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 한자 7급 1 - 한 번 봐도 두 번 외운 효과! 두뇌 자극 한자 책 바빠 급수 한자
김정미.강민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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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시리즈는 영어로 이미 유명한 시리즈 이다. <바쁜 5,6학년을 위한 빠른 영단어는 초등 영단어의 베스트셀러에 오를 만큼 입증이된 책이다. 이어 <바쁜 3,4학년을 위한 빠른 영단어>가 이어 출시되어서 2학년인 아들이 보고 있는데, 구성이 너무 좋아서 마음에 드는 시리즈 이다. 게다가 한자시리즈는 정말 좋다. 이미 8급을 갖고 있어서 요~시리즈는 전부 욕심을 내고 있었는데 드디어 7급을 만났다. 8급도 다 못 풀었으면서 욕심만 많은 엄마~~^^;;

 

8급의 표지는 예쁜핑크 칼라인데 7급은 스카이 칼라로 역시 산뜻한 구성이다. 8급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구성방식이어서 매우 익숙한다. 초2 아들은 노는 걸 너무 좋아 한다. 2학년이 노는걸 좋아하는 건 당연하지만 공부를 너무 등한시 하고 있어서 걱정이기는 하다. 나의 생각도 2학년까지는 맘껏 놀고 3학년부터 집중관리~~!!

그런데, 요즘 학교에서 한자인증을 하고 있어서 나도 녀석도 살짝 스트레스다. 놀 시간도 부족한데 한자까지 해야하니...빠른 급수 한자 8급도 아직 못하고 있는데 말이다..ㅜㅜ

 

암튼, 노는거 좋아하는 녀석에게 한자 공부 시키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해야하기에 산뜻함으로 무장한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 한자 7급 1권>을 들이밀었다. 첫 장을 넘기며 '들 입'과 '안 내'를 본 아들은 "에게~쉽네~!"라고 잘난척이다. 그러나 그것은 허세~ㅜㅜ

 

엄마의 독촉에 어쩔 수 업이 펜을 든 녀석은 "다리 내밀고 고개 숙여 들어 가는 들 입~"이라고 따라 읽으며 공부를 시작했다. 쓰는 걸 워낙 싫어하는 녀석이지만 입에 착착 붙는 한자풀이를 읽는 건 재미있어 했다. 그러면서 하는 말 "엄마, 읽기만 하면 안되요?" ㅜㅜ

 

8급도 다 못하고 7급을 시작해 보았지만 녀석이 어렵지 않게 잘 풀었다. 리듬감 있는 한자 풀이와 생활 문장 속에서 한자를 다시 한번 사용하여 장기 기억에 도움이 된다. 얼마 남지 않은 한자 인증을 위해 8급과 7급을 열심히 해야겠다. 지루하지 않게 한자에 접근 할 수 있는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 한자>를 알게되어서 다행이다. 이제 부터 열심히 달리도록 화이팅~!!

 

 

책소개 및 구성

 

영어와 마찬가지로 한자도 이미지를 적극 활용하여 장기간 기억할 수 있도록 두뇌를 자극하고 있다. 이러한 암기 방법이 한 번 봐도 두 번 외운 효과를 주는 이유일 것이다.

파스텔 느낌의 부드러운 칼라를 사용하여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주고, 선명한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어 전체적으로 산뜻한 느낌이다.

활자의 크기도 아이들이 보기 편하고, 각각의 역할에 따라 굴림체, 명조체 등 서체를 조금씩 달리하여 새로운 전환의 느낌을 준다.

한자책이기 때문에 읽기, 쓰기, 암기하기 등의 구조로 되어 텍스트가 주 이기는 한데, 한자가 그림 같은 이미지여서 그런지 텍스트 보다는 그림으로 꽉 찬 느낌이어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한자를 암기할 수 있다.

 

총 25개의 목차로 구성되었고 한 개의 목차에 2개의 한자를 공부한다. 5개의 목차 마다 총정리 하는 페이지를 두어서 앞 5개의 목차를 복습할 수 있도록 하였다.

각 목차는 3페이지에 걸쳐 6개의 단계로 구성하였는데, 각 단계는 주제 한자어를 계속 반복하고 있어서 암기의 효과를 극대화 하고 있다.

이렇게 철저하게 구성된 <바쁜 초등학생을 위한 빠른 급수 한자 7급>은 보기 좋게 구성된 텍스트와 그림 등이 조화를 잘 이루어서 편집과 구성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미지 적극 활용과 반복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구성은 억지로 암기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암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망각곡선의 이론처럼 사람의 기억력은 오래 가지 않기 때문에 반복학습이 이루어져야 하고, 이왕이면 쉽게 외울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이 책은 이러한 효과를 줄 수 있는 매우 훌륭한 학습서라고 생각한다.

 

또한, 실제 기출 수준의 <7급 시험 기출문제>와 <7급 한자 중간평가> 부록으로 수록되어 실력을 점검 할 수 있는 점도 장점 중 하나이다. 굳이 7급 한자급수 시험을 보지 않아도 부록의 문제풀이 수준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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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크는 인문학 13 : 헌법과 인권 - 헌법이 말하는 인권이란 무엇일까? 생각이 크는 인문학 13
김은식 지음, 이진아 그림 / 을파소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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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큰는 인문학>은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만의 관점을 갖기 시작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스스로 가치를 탐구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인문학 시리즈이다. <헌법과 인권>은 13번째 시리즈 인데 처음 이 책을 보고 '헌법과 인문학이 무슨 관련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의아했다. 인문학은 인간 중심의 철학을 논하는 것이고, 헌법은 인간이 집단으로 살면서 지켜야 할 규칙을 적어 놓은 것 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헌법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면서 내가 너무 무지했음을 반성했다.

 

 

인문학과 헌법

 

'인문학'의 사전적 의미는 '언어, 문학, 역사, 철학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으로 매우 간단하게 정의되어 있다. 그러나, 그 속에 내포된 의미는 매우 깊다. 즉, 위와 같은 학문을 연구하는 이유는 '인간의 가치탐구'로써 인간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영역에서의 연구가 '인문학'이다. '헌법'은 '국가 통치 체제의 기초에 관한 각종 근본 법규의 총체'를 말한다. 이렇게 사전적 의미만 본다면 둘의 관계가 그다지 연관 되지 않지만 중요한 키워드가 있었다. 바로 '인간'이다.

 

인문학은 인간중심의 학문이고, 헌법은 인간 다운 삶을 살기 위해 법으로 정한 규칙이다. 이렇듯 인문학과 헌법은 '인간'이라는 키워드가 중심에 있기에 아주 밀접하게 논할 수가 있는 것이다. 책의 '머리글' 타이틀이 '헌법, 인권을 지키는 법'으로 시작한다. 이 타이틀만 보아도 헌법과 인문학이 얼마나 밀접한지 잘 알 수가 있다.

 

저자는 머리글 속에서 '자신이 당하고 싶지 않은 일은 남에게 해서는 안 된다'라는 글을 인용하며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자신의 인권과 타인의 인권, 그리고 그것을 지키는 헌법에 대해 관심과 흥미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당부하고 있다.

 

 

헌법이 말하는 인권이란 무엇일까?

질문으로 풀어가는 인권과 헌법 이야기!

 

이 책의 부제목인 '헌법이 말하는 인권이란 무엇일까?'는 이 책의 핵심 키워드이다. 헌법은 인권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다. 그래서, 이 책은 헌법과 인권에 대해 생각이 크는 인문학적 질문들로 전체를 구성하고 있다.

 

<사람대접 받을 자격이 따로 있나요?, 인권은 언제부터 누리게 되었나요?, 한법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헌법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 있나요?, 사람답게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요?>라는 5개의 큰 질문을 시작으로 각각의 대질문 하위에 3~4개의 소질문으로 헌법과 인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만든다.

장애가 있으면 아이 낳을 자격이 없을까?, 범죄자의 인권도 지켜 줘야 할까?, 나쁜 법이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의 질문으로 인권 및 인간존엄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하게 만든다.

 

1장에서 장애인이나 범죄자의 인권에 대해 질문을 던져서 인권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2장에서는 프랑스와 미국의 시민혁명과 로자파크스 여사의 이야기를 하면서 인권이 왜 중요한지 고민하고 있다. 앞서 인권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한 후 3장에서 헌법의 역할과 나쁜 법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며 헌법의 필요성을 말한다. 4장에서는 헌법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를 밝히며 민주주의와 헌법의 관계를 논하고 있다.

 

마지막 5장의 "사람답게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는 책에서 던지는 마지막 질문으로 이 책의 핵심이다. 지금까지 헌법과 인권을 말한 이유가 사람답게 산다는 건 어떤 의미인지를 고민하기 위해 여러가지 질문을 던졌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마지막 장에서 다루었을 것이다.

 

5장까지 보면서 세계사를 공부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시민혁명이나 청교도 혁명, 히틀러의 유대인 학대 등의 역사적 지식을 다루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인간존엄에 대한 근본적인 공감을 이끌어 내고, 현재 우리가 인권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물음표를 던져준다.

 

술술 읽히는 지루하지 않은 문장과 그림으로 책장을 넘기다 보면 아이들의 생각이, 마음이 올바르게 한 뼘 더 성장하게 된다. 아무생각 없던 아이들도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존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생각이 크는 인문학은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양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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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제퍼슨 닮고 싶은 창의융합 인재 5
송치중 지음, 윤희동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손영운 기획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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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융합'은 이젠 낯선 단어가 아니다. '창의'와 '융합'이 합해진 신조어이지만 너무나 핫해서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 건 왜일까?

우리나라의 교육의 현실은 과거 1~2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량생산을 위한 전근대적 방식의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이 여전하기 때문은 아닐까 한다. 목표는 미래지향적인데, 교육의 현실은 여전히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을 하고 있으니 창의융합에 대한 괴리감이 크게 느껴진다.

 

지금의 교육현실은 과거에서 미래로 향하는 과도기 라고 생각된다. 여전히 전근대적 방식의 교육이 우세하지만, 점점 미래지향적인 열린 교육으로 바뀌고 있음을 학부모로써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우리 때는 없었던 모듬수업과 창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협력과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변모하고 있다. 이런 점점 변화하는 수업 시스템을 통해 아이들은 조금더 창의융합인재에 가까워질 것이기에 우리교육에 희망을 가져 본다.

 

지금은 과학과 통신의 발달로 지구촌을 이룬 3차 산업의 시대라고 한다. 하지만, 내 아이가 살아갈 미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로 정보통신기술 등의 융합을 통한 지금과는 다른 차원의 시대가 분명하기에 과도기적 교육시스템 만으로는 불안한 것이 학부모의 솔직한 심경이다. 그렇기에 내 아이도 미래에 적합한 창의융합인재로 만들어야 하는 건 아닐지 하는 불안감에 여기저기 사교육의 문을 두드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창의융합인재는 어떻게 해야 만들 수 있는 걸까? 내가 찾은 답은 '독서와 경험'이다. 창의융합은 새로운 것을 생각하고, 다른 종류의 것을 구별 없이 하나로 만들거나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것이다. 이러한 것은 많은 경험과 독서를 통해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창의융합과 함께 뜨고 있는 이슈가 독서, 인문학 등일 것이다.

 

그래서, 와이즈만북스의 <닮고 싶은 창의융합인재> 시리즈 기획은 탁월하다고 생각한다. 이 시리즈는 세기의 위인들 중 창의융합 인재에 부합하는 위인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인슈타인. 뉴턴, 괴테 등만을 골라 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꿈을 갖고, 어떤 노력을 통해 창의융합 인재로 평가 받았는지 이들의 삶을 통해 이야기 하고 있다. 앞선 시대의 위인들 삶을 통해 호기심과 창의성, 융합 능력 등을 보면서 독자인 아이들은 긍정적인 자극을 받게 될 것이다. 과학자, 예술가, 정치인 등 자신과 비슷한 꿈을 가진 위인들의 삶 속에서 '닮고 싶다'는 의욕을 불러일으킬 것이기 때문이다.

 

 

책을 밑거름으로 미국 최고의 대통령이 된

제퍼슨의 지식과 교양의 세계로!​

 

제퍼슨은 엄청난 독서광이었다. 엄청난 재산을 책을 사는 경비로 써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할 만큼 책에 대한 욕심이 대단했던 인물이다. 그가 다방면으로 지혜와 재주가 뛰어난 인물로 평가 받을 수 있었던 건 이런 독서력이 밑바탕 되었기 때문임을 책 곳곳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그는 측양사이자 농장주 였던 아버지를 매우 존경했다. 그의 아버지는 그에게 두 가지 신념을 심어 주었다. 하나는 "늘 스스로 먼저 하는 사람이 되거라!", 두번째는 "흑인 노예라 해서 또는 인디언이라고 해서 백인보다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나 무시하면 안 된다.", "아랫사람이라 할지라도 좋은 마음으로 대하면, 좋은 마음으로 다시 돌아온단다."이다.

이러한 부모님의 올바른 가르침과 장르를 가리지 않은 평생 독서 사랑이 '미국 건국의 아버지', '미국 민주주의의 아버지'로 존경 받는 이유일 것이다.

 

그는 책 속에만 갖혀 있지 않았다. 독서를 통해 쌓은 지식을 다양하게 융합하여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행동으로 옮겼기 때문에 그가 더욱 위대한 이유이다. 과학, 철학, 음악, 정치 등 다방면에 뛰어났던 그는 자신의 지식을 이용해 창조적인 결과물들을 만들었다. 버지니아 대학은 제퍼슨의 설계로 만들어 졌고, 수목원을 디자인하기도 했으며, 고고학의 아버지로도 불릴 만큼 고고학의 발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다. 무엇보다 그가 창의융합 인재로서 빛을 발하는 건 미국의 독립선언문 작성일 것이다. 이외에도 많은 업적을 남긴 토머스 제퍼슨이야말로 창의융합 인재의 대표적 인물일 것이다.

 

와이즈만북스의 토머스 제퍼슨은 타 위인전과 달라도 너무 다르다. 이 책의 기획의도 처럼 시간 순서가 아닌 '창의융합' 키워드에 맞게 인물의 일대기를 구성하였는데, 매우 참신하고 흥미진진하며 재미있다. 창의융합적 특성과 핵심 키워드에 따라 주제별로 인물의 일대기를 재구성하여 토머스 제퍼슨과 현대적 감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구성이 매우 돋보인다.

또한, <한국사·세계사와 함께 보는 제퍼슨의 일생>은 한국과 세계사의 역사 연표로 구성되어 세계의 역사의 흐름도 함께 알 수 있다.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제퍼슨이 들려주는 창의융합 인재상>은 전체 이야기의 핵심 요약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토머스 제퍼슨이 왜 창의융합 인재로 평가 받고 있는지 명확히 알려 준다. 아울러 본문 내용과 관련된 정보 박스와 실제 자료, 그림, 에필로그 등은 인물과 관련된 정보를 재미있고, 풍성하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어려운 단어는 별도 설명을 하고, 본문 중간 중간에 한자어가 필요한 단어는 밑줄을 그어 동그란 원에 설명을 했다.

 

자연과 아버지에게서 인생을 배우다/ 책을 통해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우다/ 독립 선언서를 쓰다/ 미국 건국의 아버지가 되다/ 미국의 대통령이 되다/ 버지니아 대학교를 세우다

이렇게 크게 6파트로 나뉘었다. 토머스 제퍼슨의 어린시절 부터 성인시절 까지 주제별로 파트를 구분하였다.

 

이렇게 창의융합이 키워드로 만난 토머스 제퍼슨은 모르고 있던 감동적인 일화를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그의 많은 업적들에 밑거름이 된 왕성한 독서력에 감탄을 하게 된다. 이러한 독서광 토머스 제퍼슨을 읽은 아이들은 독서의 힘을 간접적으로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은 '나도 책을 많이 읽고 훌륭한 사람이 되어서 나눌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지!'라는 교훈을 자연스레 갖게 된다.

 

 

토머스 제퍼슨이 들려주는 창의융합 인재상

 

인문학적 상상력

퍼슨은 엄청난 책벌레 였다. 많은 재산을 책을 사는데 투자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하니 독서에 대한 그의 열정이 존경스럽다. 이런 독서력 덕분에 변호사로서, 정치가로서의 제퍼슨이 더욱 빛났다.

 

바른인성

인디언, 노예를 포함한 모두가 똑같은 사람이라며 그들을 존중하라는 가르침을 그의 아버지로 부터 들으며 자랐다. 아버지의 가르침은 그가 미국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인물이 되는 초석이 되었을 것이다.

 

새로운 지식 창조

미국의 독립선언문의 초안은 제퍼슨이 주축이 된 만큼 그의 이념이 잘 들어나 있다.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의 독립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것이다.

 

다양한 지식 융합

그는 법률, 과학, 음악, 철학 등의 다방면으로 많은 활약을 하였다. 대통령 퇴임 후 대학 건설에도 직접 관여하여 창의적인 커리큘럼을 짜기도 했다. 독서광이었던 그는 다방면의 지식을 융합할 수 있는 진정한 창의융합 인재이다.

 

과학 기술 창조력

그의 아버지는 '무엇인든 스스로 하라'는 신념을 제퍼슨에게 주었다. 이러한 신념은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어른으로 성장 하는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는 농장에 필요한 다양한 물건들을 만들었고, 대학 건축과 생활에 필요한 발명품들을 만들기도 하였다.

 

새로운 가치 창출

제퍼슨은 미국 독립의 아버지이자, 미국 민주주의를 위해 노력하였다. 모두가 인종 차별을 당연하다고 생각 할 때 그는 모두가 평등하다고 생각했고, 모두가 정치에 참여 할 수 있는 나라가 되기를 희망했다. 자신의 신념을 현실화 하기 위해 늘 고민했고, 덕분에 미국이 오늘날 세계 최강국이 될 수 있었던 밑바탕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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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IT 미래직업 주니어를 위한 ETRI easy IT
권은옥 외 ETRI 연구원 50인 지음 / 콘텐츠하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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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발달한 과학은 마법과 구분할 수 없다!

 

"충분히 발달한 과학은 마법과 구분할 수 없다."는 SF 문학의 거장 아서 클라크는 이 책에서 인용된 들인데 가장 인상 깊은 문구이다. 왜냐하면, 너무나 빠른 과학의 발전으로 미래는 내가 상상하는 이상의 세계일 거라는 생각을 하는데, 현 시점에서 아서 클라크의 말이 미래를 표현하기에 딱 맞는 말 같다. 물론 미래를 표현하는 인공지능의 시대나 로봇의 시대, 나노기술과 바이오 기술의 시대 등과 같은 최첨단 과학적 용어도 있지만, 현대에 살고 있는 나에게 그 모든 단어들이 낯설기도 하고, 마법같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단어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자동차가 하늘을 날고, 로봇이 인간의 마음을 읽고 위도로 해주며, 말로 모든 것을 원격조정하는 편리한 시대가 미래일거라고 상상하게 된다.

하지만, 긍정 보다는 부정적인 미래 모습이 그려지는 건 왜일까? 미래는 위와 말한 것 이외에도 좋은 점들이 많겠지만, 나는 그 이면의 부정적인 생각이 더 두렵기만 하다. 인간이 하는 일을 인공지능이 대신하여 로봇들과 함께 취업경쟁을 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간중심이 아닌 기계중심의 미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심각한 고민을 하게 된다.

아울러, 감정 없는 이성과 감정 있는 인정 사이에서의 갈등 및 도덕적 가치 또한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미래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런 나의 기우에도 불구하고 과학은 내 뜻과 상관없이 엄청난 속도로 미래를 향해 가고 있다. 그렇기에 일어나지도 않은 앞 일을 걱정할 시간에 미래를 미리 미리 준비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그런데, 미래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과학박물관 같은 곳에 가서 체험을 해 보는 것도 좋지만 시간적 제약이 따르기 때문에 한정적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직접 체험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는 하지만 미래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서적을 접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바로 이 책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IT 미래직업>이 미래직업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주니어를 위한 ETRI easy IT 시리즈이다. ETRI(에트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각 분야 연구원들이 미래에 주목 받을 IT 관련 직업 50가지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ETRI는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연구기관으로 대한민국 IT 기술의 발상지 라고 한다. 그곳에서 현재 미래의 직업을 갖고 일하는 연구원들이 직접 멘토로 전하고 있기에 생생한 IT 직업의 세계를 느낄 수 있다. 이 책만으로도 미래의 산업이 한 눈에 펼쳐져 우리 아이들의 미래직업에 많은 도움을 주는 고마운 책이다.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IT 미래직업

 

앞 서 말했 듯 이 책은 미래산업인 IT 관련 분야에서 현직으로 일하고 있는 엘리트 연구원들이 멘토가 되어 쓴 책이다. 그렇기에 더욱 흥미진진게 실감나는 책이다. 미래직업이다 보니 이 책에서 소개하는 50개의 직업이 전부 낯설다. 무언가 좀 있어 보이고, 무언가 좀 글로벌하고, 무언가 좀 엄청난 직업들 같다. 내가 학창시절에 공부했던 것들은 왠지 구석기 시대 같다는 느낌이다. 이 50가지의 IT 미래직업들을 보면서 현 교육제도가 이런 미래직업에 맞는 교육을 하고 있는 건지 갑자기 궁금증이 생겼다. 나에게 많은 거리감이 느껴지는 이 직업들이 우리 아이들에게는 친근해야 할 텐데 말이다. 그렇기에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IT 미래직업을 대비하면 좋겠다.

 

이 책은 총 9개의 장으로 나누어 각 장에 속하는 IT 미래직업을 하위에 두어 50개의 직업을 소개하고 있다. 목차에서 각 장은 칼라를 달리하여 구성하였는데, 본문도 목차와 같은 칼라로 구분하여 보기 좋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였다.

각 직업들은 똑같은 구성으로 소개되고 있다. 각 직업에 해당하는 ETRI 현직 연구원이 직업을 소개한다. 지식, 항공·우주·전파, 방송·광고·홍보, 문화·스포츠, 바이오헬스·사회복지, 제조업·건축업·농업, 교통·환경·에너지, 경제·금융·법, 안전·국방·보안 까지 우리가 생활하는 전반에 걸쳐 모든 분야의 IT미래직업을 다루고 있다. 각 장의 마지막에는 <IT직업과 관련한 ETRI 기술들> 페이지가 있어서, 본문과 관련하여 조금 더 자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예를들어, 가장 익숙한 '인공지능 개발자'는 지식 분야의 IT과학에 속하는 영역이다. ETRI의 지식마이닝 연구실 현직 연구원인 임수종 연구원이 멘조가 되어 '인공지능 개발자'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 지금 당장 경험해 볼 수 있는 것들, 국내외 소식 등을 전한다. 게다가 멘토 연구원들의 얼굴 사진과 진심어린 당부가 함께 있어서 더욱 실감난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우리나라 최고의 미래 지식인들이 모인 ETRI 현직 연구원들의 생생한 이야기는 앞으로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에게 훌륭한 멘토가 된다. 다양한 미래의 IT 직업을 만나면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되고, 이를 계기로 새로운 꿈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들의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마중물이 되어 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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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수학 고수 만들기 - 수포 엄마도 할 수 있다! 행복한 공부의 신
정용호 지음 / 행공신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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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아들이 초2여서 지금은 많이 놀게 해주고 싶은 엄마이다. 그래서 학원도 다 노는거 위주인데 그것만 해도 아이가 놀 시간이 부족하다고 투덜거린다. 그런 아이에게 영어와 수학 학원까지 보낸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이 학습에 있어 가장 큰 고민은 영어와 수학이다. 사교육 1, 2위를 차지하는 영어, 수학을 손 놓고 있어서 불안한 마음이 늘 한 구석에 자리잡고 있다.

 

사실, 영어와 수학은 집에서 케어하려고 했는데 아이가 학원 갔다가 놀거 다 놀고 집에 오면 7시가 되고, 밥 먹고 씻고 어영부영 하면 잠자는 시간이다 보니 학교 숙제만 해도 다행인 매일이다. 아이는 놀아야 겠고, 공부는 해야 겠고 참 어렵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수학 진도가 타국에 비해 매우 빠르다고 말하며 그에 따른 부작용이 크다고 한다. 이는 나도 아주 격하게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다. 아이의 발달 수준을 고려하지 않은 수학진도로 왜?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지 분통이 터진다. 그러나, 분통이 터진다고 환경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힘 없는 개인만 북치고 장구치는 격이니 환경에 적응하는 방법만이 있을뿐이다.

 

그래서, 저자는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는 것과 교과서 학습만 제대로 해도 아주 많은 것들이 해결된다는 진리를 강조한다. 모두가 알고 있는 불변의 진리를 저자 또한 강조하고 있 듯 학습 기초 다지기와 교과서 학습의 중요성은 두 말하면 잔소리이다. 그렇다면 저자는 왜? 모두가 알고있는 진리를 고리타분하게 강조하고 있을까? 그 이유는 프롤로그와 PART1에서 자세히 이야기 하고 있다.

 

 

PART1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수학의 중요성, 수학의 오해 바로 잡기 등 본격 학습에 들어가기 전의 저자의 잔소리?로 구성되었다. 저자는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수학에 들어가는 시간과 돈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이와의 관계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라고...

 

앞서 프롤로그와 PART1을 읽으면서 저자에게 무한 믿음이 생겼다. 수학교육자와 부모들에게 수학을 쉽게 가르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 아이들이 수학에 재미를 갖을 수 있게 하기 위해 저자가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저자의 한 마디 한 마디에 감동했기 때문이다.

 

특히, 저자는 '오해'로 시작하는 수학학습에 우려를 보냈다. 이제 더하기, 빼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연산은 무척 낯설고 어려운 것이다. 어른들은 이미 오랜 경험을 통해 쉽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연산에서 헤매는 아이들을 답답해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말한다. "수학은 쉽지 않아. 그러니까 천천히 친절하게 코치해야 해. 서두르지 말고 기다려줘야 해!" 라고 말이다. 그리고, 연산에 목숨 걸지 말라고도 한다. 과거에는 연산 연습이 효과를 거두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스토리텔링 시대이기에 연산에 진 빼지 말라는 것이다. 연산은 그냥 적당히 꾸준히 하면 시간이 해결해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총으로 싸우는 시대에 칼 쓰는 연습하지 말기!

 

이 책은 수학에 대한 오해 바로잡기​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앞서 '오해'로 시작하는 수학학습에 대한 저자의 우려를 말했 듯 총으로 싸우는 시대에 칼 쓰는 연습을 하고 있는 현 세태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새 교과서 내용을 옛날 방식으로 여전히 공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때 연산을 훈련하는 건 계산력 기르기 위해서가 아니라 '계산력, 수학적 사고력, 표현력을 기르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런데 여전히 연산 연습에만 치중하여 여러 가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가장 놀라웠던건 '스토리텔링 방식의 도입' 이었다. 언제부터인가 스토리텔링이 이슈가 되면서 학습 전반에 스토리텔링 열풍이 불고 있는 것이 요즘이다. 그런데 이 스토리텔링 방식은 이 단어가 나오기 전에 이미 시행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스토리텔링이 도입되면서 수학이 더 어려워진 것도 아니고 무언가 더 추가된 것도 아니고, 단지 이전 수학을 더 쉽고 재밌게 학습하기 위해서 수학에 이야기 방식을 도입한 것 뿐이란다. 실제 수업 내용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시험 문제 유형도 달라지지 않았다고 하니 완전 쇼킹한 글이다. 지금까지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사설학원들도 스토리텔링을 강조하면서 무언가 더 특별한 것이 있는 것처럼 광고를 하고 있는데 말이다.

 

 

엄마는 무엇을 해야 하나?

 

수학에 대한 오해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정말 많은 사실들을 오해하고 있음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수학 학습의 핵심 중 핵심은 '문제 해결력 기르기' 로 연산연습만 줄구장창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내 능력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하도록 부모와 선생님은 코치를 해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엄마의 수학 코칭'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라고 하낟. '코칭'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길을 안내하고, 약간의 시범을 보이고, 옆에서 격려 해 주는 것이라고 말하며, "엄마부터 '할 수 있다!' 라는 마인드로 자신감을 가져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이 책은 이론적인 논리만 말하지 않는다. 저자는 수학을 지도하는 분들이 '최대한 쉽게!' 아이들을 코치 할 수 있도록 이 책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이 책 내용은 정답도 아니고, 모든 아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부모님과 아이들이 '수학은 쉽고 재미있는 거네'라는 생각을 하는 데 이 책이 작은 씨앗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서문에서 밝혔다. 저자의 말 처럼 이 책은 '수학은 십고 재미있는 거네'라는 발상의 전환을 가져다 준 책이다.

 

저자는 시대가 바뀐 만큼 올바른 수학 학습법 코치를 너무 잘해주었다. 덕분에 앞으로 아이와 함께 수학학습의 길을 바로 잡아갈 수 있는 힘이 생겨 감사하다. 가장 중요한 코칭은 내 아이의 수준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하는 저자의 말이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무조건 수학을 잘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면서 아이의 강점과 약점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저자의 조언대로 아이의 강점을 잘 파악하여 그 강점을 살려주는 것이 아이도 엄마도 행복한 지름길임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본다.

 

책이 두껍지만 어렵지 않게 술술 읽을 수 있도록 해 준 저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중요한 문장은 칼라를 달리하여 머리에 쏙쏙 들어오고, 인용글이나 정보 등은 블랙박스에 구성한 편집도 마음에 든다. 특히, 마지막 세 번째 파트의 '수포 엄마의 초등 수학 정복하기'는 많은 고민으로 쓰여졌음을 알 수 있을 만큼 엄마와 아이에게 좋은 학습자료여서 소중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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