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군수군 수수께끼 속닥속닥 속담퀴즈 : 세계의 도시 편 웃다 보면 공부가 되는 초등 저학년 수수께끼 2
송지혜.이혜림 지음, 이현정 그림 / 가나출판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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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 보면 공부가 되는 초등 저학년 수수께끼

이것이 바로 융합교육!

 

<수군수군 수수께끼 속닥속닥 속담퀴즈-세계의 도시편>은 <웃다 보면 공부가 되는 초등 저학년 수수께끼>의 시리즈 중 하나이다. 세계의 문화, 지리, 특징 등을 숨은그림찾기, 수수께끼, 퍼즐맞추기 등으로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세계 각 국의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여 상식을 넓히게 된다. 상식과 더불어 어휘력 향상에도 매우 좋은 책이다.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수수께끼와 관찰력 및 상상력을 자극하는 넌센스 퀴즈는 어휘력 향상에 가장 좋은 스킬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재미있게 즐기면서 어휘와 더불어 정보와 상식을 넓히는 <수군수군 수수께끼 속닥속닥 속담퀴즈 세계의 도시편>은 융합교육의 정석이라고 할만하다.

 

 

개성만점, 재미만점 구성력

 

이 시리즈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이 즐겁게 어휘를 읽히고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을까?" 하는 고민으로 제작된 만큼 매우 잘 만들어진 책이다.

표지의 개성 만점의 일러스트와 함께 있는 흰색 작은 글씨의 질문만 보아도 문제를 꼭 풀고싶다는 욕구를 자극한다.

 

전 세계의 대륙을 8개(8장)으로 나누었다.

동북아시아와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남유럽과 동유럽/ 북유럽과 서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남극, 북극

부록으로 '비슷해서 헷갈리는 국기, 모여라!' 가 있다.

 

각 장은 5단계 형식으로 모든 장이 아래와 같이 똑같은 단계로 반복 구성되었다.

1단계: 숨은그림 찾기

대륙별로 나라와 수도, 음식이나 유적지 등 주요 문화에 대한 설명을 재미있는 삽화로 담고, 그 속에 숨은그림찾기를 배치하여 그림과 정보에 집중하도록 하였다.

 

2단계: 수군수군 수수께끼

앞서 그림에서 확인했던 내용을 위주로 정보성 수수께끼와 난센스 수수께끼를 함께 구성하였다. 정답 중 다소 어렵거나 지식이 필요한 부분은 '요건 몰랐지?' 코너를 통해 한번 더 확인한다.

 

3단계: 신기방기 세계의 문화

각 나라의 이색적인 문화나 역사, 인물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몸이 둥둥 뜨는 사해 호수의 비밀, 음식 이야기, 마오리족에 대한 이야기 등등 각 나라의 사회, 역사, 문화에 대한 다양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다.

 

4단계: 속닥속닥 세계의 속담

각 나라의 속담들을 모았다. 나라마다 뜻이 비슷한 속담을 별도 구성하여 같은 뜻 다른 느낌의 속담을 비교하며 어휘력과 사고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5단계: 알쏭달쏭 가로세로 퍼즐

앞서 익혔던 각 나라의 정보를 가로세로 퍼즐로 복습한다.

 

초2 아들과 함께 한 수수께끼 속담퀴즈

 

8개의 장 중에서 가장 잘 알고 있는 1장 동북아시아와 중앙아시아를 아들과 함께 했다.

먼저, 어떤 나라들이 있는지 본문 시작전에 확인한다. 대한민국, 타이완, 일본, 티베트, 러시아, 중국, 몽골,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대륙에 대한 설명을 담은 상단의 네모박스 안의 글을 읽어 주고, 대륙지도 안의 문화적 특징들을 그림으로 확인한 후 숨은그림을 찾는다. 총 5개의 그림이 숨어있는데 아들이 모두 찾았다. 내 눈에는 왜 이렇게 안 보이는지..ㅎㅎ

하단에는 '나라이름과 수도이름'을 별도의 네모박스로 설명하였다. 큰 타이틀이 '세계의 도시편' 인데 텍스트만으로 보여준건 좀 아닌것 같다. 조금 더 아이디어를 발휘해서 도시가 지도속에 표현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수군수군 수수께끼 문제들이 참 기발하다. 지식이 바탕된 수수께끼와 난센스 퀴즈만으로 어휘 뿐만아니라 지식과 재미까지 주기 때문이다.

 

난센스 퀴즈 "불과 산이 만나면? / 장사를 잘하는 동물은?

정보성 수수께끼 " 몽골 유목민의 전통 가옥으로 이동식 천막집이야." / 한글을 창제한 조선의 왕은?

 

처럼 정보성 퀴즈와 난센스 퀴즈를 골고루 섞어서 재미와 지식을 준다.

본문에서 어려웠던 정답이나 지식을 요구한 부분은 '요건 몰랐지' 코너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숨은그림찾기와 수수께끼를 풀고, '신기방기 세계의 문화' 코너에서 각 나라의 대표 문화를 소개한다. 화산 폭발로 땅이 넓어진다는 글에 호기심을 갖었다. 특히 중국의 '이것까지 먹어?'의 글은 중국문화를 익히 알고 있던 나도 경악할 만큼 충격적이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모기 눈알이 특별한 손님들에게만 대접하는 귀한 음식이란 사실에 아들녀석은 "으웨~~"이라며 제스쳐를 취하기에 중국의 문화니까 이해하라고 했지만, 솔직이 나도 이해하기 어려웠다..ㅎㅎ

 

속닥속닥 세계의 속담들도 매우 유익했던 코너로 속담 퀴즈를 통한 응용은 사고력에 매우 좋다고 생각된다. '쌍둥이처럼 쏙 닮은 세계의 속담' 코너 처럼 다른 속담에도 우리나라의 비슷한 속담을 한 줄씩 추가 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알쏭달쏭 가로세로 퍼즐 코너는 이 책의 가장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처음엔 "이 퍼즐을 어떻게 풀지?" 하는 고민이 있었는데 완전 편견이었다. 앞서 익힌 내용들이 퍼즐로 나와서 한 문제 빼고 모두 맞히는 기염을 토했다. 아는 문제들이다 보니 퍼즐 푸는 내내 어찌나 신나던지..ㅎㅎ

한 개 틀린 문제의 답은 '마트료시카' 였는데 이 문제는 왠만해서는 맞추기 힘 들 듯하다. 단어가 너무 어려워서 입에서만 맴돌 뿐..ㅎㅎ

 

이렇게 대륙 하나를 끝내고 베이징, 상하이, 자금성, 고비사막, 타이베이, 타이완, 스모 라는 단어를 자연스레 익혔다. 알 듯 모를 듯 했던 이런 단어들이 명확하게 뇌에 저장되어서 오랫동안 기억되는 효과까지 주는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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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가 공짜!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45
짐 필드 그림, 미셸 로빈슨 글, 김선희 옮김 / 책과콩나무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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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다운 상상력과 기발함으로 교훈과 유쾌함을 주는 그림책

 

"콘플레이크 쿠폰 100 장을 모으면 사자를 드립니다!"

이 질문을 아들에게 했다. 대답은? "사자는 무서워서 안 모아요.." ㅎㅎ

그렇다면 질문을 바꿔서 "쿠폰 100장을 모으면 좋아하는 장난감이나 포켓몬 카드를 준다면?" 이라고 했더니..

"쿠폰 안 모으고 그냥 돈 주고 살래요..." 헐...나의 예상과 완전 빗나가는 녀석의 대답에 한 방 맞았다..ㅎㅎ

한 가지 더 질문했다. "사자나 호랑이가 생긴다면?" 이라고 물으니, "음...자전거처럼 타고 다닐래요.." 라며 무표정으로 대답...ㅋㅋ

나도 녀석도 재미있게 읽은 <사자가 공짜!>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유쾌한 일러스트 그리고 재미와 교훈 까지 있는 최고의 그림책!

 

본문의 첫 페이지를 넘기면, 한 페이지를 꽉 채운 '바삭바삭 아저씨 콘플레이크' 와 얼굴만한 빨간색 태의 동그란 안경을 쓰고 콘플레이크를 먹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나머지 한 쪽 페이지를 꽉 채우고 있다.

소년은 콘플레이크 상자의 "쿠폰 100장을 모으면 사자가 공짜!" 라는 커다란 문구를 가리키며 말한다.

"콘플레이크 상자에서 이런 걸 보면, 못 본 척 해! 안 그랬다가는 우리처럼 어마어마한 일이 생길 테니까..." 라고..

소년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안 봐도 비디오지만 다음의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형제는 콘플레이크 이벤트 문구에 혹해서 1년치 용돈을 몽땅 콘플레이크 사는 데 써 버린다. 이후 형제에게는 엄청난 댓가가 기다린다. 세끼를 콘플레이크만 먹어야 하고, 콘플레이크를 다 먹을 때까지는 다른 음식은 못 먹고, 용돈의 꿈도 사라져 버리는 엄청난 시련이...

100개의 콘플레이크가 가지런히 들어 찬 그림만 봐도 후회가 파도처럼 밀려 올텐데...사자가 얼마나 갖고 싶었으면 이런 시련쯤은 괜찮다고 하는 형제들은 용감했다고 해야하나? ㅎㅎ

 

사자와 함께 산책하고, 학교에도 가고, 깡통을 딸 때도 쓸모가 있을거라며 사자를 기다리는 두 형제에게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 진다.

바로 "사자 품절~!!"

형제와 같은 희망을 가진 아이들이 또 있었고, 그 아이들은 이미 사자를 받았다는데..ㅜㅜ

형제의 아빠는 회사에 항의를 하지만 돌아 오는 대답은 "죄송합니다.." 뿐...

 

대신 형제가 받은 것은 멍청한 곰, 목욕탕을 엉망으로 만드는 악어, 사고뭉치 고릴라 그리고 평생 먹을 수 있는 콘플레이크...

아빠의 빨간색 작은 차에 형제와 곰, 악어, 고릴라, 강아지 그리고 엄청나게 쌓은 콘플레이크 상자를 싫고 달리는 그림이 무척 재미있다. 아빠와 엄마는 모두에게 가려져 보이지도 않지만, 평생 먹을 콘플레이크를 받아 기분 좋은 아빠와 여전히 못마땅한 엄마의 표정이 상상 되어 더욱 재미있다.

 

하지만 형제는...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사자를 받지 못 해서 무척 속상해서 죄 없는 콘플레이크에 화풀이를 하는데 아들녀석의 모습과 비슷해서 미소가 지어진다.

 

그런데 잠깐만!

악어는 세상에서 최고로 멋진 깡통 따개, 아주 재미있는 곰과의 산책, 고릴라 운전기사 덕분에 모두의 부러운 시선을 받으며 멋진 썬글라스 끼고 등교하는 형제의 모습은 최고의 반전이다.

모두가 가지고 있는 사자 대신 모두가 없는 멋진 세 친구를 갖게된 두 형제는 매우 멋졌다!

 

 

예상과 다른 반전 결말

번뜩이는 재치와 기발함이 돋보이는 그림책

 

책 제목과 첫 장을 보고 결말이 딱 보였다. "소비를 자극하는 광고에 혹하면 그 결과 받게 되는 댓가란 이런 거야~"라고 말할 줄 알았다.

그러나..

"모두가 갖고 있는 사자가 없다고 해서 실망하지 말고,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 소중한 거야!" 라는 반전 결말이 무척 신선했다.

 

쿠폰에 혹 하거나,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건 어른도 마찬가인데 아이들 마음은 오죽할까? 결과는 상관없이 당장 눈 앞의 이익만 보고 일을 저지르고, 다들 갖고 있는 걸 나만 없어서 속상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일러스트와 스토리로 재치있게 잘 표현되었다. 그림책을 보는 내내 아들녀석과 똑같은 형제의 모습이 귀여웠고, 나의 모습도 들킨듯 하여 아들과 함께 큭큭 거리며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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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문장 바탕 다지기 1 : 입문 편 - 초등 저학년용, 영어 문장이 저절로 써지는 어순 감각 트레이닝 북 초등 영어 바다 1
한동오 지음 / 에듀인사이트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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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영어 학습서를 선택하는 기준 중 하나는 일단 지루하지 않아야 하고, 쉽고 보기 좋은 구성과 저자이다. 특히 2학년 아들녀석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이 책이 딱이다.

알고 보니 저자는 <바쁜 영단어> 시리즈로 유명한 분이다. 나도 갖고 있는 <바쁜 3,4학년을 위한 빠른 영단어>의 저자여서 일단은 반갑다. 아이가 이제 알파벳을 시작하고 있어서 바쁜 영단어는 조금 미뤄둔 상태지만 매우 마음에 드는 교재여서 <영어문장 바탕다지기 입문편>도 기대가 된다.

 

저자는 영어학습 방법에 있어 자신감이 엄청난 프로 중의 프로라고 생각된다. '학습법 발명 및 집필' 관련하여 발명 특허 및 대한민국 교육 분야 신지식인으로 공식 선정 되었고, 영어관련 다수의 베스트셀러 집필자이기도 하며 타국에서도 다수의 상을 받은 대단한 분이니 이 책은 무조건 신뢰를 갖게 된다.

책 속에서도 저자의 확신에 찬 글은 이 책만 따라하면 "영어는 무조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만든다.

 

 

어순을 익히면 영어 문장이 쉬워져요!

어순 원리의 중요성

 

영어 학습법 중에 "흘려듣기, 집중듣기, 따라말하기"가 유명한 걸로 알고 있다. 나 또한 여러 책을 읽으며 이 학습법을 따라해보려고 유명하다는 영어전집과 영어DVD 등을 많이 들였지만, 직장맘이다 보니 시간 허락이 되지 않아 시도조차 못하고 책장에서 먼지만 폴폴 날리고 있어서 책 장을 볼때마다 한 숨이 나온다.

 

이런 나의 마음을 저자는 어떻게 알았을까?

저자는 취학전에 영어 비디오와 책도 많이 읽어 주는 것 등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라며 한국어만을 사용하는 우리나라에서 많이 읽고, 쓰고, 듣고, 말하는 환경 구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한다. 나 또한 저자와 똑같은 생각이다. 얼마전 읽은 다른 영어학습법 책에서도 영어 환경에 제약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앞서 말한 무조건 듣고, 말하는 것이 효과가 미미하다고 말하며 문법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그렇기에 유아때 부터 매일 영어를 들려주고, 영어를 늘 일상화 해서 영어귀가 트였다면 흘려듣기, 집중듣기, 따라말하기 학습이 효과가 있겠지만, 영어귀가 트이지 못한 상태로 초등입학을 하였다면 이 학습법은 매우 어려운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어순 원리'가 매우 중요하다는 저자의 논리에 폭풍 공감한다.

 

 

어순 감각 훈련의 바이블

<영어 문장 바탕 다지기> 시리즈

 

저자는 당당하게 이 책이 '어순 감각 훈련의 바이블'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국어와 영어는 말의 순서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무턱대고 읽고, 쓰고, 외우는 것보다 영어의 원리를 알고 접근하는 것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그 학습 원리의 핵심이 '어순 훈련'이며, '영어 문장 바탕 다지기' 시리즈가 각종 이미지를 활용하여 영어의 어순을 순차적으로 연습하도록 설계한 어순 감각 훈련의 바이블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구성 및 학습 방법

 

본문 시작 전에 단어의 성격과 명칭, 주요 역할, 문장 5형식 그리고 학습 계획표를 소개한다.

이어 5개의 Chapter 로 나누고 각 Chapter 하위에 4개의 Unit과 1개의 Practice 로 구성하였다.

각 Chapter 시작 전에 CHECK UP 코너가 있고, 각 Unit은 4페이 분량으로 아래와 단계와 같이 똑같은 형식으로 반복 구성하였다.

 

1단계: 문장의 재료가 되는 단어를 먼저 알아봐요!

각 Chapter 시작 전에 4개의 UNIT 에서 다룰 단어들을 미리 숙지하는 코너로 한 페이지에 UNIT 별로 보기 좋게 나열하였다. 별도로 마련된 음성 파일을 들으며 학습에 필요한 단어들을 먼저 숙지할 수 있다.

 

2단계: 그림 이미지를 보면서 영어 문장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익혀요!-그림으로 이해하기

그림을 먼저 보면서 문장 요소들의 순서 배열을 배운다. 왼쪽 문장의 주인공으로부터 시작해서 화살표를 따라가며 어순을 익힌다.

 

3단계: 기본적인 규칙도 알면 좋아요!-문장의 구성 요소 익히기

문법을 다루는 코너로 문장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익혀야 한다.

 

4단계: 영어 문장을 큰 소리로 따라서 읽어 보세요!-문장의 어순 익히기

먼저 음성 파일을 듣고 여러 번 입에 붙을 때가지 따라서 읽고 영어 문장에 대한 감각을 키운다.

 

5단계: 영어 무장 쓰기 훈련을 해보세요!-문장의 어순 훈련하기

빈칸을 채우는 방법으로 이미 앞서 공부한 내용 이기에 반복학습의 단계이다.

 

6단계: 총 복습으로 마무리!-Practice

4개의 UNIT이 끝날 때마다 총 복습하는 코너이다. 각 Chapter에 하나씩 5개의 Practice 가 전부 똑같은 형식으로 두 페이지에 할당하여 아래와 같이 총 6문제씩 구성되었다.

1.이미지 보고 문장 쓰기 / 2.단어와 맞는 뜻 줄긋기 / 3.비칸 채우기 / 4.어순 맞게 쓰기 / 5.우리말을 영어로 바꿔 쓰기 / 6. 밑줄 친 부분 바르게 고쳐쓰기

 

 

초2 아들과 함께 해 본 영어문장 바탕 다지기1

 

이제 단어와 파닉스를 시작하는 단계여서 짜증을 조금 내기는 했지만 초2 아들이 하기에 어렵지 않았다. 분량도 적당하고 따라 읽으며 쓰는 것도 많지 않고 계속 반복되어 할 만했다. 익혀야 할 단어의 양이 적고, 단조롭지 않은 구성과 이미지 학습 및 같은 단어의 반복 사용으로 기억에 오래 남는다. 아침에 공부하고 오후에 차에서 이동하며 오전에 했던 공부를 급 질문했더니 바로 바로 나왔고, 그 이튿날도 잊이 않고 기억하고 있어서 기특했다.

그러나 알파벳 쓰기가 익숙하지 않은 녀석에게 아직은 무리가 있는 것 같아 학습을 조금 미뤄두기로 했다.

알파벳이 익숙해지면 영어문장 바탕 다지기로 어순감각 트레이닝을 본격적으로 해 볼 생각이다. 이 책만 따라 하면 정말로 영어 문장이 저절로 써지는 기적을 맛 볼 듯 하여 흥분된다. 덩달아 나도 함께 기적을 맛 보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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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자 아이들을 읽자 - 마음을 여는 그림책 읽기
최은희 지음 / 에듀니티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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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림책을 읽자 아이들을 읽자' 일까?

 

"무릎이 닿게 마주 앉아서 그림책을 보며 나는 아이들 속으로 아이들은 내 속으로 걸어 들어온다." 라는 책 표지 한단의 문장을 통해 이 책 제목의 의미가 살짝 짐작이 간다.

저자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이며 시인의 꿈을 꾸다가 큰아들 덕분에 우연히 만난 그림책에 홀려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그렇게 그림책 매력에 빠져 초등학교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며 이 책을 펴내게 된 것이다. 저자는 단지 국어 수업을 즐겁게 하려고 시작한 그림책 수업이었는데, 아이들은 책 속으로 빠져 들어가 자기들이 주인공이 되어 자신들 마음속 이야기를 쏟아내고, 저자는 그림책 한 권으로 아이들 마음 곁으로 조금씩 다가가게 되었다고 한다.

 

 

책 읽을 땐 저자처럼...

 

저자가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을 때는 그냥 읽지 않는다. 먼저 아이들을 사랑으로 포옹하고 마음의 눈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난 후 도움이 필요한 아이, 문제가 있는 아이의 마음을 풀어 주고자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반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며 반 전체에 감동을 전한다. 처음에는 그림책 한 권으로 드라마틱한 아이의 변화를 바라지만 ,자신의 허황된 욕심을 깨닫게 된다. 이후 아이들이 그림책을 통해 마음이 조금이라도 치유되고 책 읽는 즐거움을 알게 되고 자신 또한 아이들을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게 됨을 감사해한다.

 

나 또한 그림책을 선택할 때 아이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책을 선택하고, 드라마틱한 변신을 바라는 사심 가득 넣어 책을 읽어서 많이 반성하게 되었다. 진심으로 아이의 마음을 읽은 것이 아니라 '나를 따르라~' 라며 혼자 북치고 장구 치면서, 나의 사심과는 다르게 별 감흥이 없는 아이를 볼 때마다 내 속만 부글부글, 죄 없는 녀석만 괜히 혼내는 등 참 어리석었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제라도 나의 사심으로 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 보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고자 노력해야 겠다.

 

 

그림책을 통해 조금씩 변하는 아이와 저자

 

저자는 그림책을 선택할 때 마음이 쓰이는 아이를 주인공으로 책을 고른다. 그리고 그 아이를 자신의 무릎에 앉히고 반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는다. 이렇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이와 가까이 하며 온 마음으로 아이의 마음이, 반 아이들의 마음이 치유되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부모님의 맞벌이로 꾀죄죄한 옷차림과 읽기 쓰기가 더디던 고은이는 <강아지똥>을 통해 자신감을 조금씩 찾아 가고, 읽기 쓰기도 노력하는 아이로 바뀌었다.

 

<지각대장 존>은 매일 지각하는 용훈이 때문에 읽게 되었는데, 책 속의 권위적인 선생님 모습에서 자신을 발견하고는 용훈이의 마음은 읽지 않고 꾸짖기만 했던 저자 자신을 반성히가도 한다.

 

겉모습만 보고 똑똑하고 예의 바른 아이라고 생각했던 수정이는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은 매우 이기적인 아이였다. 수정이로 인해 마음 아파했던 친구들...저자는 수정이를 무릎에 앉히고 <무지개 물고기>를 읽는다. 수정이가 당장 변하지는 않겠지만 무지개 물고기가 은비늘을 모두 나눠 주고도 행복했던 까닭을 마음으로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돼지책>을 읽을 때는 서로 자신의 집안 모습을 이야기하며 진심으로 엄마의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은 참으로 감동이다.

 

아무 말 없이 교실에 섬처럼 떠 있던 아이 민영이는 저자가 첫 발령 받은 이듬해 만난 아이다. <까마귀 소년>을 읽으며 그 아이 생각이 났는데, 그 아이를 위해 아무것도 해 주지 못한 무능력했던 자신을 반성하기도 한다.

 

저자는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었던 현장의 사실들을 모두 기록으로 남겨 독자들에게도 리얼한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준다. 또한, 비슷한 주제의 책을 더 소개하여 그림책의 이해를 돕는다.

저자는 주제별로 묶인 그림책 소개시 고정관념을 갖지 말라고 한다. 어른의 시야에서 보는 주제와 아이들이 보는 주제가 다르기도 하고, 그림책은 한 가지 주제만을 이야기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들과 함께 읽은 책 속의 그림책

 

아기늑대 삼 형제와 못된 돼지-마음의 벽을 허무는 향기

<아기돼지 삼 형제>의 이야기를 다른 관점에서 쓰여진 책으로 저자는 "누군가와 가까워지고 싶다면 솔직하게 마음을 보여 주어야 한다는 것", "남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을 잘 드러내는 게 가장 필요하다."라고 하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일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읽어 준 책이다. 2학년 아들녀석 또한 감정 표현이 서툴러서 말 보다 힘이 먼저 앞 설 때가 있어 같은 심정으로 이 책을 아들과 함께 읽었다. 책 속에서 저자와 함께 읽은 아이들은 여러가지 감정들을 이야기 하는데 아들녀석은 "재미있어요!" 한 마디로 끝이다. 지나라는 아이는 "근데 돼지가 무지 심심한가 봐요. 같이 놀아 줄 친구가 없어서."라며 글을 정확히 이해 했는데...아마도 따돌림 당하던 지나는 돼지가 자신과 비슷하다고 생각했을 거라고 저자는 이야기 하며 아이들의 마음을 읽어내고 그림책을 보여 주는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라고 한다.

이와 함께 추천해준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 돼지 삼 형제 이야기>도 아들과 재미있게 읽었다.

 

으뜸 헤엄이-지혜와 용기가 필요할 때

저자가 말하는 지훈이라는 아이와 아들녀석이 비슷해서 이 책은 특히 관심을 갖고 읽은 책이다. 지훈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판단력과 운동신경이 뛰어나고 말도 논리적이며 승부욕도 강하고 눈치도 빨라 미움 받을 행동을 절대 하지 않는 모범생이지만, 아이들끼이 있을 때는 제 맘대로 하려 하는 아이인데 아들녀석과 딱 아들얘기여서 어찌나 반갑던지..(??) 지훈이이게 심리적으로 늘 밀린다는 생각에 지훈이가 한 말은 꼭 고자질을 한 다는데..이 상황도 울 집과 너무 비슷하다..ㅜㅜ 요즘은 부모들이 엄청 예민하다 보니 속상한 경우가 많다. 특히 남자아이들은 코피도 흘리고 싸움도 하면서 크는게 정상인데 사사건건 부모가 개입하여 아이들끼리 해결할 일을 부모가 나서니 이것도 참 문제라고 생각한다.

 

쇠를 먹는 불가사리-창칼 없는 세상을 꿈꾸며

"공부는 깨달음이며, 깨닫는 과정은 자신을 돌아보는 데서 시작된다. 전쟁이나 평화에 대한 공부 역시 그러한 법이다."라고 말하여 "우리 삶 가까운 곳에서 늘 일어나는 작은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라고 한다. 그래서 이런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이라 움직인다면 그것이 참된 공부라고 했다.

쇠만 먹어치우는 불가사리 이야기는 아들녀석의 마음 속에도 평화의 중요함을 충분히 느꼈을거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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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참 신기해! - 교과서와 함께 읽는 식물 과학 동화 진짜진짜 공부돼요 8
심후섭 지음, 조창균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6년 8월
평점 :
일시품절


아이가 어렸을 때는 세상의 모든 생명체와 사물까지도 대화의 상대였다. 집 안의 TV, 의자, 책은 물론 산책하면서 만나는 나비, 벌, 지렁이, 이름 모를 벌레들과 꽃, 바람, 비, 햇님 같은 자연대상 모두가 대화상대 였다.

말은 못하지만 사람처럼 생명이 있다고 생각하고 대화했던 아들녀석..

9살이 된 아들은 자연이나 사물과 대화한다고 하면 정신이상자 취급을 한다..ㅜㅜ

그래도, 식물만큼은 좋은 음악과 좋은 말을 들려 주면 더 튼튼하게 잘 자란다는 것쯤은 잘 알고 있다고 큰소리 치는 녀석..ㅎㅎ

이런 아들녀석이 읽으면 좋을 책이 있다. 가문비어린이의 신작 <식물은 참 신기해!> 이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너무도 잘 읽을 책이지만, 어중간하게 책을 좋아하는 아들 녀석에게는 글밥이 제법 되고 그림의 비중이 작아서 읽기가 쉽지는 않다. 그러나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어서 내가 먼저 읽었다.

 

 

진짜 진짜 공부되는 식물 과학 동화

 

한자공부는 덤

스토리가 매우 잔잔하다. 식물에 대해 주인공 민이의 담임 선생님과 민이의 아빠가 보조 역할을 하고, 민이 할아버지가 옛날 이야기 하 듯 구수하게 식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이야기 한다.

식물의 이름과 유래를 말하다 보면 한자어가 나오는데, 그 뜻을 풀이하다 보면 어려운 한자를 알게 되고, 한자의 뜻을 이해하면 식물의 특징이나 유래도 알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린다.

 

예를들어, 본문 중 '차(茶)' 에 대한 설명을 보면...

"차(茶)는 예로부터 생명을 오래 간직하게 하는 좋은 식품이다. 그것은 이미 글자에 그 뜻이 담겨 있다. 중국 사람들이 수천 년 경험해 온 것을 글자로 나타냈으니 믿어도 될 것이다. 차(茶)는 풀 초(十十) 아래에 팔(八), 십(十), 팔(八)이라는 글자가 모여서 만들어졌다. 이것을 합쳐 보면 十十가 20인데, 八, 十, 八은 88이니 모두 108이 된다. 그러니 108번뇌(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108가지의 괴로움)을 잊고, 108세까지 살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차(茶)인 것이다. 차(茶)를 바르게 알고 바르게 마시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한자어의 풀이를 통해 식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책을 통해 식물 이름도 대부분 한자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한자어가 이해되면 식물에한 정보가 더 잘 이해되기 때문이다.

 

실사와 그림으로 이해

스토리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식물들의 실사와 그림이 삽입되어 시각적으로도 정보를 제공한다. 식물들의 다양한 분류에 맞게 실사들도 분류하여 이해가 쉽도록 구성되었다. 다만, 실사가 작아서 자세한 관찰은 어렵다. 필요하다면 관련 책을 찾아 보거나 네이버에 물어 봐야 할 듯 하다.

 

호기심 자극하는 식물들의 정보

식물 과학 동화이기에 스토리 속에서 식물들의 다양한 정보를 이야기 하는데, 호기심 자극하는 주제들이 재미와 함께 편견을 없앤다.

나무는 부지런하다 / 식물도 결혼한다 / 식물도 생각이 있다 / 나이테는 역사책 / 나무도 걷는다 등등...

식물에 대한 신선한 접근의 제목들이 새로운 사고의 시발점이 될 듯 하다.

 

 

스토리

 

백혈병에 걸린 반 친구를 위해 주인공 민이와 친구들은 여름방학 동안 각자 시골에 내려가 친구의 병을 낳게 할 약초를 구해오기로 약속하고, 민이 집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이어진다. 학교 선생님, 민이의 아버지, 민이의 할아버지는 자신들이 알고 있는 지식을 민이에게 옛날 이야기 하 듯 들려주는데....

오랫만에 할아버니 집에 온 민이는 아빠와 할아버지에게서 식물들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는다.

식물이 어떻게 퍼지는지, 나무의 역할, 식물이 열매를 맺는 방법, 식물에 얽힌 이야기, 식물이 자신을 지키는 방법, 날씨를 짐작하게 해 주는 나무들, 나이테로 보는 역사, 재미있는 식물 이름의 유래 등등...

 

마지막에 '백초주'와 '백화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백 가지 풀과 백 가지 꽃을 모아 담근 술로 백초주와 백화주를 합친 '배초화주' 이야기도 한다. 이 백화주와 백초주를 만들기 위해서는 2~3년의 정성을 들여야 겨우 술이 완성되는데 그런 정성이 들어가기 때문에 '백화주는 죽은 사람도 살려 낸다.' 라고 말한다.

 

민이는 친구의 병을 낳게 하는 약초를 구할 수 있을까? 있다면 어떤 약초일까? 백초주와 백화주 이야기는 무얼 의미하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보인다.

 

 

식물의 소중함을 배우는 즐거운 질문 놀이

본문이 끝나고 있는 별도의 코너이다. 5페이의 분량으로 질문에 답하기, 줄긋기, 골라보기, 쓰기, 퍼즐놀이 식으로 본문의 내용을 기억해야만 답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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