하루에 두 페이지씩 분량으로 아이들이 학습하기에 적당하다. 빅터는 구성 부터가 지루함을 주지 않는다. A4 보다 아주 살짝 작은 크기이고 활자는 크며 여백이 많아서 눈이 편하고 시원시원해 보이기 때문이다. 칼라와 그림도 적절하여 연산을 싫어하는 아이도 "한 번 해볼까?" 라는 생각을 갖게 만드는 구성이 매력이다.

 

 

빅터는 "쉽고 재미있는 연산홀릭"을 강조하고 있지만, 수학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는 이상 연산 홀릭은 어렵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아이들이 연산을 즐길 수 있게 만드는 능력을 빅터는 충분히 갖추고 있다. 연산홀릭 까지는 아니지만, 쉽고 재미있는 연산을 할 수 있는 학습지가 <빅터>라고 생각되어 강추 한다.

 

또한, 빅터에서 강조하는 놓칠 수 없는 요소 BEST3 "교과 연계, 실생활 연게, 모바일 추가 학습"이 있다. 귀차니즘 맘이어서 모바일은 할 생각이 없지만,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다면 모바일로도 학습할 수 있으니 매우 매력있는 빅터이다. 지금 초2 아들녀석이 자기주도 학습이 될 때 모바일이 도움이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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