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관계, 이것만은 알아 둬! - 생활 속 행복한 친구 관계 맺는 법 깨우치기 아이의 인성을 키우는 생활예절 교실 5
박현숙 지음, 박연옥 그림 / 팜파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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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혼자서는 살아 갈 수 없다.

특히, 학창시절의 친구관계는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듯, 초, 중, 고 시절 친구의 영향은 절대적이다.

어떤 친구를 사귀느냐에 따라 인생 까지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핵가족화 시대와 더불어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아파트 세대인 요즘 아이들은 이웃간의 정도 잘 모르고, 친구 사귀는 것도 어려운 것이 요즘 이고 미래는 더욱 심할 것이다.

아울러, 내 아이만 소중하고, 무조건 1등만 하면 된다는 기성세대 가르침의 폐해는 뉴스를 통해 접하고 있고, 상상을 초월한 폐륜 범죄 등의 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특히, 아이를 상대로한 가슴 아픈 뉴스를 접할 때마다 점점 험악해져 가는 사회 속에서 내 아이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험악한 뉴스를 언제까지 남의 이야기처럼 보고, 듣고만 있을 수는 없다.

우리 어른들이 사회의 폐해를 깨달았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렇기에, 요즘 강조 되고 있는 것이 '예절, 인성, 공감, 인문' 이라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특히, 서점에 진열 된 각종 예절, 인성, 인문 도서들이 눈에 띄는 것만 봐도 진정한 행복을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조금은 느낄 수 있다.

우리 아이 학교만 해도 특색 교육으로 '지성, 감성, 인성'을 첫번째 모토로 하고 있으니 말이다.

 

나 또한 내 아이에게 1등 하라고 강조하지 않는다.

친구와 함께 손 잡고 부족한 부부을 채워가며 같이 행복해지기 위해 배려하고, 공감하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내가 얘기하면 늘 잔소리가 되어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 같아 속상하다..

 

아이가 엄마의 명언을 잔소리로 듣는 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책을 통한 잔소리? 라고 생각한다.

이 때 눈에 띈 팜파스의 신간 생활 속 행복한 친구 관계 맺는 법 깨우치기 <친구 관계, 이것만은 알아 둬!>를 아이에게 보여 주면 된다...

엄마도 힘들게 말할 필요 없고, 아이도 귀 따갑게 잔소리 듣지 않아서 좋다..ㅎㅎ

 

이 책은 아이의 인성을 키우는 생활예절 교실 시리즈 중 5편이다.

이전에 읽은 같은 시리즈의 언어 예절, 공공장소 예절, 식사 예절도 아주 훌륭한 책이다.

모두 같은 작가의 책인데 내가 하고 싶은 말 들을 꼼꼼하게 짚어 대신 잔소리?를 해 주어서, 작가에게 너무 너무 감사하다.

 

다른 시리즈들과 마찬가지로 친구 관계도 친구 관계의 작은 부분까지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만화와 스토리텔링, 알찬 정보글을 일으며 아이의 행복한 친구 관계와 함께 인성도 쑥쑥! 자라나요" 라는 뒷표지 소개글이 딱 맞는 책이다.

총 16개의 글을 실었는데, 고집 부리지 않기, 친구 칭찬하기, 친구 도와주기, 바른말 고운말 쓰기, 친구 따돌리지 않기 등...아이가 친구 관계를 맺기 위해 꼭 필요한 잔소리? 들이다.

 

또한, 편집과 구성도 훌륭하다.

친근한 캐릭터들과 다양한 형식의 정보 전달, 그리고 짤막한 스토리지로 재미있게 핵심을 전달하고 있어서 쉽게 읽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 인성이 자리 잡음을 느낄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대화도 많이 할 수 있어서 더욱 좋다.

"이런 친구가 학교에 있으면 어때?", "너 라면 어떨것 같아?", "이런 상황에 어떻게 할거야?" 등등..

친구와의 관계이기 때문에 아이의 대답도 술술 나온다.

또한, '나도 알아요' 코너의 질문을 통해서 아이들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인성과 예절이 더욱 중요해지는 요즘 친구 관계 뿐만 아이라 다른 시리즈 들도 꼭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좋은 책을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우리 사회가 더욱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거라는 희망을 가져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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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국어왕 1 : 어휘편 -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웃음 만점 국어학습만화 쿠키런 국어왕 1
조주희 글, 이태영 그림 / 서울문화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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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시리즈들은 정말 실망 시키지 않느다..

재미와 학습 어느 하나 부족함 없이 훌륭한 학습서? 만화책? 이다.

이번에 만난 <쿠키런 국어왕1편>도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쿠키런 시리즈들을 폭풍 사랑하는 아들녀석도 몇 번씩이나 읽을 만큼 재미있다.

쿠키런 덕분에 맞춤법 왕이 될 것 같다며 잘난척도 한다..ㅎㅎ

 

쿠키런 캐릭터들은 이름 따라서 모두 개성이 강하다.

다양한 개성들이 모여 스토리가 더욱 풍성하고, 유쾌하다.

 

쿠키런 국어왕1편을 읽으면서 우리 말이 정말 어렵다는 걸 새삼 느끼게 된다.

왠지 & 웬지 / 되다 & 돼다 / 어떻게 & 어떡해 / 사이시옷의 쓰임 등..

어렵다는 표현 보다 헷갈리다는 표현이 더 맞는 듯 하다.

 

'국'자 앞에 받침 여부에 따라 사이시옷이 쓰이는데..

맞다고 생각한 '북어국' , '감자국' 은 틀린말이고, '북엇국', '감잣국'이 바른 말이란 사실에..

내가 맞춤법에 엄청 약하다는 걸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이뿐만이 아니고 잘 못 알고 있는 단어들이 대부분 이어서 충격 받았다.

 

그래도, 대한민국 토박이 한국인인데...맞춤법 충격 속에서 허우적 대고만 있을 수는 없는 노릇..

쿠키런 국어왕이 맞춤법에 허우적대는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너무 좋은 책이다.

맞춤법, 표준어, 바른말, 물건을 세는 단위 등..귀여운 쿠키런들의 짤막한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단어들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머리에 쏙쏙 저장이 된다.

아들 녀석의 말대로 '국어왕'을 노려도 될 만큼 우리 말에 자신감을 키워준다.

 

아울러 본문 속의 핵심어를 책 하단에 퀴즈로 풀어서 단어를 잊지 않도록 한 번 더 점검할 수 있다.

마지막 '실전 워크북'도 본문의 내용을 퀴즈로 풀수 있도록 하여 단어를 완전히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만화로 재미있게 읽고, 맞춤법과 바른 말을 익히며, 응용문제 까지 다루고 있어서 유익한 학습 만화이다.

만화라고 해서 무조건 반대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류의 책은 적극 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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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슬아슬한 자동차 습격 사건 - 시각과 시간 1~3학년을 위한 똑똑 수학 동화 1
펠리시아 로 지음, 앤 스콧 그림, 황세림 옮김, 배성호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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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수학동화 책을 만났다.

수학동화라는 타이틀에 맞추기 위해 억지 짜맞춘 것이 아니라, 모험, 스릴, 재미, 유머를 모두 잡으면서 수학의 개념도 놓치지 않은 푸른숲주니어의 신간 <세상에서 가장 아슬아슬한 자동차 습격 사건> 이다. '1~3학년을 위한 똑똑 수학 동화' 시리즈 중 1권으로 <시각과 시간>을 다루고 있다.

 

저학년을 위해 만들어진 이 책은 초등 2학년 울 아들녀석의 눈높이에 딱 맞다..

스토리에 빠져 주인공들과 함께 모험을 즐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각과 시간'의 개념을 익히게 되는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다.

스토리와 편집 및 구성, 일러스트까지 너무 너무 괜찮다.

스토리와 연관된 수학 개념을 짚어 주는 팁 박스와 활용 퀴즈 까지 풀어 보면서 시각과 시간의 개념을 익히고, 다지고, 응용까지 할 수 있다.

아울러 쉬운 단계부터 응용의 단계까지 스토리와 함께 차근차근 진행 된 점 또한 훌륭하다.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건 나쁜일, 가장 어려운 건 수학' 이라고 외치는 엉터리 악당 매쓰와 친구들 의 개성 강한 캐릭터와 장면들은 재미있고, 스릴있는 애니를 연상케 한다.

주인공 매쓰는 캐러비언 해적의 조니 뎁이 연상 되기도 하고, 원피스 만화 캐릭터 들과 비슷한 것도 같다.

 

이들에게 주어진 첫 번째 미션은 '자동차 경주 대회에서 10 차를 훔치는 것' 이다.

작전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10호 차가 좁은 골짜기를 지나가는 정확한 시각을 계산해 내야하는데..

문제는? 매쓰를 제외한 나머지는 시계를 볼 줄 모른 다는 것...

이들은 어떻게 작적을 성공시킬까? 흥미진진하다...

 

작전 성공을 위해 매쓰의 친구들은 시각과 시간의 개념을 배우고 익히지만, 예상하지 못한 실수와 갑자기 나타난 보안관의 등장으로 일이 뒤죽박죽 꼬이고 만다.

매쓰와 친구들은 결국 건진것이 하나도 없다.

대신, 남의 물건을 탐낸 죄로 먼지투성이 경주용 자동차들을 깨끗이 닦는 벌을 받게 된다.

 

엉터리 악당 매쓰와 친구들의 좌충우돌 수학 도전기는이렇게 마지막까지 재미를 주는 쎈스를 잊지 않았다.

재미있게 영화를 본 후 후속편을 기다리게 되는데, 이 책이 그렇다..

학습과 재미를 주는 완전 매력 덩어리의 <세상에서 가장 아슬아슬한 자동차 습격 사건>

엉터리 악당 매쓰와 친구들의 다음 작전은 어떤 웃음을 줄까? 성공은 할까?

이후 시리즈들도 너무 너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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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의 꾀병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 4
무라카미 시이코 지음, 하세가와 요시후미 그림 / 북뱅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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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를 무척 좋아하지만, 아들녀석 때문에 안 본지 오래됐다.

얼마전 종영한 '내 딸 금사월'을 어쩌다 우연히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아들녀석을 어떻게든 일찍 재우고 꼭 봤다. 혹 안 잘때는 녀석에게 게임하라고 하고 봤다..

그래서, 녀석도 '내 딸 금사월'을 나와 함께 기다렸다는 웃픈 일이....ㅎㅎ

 

정말 아들 교육이고 뭐고, 잘생긴 남자 주인공과 전인화를 보려고 주말이 오기만을 기다렸었는데, 축구 때문에 결방 되었던 날 정말 열받았었다..왜 하필...금사월이냐구...

네트즌들도 시끌시끌 했다...시청률이 높았던 금사월 결방 소식은 네티즌들을 화나게 하기 충분했던 것이다...

만약, TV가 고장난다면??? 으~~~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

 

그런데, 휴가를 달라는 TV가 있다..그것도 주말에~~~~

세상의 소식 뿐만아니라 재미까지 주는 TV가 쉬는 날이 없다는 건 사실이다..

왜? 생명이 없는 사물이니까....

그런 TV에 생명을 주었다면 당연히 외칠 것이다..."나에게도 휴식을 달라~~~" 라고..

 

이런 상상에서 출발한 것일까?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상상거리를 준 북뱅크의 신간 <텔레비전의 꾀병>이 있다.

 

TV 속에 갖혀 살려달라는 듯 외치는 못생긴 남자와 놀랍고 당황스런 표정의 아들과 엄마가 크게 그려진 그림이 무슨 일일까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 책은 '제멋대로 휴가 시리즈 4편'에 해당하는 그림책이다.

시리즈 명 처럼 TV의 제멋대로인 휴가 이야기이다.

 

어느 주말 갑자기 고장난 TV에 눈, 코, 입이 생기더니 '지금까지 늘 저만 여러분을 즐겁게 해 드렸잖아요. 가끔은 저도 좀 놀게 해주세요. 안 그러면 쭉 일 안 할지도 몰라요, 헹!" 하며 휴가를 달라고 막무가내로 떼를 쓴다. TV의 말에 겐이치 가족은 휴가를 주기로 결정~~

겐이치 친구 나나 생일 파티에 파란돌이(TV 이름)를 데리고 간다.

파티에서 장기로 보여준 파란돌이의 마술쇼 덕분에 겐이치와 친구들은 신기하고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된다.

 

휴가가 끝난 파란돌이는 제자리로 돌아가며 말한다.

"겐이치, 즐거움이란 게 꼭 텔레비전을 보는 것같은 그런 것만은 아니잖아. 몸으로도 느낄 수 있는 거잖아."

"우리가 막 움직일 때 마음이 즐겁다, 재밌다, 그렇게 느껴지는 거잖아."

"오늘 너와 친구들과 함께 놀면서 참 많은 걸 느꼈어. 텔레비전 속이 아닌 진짜 세상, 참 멋지더라."

라는 말을 남기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상상를 준 파란돌이가 남기고 간 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학교와 학원, 공부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우리 아이들..

아니면, 게임이나 예능 프로그램에 푹 빠져 실외 놀이를 즐기지 않는 아이들..

이렇게 뛰어 놀 시간이 부족하거나, 움직이는 걸 싫어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마음껏 뛰어 놀라고 파란돌이는 말하고 있는 것이다.

 

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재미있지는 않지만, 교훈을 주는 부분이 있어서 아들에게 권했는데..

초2 아들녀석에게는 대박 책이다..

휴가 달라는 TV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다는 녀석은 TV에 눈, 코, 입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단다..

아들이 느낀 바는 '재미있다' 한마디 였지만, 한 권을 다 읽었다는 성취감에 무척 뿌듯해 했다.

저학년이 재미있게 후루룩 읽기에 딱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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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벼락 똥 벼락 이마주 창작동화
원유순 지음, 오정택 그림, 서울초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 도움글 / 이마주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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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벼락 똥벼락> 은 제목도, 표지 일러스트도 재미있어 보여 눈길이 가는 책이다.

삽을 한손에 잡고, 왕관을 쓴 듯 높이 솟은 머리에 미소짓고 있는 절대 군주 같은 엄마 모습과는 대조적으로 거대한 똥 덩어리 속에 같혀 비병을 지르는 아빠와 떨떠름한 표정의 남매 모습이 인상적이다..

똥 덩어리 주변에는 내가 좋아 하는 돈들이 날리고, 로또 복권도 보인다.

 

 

이 책은 서울초등국어교과연구회 추천도서이다.

'돈'이라는 소재로 돈의 양면성을 이야기 하면서 진정한 행복과 가치를 저학년이 읽을 수 있도록 재미있게 구성한 이야기이다. 나도 선재 가족의 이야기를 100% 공감하며 넘 재미있게 읽었고, 아이들에게도 교훈과 재미를 더해 추천도서로서 자격이 있는 훌륭한 책이다.

 

 

마트에서 떨이 상품 사려고 문 닫을 시간 직전에 마트에 갈 만큼 엄청난 짠순이 엄마..

후배에게 매번 얻어 먹어서 체면 구긴 아빠..

친구들에게 매번 얻어 먹기만 해서 사나이 자존심 구겨진 주인공 선재..

짠순이 엄마를 이해 하지만, 역시 용돈이 많았으면 하는 누나 희재..

 

 

아마도 이 4식구의 이야기는 일반적인 가족의 모습일 것이다.

대출을 갚기 위해 남편이 벌어 온 돈을 알뜰살쓸히 모으는 엄마에게 아빠와 선재는 용돈 올려달라고 시위를 한다.

하지만, 짠순이 엄마는 단칼에 "NO~~"라고 외쳐서 매번 자존심 상하는 두 남자..

 

 

쪼들리는 살림살이에 늘 돈이 부족한 선재 엄마가 복권을 사기 시작하면서 이야기의 본론이 시작된다.

복권에 당첨되기 위해서는 돼지꿈이나 똥 꿈을 꿔야 한다는 엄마의 말에 선재와 희재는 거짓꿈을 엄마에게 돈을 받고 판다..

 

 

선재 가족은 복권 당첨이라는 달콤한 꿈에 젖어...

엄마는..더 큰 집으로 이사해서 선재, 희재 방도 멋지게 꾸며주고 세계여행을 할거야..

선재는..전교생에게 피자와 콜팝을 쏠거야..

희재는..성형수술해서 얼짱이 될거야..

아빠는..회사 때려치고 무인도 통째로 하나 사서 놀고 먹을거야..

라며 각자 인생 역전의 꿈에 부풀어 있다.

 

 

선재네는 돈벼락을 맞을까?

하지만, 거짓꿈이 들통 나면서 복권당첨의 소동이 끝나고 '똥벼락' 맞지 않은걸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깨닫게 된다.

 

 

우리집은 맞벌이어서 조금 다른 상황이지만, 나도 아직 아들 용돈을 안 주고 있다.

그런데, 친구들과 놀면서 돈이 필요해진 녀석이 매일 용돈 달라고 졸라서 요즘 고민 중이다.

선재 이야기를 읽으면서 용돈을 주긴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시기가 언제쯤이 좋을지 정말 고민된다..

 

 

그래서, 아들이 선재 이야기를 읽고 '돈'에 대한 가치와 용돈의 의미를 알았으면 하는 바램이 들어서 이 책을 읽어 보라고 엄청 꼬셨다..

 

하지만, 2학년 아들은 아직까지 그림이 많은 책을 더 좋아해서, 글밥이 조금만 많으면 잘 안 읽으려고 한다.

"이 책이 딱 네 이야기야.." "이 책 읽어야만 네가 원하는 걸 할 수 있어.."라고 어렵게 꼬셔서 아들이 책을 펼쳤다..

 

 

그런데, 왠걸? 꼼짝도 안 하고 푹 빠져서 읽는다..

"엄마, 엄마는 돈이 좋아 내가 좋아?" "선재 엄마는 돈이 더 좋데.."

"엄마, '떨이'가 뭐야?" "엄마, 성형수술이 뭐야?" "엄마, 콜팝은 뭐야?"

라고 질문도 하면서 이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읽는 거라고 한다..ㅎㅎ

 

 

나도 재미있게 읽은 <돈벼락 똥벼락>은 쾌활한 그림을 통해 스토리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돈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개성 넘치는 4식구의 심리를 통해 읽는 독자들도 폭풍 공감하게 하여, 실감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깨알 재미가 있는 이 책을 통해 원유순 작가의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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