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꼭 해낼 거야 마음이 쑥쑥 자라는 인성 동화 4
최형미 지음, 김주경 그림 / 아주좋은날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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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면서 의도치 않게 맡게 되는 역할도 있고, 원해서 맡는 역할도 있다..

역할에 따라 맡아야 하는 책이도 당연히 따르기 마련이다..

학창 시절에 열심히 공부해야 할 책임, 사회생활 할 때는 주어진 위치에서 의책임, 가정에서는 자식으로써, 부모로써, 배우자로써의 책임 등등..

 

 

이렇게 '책임' 이라는 단어들을 나열하고 보니,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책임'은 늘 따라다니는 단어란 생각이든다..

 

어렸을 땐 책임이라는 단어를 모르다가 초등학교 입학하고,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알게 모르게 스스로 느끼고, 터득할 것이다..

어제 초1 종업식을 한 아들은 1년동안 마냥 즐겁게 학교생활을 즐겼는데..2학년이 되면 '책임' 이라는 단어를 슬슬 느끼겠지...

 

3월이 되기 전에 '책임'이라는 단어를 알고, 2학년을 맞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아들에게 보여준 책이 있다..

'책임'을 재미있는 스토리로 엮은 아주좋은날에서 출판한 <힘들어도 꼭 해낼거야>

마음이 쑥쑥 자라는 인성동화 시리즈 중 4번책이다..

 

어느날, 3학년 2반 담임 선생님은 반 아이들이 한 달 동안 각자 맡을 역할을 제비뽑기로 정하기로 한다..

그 전에 '급식 후 뒷정리 담당' 자원자 3명을 먼저 받는다..

이 역할은 다른 역할보다 힘들지만 대신 '혜택'이 있다..

제일 먼저 급식을 먹고, 디저트도 더 먹을 수 있는 '혜택'이 있지만, 급식 후 쉬는 시간에 뒷정리를 해야하는 역할이다..

 

역할 보다 '혜택' 이라는 말에 귀가 솔깃한 딱 3명이 자원한다..

세상에서 먹는 게 제일 좋은 라훈이, 뭐든 일등을 좋아하는 미노, 과일을 좋아하는 주혜..

'급식 뒷정리는 나에게 딱 맞는 역할이야!' 라고 생각하는 3명..

과연...라훈, 미노, 주혜는 각자 맡은 역할을 잘 할 수 있을까?

 

 

한 동안 맡은 역할에 책임을 다했지만, 더러운 그릇들을 정리하고, 친구들과 같이 놀지 못하자 슬슬 짜증나고 꽤가 생기는 3명..

처음엔 혜택만 듣고 좋아하하며 자원했는데, 막상 그 역할은 힘들고 짜증나는 일이란 걸 생각못한 3명은 역할에 점점 소홀해지는데..

 

 

드디어 터진 사건..

보드게임 하느라 부족한 시간때무에 식판을 대충 카트에 쌓아 올렸는데, 그 식판들이 와르르 무너져 복도가 엉망진창 된 것이다..덕분에 미끄저려 다친 친구와 오물을 쓴 친구들..

맡은 역할에 책임을 다하지 못 해 발생한 이 사건으로 3명은 억울하기도 하고, 친구들과 선생님께 미안하기도 하다..

 

이들은 어떻게 이 사건을 해결했을까?

나도, 아들도 궁금해 하며 책을 읽었다..

해결방벙은? 한 달 동안 '혜택'을 없애고, 급식 뒷정리를 하는 것..

정말 탁월한 선택이란 생각이 든다...

책임은 다하지 않으면서 혜택만 바란다는 건 놀부심보이니 말이다..

 

3명은 억울하기도 했지만, 혜택을 없애고 급식 뒷정리에 책임을 다한 결과~~

선생님과 친구들의 칭찬과 박수를 받을 수 있었다..^^

 

곧 개학하면 아들녀석에게도 주어질 어떤 역할이 있을 것이다...

녀석과 같은 또래의 이야기를 읽고, 아들녀석도 '책임'의 중요함을 마음에 새겨 2학년 생활을 잘 해나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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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명문대 합격 전략 - 초5~중3을 위한
조동영 지음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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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초등학교 1학년 종업식 날이다..

입학이 엊그제 같은데..벌써...종업식이라니..세월의 흐름을 느낄때마다 깜짝 깜짝 놀란다..

앞으로 5년 후면 중학생, 이후 3년은 고등학생..그리고..대학생..

이렇게 적어 놓고 보니 무섭다는 중2, 고3 수헙생이 될 날도 얼마 안 남은 것 같다..

 

이제 초2 이기 때문에 대입은 아직 먼나라 얘기 같지만, 빠른 시간을 실감할 때면 그리 먼 것도 아니란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읽게 된 초5~중3을 위한 <이공계 명문대 합격 전략>..

워낙 게으른 부모여서 지금 부터 준비 하지 않으면 막상 때가 되었을 때 허둥 될 것 같아 관심 갖고 본 책이다..

 

뉴스나 신문에 대입에 대한 정보가 나오면 모르는 말들이 너무 많다..

너무 복잡하게 변한 입시제도가 짜증이 날 정도다..

하루 앞을 알 수 없는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생각만 해도 짜증과 화가 치민다..

올해였나? 고1, 고2, 고3의 대입시험이 모두 다르다는데...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다..

아이들을 교육 정책의 마루타로 생각하는 건지..

어찌되었든 힘 없는 백성이기에 악법도 따를 수 밖에..

 

이렇게 변화가 심한 한국의 교육 현실을 잘 정리해준 책이 이공계 명문대 합격 전략이다..

일단 수시, 정시, 학생부 종합 전형, 특목자사고 등..헷갈리고 어려운 용어들을 정리해주어서 너무 시원하다..

도대체 무슨 말들이 이렇게 어려운건지...

 

저자는 여러 전공 계열 중 '이공계' 라고 왜? 딱 꼬집어 말했을까?

책 속의 '1989년대와 2015년 세계 10대 기업 비교' 표를 보고 왜? 이공계 인지 알 수 있었다..

1980년대는 일본 은행들이 세계를 주름 잡았지만, 30년이 지난 지금 세계를 주름 잡는 기업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의 IT 기업들이다..

 

이처럼 '지금은 과학기술 기반 지식사회!' 라고 말한 저자는 한 가지 충격적인 기사를 더 말해준다...

바로 '인구론'

처음 들어본 이 '인구론'은 1798년 영국 고전학파 경제학자 토마스 로버트 맬서스가 쓴 책으로 '인문계 90%는 논다'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덧붙혀, '한국교육개발원의 4년제 일반대 졸업생 취업률 조사결과 인문계의 취업률은 이공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란 기사도 실었다..

예전 기업CEO 들은 상경계열(경영학과) 출신이 많았는데, 지금은 이공계 출신 CEO가 이들을 뛰어 넘었다고 하니..과학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잘 알 수 있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되어 있다..

1장, 명문대 입시 모르면 명문대 갈 수 없다(이공계 명문대 입시 분석 및 학습전략)

박근혜 정부의 대입 가이드는 "수시는 학생부 중심, 정시는 수능 중심" 이라고 한다..

수능과 정시 설명, 복잡해진 입시 제도, 2017학년도 입시 전략 및 분석 등을 다루고 있다..

 

2장, 특목자사고를 준비하면 명문대가 보인다(이공계 특목자사고 입시 분석)

특목고와 일반고의 비교 분석 및 각 특목고의 특성에 따른 입시 전략을 다룬다..

 

3장, 이것이 이공계 특목자사고 합격 전략이다(이공계 특목자사고 입시 전략)

이공계 명문대 로드맵으로 이공계 명문대에 진학하는 6가지 길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실제 합격자의 자소서 사례들을 통해 자기소개서 기술 방법과 학생부 활동 등에 대해 설명한다..

 

4장. 30년 후 미래, 지금 준비하라!(이공계 전공, 선택 아닌 필수 시대)

왜? '이공계'가 필수 인지 다양한 자료를 통해 설명 하고 있다..

 

이 책은 텍스트로 두루뭉실 하게 이론적 설명만 하지 않았다..

실질적인 통계와 공식적인 자료로 보기 쉽게 그래프, 도표 등을 이용해 자세히 이해가 잘 되도록 설명하였다..

덕분에 대입 무지였던 나는 내 아이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감 잡을 수 있었다..

 

또한, 이 책의 장점은 에필로그에 있다..

저자는 '부모가 공부할 때 자녀가 변합니다!' 라고 말하면서..

"이 공부가 초5~중3 자녀에게 '칼'이 되지 않고 '길'이 될 수 있도록, 이제부터는 초5~중3 자녀를 공부할 때입니다. 입시나 공부에 대한 관심보다 사춘기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고 존중하기 위해 10배 이상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이 시대 부모에게 따스한 충고를 하고있다..

 

'청소년 공부 압박감, 스트레스 및 자살 생각 수준의 종단적 추이' 그래프를 통해 감으로만 알 던 '중 2병'의 실재를 확실히 채감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사춘기 자녀 이해를 위한 추천 도서' 들을 추천을 통해 자녀를 이해하라는 저자의 배려를 읽을 수 있었다..

 

그래도, 아직까지 대입이 많이 남았지만...미래에 '중2병' 없이 지날 수 있도록 내 새끼의 마음을 존중하고, 이해하도록 지금부터 더욱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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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넌 사랑스런 우리 아기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41
가에탕 도레뮈스 글.그림, 박선주 옮김 / 책과콩나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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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콩 그림책 시리즈 41번 <그래도 넌 사랑스런 우리 아기>를 만났다..

녀석이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그림 보다는 글밥이 제법 되는 책들을 읽었는데..

그림이 많은 이 책을 보더니 반가워 한다..

 

A4 사이즈의 페이지 분량이 제법 되는 그림책이다..

색연필로 스케치한 안경쓰고 뾰족한 이빨을 가진 커다란 동물?과 철갑옷을 입은 작은 무엇? 을 보고

아들이 하는 말...

"어? 토리코에 나오는 GT 로봇이다?" ㅎㅎ

 

난 이미 책의 내용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악어라는 걸 알고 알고 있었지만,

내가 딱 봐도 커다란 GT 로봇, 작은 GT 로봇으로 보였다....^^;;

 

이 책은 전혀 다른 두 존재가 만나 가족을 이루는 이야기다..

두 존재는 육식동물이면서 파충류인 악어와 악어 앞에서는 나약한 어린 아이....

저자는 이렇게 극과 극의 적대적 관계 설정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처음, 악어가 화자로 사내아이를 보는 입장이다..

중간, 사내아이가 화자로 악어를 보는 입장..

끝, 악어와 사내아이가 화자가 되어 서로의 마음을 말하고 있다..

 

<처음>

어느날, 안경쓴 커다란 악어는 사냥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버려진 이상한 아기 악어를 집으로 데리고 온다..

녀석은 몸을 바들바들 떨고, 뽀뽀와 포옹도 싫어하고, 슬금슬금 도망가려 하는 이상한 녀석이다..

수영도 못하고, 물고기도 안 좋아하고, 익힌 고기를 좋아하는 정말 이상한 녀석이다..

 

악어는 녀석이 이상하지만, 녀석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며 세 가지 사실을 알게 된다..

첫째, 번개를 끌어당긴다. 둘째, 녀석은 고기를 '익힐' 줄 안다. 셋째, '익힌' 고기는 맛있다..

 

그리고, 결국 보게 되었다..녀석이 껍데기를 벗은 모습을...

그렇지만 악어는 이 사내아이를 영원히 우리 아기로 삼기로 한다..

 

악어는 이렇게 이상한 녀석을 진짜 악어처럼 되라고 강요하지 않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며 사랑으로 사내아이를 보듬어 준다..

 

<중간>

"악어는 나를 잡어먹지 않았어요.." 로 사내아이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한다..

사내아이는 악어에게 과일을 맛보게 하고, 불도 피우고, 생선을 불에 구워 먹기도 한다..

악어는 맛있는 척 애쓰고, 숨바꼭질도 한다..

사내아이는 악어에게 덫이 있는 곳을 알려주고, 악어도 사내아이에게 위험한 동물들에 대해 알려준다..

 

<끝>

하지만....

본성이 다른 서로의 정체를 알게되고 흔들리는 둘의 관계..

사내아이가 나(악어)를 칼로 찌르면 어쩌지?

악어가 나(사내아이)를 잡아 먹으면 어쩌지?

 

한숨도 못 잔 둘은..마침내....서로를 꼭 껴안는다..아주 세게...무척 오랫동안...

그러고는 따로 걸어간다..자기 집으로..

 

이대로 둘은 헤어졌을까?

 

색연필로 표현한 따뜻한 색감의 섬세한 그림들은 이들의 관계를 진정한 가족의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

처음 악어를 만나 공포에 떨었을 사내아이는 악어의 큰 사랑에 영원한 우리 아빠로 받아들이고..

비록 같은 혈연, 같은 종족은 아니지만..사내아이를 "그래도 넌 사랑스런 우리 아기!"로 받아들인다..

 

같은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라해도 남 보다 못한 경우가 더러 있다..

그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고, 자신만의 고집을 쫓기 때문일 것이다..

비록 서로 조금도 닮지 않은 남이지만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음을 알려준 악어와 사내아이의 이야기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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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날 땐 어떡하지? - 분노를 조절하고 다스리는 법 연습하기 마음을 챙겨요
낸시 코트 그림, 코넬리아 스펠만 글 / 보물창고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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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인성교육 보물창고 시리즈 중 16번 이다..

저자는 사회복지 전문가로 일하며 아동과 가족을 상담하고 정신건강에 관련된 책들을 쓰신 분이기에 책에 대한 신뢰를 갖고 읽을 수 있었다..

 

인간이든 동물이든 누구나 감정이 있다..

다만,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른점은 파충류의 뇌를 조절할 수 있는 전두엽이 있어서  원초적 본능의 감정을 조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누구나 갖고 있는 감정...그 중에서도 이 책은 "화" 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모든 과하면 탈이 나는데 특히, 화를 조절하지 못해서 생기는 문제가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범죄를 다루는 뉴스에서 나오는 '분노조절장애'라는 어려운 말의 병명도 있 듯이 말이다..

 

이렇게 스스로 조절하기 어려운 '화' 에 대해 이 책은 '분노를 조절하고 다스리는 연습하기'를 알려주고 있다..

 

먼저 책 제목을 보고 아들에게 "넌 화가 날 땐 어떻게 해?" 라고 물으니..

"음...난 내가 하고 싶은거 해요...놀이터에서 놀다 보면 다 까먹어요.." 라고 한다..ㅎㅎ

 

"표지 그림에 토끼는 어때 보여?" 라고 물으니..

"토끼가 많이 화났어요.." 라고 대답한다..

 

이 책의 화자는 주인공 토끼인 '나' 이다..

 

나는....

친구들이 놀리면 정말 화가 난다..

게임에서 신나게 이기고 있는데, 엄마가 방 정리 시키면 화가 난다..

모처럼 수영하러 갔는데 비 오면 화가 난다..

열심히 해도 친구들보다 그림을 못 그리면 화가 난다..

난 수업 시간에 안 떠들었는데, 나만 혼나서 화가 난다..

 

주인공이 화가 나는 이유는 참 많은데, 우리 일상에서 늘 겪게 되는 상황들이다..

아들녀석도 친구가 비시 걸어서 싸웠는데....자기만 혼나서 억울했던 기억을 얘기하며 또 화가난다며 씩씩~~~ㅎㅎ

 

화가나는 경우를 애기했으니..그 '화' 라는 녀석은 도대체 어떤 감정인지 알아볼까?

 

화가 난다는 건....

아주 뜨겁고 힘이 센 감정이 내 마음을 차지해 버리는 것..

아주 못되게 굴고 싶어지는 것..

마구 소리치고 누군가를 때리고 싶기도 한 것..

 

"정말....화가 난다고 이대로 행동하면 어떻게 될까?" 라고 아들에게 물으니..

"나도 다치고 친구도 다쳐요..."

 

"그러면 어떻게 어떻게 할거야?" 라고 물으니..

"그냥 말로 할거나, 선생님한테 이를거예요.." 라고 대답하는 똘똘한 녀석..ㅎㅎ

 

화가 나는 상황, 화 났을 때의 감정을 얘기했으니, 마지막으로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나를 화나게 한 사람과 조금 멀리 떨어진 곳으로 가서 힘호흡을 하며 마음속에 가득 찬화를 조금씩 밖으로 내보내기..

자전거 타고 신나게 달리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 하기..

 

화자인 나는 한 가지 더 말하고 있다..

"내가 아닌 누군가 달라져야 하는 일도 있어. 다른 사람이 나를 함부로 대하거나 나에게 옳지 않은 일을 할 때 말이야..그런 일을 해결하기 위해선 부모님의 도움이 필요할 수 도있어.." 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감정을 느끼는 것과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아이들 스스로 이 두가지를 구분 지을 수 있도록 돕고, 타인에게 상처 주지 않고도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아주 중요하다.." 라고..

또한

 "타인을 해치지 않으면서 갈등을 해결한다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 보여주세요" 라고..

 

난 감정에 대해 아들과 얘기하면서 파충류뇌와 전두엽을 얘기한다..

"아들아, 감정이 시키는 대로 행동하면..파충류와 똑같은 거야...넌 사람이니까 전두엽을 움직여야 해..항상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전두엽을 강하게 만들어서 파충류 뇌를 조정할 줄 알아햐 해.." 라고...

 

그러면, 아들은 "엄마, 내 전두엽은 힘이 쎄지요?" 라고 귀엽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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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 된 꼬마 아이들 - 미국 대통령들의 진짜 어린 시절 이야기 꼬마 아이들 시리즈
데이비드 스테이블러 지음, 정영수 옮김, 두기 호너 그림 / 레디셋고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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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 감동을 하며, 나도 그들 처럼 훌륭해지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다..

하지만, 꿈만 갖을 뿐...그들은 태생적으로 나와 틀리고, 무언가 특별한 것이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위인은 위인일 뿐...

난 그저 평범한 사람이기에 감동만 하고 끝나버린다..

그런데, 과장되고 미화된 위인이 아닌 진짜 평범한? 위인들의 평범한 어린 시절 이야기를 만났다..

하늘이 선택한다는 대통령의 꿈을 이룬 위인들...

그것도 미국 대통령이된 그들의 평범한 어린시절을 다룬 <대통령이 된 꼬마 아이들> 이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 대통령들의 어린 시절을 미화가 아닌 진짜를 다루면서 어린이들 누구나 자라서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바로, 미국 대통령들도 평범한 어린이에서 출발했기 때문이다..

총 3부로 나눠진 이 책은 제1대 조지 워싱턴 부터 현재 44대 버락 오바마 까지..

44명의 미국 역대 대통령 어린 시절을 다루고 있다..

1부, 방과후 활동

승마, 생물학, 연극과 음악 등 여러 가지 흥미롭고 특별한 취미를 발견한 대통령들의 어린시절

유아때부터 말을 좋아한 율리시스S. 그랜트 , 야생동물을 좋아했던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환경 보호에 앞장 서고, 섹소폰을 좋아한 빌 클린턴은 섹소폰 덕분에 대통령이 될 수 있었다고 할 정도..

이렇게 좋아하는 취미와 관심이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2부, 환상적인 여행

미개척지와 위험한 전쟁, 낯선 문화 그리고 머나먼 땅!, 어린 시절 온갖 모험을 경험한 대통령들을 다루고 있다..

실수로 동생 눈을 칼로 찌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버지니아 황무지에서 만난 원주민들과 의 생활로 많은 걸 배운 조지워싱턴, 어린 시적 북미 원주민 친구들 덕분에 배운 '할 수 있다' 정신의 허버트 후버, 인도네시아에서 갖은 차별과 따돌림을 극복한 버락 오바마는 그 시절이 인생을 풍성하게 해준 긴 모험으로 기억한다고 한다..

이렇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위기를 극복해 낸 밑거름으로 대통령들이 된 이야기다..

3부, 힘겨운 성장기

어린 시절 극복한 온갖 괴롭힘(나쁜 시력, 화가 난 거위, 불량배, 형제의 괴롭힘) 이야기..

사랑하는 친모를 일찍 여의고 힘들어 하던 중 만난 착한 새엄마 덕분에 대통령이 된 에리브러햄 링컨, 화를 잘 내서 '너의 감정이 너를 통제하게 하지 마라'는 엄마가 들려준 시 덕분에 사람들 앞에서는 결코 화를 내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드와이트 아이젠 하워, 형을 이기고자 형과 끊임 없이 싸운 덕분에 그 원동력으로 대통령이 된 존F.케네디 등등의 이야기가 있따..

이 큰 3부의 타이틀 속에는 작은 타이틀로 짤막한 대통령들의 에피소들이 있다..

말썽쟁이 최고의 장난꾸러기들...

한반중 도로 표지판을 몰래 훔친 앤드루 잭슨, 밤에 학교 종을 쳐서 사람들을 깨운 그로버 클리블랜드, 우유를 훔쳐 되팔기도 한 존F. 케네디...

운동과 게임 속에서 승리하는 법을 배운 꼬마 어린이들..

야구, 권투, 아이스스케이팅 등의 운동을 즐긴 대통령 들..

대통령들의 실수..

실수로 칼로 동생 눈을 찌르고, 장난감 손도기로 친한 친구의 머리를 내려치고, 여동생 엉덩이에 BB총을 쏜 에피소드 들..

빈둥거리기 또는 어린 시절 벌써 일을 해서 돈 번 사람도 있었다..

공부가 싫어서 배수로 파는 일을 대신 하다가 다시 공부를 하고 싶어한 존 애덤스..

열다섯 살 때 정육점에서 닭 털 뽑는 일로 돈 을 번 리처드 닉슨..

첫 직업 배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크림 퍼주던 이후로 아이스크림을 아주 싫어한 버락 오바마..

가장 궁금한 대통령들의 성적표 이야기..

빨리 배우며 아직도 인내심을 가지고 공부를 합니다-재커리 테일러의 첫 번째 선생님

시어도어는 분명히 언젠가는 위대한 교수가 될 거예요. 어쩌면 시어도어가 미국의 대통령까지 될 수 도 있어요-시어도어 루스벨트의 외국어 강사

어른이 되면 주지사가 되거나 아니면 많은 말썽을 일으키는 사람이 될 거예요-빌 클린턴의 6학년 담임 선생님..

마지막, 마흔네 명의 대통령에 관한 마흔네 가지 사실..

정말로 철자법 실력이 형편없던 조지 워싱턴, "오케이(자신의 고향인 '올드 킨더후크'의 준말)"를 유행시킨 마틴 밴 뷰런, 사전을 공부하면서 독학으로 읽기를 배운 밀러드 필모어 등..

이 책을 통해 우리와 같은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낸 대통령들의 에피소드를 봤다..

하지만, 그들의 어린 시절이 그리 평범하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어떤 환경이 주어지더라도 그 속에서 자신만의 장점을 찾아내고, 활용할 줄 알았던 그 들...

역시..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는 속담이 맞는 것 같다..

우리 어린시절 누구나 한 번쯤 꿈꿨을 대통령..

이제 9살인 아들 역시 우주과학자, 그리고 대통령의 꿈을 갖고 있다..

그런 아들에게 허황된 꿈이라고 미리 꿈의 싹을 자르는 것이 아니라, "그래..넌 분명 훌륭한 대통령이 될거야..!! " 라고 응원하고 있지만...내 마음 속은 "그건..허황된 꿈이야.." 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현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가 3학년 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라는 제목의 에세이에 쓴 글을 보고 "9살 아들의 꿈도 허황된게 아닐거야~~" 라며 희망을 가져 본다..^^

내 이름은 버락 소에토로 예요.

나는 SD 아시시의 3학년 학생입니다.

엄마는 내 우상이예요..

(중략)

언젠가 나는 대통령이 되고 싶습니다.

나는 인도세니아 어디든 가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

완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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