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고양이 길들이기 올리비아 TV 시리즈 6
조 퍼디 지음, 김경희 옮김 / 효리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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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EBS의 올리비아.
올리비아~♪올리비아~♪ 이렇게 시작하면서 TV에 방영이 되는 날이면 꼭 보기 시작했던  그 올리비아가 그림책으로 나왔다고 하여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게다가 시리즈로 다양한 책이 벌써 여러권 출시되었다고 하니 한권 두권 모아서 보여주고 싶은 책 중에 하나가 아닐까 한다.
 
사실 EBS에서 하는 좋은 프로그램에 아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는 단지 교육이라는 측면에 너무 부각하지 않으면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 속에 생각해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한다. 재미도 있으면서 또 깨닫는 것도 있는 유익함이 그 안에는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TV를 통해서만 보기 보다 이렇게 한번쯤 봤던 내용을 책으로 다시 볼 수 있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아닐까 한다.
게다가 그냥 그림책으로 옮긴게 아니라 3D CGI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꼬마 돼지, 올리비아 라는 점, 애니매이션으로 느꼈던 그 재미를 고스란히 책 속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가 더 좋아했던 것 같다.
 


게다가 이 책은 영예로운 칼데콧상을 수상한 이안 포크너의 작품이라는 점, 그리고 이미 미국에서 TV방영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이 아닐까 한다.
처음 EBS에서 방영할때도 위에서 소개한대로 주제가가 특징이 있어서 그런지 아이의 관심을 끌었던 작품이었다. 그리고 짧은 이야기 속에서 귀여운 돼지 올리비아와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펼쳐진다.
 

사실 외국어 번역본의 경우 등장인물의 이름을 인지하는것도 어려운 부분인 것 같은데, 이 책 속에서는 등장인물이나 사물에 글씨가 아래에 작게 되어 있고 그림으로 표현이 되어 있어서 아이들을 위한 배려가 아주 잘 돋보인다. 원작이 그런건지도 모르겠지만.
모서리를 둥글게 해서 유아들을 배려한 점도 마음에 든다.
 

이번 편에서는 올리비아와 그녀의 고양이의 이야기다. 학교 친구인 프랜신네 고양이는 훌라후프도 뛰어넘고 뒷발로 서서 걷기도 할 수 있다고 하자, 올리비아도 자신의 애완동물인 에드윈이 프랜신네 고양이처럼 재주를 부릴 수 있다고 말해버린다.
그러자 선생님이 학교에서 애완동물 장기 자랑을 열자고 하시고, 올리비아는 집에 가자마자 잠만 자는 고양이 애드윈을 훈련 시키기 시작하는데......
 
애완동물을 훈련시키기 위해 노력했던 올리비아! 엉뚱하지만 즐거운 결말로 이어지는 참 재미있고 사랑스러운 책이다.
무조건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신경질을 내거나 금방 울상이 되어버리는 우리 아들에게도 깨닫는 바가 있었던 것 같다. 올리비아처럼 결과가 어찌되었든 우선 노력하는 자세를 배워볼 수 있었다.
 
이 시리즈로 산 다른 책은 플랩북 구성이어서 또 다른 즐거움이 있었다. 다양한 구성이 돋보이는 올리비아 시리즈.  EBS의 올리비아를 본 친구들에게도, 아직 만나보지 못한 친구들에게도 권해주고 싶은 그림책이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출판사와 원작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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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낮과 밤
마츠오카 다츠히데 글.그림, 최종호 옮김 / 진선아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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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벌레나 풀꽃들을 찾아다니고 낮이건 밤이건 노는게 즐거워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로 산으로 쏘다녔던 우리 어릴때처럼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낮에도 잘 만나기 힘든 동물들을 밤에 만나기란 더욱 쉽지 않은 듯 하다.

 

아이들에게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게 하면 좋겠지만 여건이 참 어려운 면이 없지 않다.

대부분 낮에 볼 수 있는 동물이나 곤충들은 전부는 아니더라도 일부 찾아볼 수 있지만 밤에는 관찰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부분에서 이 책 속에는 같은 장소의 낮과 밤에 어떤 동물이나 곤충이 어떤 움직임을 하는지 아이들에게 시원하게 궁금증을 해결해준다.

 

<동물들의 낮과 밤>에서는 2장씩 한 세트로 구성이 되어 있다.

 



 

제일 처음에 등장하는, 볕이 잘 드는 공원에서의 낮에 만나는 곤충들, 같은 장소에서 밤에 만나는 동물들이 어떤 움직임을 하는지 어떤 모습으로 있는지 찾아볼 수 있고 글을 통해서 알아볼 수 있다.

 



 

이렇게 공원을 시작으로 이 책 속에서는 풀밭, 연못과 강, 깊은 산속 등지에 사는 100여 종의 다양한 동물들의 생태를 가까이에서 느껴볼 수 있다.

세밀화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풀숲에 숨어 있는 모습을 통해서 숨은그림찾기처럼 즐겁게 찾아보며 생김새도 관찰하고 먹이사슬도 생각해볼 수 있어서 짧은 글 구성이지만, 내용은 활용이 무궁무진한 것 같다.

 



 

자연과학 전문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하는 '마쯔오카 다쯔히데'님이 그리고 글을 더한 작품으로, 일본인 작가의 글과 그림으로 되어 있지만, 이 책은 일본과 우리나라의 생태환경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낯선 동물이나 식물이 등장하지 않아서 비교적 우리의 환경을 생각해보며 볼 수 있는 구성이다.

 

물론 이 책을 보고 난 후에 낮에 볼 수 있는 곤충들을 찾아 나서는 것도 좋은 체험학습이 될 것 같지만, 공원이나 풀숲에 가지 않고도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도 어느때나 동물들이나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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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르르 또또 - 올바른 의사표현을 도와주는 책 차일드 커뮤니케이션 Child Communication
이상희 글, 혜경 그림 / 상상스쿨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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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또래 아이랑 매일같이 노는 요즘, 우리 아들과 옆집 아들은 수시로 각각의 엄마에게 뭔가를 보고한다.

대강의 내용은, 둘 사이에 다툼이나 서로 대단한 것도 아닌 일로 말다툼을 하다가 한쪽이 먼저 소리를 지르거나 때리려고 하면, 바로 엄마에게 달려가서 "친구가 때리려고 했어요. 나, 친구가 뭐뭐 했어요" 라고 일러바치는 것이다. 아주 시시콜콜한 것까지도 세세하게 와서 보고하는 바람에 질릴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한편,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을 무렵, 친구 중에 어느 여자 아이가 때렸다며 속상해 했던 우리 아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곰곰히 생각하다가 선생님은 아는 사실이냐고 물으니 선생님은 모르실 거라고 했다. 대뜸 나도 모르게, "그럼 선생님께 이야기 해"라고 말해 버렸던 기억이 있다.

 

이런 기억쯤 아마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하나씩은 가지고 있지 않을까?

사실 아이들의 일러바침이나 보고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엄마에게 보고 하지 않고 친구를 때리거나 울렸다가는 자신이 혼날거라는걸 경험을 통해서 아는 것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또 한편으로는 그게 습관이 되어버려서 친구의 행동이나 모습 하나하나도 모두 선생님이나 부모에게 이야기하는 그런 경우도 드물지 않은게 바로 우리집의 모습인 것 같다.

 

그런 유아들에게 보고해야 할 것과 하지 않아도 될 것의 경계를 설명하기란 쉽지 않다고만 생각했는데, 참 좋은 그림책을 만났다.

이 책 속에서는 고자질 하는 것과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의 차이를 일깨워 준다.

 



 

귀여운 돼지 캐릭터와 독특하고 재미있는 그림이 돋보이는데, 그림이 특히 알록달록한 종이를 오려붙여 만들어서 정성과 입체감이 느껴지는 특별한 구성으로 되어 있는게 특징이다.

 



 

고자질쟁이의 별명인 '쪼르르 또또'가 유치원에서 늘 아이들의 모습이나 행동을 선생님께 일일이 일러바치자, 이번에는 친구들도 쪼르르 또또를 따라하기 시작한다. 친구 고고가 점심을 남긴 것도 이르고, 친구 치치가 빨간 색종이를 몽땅 가져간 것도 이르고.....이르느라 하루종일 바쁜 쪼르르 또또는 우리 아이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물론 또또가 더 심하긴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 상황을 지켜보던 지혜로운 선생님이  '다 함께 알아맞추기' 놀이를 제안한다. 그리하여 아이들 스스로 고자질과 어른들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게 되는데...... 아주아주 멋진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명쾌한 방법이 그 뒤에 이어진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실제 일어날법한 이야기로 구성해 놓은 것과, 흥미로운 전개가 아이들에게도 스스로 깨닫는 시간을 제공해 준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보고 난 후에 조금씩 달라지는게 느껴졌다. 우선, 전에는 무조건 달려와서 이르곤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엄마에게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 무척 놀라운 변화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등장인물들의 대화를 아이들의 상황에 맞게 바꿔서 이야기해보면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그림책 한권이 주는 힘을 느낀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 실질적으로 자녀 교육에도 도움이 될뿐 아니라 아이 스스로도 느끼는게 많은 책이었던 것 같다. 뒷면에는 전문가의 조언도 담겨 있어서 읽어보면 참 도움이 된다. 올바른 판단력도 키워주어 좀 더 생각해서 행동할 줄 아는 아이로 자랄 것 같은, 정말 유익한 한권의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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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 - 분단된 나라의 슬픔, 비무장지대 이야기 평화그림책 2
이억배 글.그림 / 사계절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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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광복 65주년, 일본에 의해 강제 병합된 경술국치 100년이나 되었다고 한다.
해방의 기쁨을 누리기도 잠시,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이어진 한국 전쟁으로 또 다시 시련이 있었던 우리 나라.
내 어린 시절에도 가난은 있었고, 넉넉하지 못한 살림에 4남매를 키우시느라 우리 부모님 등허리가 다 휘셨지만, 그래도 전쟁보다는 낫다는 말씀을 하시곤 하셨던 기억이 난다. 내 어릴적 살아 계셨던 할머니는 산으로 피난을 가기를 몇번하시고, 난리통에 기르던 소를 잡아서 가셨다고 하는데, 쇠고기를 몇번이나 먹어야 했던 피난길에 냄새만으로도 그때 기억이 나신다며 돌아가실때까지 쇠고기는 싫다고 하시며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다고 하셨던 기억이 난다. 귀도 잘 안들리시던 할머니, 그때 포탄 소리에 얼마나 놀라셨을까.

한편, 어릴적 전쟁에 대한 공포심을 불러왔던 반공 교육을 많이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는 전쟁에 대한 공포심보다 평화교육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전쟁을 겪었던, 전쟁을 기억하는 세대는 이제 점점 연세가 있으셔서 돌아가시기도 하고, 점점 더 전쟁을 기억하지 못하는 세대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8.15를 즈음하여 평화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또, 이념때문에 남북으로 갈려, 뜻하지 않게 이산 가족의 아픔을 겪게 된 주위의 사람들을 돌아보며 평화통일을 이룰 수 있도록, 다시는 한반도에 전쟁이 없도록 상기해 보는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사계절에서 출간된 <비무장 지대에 봄이 오면> 속에는 비무장 지대의 모습과 더불어 그곳을 자유롭게 왕래하며 살아가는 동물들과 자연을 소개하며, 비무장 지대를 바라보며 전망대를 들르는 쓸쓸한 등을 한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안타까움이 느껴진다.

금단의 땅 비무장 지대는 임진강 하구에서부터 고성군 명호리 바닷가까지 약 248km에 이르는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남북 2km씩 물러나 세워진 철책과 철책 사이의 공간으로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금단의 땅을 가리킨다고 한다.
불과 4km정도의 거리를 두고 남과 북이 대치되어 있는 가운데, 비무장지대는 아무것도 무장하지 않은 지대를 뜻하지만, 실은 그곳에는 서로 대치된 가운데 무장한 군인들이 늘 지키고 삼엄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고.

그런 비무장지대에서 남과 북은 이념으로 나뉘었지만, 동물과 자연은 그곳에서도 다른곳보다도 더 아름다운 자연으로 자리를 잡고 있음을 이 책에서 소개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들이 이 비무장지대에서는 자생하거나 잘 자라고 있다는 생태학자들의 보고도 TV를 통해서 종종 접한다. 봄이 되면 점박이 물범 가족들이 백령도까지 헤엄쳐와서 남과 북을 자유롭게 오가고, 여름에는 새들이 날아와서 둥지를 틀고, 수달 형제도 오고 고라니도 연잎을 뜯어먹으러 오는 자유로운 동물들의 공간, 그리고 식물들이 마음껏 자랄수 있는 공간이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곳엔 철조망이 가로막혀있고, 비무장지대에 봄이 오면 군인들은 허물어진 진지를 다시 쌓고 녹슨 철망을 손질하고, 여름이면 행군에 고단한 훈련을 받는다. 그리고 봄이 되어도 여름이 되어도 할아버지의 쓸쓸한 등은 전망대로 향해 북녘 두고온 땅을 바라보는데......


이 책처럼 저 굳게 닫힌 통일문이 활짝 열렸으면 좋겠다.

이억배님의 글과 그림으로 된 이 책은, 사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꽤 생생하게 담겨 있다고 느껴지는데, 이 책을 완성하기 위하여 실제로 민통선 안쪽을 답사하고 생태전문가들을 따라다니며 함께 했다고 한다. 직접 발로 걸어 땀흘려 만들어낸 그림이라서 그런지 더욱 생생하며 비무장지대의 자연과 분단의 아픔을 아주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는 구성이다.

특히 이 그림책은, '한중일 공동 기획 평화그림책'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과 중국에서도 함께 출간이 되었다고 하여 더욱 뜻깊은 의미를 지니는 그림책인 것 같다.
이 그림책 시리즈의 취지는 '어린이들이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에서 서로 돕고 사랑하며 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국 · 중국 · 일본 세 나라의 작가들과 출판사들이 함께 만드는 그림책 시리즈로, ‘과거를 정직하게 기록하고 현재의 아픔을 공감하며 평화로운 미래로 함께 나아가자’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일본 사람들이야 우리랑 입장이 다르니 분단의 아픔을 어떻게 이해할까 의아해할지 모르지만, 그곳에는 많은 재일교포들이 있고, 또 학교에서도 평화교육의 일환으로 우리나라를 수학여행지로 삼는 학교들도 많아서 이 책이 참 의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두 노력해야 할 이때에 아이들에게 전쟁의 아픔과 함께 평화를 얼마나 간절히 희망하는지 절실히 느끼게 해줄 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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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나도 꼬까신 아기 그림책 7
최숙희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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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희님의 그림책은 유아기때부터 지금까지 주욱 우리 아들과 함께 한 것같아요.
제일 먼저 접한 까꿍놀이, 괜찮아(한글판), 괜찮아(영문판), 하늘땅아이, 
그리고 신간 나도나도 모두 우리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이랍니다. 
그 중 까꿍놀이책은 정말 많이 봤는데 다른 집 아기에게 입양을 보냈어요.




 

그 중 우선 전에 올려두었던 서평 2권을 살짝 소개해 봅니다..^^

<최숙희님의 그림책2-괜찮아 영문판>


웅진 주니어에서 출간되어 많은 아이들은 물론이고 우리 아들에게도 사랑받은 최숙희님의 <괜찮아!>는 특유의 동물들의 특징도 알아보면서 유아들에게 괜찮아!하고 용기를 복돋아주며 하하하 웃을 수 있는 즐거운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우리 아이가 두돌 즈음에 들여주었던 책인데, 한동안 열심히 봤던 책이다. 얼마전 동화책 속 세계여행이라는 전시회에서도 이 책의 원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아이랑 재미있고 보고 왔던터라 더 반가웠던 그 책이 이번에 새로 영문판 < It’s Okay>로도 출간되었다고 해서 반가웠다.

<동화책속 세계여행에 소개되었던 최숙희님의 그림들>

 이 책 영문판의 표지를 보자마자, 한글판의 책이 기억났던지 찾아달라고 해서 찾아주었더니, 신나서 두개를 동시에 보았다.

똑같은 책이라면서 이건 영어, 이건 한글 이렇게 이야기할 줄도 알고, 글씨의 모양도 유심히 살펴가며, 한글판을 봤던 기억을 더듬어 영문판을 읽어주었더니 대강 내용을 이해하는 분위기였다.



몇번 읽어주니, 문장을 대강 외우는 수준까지 되었다. 동물들의 영어단어도 따로 익혀보며 동물들의 특징을 영어표현으로 해볼 수 있는 구성이라서 유익한 구성이다.

요즘 어린이집에서 배우는 영어가 재미있는지, 집에 와서도 영어 표현을 써보기도 하는데, 이 책에 나오는 동물들을 보더니, 특히 얼룩말을 ’zebra’하면서 반가워했다.

그리고 이 책에는 CD도 들어있어서 CD를 들려주며 보여주었더니 따라하면서 책을 보기도 한다.

한글 번역이 없어도 쉬운 영어표현이라서 금새 익힐 수 있지만, 한글판의 책이 함께 있다면 더욱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영문판에는 오디오 CD가 함께 들어있고, 뒷면에는 부록으로 동물 영단어 스티커와 동물 포스터가 들어 있어서 포스터를 붙여놓고 그 위에 스티커를 붙여가며 단어를 익힐 수도 있어서 참 재미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리 작가의 그림책으로 접하는 영어, 다른 유명한 영어동화 못지않게 참 좋은 느낌이다. 특히 많은 아이들에게 이미 친숙한 작품을 영문판으로 선보였다는 점에서 한글판과 더불어 사랑받을 수 있는 책이 될 것 같다.

 

<최숙희님의 그림책2-나도나도>


유아기 때는 사실 책을 본다기 보다는 책과 함께 논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책을 펼쳐놓고 보기보다 책을 꺼내 탐색하다가 한두장씩 펼쳐보고 만져도 보고 굴려도 보고 던져도 보고, 그러다 펼쳐보면서 입으로 가져가 물고 빨기도 하며 책을 보는 시기에 최숙희님의 <괜찮아!>를 보여주기 시작했는데 거꾸로 꽂아두어도, 살짝 반대로 꽂아두어도 어찌 알고는 찾아내는지, <괜찮아!>를 무척이나 좋아하며 자랐는데 어찌나 많이 봤던지 이제는 많이 너덜너덜해졌다. 귀여운 여자아이 캐릭터와 귀여운 동물들의 특징이 또렷한 참 좋은 우리책이라서 우리 아이의 사랑도 듬뿍 받게 된 것 같다.

 

그리고 얼마전 최숙희님의 괜찮아!에 이어 등장했던 영문판 괜찮아!도 무척 아끼는 책이 되었는데  <나도 나도>도 함께 활용하니 더 즐거워했다. 

지난번 괜찮아! 가 빨간 표지로 우리 아이의 호기심을 사로잡았다면, 이번 편은 노랑바탕의 즐거운 모습의 그림책이라 또 시선을 사로잡는다.




 표지 뒷면에는 <괜찮아!>의 영어와 한글판 CD가 부속으로 들어있어 참 좋은 덤을 얻는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시작되는 본문에는 지난번 괜찮아!에 이어 이번에도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느낌이 그대로 담긴 재미있고도 유익한 구성의 내용이 담겨 있다.

괜찮아!에서는 유아들에게 동물들의 특징과 더불어 용기와 밝은 웃음을 선사했다면, 이번 편에서는 동물들의 모습을 보고 나도 할 수 있다고 하는 적극적인 모습과 생기발랄함이 한가득 담을 보여주는 참 즐거운 내용을 담고 있다.

 

뭐랄까 괜찮아!의 여자아이가 자라서 더욱 적극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은 그림책같은 느낌이다. 책 속에는 배변훈련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도 살짝 담겨 있고, 생기있고 적극적인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나도 나도>하고 외치는 부분에서 한창 자아가 발달할 시기의 유아들의 모습도 느껴볼 수 있어서 참 좋은 구성이다. <괜찮아!>다음으로 권하고 싶은 <나도 나도>. 최숙희님의 그림책을 보며 자라는 아이들은 물론 책을 읽어주는 엄마에게도 행복한 미소가 묻어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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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숙희님의 그림책들로 즐거운 책놀이 활동

제목:그림책 속 동물친구들 키재기 놀이

★준비물: 책 속 동물 친구들을 칼라 스캔하여 준비, 가위, 테이프, 나무젓가락, 이쑤시개, 스티로폼 널판지



 먼저 최숙희님의 책을 모두 모아서 한꺼번에 모아서 함께 보니 책 속 여자 주인공의 모습이 비슷해서 아이가 즐거워하는 거 있죠.
한창 어린이집에서 영어로 배운 동물들이 등장하는지라 동물 친구들 이름을 영어로 말해보기도 하며 즐겁게 읽어보았답니다. 미리 이렇게 모아서 보여줄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즐겁게 책을 읽고 책놀이를 한번 해봤어요^^



왼쪽은 ’괜찮아’의 한장면, 오른쪽은 ’나도나도’의 한장면이에요.

우선 책의 위와 같은 장면을 복사를 했어요. 그런다음 가위로 동물 친구들을 오려줍니다.

오려줄때는 뒷면에 나무 막대를 붙일거니 조금 여백을 남겨두고 오려야 하더라구요.



아직 잘 못오리는 우리 아이를 위해 오리는 과정은 도와주고 나무젓가락에 테잎을 붙이는 것은 할수 있도록 도와주었어요.

그리고 작은 동물들은 이쑤시개를 뒷면에 붙여서 고정해주었답니다.
그런 다음 아이에게 크기의 순서대로 차례차례 순서대로 세워보게 했어요.



우선 괜찮아!에 나오는 동물들만 크기 순서대로 세우게 했어요. 
그리고 책 속 내용을 생각하면서 각각의 동물들이 어떤 특징이 있는지 이야기했답니다.



그런 다음 이번에는 <나도 나도>에 나오는 동물들 중에서 기린과 크기를 가늠하기 힘든 팬더와 얼룩말을 남겨두고 나머지 작은 동물들을 오려서
이쑤시개를 뒷면에 대고 만들어서 <괜찮아>에 나오는 동물들과 크기를 비교해가며 중간중간 넣어보도록 했어요.

고슴도치가 좀 크게 나와서인지 원숭이가 순서가 고슴도치 다음이 되어버렸지만, 크기별로 나열해보면서 동물들 특징을 이야기해보고 아이에게 나는 누구랑 비슷한 키일까 이야기도 해보고, 동물들처럼 무얼 잘하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스티로폼이랑 나무젓가락이랑 모두 재활용이라서 재료비가 전혀 들지 않았지요. 
책을 이용한 간단한 놀이지만, 요즘 이 놀이를 무척 좋아하는 것 같아요.
아이가 ’엄마 선생님’이라고 부르며 즐거워하니 보람도 느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최숙희님의 나도나도, 괜찮아 를 같이 활용한 활용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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