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크는 인문학 10 : 생명 - 모든 생명이 더불어 잘 살 수는 없을까? 생각이 크는 인문학 10
장성익 지음, 이진아 그림 / 을파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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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내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는 어떤 곳일까?

급속한 산업화로 경제적 부와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우리의 삶은 물질적 풍요와 생활의 편리를 갖게 되었다..의술 또한 눈부시게 발전하여 인간의 수명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현대는 이러한 긍정적 의미가 있는 반면 부정적 의미 또한 무시할 수 없다..

부익부 빈익빈, 1대99사회(99퍼센트의 보통 사람이 아닌 상위 1퍼센트의 특권층을 위한 사회), 위험한 사회, 거대한 자본, 환경오염, 자살, 물질만능주의,  불평등, 양극화 등등

과학과 급속한 경제의 발달로 만들어낸 이 단어들이 지금 현대사회의 부정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과학 경제가 발달 할수록 긍정의 의미 보다 부정의 의미가 점점 더 두렵게 다가오는 건 왜일까?

<생각이 크는 인문학>을 읽고 나면 이 두려움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알 수 있다..

 

바로~~~"생명"

이 책의 부제목이 '모든 생명이 더불어 잘 살 수는 없을까?' 이다..

현대 산업문명이 드리우는 어두운 그늘 아래서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는 갖가지 위기의 위험을 이겨 내려면 모든 살아 있는 존재를 아끼고 존중하고 사랑하는 '생명의 길'을 가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모든 생명이 소망하는 자유, 평화, 행복의 길이 여기에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이 들려주는 다채로운 생명 이야기를 '머리'로만이 아닌 '가슴'으로 귀 기울여 들으라고 말합니다..

 

저자가 이렇게 "생명"에 대해 길게 이야기 하는 것은....

인간을 위한다는 이유로 소중한 "생명'을 무시하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따끔하지만, 간절하게 "생명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이습니다..

 

<다채로운 생명 이야기에 '가슴'으로 귀 기울이길 바랍니다..> 라는 글로 시작하는 저자의 머리글에서는 첫 문장에서 엄청난 비극이었던 세월호 침몰 사건에 대해 말하고 있다...

뉴스로 본 세월호 침몰 사건은 글을 쓰는 지금도 너무 마음 아프고, 슬프고, 화난다..

내가 그 입장이라면 청와대를 폭발 시켰을 것이다..

어떻게 그 많은 고귀한 생명을 죽게 놔둘수가 있는 건지....너무 너무 화나고, 너무 너무 슬프다..

 

이 책은 총5장으로 생명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핵심 단어는 풍선 말로 설명하고, 그림으로 리얼하게 표현하고 있어서 글의 이해가 도움이 된다.

 

1장, 생명이란 무엇일까요?

가장 근본적인 물음인 '생명'..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 장 지오노의 '나무를 심은 사람' 이라는 소설을 통해 생명이 지닌 고귀한 힘과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자연의 먹이사슬과 자연의 순환을 통해 생명 세계의 이치와 인간을 포함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을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2장, 동물은 우리에게 뭘까요?

광우병, 조류독감, 사스 등 인간의 지나친 탐욕이 자연의 본성과 생태계의 원래 먹이사슬을 망가뜨리면서 동물을 끝없이 학대하고 있는 현대를 안타깝게 보는 저자의 마음을 볼 수 있다..

특히, 오늘날 공장식 축산 시스템을 통해 상품으로만 취급되고 있는 동물들의 현실을 읽으면서 너무 끔찍하고, 마음이 아팠다..

인간이 조금 더 우월하다는 이유로 말 못하는 동물들을 학대하는 모습들은 인간의 잔인함을 여실히 보여주는 것 같다..

 

충격적인건, 과거 역사에 동물원에 동물만 전시한 것이 아니라 '사람 전시'도 했다는 사실이다..

세계 곳곳의 토착 원주민들과 그들의 삶을 몽땅 가져와서 유럽 사람들에게 색다를 구경거리를 제공했다는 끔찍한 사실...정말 충격이다..

하긴..마루타나 유대인 학살 등을 생각하면 인간의 잔인함이 어디까지일지...정말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

 

3장, 생명 복제는 해도 될까요?

난 복제양 돌리의 뉴스를 보고 과학의 발전에 정말 놀랍고 신기하기기도 했지만, 끔찍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절대 해서는 안 될 '생명 복제' 라는 게 나의 생각이다..

저자 또한 말하고 있다..

"생명공학이 발달한 한구석에는 '모든 것'을 알고 지배하고 통제하고야 말겠다는 인간의 끝없는 탐욕과 오만이 깔려있다. 생명은 신비롭고 거룩한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필요와 욕구에 따라 마음대로 조작하고 변형하고 심지어 죽여도 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라고..

 

정말 무섭다...

얼마전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가 말했다..

앞으로 미래는 인간의 기억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다고 말이다..

물론, 어떤 특정 트라우마로 괴로워하는 사람에게는 치료의 의미로 희소식이겠지만..

과연 긍정의 의미만 볼 수 있을까?

인간의 생명을 연장하고, 유전자 조작도 할 만큼 발달한 과학에 도덕적, 윤리적 의미를 반드시 물어야 할 것이다...

 

4장. 삶과 죽음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요?

안락사, 뇌사 등 삶과 죽음의 관계를 논하고 있다..

아직도 뜨거운 논란의 중심인 안락사에 대해 이 책을 읽으면서 반대의 입장을 이해는 하지만 나는 찬성하는 입장이다..

여기서, 죽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중국과 인도사이의 작은 불교국가 부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들에게 죽음은 끝도 아니고, 슬프고 두렵고 나쁜 것도 아니라, 자연적인 삶의 흐름이자 연장이라고 한다..

죽음은 긍정적인 단계이며, 다음 생을 통과해야 할 과정이라고 여기는 것이다..

그렇기에 부탄 사람들은 사소한 일로 별다른 걱정을 하지도, 안달복달 하지도 않는다고 한다..

 

"기쁘게 살았으니 기쁘게 떠나리라. 나는 내 의지로 나를 떠난다." 라는 책 속에 인용된 말은 스코트 니어링이 생전에 즐겨 썼다고 한다..

얼마나 멋진 말인지....정말 죽음이 닥치면 어떨지 모르겠지만..

나도 죽음에 대해 두렵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현재 가족을 사랑하며, 열심히 살고 있기 때문에 후에 죽음이 눈 앞에 오더라도 두려울 것 같지 않기 때문이다..다만, 남겨질 가족의 슬픔이 염려 될 뿐...

 

높은 깨달음을 얻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고 한다..

"죽음은 삶의 절정이자 마지막에 피는 가장 아름다운 꽃이다. 모든 존재는 죽음으로 자신을 새롭게 한다."

 

삶에 충실히 살면 죽음도 의연하게 받아들일 것 같다..

죽음을 두려워하고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는 건 삶에 대한 아쉬움이나 욕심이 남아있기 때문은 아닐지...

 

5장, 모든 생명이 더불어 잘 사는 길은 뭘까요?

여기서는, 살아 있다고 해서 온전한 생명일까? 라고 묻고 있다..

생명이 생명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려면 생명의 가치보다 돈의 가치를 더 앞세우는 지금의 세상 구조와 질서를 바꾸라고 말하고 있다..

인간과 자연과 사회가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모든 생명이 참된 행복과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정의롭고 민주적인 세상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책 속에서 인용한 "이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 아니라 다른 생명체들의 동료항해자 일뿐이고, 공기와 바람이 우리 것이 아니듯 땅도 우리 것이 아니라 자연 공동체의 일부" 라는 말이 가슴에 들어온다..

우린 다른 생명체들의 동료항해자 일뿐인데....지금처럼 다른 생명체를 계속 학대한다면 광우병, 사스 보다 더 큰 재앙이 오지 않을까 두렵다..

저자의 말처럼 모든 생명이 참된 행복과 자유를 누리는 세상이 만들어지길 바라면서, 이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다..특히, 가치관이 자라는 아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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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통째로 이해되는 세계사 2 : 헬레니즘과 춘추.전국 시대 기원전 9세기~기원전 3세기 - 한국사까지 저절로 공부되는 역사 이야기 초등 통째로 이해되는 세계사 2
김상훈 지음, 이창섭 그림, 남동현.나상집 감수 / 가나출판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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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설민석 님의 '초심'을 주제로 한 한국사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역사 공부를 그다지 안 좋아하기 때문에 마땅히 볼 프로그램이 없어 그냥 한 번 본거였는데....

그의 강의가 진행될 수록 역사 속에 빠져서 그 어떤 드라마 보다도 더 재미있게 시청했다..

 

역사 강의가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어?

설민석 님의 강의는 너무 훌륭했다...

그의 강의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재조명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알고 보면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역사라는 생각이 든다..

바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가 역사가 되기 때문이다..

학창시절에는 왜? 이런 진리를 몰랐을까?

설민석 님이 나의 역사샘이었다면.....

역사도 공부의 하나로 생각했던 학창시절로 되돌아가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역사는 요즘 아이들에게도 어려운 과목 중의 하나고, 싫어하는 과목 중의 하나라고 하니..

안타깝다...

지금 1학년인 아들도 3학년이 되면 역사와 사회를 공부할 텐데..

이렇게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역사의 참 맛을 알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더 좋은 책을 찾게 된다..

 

요즘 역사를 다룬 좋은 책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그 중에서 한국사까지 저절로 공부되는 역사 이야기 <초등 통째로 이해되는 세계사1권과 2권>을 만났다..

 

(1권에 대한 후기는 요기로~~~ http://blog.daum.net/sadalsu/94 )

 

일단 종이의 질이 참 좋다..두고 두고 보아도 좋을 것 같다..

학창 시절 역사를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건 한국사와 세계사를 연결하는 것이었다..

같은 시대의 한국과 세계사의 역사 연결이 어려우니 이후 펼쳐지는 역사가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현직 기자이자 역사 전문 작가인 저자의 아들도 나와 같은 고민으로 역사를 어려워하자 통으로 한국사와 세계사를 배울 수 있는 <통세계사>와 <통 역사 신문> 시리즈를 썼다고 한다..

 

통세계사 2권은 헬레니즘과 춘추전국시대을 다루고 있다..

 

총 7장으로 이루어진 2권은 페르시아 전쟁을 포함해 기원전 9세기부터 기원전 3세기 사이의 페르시아와 그리스 역사를 다루고 있고, 이 기간 춘추 전국 시대 혼란스러웠던 중국의 역사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처음 시작은 '지도 연표로 한눈에 정리 쏙!'

헬레니즘과 춘추, 전국 시대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세계지도로 정리한 것이 너무 마음에 든다..

 

또한, 역사 공부를 하며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용어들을 '용어로 한 번에 정리 쏙!' 페이지를 통해 핵심 용어들을 설명하고, 퀴즈까지 있어서 단어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 했다..

 

각 단원이 시작하는 첫 장은 해당 역사의 흐름을 띠로 연대를 나열하였고, 지도로 한 번 더 정리한 것은 너무 훌륭한 편집이다..

이렇게 지도와 역사 흐름의 띠로 한 눈에 볼 수 있어 세계사의 흐름을 잘 읽을 수 있다..

 

안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핵심 문장은 진한색으로 쓰였고, 실사와 그림이 적절하게 편집되어 아주 훌륭하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이러한 실사와 그림뿐 아니라 지도로 설명하고 있는 점이다..

간간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지도로 상세히 정리하고 있어서 역사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계속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너무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다..

내가 학창시절에 이런 책이 있었다면 베스트셀러를 넘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각 단원의 마지막에는 '지도 속 세계사'로 정리하는데...정말 정말 마음에 쏙 든다..

지도로 세계사를 정리하고, 실사가 함께 편집 되어 많은 도움이 된다..

 

책의 마지막에는 '세계사 정리 노트' 로 통세계사 1권을 정리하고 있다..

이렇게 세계사 정리 노트를 통해 마지막까지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저자의 배려에 감탄이 나온다..

 

<초등 통째로 이해되는 세계사2: 헬레니즘과 춘추, 전국 시대>은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지도를 통해 역사를 설명하고 있어서 역사의 흐름을 잘 따라갈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

 

지금은 조금 어렵지만...아이와 함께 통세계사 시리즈로 역사를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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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통째로 이해되는 세계사 1 : 세계의 문명 - 한국사까지 저절로 공부되는 역사 이야기 초등 통째로 이해되는 세계사 1
김상훈 지음, 이유나 그림, 남동현.나상집 감수 / 가나출판사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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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설민석 님의 '초심'을 주제로 한 한국사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역사 공부를 그다지 안 좋아하기 때문에 마땅히 볼 프로그램이 없어 그냥 한 번 본거였는데....

그의 강의가 진행될 수록 역사 속에 빠져서 그 어떤 드라마 보다도 더 재미있게 시청했다..

 

역사 강의가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어?

설민석 님의 강의는 너무 훌륭했다...

그의 강의를 통해 우리의 역사를 재조명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알고 보면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역사라는 생각이 든다..

바로,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현재가 역사가 되기 때문이다..

학창시절에는 왜? 이런 진리를 몰랐을까?

설민석 님이 나의 역사샘이었다면.....

역사도 공부의 하나로 생각했던 학창시절로 되돌아가 역사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다...

 

예전과 마찬가지로 역사는 요즘 아이들에게도 어려운 과목 중의 하나고, 싫어하는 과목 중의 하나라고 하니..

안타깝다...

지금 1학년인 아들도 3학년이 되면 역사와 사회를 공부할 텐데..

이렇게 뒤늦게 후회하지 말고, 역사의 참 맛을 알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더 좋은 책을 찾게 된다..

 

요즘 역사를 다룬 좋은 책들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그 중에서 한국사까지 저절로 공부되는 역사 이야기 <초등 통째로 이해되는 세계사1권과 2권>을 만났다..

 

(2권에 대한 후기는 요기로~~http://blog.daum.net/sadalsu/95)

 

일단 종이의 질이 참 좋다..두고 두고 보아도 좋을 것 같다..

학창 시절 역사를 공부하면서 어려웠던 건 한국사와 세계사를 연결하는 것이었다..

같은 시대의 한국과 세계사의 역사 연결이 어려우니 이후 펼쳐지는 역사가 당연히 어려울 수밖에...

 

현직 기자이자 역사 전문 작가인 저자의 아들도 나와 같은 고민으로 역사를 어려워하자 통으로 한국사와 세계사를 배울 수 있는 <통세계사>와 <통 역사 신문> 시리즈를 썼다고 한다..

 

통세계사 1권은 세계의 문명을 다루고 있다..

총 8장으로 이루어진 1권은 인류의 탄생과 진화, 4대 고대 문명과 그리스 문명, 아메리카의 문명, 한반도와 일본의 문명 탄생에 대해 다루고 있다..

 

처음 시작은 '지도 연표로 한눈에 정리 쏙!'

지구의 탄생과 각 대륙의 고대 문명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세계지도로 정리한 것이 너무 마음에 든다..

또한, 역사 공부를 하며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용어들을 '용어로 한 번에 정리 쏙!' 페이지를 통해 핵심 용어들을 설명하고, 퀴즈까지 있어서 단어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 했다..

 

각 단원이 시작하는 첫 장은 해당 역사의 흐름을 띠로 연대를 나열하였고, 지도로 한 번 더 정리한 것은 너무 훌륭한 편집이다..

이렇게 지도와 역사 흐름의 띠로 한 눈에 볼 수 있어 세계사의 흐름을 잘 읽을 수 있다..

 

안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면...

핵심 문장은 진한색으로 쓰였고, 실사와 그림이 적절하게 편집되어 아주 훌륭하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이러한 실사와 그림뿐 아니라 지도로 설명하고 있는 점이다..

간간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지도로 상세히 정리하고 있어서 역사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계속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정말 너무 너무 마음에 드는 책이다..

내가 학창시절에 이런 책이 있었다면 베스트셀러를 넘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각 단원의 마지막에는 '지도 속 세계사'로 정리하는데...정말 정말 마음에 쏙 든다..

지도로 세계사를 정리하고, 실사가 함께 편집 되어 많은 도움이 된다..

 

책의 마지막에는 '세계사 정리 노트' 로 통세계사 1권을 정리하고 있다..

이렇게 세계사 정리 노트를 통해 마지막까지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저자의 배려에 감탄이 나온다..

 

<초등 통째로 이해되는 세계사1: 세계의 문명>은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지도를 통해 역사를 설명하고 있어서 역사의 흐름을 잘 따라갈 수 있다는 점이 것이 이 책의 최대 장점이다...

 

지금은 조금 어렵지만...아이와 함께 통세계사 시리즈로 역사를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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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리셈 B1 - 두 자리 수 덧셈 원리셈 시리즈
천종현 지음 / 천종현수학연구소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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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1학년이어서 지금 배우는 수학은 너무 쉬워요..

아이도 수학이 쉬우니까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 시간을 좋아하지요..

수학을 담임샘이 엄마보다 쉽게 가르쳐 주셔서 더 좋다고 하네요..ㅎㅎ

 

이제 곧 2학년이 되는데...2학년 까지는 무리없이 수학을 즐겁게 할 것 같아요..

하지만, 3학년 부터는 조금씩 어려워 하지 않을까 싶어 걱정이 되네요...

3학년은 미래 얘기여서 쓸데 없이 앞서 걱정하는 것 같지만...

수학은 기초, 원리가 중요하기에 쓸데 없는 걱정이라 해도 걱정이 되는 건 어쩔수 없네요...

 

그래서, 학습지를 매일 꾸준히 하고 있어요...가끔 빼먹기도 하지만..ㅎㅎ

아무리 양이 적어도, 수학을 좋아한다 해도...학습지에 대한 거부감이 있어서 무척 하기 싫어해요..

그래도 기초를 탄탄히 하기 위해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밀어 붙히고 있지만....

 

이렇게 고민하던 중 유명한 사고력 수학 전문가 천종현 소마 연구소장님이 만든 원리셈 B 단계를 만났네요..

모든 학문이 그렇지만 기초가 가장 중요하지요..그리고, 원리...

아무리 기계식으로 연산문제를 풀어나간다 해도 문제풀이 기술만 익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술보다 중요한 원리는 뒷전으로 하고 말이지요..

 

 

그런데, 천종현 소장님의 원리셈은 제목부터 제 마음에 훅~~들어오네요...ㅎㅎ

기계식 기술만 익히는 것이 아닌...<원리> 부터 깨우치는 원리셈은 최고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똑같은 식의 문제를 지루하게 풀어나가는 연산식 문제집이 아니라는 거예요..

문제들의 형태가 다양하고, 그림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서 '재미'를 놓치지 않은 것이 너무 마음에 들어요...

 

매일 같은 연산을 풀면서 몸을 비비 꼬던 아들 녀석을 보며 답답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는데...

<원리셈>이 그런 고민을 해결해 줄 것 같아 감사하네요..

 

매일 20~30 문제 내외의 분량으로, 매일 20분, 매주 5일, 5주 학습으로 구성 되어 지루하지 않게 차근차근 수학의 원리를 깨우쳐 나갈 수 있을 것 같아 원리셈에 대한 기대가 크네요..

 

B단계는 8, 9세 의 초등 과정이예요..

총 8권으로 구성되었고, 두 자리 덧셈, 뺄셈, 곱셈의 원리, 곱셈과 나눗셈의 단계로 이루어져 있어요..

 

 

'원리->연습->사고력 연산->드릴/마무리 학습' 까지의 단계별 과정으로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수학의 원리를 재미있게 깨우칠 <원리셈>~~!!

 

원리셈을 통해 아들이 지금처럼 수학을 쭉 사랑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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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에듀 Talk - 고수엄마들의 비밀 카톡방
변문경.변문경 지음 / 다빈치books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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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모가 되면서 가장 큰 고민은..

"내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지?" 등등 교육과 양육 관련하여 수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나 또한 부모로서 내 자식을 학식과 인성이 훌륭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 많은 육아서를 읽었지만, 더 훌륭한 부모가 되고 싶은 갈증이 풀어지지 않아 아직도 육아서를 찾아서 읽고 있다..

 

그러던 중 만난 다빈치books 의 <카카오 에듀 TALK: 고수엄마들의 비밀 카톡방>

무엇보다 흥미를 불러일으킨 "고수엄마들의 비밀"이라는 문구..

난 그저 평범한 엄마이기에 '고수엄마들의 비밀'이란 말에 무척 흥분 되었다..

 

영어학을 전공하고 하브루타 교육에 관심있는 세 아이의 부모인 남윤나 님과 화학과 국어를 전공하고 영재교육에 대한 연구를 하는 변문경 님이 교육과 육아에 대한 고민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구성하였다..

 

"고수맘들의 비밀을 꼭 알아내서 내 것으로 만드리라~~" 라는 거창한? 목표를 갖고 책을 읽었다..

 

또한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도 나의 깨달음과 새로운 안목을 공유하면서 새로운 교육에 대한 방향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라는 프롤로그 속 저자의 말에 같은 부모 입장에서의 고민을 사이다 처럼 시원한 해결책을 원했다..

 

일단, 목차만 보고도 폭풍 흥분 되었다..나도 고민하고, 있고, 알고 싶던 해결책 이었기에....

기대반 설레임 반으로 책을 읽었다...

하지만...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총 35개 질문에 대해 두 저자가 질문과 답변을 하며 인문학으로 교육문제의 고민과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하는데.....

책을 읽어 나가면서 이미 알고 있는 우리나라 교육의 근본 원인과 고민들을 나열하고, 그에대해 인문학적인 답변만 있을 뿐....사이다 만큼의 시원한 해결책을 제시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두 저자의 대화는 부모로서 완전 폭풍 공감하고 있다..

그렇기에 두 저자의 질의 답변은 교육에 조금만 관심있는 부모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것들이란 생각이든다..

나 또한 두 저자의 말 처럼 대한민국 사회가 확 바뀌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지만, 그렇지않기에 부모로서 답답하고 속상할 따름이고, 이 책을 통해 그에 대한 사이다 해결책을 원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교육문제 정말 어떻게 해야 할까?

교육제도가 대한민국 사회가 하루 아침에 확 변한다는건 있을 수 없을 것이다...

다만, 현 제도 안에서 아이도 부모도 행복하기 위한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우리 부모들이 고민하고, 질문하고, 건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록 사이다 해결책을 주지는 않았지만,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충분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중요한 개념중 하나가 '메타인지(초인지)' 이다..

'자기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를 아는 것'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책 속에서 인용한 플라톤의 말이 메타인지의 의미를 조금 더 부연 설명 할 수 있을 것 같다..

"플라톤은 진리를 인식한 사람은 단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자신이 인식한 것을 가르쳐야 하는 의무가 있다." 고 하였다..

이것이 메타인지의 의미 중 하나일 것이고, 교육의 근본 의미가 아닐지....

 

자신의 현 위치를 정확히 직시하고, 궁극적인 삶의 목표를 갖는 다는 건 행복을 위한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다...

이 책의 마지막 장 송이맘(저자 남윤나)의 글이 모두가 행복하기 위한 근본이란 생각이 든다..(첨부된 마지막 사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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