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4학년 내 아이 공부법을 찾아라 - 불안한 엄마 불안한 아이 맞춤형 공부법 코칭 초등 4학년 내 아이 맞춤형 코칭
엄명종 지음 / 경향미디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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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로 불안한 엄마, 불안한 아이를 위한 학습코칭 책을 받았어요..

경향미디어에서 출판된 <내 아이 공부법을 찾아라> 예요..

 

모든 책들이 당연하겠지만..학습코칭이기에 저자의 약력이 더욱 궁금해요...

저자 엄명종 님은 어떤분일까요?

 

일대일 코칭 전문 기관인 엄코치연구소 대표 코치로서 1,000명의 학생들을 코칭하면서 공신 공부법 매뉴얼을 개발하고 다수의 책도 저술한 분이네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고민이 '성적, 진로, 관계'라는 것을 알고 "어떻게 그들을 도울 수 있을까?"라를 물음의 답을 찾기 위해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는 저자의 노력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공신 공부법의 이론적 배경은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 교육학과 개리슨 교수가 제시한 자기 주도 학습 통합 모형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어요..

개리슨은 자기 주도 학습은 학습 동기, 자기 관리, 자기 통제가 상호연결되어 있다고 말해요..

 

저자가 이 3가지 측면을 토대로 학교 현장에서 적용해 보니 공부 기술만으로 공부를 잘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이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결국 배우려는 의지를 가지고 지속적인 자기 관리와 지식 관리를 하는 학생들이 공신이 된다는 것을 검증하게 되었다고 해요..

 

총 7개의 파트로 되어 있는 이 책은 목차만 보아도 공부법 코칭의 흐름을 파악하고, 필요할 때마다 찾아서 읽을 수 있어요..

책 두께는 얇지만 군더더기 없이 꼭 필요한 정보들만 있어서 너무 유용한 책이예요..

 

공신의 조건으로 저가가 말한 것 중 몇가지 요약해볼께요..

'3. 태도와 기술을 연마하라'는 장에서 제시한 수업 성공을 위한 4가지 태도인 '자세, 수업듣기, 질문하기, 노트필기'는 우이아이가 갖춰야 할 공부의 기본이라고 생각해요..

 

'4. 공신은 목표가 분명하다'

"자신만의 공부 이유를 정립하는 것은 뿌리 깊은 나무를 심는 것과 같다. 공부의 이유를 알고 이를 문서화한 학생은 인생의 나침반을 가진 효과가 있기 때문에 늘 자신감이 있다" 고 저자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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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돼지 씨 바우솔 작은 어린이 25
신정민 지음, 허구 옮김 / 바우솔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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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니또 ♡ 사랑 카페 이벤트로 정말 재미있고, 너무 좋은 책을 만났어요..

바우솔에서 출판된 <친절한 돼지 씨> 예요..

이 책은 문화예술지원사업 선정작이기도 할 만큼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좋은 책이랍니다..

아이들에게는 신나고 멋진 상상의 꿈을 , 어른에게는 잃었던 동심과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예요..

저자는 우리 어린이들이 더욱 멋지고 행복한 미래 세상을 만들어 가려면 어떤 새로운 동화가 필요할까, 그걸 궁리하느라 한밤중에도 두 눈을 말똥말똥 뜨고 고민한다고 해요..

또한, 이 책을 펼친 여러분은 엄청난 행운아라고 저자는 자신있게 이야기 하고 있어요..

곧 '친절한 돼지 씨'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예요..

외모는 정말 딱! 돼지 이지만 사람처럼 생각하고, 말도 해요..

요즘 세상과 빗대어 얘기하면 누구의 부탁도 거절 못하면 바보하고 하겠지만...

친절한 돼지 씨는 바보가 아니고 세상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누구든 꿈을 이루길 원하는 사람의 부탁을 다 들어주는 정말 정말 착한 돼지예요..

한마디로 친절한 돼지 씨는 '꿈의 안내자' 랍니다..

누구든 꿈속에서 원하는 걸 보게 해주지요..

이 책에서 친절한 돼지 씨는 총 5사람의 꿈을 들어주어요..

첫번째는 돼지꿈을 꾸고 복권에 당첨 되어 벼락부자가 되기를 원하는 어른의 꿈..

두번째는 용꿈을 꾸고 대통령이 되고 싶은 어른의 꿈...

돼지꿈을 꾼 어른은 소원대로 복권에 당첨되어 벼락부자가 되지만 흥청망청 돈을 펑펑 써서 쫄딱 망하고..

용꿈을 꾸고 대통령이 된 어른은 자신과 친인척들의 사리사욕만 채워서 국민들을 힘들게 하는 악질 대통령이 되요..

이것이 친절한 돼지 씨가 진정 원하는 것 이었을까요?

당연히 결과에 실망한 친절한 돼지 씨는 아무도 찾지 못하는 곳으로 꼭 꼭 숨어버려요...

그리고는 번뜩 아주 좋은 생각이 떠 올라요...

아무도 잘 모르는 어느 두뫼산골 외딴 오두막에 살던 돼지 씨는 커다란 도시 한 구석 작고 허름한 아파트 단지 옆 어느 포장마차에 자리를 잡아요..

그리고 특별히 친절한 안내문을 붙힌답니다..

"인제부턴 애들만 꿈에서 원하는 걸 보게 해 주겄어유. 죄송허지만 어른들은 인제 상대 안 하겄어유...(중략).."

라구요...

첫번째 손님은 담이..

잠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말썽 부려서 5분마다 한 번씩 구박 받는 담이...

담이는 꿈속에서 '말썽피우기 올림픽'에 나가 우승하는 신나는 꿈을 꾸어요..

과자 흘리면서 먹기, 초코파이 마시멜로만 남겨 먹기, 높이 쌓인 과자 탑 깨부수기...

저히 아이도 매일 흘리면서 먹어서 혼나는데..이 글을 읽으면서 울 아들도 신나했어요..^^

두번째 손님 샘이..

모 하나 제대로 하는 것 이 없어 매일 혼나기만 하는 샘이..

샘이는 고래가 되어 하늘을 날아 보는 것이 꿈이예요..

꿈속에서 샘이 재채기 할 때마다 솜사탕 구름이 나와 하늘로 올라가 어둑어둑한 걱정 구름이 돼요..

공부 못하는 걱정 구름, 노래 못하는 걱정구름, 혼날까 봐 걱정구름, 놀림당할까 봐 걱정구름, 매 맞을까 봐 걱정구름, 심지어 쫓겨날까 봐 걱정구름도 있었지요..

그런 구름들이 모여 하늘 가득 채우고 세상이 어둑어둑 해지자 샘이는 엄청난 고래가 되어 하늘을 날아요..

끝을 잘근잘근 씹은 연필이 마술봉이 되어 고물들을 새 물건으로 변신 시켜 부모님께 칭찬받는 행복한 꿈을 꾼답니다..

세번째 손님 겸이..

왕따 당하는 친구 찬이가 안쓰러워 같이 놀다가 찬이가 전학간 후로 겸이가 왕따가 되어요..

그런 겸이의 꿈은 찬이를 만나는 거예요..

꿈속에 커라단 나무가 되어 나타난 찬이는 "아무것도 염려할 필요 없어. 넌 지금 그대로 참 좋아. 그렇게 잘 견디면서, 그저 네가 할 일을 자신 있게 하며 살아가면 돼. 난 언제까지나 이곳에서 널 기다리며, 너를 응원할 거야!" 라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지요..

이렇게 해서 친절한 돼지 씨의 소문이 아이들에게 퍼지면서 돼지 씨 포장마차 앞에 많은 아이들이 긴 줄을 서게 되요..돼지 씨는 아이들의 꿈을 들어주면서 자신도 아이들 상상에 흠뻑 빠져 행복해하지요...

하지만...이런 돼지 씨의 모습을 수상하게 생각하는 어른들 때문에 돼지 씨는 다시 사라진답니다..

사실 저자도 오래전에 친절한 돼지 씨를 만난적이 있다고 해요..

동화작가가 꿈인 저자는 커나단 나무 꿈을 꾸게 해달라고 했데요...

이유를 물어보는 돼지 씨에게 이렇게 말해요..

"저는 지구를 구하고 싶어요. 제가 쓴 글을 어린이들이 재미나게 읽고 멋진 꿈과 생각을 키우고, 이다음에 커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지구는 지금보다 훨씬 더 살기 좋을 거예요." 라구요..

친절한 돼지 씨 덕분에 진짜로 꿈에서 커다란 나무를 만난 저자는 꿈을 이루었지요..

그리고 진짜 꿈은 '지구를 구하는 것' 이라며 독자 어린이들에게 당부한답니다..

아들과 함께 너무 너무 재미있게 읽은 <친절한 돼지 씨>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너무 좋은 동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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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익히는 삼국사기 3 배우고 익히는 삼국사기 3
김영주 지음, 양소남 그림 / 파란하늘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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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벤트로 <배우고 익히는 심국사기3>을 받았어요...

2편을 이미 읽어서 3편에 대한 기대를 갖고 읽었답니다..

 

 

이 책은 삼국사기를 아이들 눈높이에서 쓴 책이예요..

 

유비, 관우는 잘 알면서 우리의 역사는 잘 모르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 저자는 어떻게 하면 쉽고, 재밌게 우리 역사를 알릴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쓴 책이랍니다..

 

 

역사와 더불어 스토리 안에 있는 일부 한자어휘와 관련 사자성어도 보기 쉽게 표로 설명도 하고 있어서...역사 + 어휘 + 한자 까지 읽힐 수 있는 1석3조의 책이랍니다...

 

 

지금도 현장에서 역사와 한자를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작가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경험들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게 된 것으로, 약 15여 년의 현장 커리큘럼을 [배우고 익히는 삼국사기]에 녹여 낸 것이라고 해요..

 

 

이렇게 역사와 한자의 전문가인 저자가 현장의 커리큘럼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담은 책이기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는지 잘 알 수 있을 만큼 좋은 책이랍니다..

 

 

총 18개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삼국사기3편 또한 2편 처럼 아는 이야기도 있고, 모르는 이야기도 있어요...

 

 

글밥이 빽빽하지만, 적당히 큰 글씨체와 글의 이해를 돕는 그림들 그리고 과하지 않은 칼라를 사용한 깔끔한 한자어휘 표와 사자정어..네모박스의 풍선 <역사 더알기>라는 각 주제의 주요 내용 부연 설명까지....편집 및 구성이 답답하지 않고, 깔끔하게 잘 만들어졌어요..

 

무엇보다 재미있는 스로토리 인해 저학년도 읽기에 무리 없답니다..

 

 

2편을 읽을 때의 마음도 그랬지만..3편 또한 작가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었어요..

역사 공부 재미에 빠져 정신이 늘 고대(古代)를 떠돌고 있다는 저자의 노력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예요..

저자의 이러한 노력 덕분에 우리 아이는 편하게 역사를 여행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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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육의 비밀은 심리게임 스킬이다
칼 비테 지음, 뉴트랜스레이션 옮김 / 다상출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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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에서 너무 유명한 카비테의 육아서를 만났어요..

다상출판사의 <영재교육의 비밀은 심리게임 스킬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19세기 독일의 유명한 천재였던 칼 비테 주니어의 아버지

칼 비테라는 이름은 들어보셨을 거예요...

예전에 '칼 비테의 자녀교육법'을 읽고 감동을 받았었는데...

평범한 엄마이기에...실천이 어렵더라구요..ㅜㅜ

하지만, 이번에 만난 <영재교육의 비밀은 심리게임 스킬이다>는 "나도 할 수 있겠다"라는 자신감을 주는 책이었어요...

여기서 말하는 '심리 게임 스킬'의 3가지 원칙을 기초로 구체적인 응용 방법이 이 책에 자세히 설명 되었기 때문이예요..

'심리 게임 스킬'의 3가지 원칙은 아래와 같아요..

=> 아이가 공부하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한다. 그러나 바로 가르치지 않고 간절히 배우기를 원할 때까지 기다린다.

=> 공부를 할 때는 놀이, 게임, 연극 형식을 기반으로 공부를 즐기는 사이 지식을 습득하게 한다.

=> 책을 읽을 때는 드라마나 연재 소설의 엔딩 기법을 차용해 가장 흥미를 끄는 부분까지 읽어준 뒤 돌연 읽기를 중단하고 스스로 읽게 한다.

그의 아들 칼은 8세 무렵 6개국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고, 문학, 역사, 수학, 지리, 생물 등 다방면에서 천재적 재능을 보여 16세에 박사 학위를 받고 곧바로 베를린대학 법학부 교수로 임명 되었다고 해요..

하지만, 칼 비테는 아들 칼이 천재가 아니라고 해요..

"합리적인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고, 누구나 믿음을 갖고 적기에 올바른 교육을 한다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고 말합니다..

이러한 그의 교육 철학으로 칼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기에 칼 주니어가 있을 수 있었다고 해요..

만약 자신의 이러한 체계적인 교육이 아니었다면 칼 주니어는 그냥 평범했을 거라고 말합니다..

지금도 조기 교육의 찬반 논란이 거세지만, 그 당시에는 그의 이러한 교육이 인정 받지 못했다고 해요..

하지만, 세상의 시선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교육철학으로 칼 주니어를 키웠지요..

책을 읽는 내내 칼 비테를 부모로서 감탄에 감탄과 존경심을 갖게 되요...

하지만...감탄만 할 뿐 솔직히 전 칼 비테 처럼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요..ㅜㅜ

다만..이 책을 읽으며 내가 자신감을 갖게 된 것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만큼은 칼 비테에 뒤지지 않고, '심리 게임 스킬'의 3가지 원칙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각 파트의 팁들을 보며 나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예요..^^

"칭찬에 너무 미혹 되지 마라. 그리고 칭찬을 받고 싶다면 모함받을 준지도 되어 있어야 해"

"웰츠가 실수한 건 자신감을 잃었기 때문이야. 웰츠를 찾아가서 화해하고 격려해 봐. 그러면 분명히 잘할 거야. 네가 지금처럼 똑똑해진 것도 엄마 아빠가 너를 격려해 줬기 때문이야."

"추상적인 선을 실현하려 애쓰기보다 구체적인 악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자기만의 행동 기록장이 있다면 행동 기록장을 통해 어떤 점을 고쳐야 할 것인지를 점검해 볼 수 있다."

"세상에 아이의 인격을 키우주는 전문 기관은 없다.........(중략) 아이가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느냐 못하느냐는 상당 부분 부모의 책임이다"

"누군가 말하기를 아이의 마음은 기묘한 따이라서 사상이 씨를 뿌리면 행동이 수확하고, 행동이 씨를 뿌리면 습관이 수확하며, 습관이 씨를 뿌리면 인격이 수확하고, 인격이 씨를 뿌리면 운명이 거둬들인다고 했다."

이러한 칼 비테의 조언들이 "나도 해 봐야 겠다"는 의욕을 불태워 준답니다..

이 책은 총 6파트로 되어 있어있어요...

중간 중간 현대에 맞는 tip 이 설명되어 있고..

각 파트 마지막 장에 있는 '좀 더 공부하고 싶은 부모님께 권하는 책' 에서는 참조 할 만한 책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이 책은 목차들만 봐도 칼 비테의 교육 철학을 잘 알 수 있답니다..

그는 칼 주니어를 천재로 키우려고 한 것이 아니라고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어요..

"나는 칼이 상식적이고, 바람직한 취미 생활을 즐기며, 좋고 싫음이 분명하고, 자기 수양에 힘쓰는 교양인으로 성장하길 바랐다. 예컨데 '부족함이 없는 사람' 말이다."라고..

이렇듯 똑똑함과 더불어 인성교육도 함께 하므로써 '전인교육'을 지향했답니다..

부모로도, 인격적으로도 훌륭한 칼 비테..

그 만큼은 아니더라도 바른 인성으로 배움을 즐거워 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나 또한 노력해야 겠다는 의욕을 다시 한번 불태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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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스위치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5
배정순 동시.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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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로 가문비어린이의 신간 <호기심 스위치>를 받았어요..

 

가문비어린이의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중 5번째인 호기심 스위치는 배정순 시인의 3번째 동시집으로 그림도 직접 그리셨답니다..

시와 함께 그림이 잘 어우러져 그림과 시가 하나 처럼 보여요..

모두 다른 아이들을 다 품을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고, 안 보이는 부분도 보고, 상상의 눈으로도 보고, 마음으로도 보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배정순 시인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글을 쓰고 싶었다고 해요...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저자의 예리함이 숨어 있는 호기심 스위치는 동시 지만, 동화처럼 다가오는 재미있는 책이랍니다..시가 재미있다고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시 한편 한편이 모두 감탄스럽네요..

 

시의 본질은 함축적인 단어로 작가의 의도를 표현 해야 하기에 동시라 해도 이해가 어려운 시들이 있어요..

하지만, 배정순 시인의 호기심 스위치는 아이들 눈 높이에서 동심의 마음으로 아이들 호기심을 자극하고, 때로는 직설적으로, 때로는 은유와 비유를 써서 가장 가까이이 있는 소재들을 잘 표현하였답니다..

 

무엇보다 뒷편에 실린 박두순 선생님의 호기심 스위치 동시집 해설은 이 시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해설을 보고 이 시집의 전체 주제가 '생각 찾기'라는 걸 확실하게 알 수 있었어요..

 

이 시집은 아이들을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이 잘 녹아 있어요..

잡생각이 많은 아이에게는 자신 마음의 밭에 곡식을 심어 잡초가 자라지 않게 하라는 곧은 잔소리..

생각 없는 아이들에게는 생각하라고 따끔한 잔소리....

호기심이 과해 엉뚱한 행동을 하는 친구에게는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하나의 호기심만 켜 놓으라는 따뜻한 잔소리..

또한, 자연을 사랑하는 저자는 인간의 이익을 위해 자연을 훼손하고 있는 어른들에게도 따끔한 잔소리를 어렵지 않은 동시로 풀어 놓고 있답니다..

 

아이들을에게 호기심을 달아 주고 싶었던 저자의 의도가 돋보이는 '호기심 스위치'는 아이들, 그리고 어른도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그런 시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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