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챙이 그림책 1 세트 : 인지 발달을 돕는 책 - 전10권 윤구병의 올챙이 그림책
윤구병 글, 김효순 외 그림 / 휴먼어린이 / 2011년 1월
품절


유아들에게 권하는 수많은 책 중에서 우리의 정서를 담은 책들은 사실 외국 번역 그림책에 비해서 숫자로는 덜한 것 같더라구요. 우리의 작가님들이 그리고 쓰신 책들도 참 많지만, 우리 아이에게 읽어준 책들 중에는 얼마 되지 않았던 것이 아쉬웠었답니다.

사실 우리의 책들도 참 좋은 책들이 많은데 말이지요. 그런 엄마의 마음에도 쏙 들어올만한 제목의 그림책 세트를 만났어요.

이름도 참 정겨운 올챙이 그림책. 세트로 각각 10권씩 구성되어서 출시되고 있더라구요.



아, 그런데 이 책은 낯설지가 않아서 살펴보니 전에 우리 아이에게도 읽어주었던 보리의 개똥이 그림책에 속해있던 그림책들도 몇권 보이더라구요.

보리 개똥이 그림책은 60권 구성으로 된 전집으로 가격도 좀 비쌌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내용은 같으면서도 각각 10권씩으로 구성해 놓아서, 비싼 전집이 아니라 저렴한 책으로 구입이 가능해서 좋고, 필요한 부분만큼 10권씩 구성이라 따로따로 구입이 가능해서 편리한 것 같더라구요.



단, 아쉬운 것은 개똥이 그림책일때보다는 조금 차이가 나긴 했답니다.

그림도 그렇고 내용은 같은 책이 몇권 눈에 띄는데, 표지가 광택이 나는 부분이랑 내지가 좀 다른 부분을 제외하고는 몇몇 책들은 개똥이 그림책이랑 거의 같다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인쇄면에서는 역시 개똥이 그림책일때가 더 좋았던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도 각각의 그림 구성이 인형으로 입체감 있는 그림이 있는 그림책도 있고, 그림으로 그려진 그림책도 있고 다양해서 지루하지 않아서 좋아요.

그리고 개똥이 그림책과 같은 구성의 책들은 이미 개똥이 그림책에서도 정평이 나 있듯이 내용이 참 좋아요.

<빨강 도깨비, 파랑 도깨비, 노랑 도깨비>에서는 삼원색을 이해하고 색깔에 대해서 알아보는 재미있는 이야기라서 아이들과 읽고 난 후에 물감놀이를 하며 독후활동 하기에도 좋고, <뒤죽박죽 도깨비>는 눈,코,입 등의 신체의 부분에 대해서 알아보는 재미있는 구성이었구요.

그 외에도 <느낌이 달라요>, <거꾸로 도깨비>, <개구리 서당>등 우리의 정서를 반영하면서도 각각의 그림책 속에서 유아들의 눈높이에서 배울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2-4세의 유아들에게 읽어주기 참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우리의 정서를 담고 있으면서, 내용과 구성이 알찬 것 같아요. 감성 발달 면에서도 도움이 되며 자연관찰도 할 수 있는 구성이 있는 등 다양한 구성이 마음에 들고 평이한 문장에서 유아들의 인지발달에도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아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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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 번은 맛보고 싶은 음식 여행 세계여행사전 2
내셔널 지오그래픽 편집부 엮음, 김명하.김화곤.이선희 옮김 / 터치아트 / 2011년 5월
구판절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아무리 멋진 경치에 감동하더라도 역시 배가 고프면 여행할 맛도 줄어드는 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한다.

가까운 나들이를 겸해서 여행을 한다면 미리 도시락을 준비하기도 하지만, 이왕이면 여행지에서 맛난 음식이나, 그 고장만의 특별한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여행의 묘미 중 하나가 아닐까. 그래서 옛 선조들도 아마 위와 같은 속담을 남겼는지도 모르겠다.



이왕이면 여행하는 현지에서 맛난 음식으로 배를 채운 후에 멋진 경치를 감상하고픈 마음을 대변하듯, 다른 여행서들과는 차별적으로 세계의 음식을 사전으로 엮은 <세계 여행 사전>을 만났다.



엄청난 볼륨의 책으로 지난번 세계여행사전 1편에서는 <일생에 한번은 가고 싶은 여행지>라는 주제로 세계의 유명한 여행지를 소개해 놓았는데, 이번에는 음식을 테마로 맛깔스러운 음식 사진들로 허기진 시간에 보면 침이 잔뜩 고이게 만드는 구성이다.



이번 이 책 속에는 여행지별로 모아놓은게 아니라 테마별로 나누어서 세계 곳곳의 음식을 소개하는 구성이다.

1장에서는 '특선 요리와 재료들'이라는 주제로, 캐나다의 바닷가재와 굴을 시작으로 미국의 메이플시럽(캐나다가 더 유명할 줄 알았는데 미국이 소개되어 있다), 입스위치 도끼조개, 트래버스 시티의 체리 등등이 소개되어 있다. 2장에서는 '세계의 명물시장'이라는 주제로, 미국의 델리부터 이집트의 칸 엘 칼릴리까지의 시장의 모습들이 사진과 함께 소개되어 그 활기까지 느껴지는 듯하다.

3장에서는 '제철에 즐기는 요리'라는 주제로 미국의 사과와 호박을 시작으로 중국의 한식절, 프랑스의 송로버섯, 잉글랜드의 딸기 등이 소개되어 있으며, 4장에서는 '주방이야기'라는 주제로 중국 베이징 요리학교, 집에서 배우는 베트남 요리, 현대 모로코 음식등이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5장에서는 '이름난 길거리 음식'이라는 주제로 미국 뉴욕의 길거리 요리사, 일본 오사카의 다코야키, 우리나라의 길거리 음식등도 소개되어 있어서 하나하나 보면서 눈으로 즐기는 음식들로 더 허기가 느껴지기도 했다. 6장에서는 소문난 미식도시를, 7장에서는 최고급 음식을, 8장에서는 세계의 술을, 9장에서는 디저트까지 총망라되어 있어서 다양한 식재료부터 음식점, 술에 디저트까지 다채롭다.



사실, 볼륨은 엄청나나 역시 세계를 무대로 하기때문인지 각각의 소개는 짤막한 구성으로 되어 있는 편이다. 우리나라의 음식도 살짝 소개되어 있는 정도이고 가장 많은 나라는 역시 미국이나 유럽쪽의 나라들의 음식이야기다 많은 것 같았다. 그래도 나라마다 골고루 구성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보장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여행지로 500곳을 소개하고 있는데, 다양한 식재료와 식문화도 살짝 엿볼 수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보는 책으로도 좋은 것 같았다. 그리고 여행할 계획이 있는 나라들은 이 책을 통해서 미리 살펴보면 그 나라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기회도 늘어난다는 사실!

직접 여행을 가려고 계획하는 사람들을 위해 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계절이나 문화정보, 그리고 사이트들도 같이 소개하고 있어서 참고할만하다.

무엇보다 사진 자료가 풍부해서 눈이 즐거운 구성이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출판사와 원작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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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가/무료배송] 삼나무 스타일 2단 책장(완제품)/공간박스/책꽂이/수납장/정리함

절판




알라딘에서 구입한 공간박스 두개..

각각 2단씩이어서 참 좋네요..^^

게다가 배송비 무료구요..^^
배송도 비교적 빨리 왔답니다..^^

거실 자투리 공간에 요렇게 두개 나란히 놓고 책을 꽂았는데 제법 많이 꽂히더라구요..^^

이 공간에 원래는 전면으로 볼 수 있는 책꽂이가 놓여져 있었는데

장소만 많이 차지하고 책은 별로 안 들어가서 치워버렸어요..^^;



우선은 지금 많이 보는 책으로 꽂아두고 자주 바꿔주려구요..^^

가격대비 탄탄하고 활용도도 높고
공간에 따라서 2단으로 쌓아도 되고

각각 2단씩이라 더 좋은것 같습니다.
책이 긴 경우에는 가로로 놓아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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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사용설명서 - 외계인 막쓸레옹, 쓰레기별에서 탈출하다 지구사용설명서 1
우쿠더스 지구이주대책위원회 지음, (사)환경교육센터.환경운동연합 옮김, 김지민 그림 / 한솔수북 / 2011년 4월
구판절판


지구 환경 문제는 오래 전부터 대두되어 왔던 문제지만, 요즘들어 심상치 않은 일이 자주 일어나 걱정이다.

얼마전 있었던 지진해일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과 삶의 터전을 잃었을뿐만 아니라, 인간 세상의 편리한 전기를 제공해주었던 원전이 폭발하면서 바다도 또 인간들에게까지도 방사능 피폭의 위험을 안겨준 일이 기억에 선명하다.

그렇지만 그 외에도 빙하가 녹아서 추운지방에 사는 동물들이 위협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수면이 높아져서 서서히 물에 잠겨가는 나라도 있고, 오존층의 파괴로 자외선조차도 인간의 몸에 피해를 준다는 엄청난 재앙이 서서히 시작된건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의 미래에 물려주어야 할 이 지구가, 시름시름 앓고 있는 이 시점에서 우리가 해야할 일은 무엇일까.

이 책은 그런 지구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조목조목 재미있게 잘 소개한다.



특히 쓰레기별에서 탈출해 지구에 살고 있는 외계인이라고 표현한 우쿠더스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지구를 살아가는 아이들이 지구 환경에 위해서 어떤 실천을 해야하는지 잘 설명하고 있다.

처음 지구가 생겨난 이야기부터 지구의 탄생 비화와 지구의 역사, 지구에 사는 우리 인간들의 특징을 시작으로, 지구 환경을 위한 전기 아끼기, 절전하는 방법, 녹색 식물 키우기 등등 구체적으로 지구 환경을 위한 방법들을 하나하나 소개한다.

그림이 참 재미있게 그려져 있고, 본문에도 꽤 진지하게 우쿠더스 사람들이 등장해서 진짜로 우쿠더스 사람들이 있는건가? 하고 착각을 일으킬만큼 흥미롭다.

하지만 아이들이 읽다보면, 지구인들의 나쁜 모습이 바로 이 우쿠더스 사람들이 아닐까 금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의 지구인들의 모습이랑 닮은 우쿠더스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지구의 환경에 대해서 더욱 절실하게 또 구체적으로 환경에 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준다.

중간중간에 <지구 사용법>이라는 부분이 있어서, 전기를 아끼는 방법으로, 실천해볼 수 있는 선풍기를 약하게 틀거나 에어컨 온도설정을 26도 이상으로 하는 등의 구체적인 정보도 눈여겨 보아야 할 부분이다.



살짝 전자제품의 사용설명서 같은 느낌이 들지만,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 같은 느낌도 나면서, 유머러스한 우쿠더스 사람들의 관점에서 지구 환경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참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제공해준다.

환경 운동 연합, 환경 교육센터가 만든 행동 수칙인, <지구 사용 수칙 33>의 서른 세가지 행동 수칙으로 지구를 건강하게 지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서, 쓰레기별로 망한 우쿠더스의 멸망 역사를 따라가지 않도록,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환경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고 이 책 속에 소개된 <지구 사용법>을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지구 환경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볼 수 있는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출판사와 원작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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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풍선이 남작 해마를 타다 노란상상 동화 2
하인츠 야니쉬 지음, 알료샤 블라우 그림, 김경연 옮김 / 노란상상 / 201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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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동화책을 읽고 행복한 상상에 잠긴 적이 참 많았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늘 손에서 동화책을 놓치 않고 보고 또 보고, 재미있게 읽었던 동화들.

그 중에서도 가장 재미있었던 건 교훈적인 내용이나 권선징악을 담은 내용들보다도, 역시나 기발한 모험이야기나 재미있는 상상을 할 수 있는 책들이 아니었을까 한다.

 

대부분이 작가의 동화적인 상상력에 의하여 쓰여진 책들이 많은데, 여기 기발하고도 엉뚱하고 발칙한 허풍가, 그것도 실제로 현존했었다고 하는 허풍선이 여행가 남작 뮌히하우젠이 펼치는 기발한 허풍들의 세계가 펼쳐진 이 책 <허풍선이 남작 해마를 타다>는 그 제목처럼 기발한 내용으로 정말 재미있었다.

그의 생애의 모습을 본딴 동상까지 있다고 하니 그거야말로 허풍이 아니고 진실인 셈이지만 그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허풍이라고. 게다가 그의 기록에 대해서도 지금까지 전해져 오니 이 보다도 더 확실한 뒷받침은 없을 듯하다. 그런 엉뚱한 그의 일대기 중 이 작품이 남겨지게 된 유래 또한 기가막히게 드라마틱해서 더 흥미로웠다.

 

이 책의 이야기로 남게 된 이 글들은, 하마터면 역사 속으로 묻힐뻔 했다는 것.

뮌히하우젠 남작이 노트를 전해준 네포무트 백작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묻혀버린 노트가 200년이나 지난 뒤 빈의 제7지구 지벤슈테른가세에 있는 어느 다락방 궤짝에서 나타났고 그곳에 살고 있는 사진작가 에마누엘 S.가 이사를 도와준 감사의 표시로 옛날 책이며 노트가 들어있는 궤짝을 주었는데 그 안에 들어있었던 남작의 노트를 토대로 소개된 작품이 바로 이것이라고 한다. 저자는 뮌히하우젠 백작이겠지만, 백작의 친필 노트를 발견한 하인츠 야니쉬의 손에 의해서 세상에 알려진 이 이야기에는 모두 11편의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다.

 

<교회탑에 매달린 말>을 시작으로 엄청난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여행가다운 면모와 함께 환상적인 거짓말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는 사실에 더 재미가 느껴졌다.

눈발이 세차게 내리던 날 하얀 눈과 싸우다 지쳐서 어느 장대에 말을 매고 눈 속에서 잠들어 있었는데, 깨어보니 말이 교회의 첨탑에 매달려 있었다는 엄청난 이야기를 시작으로, <하얀 깃털 전투>, <대포알을 타다>등 여행지에서 겪었다고 소개하는 기발한 이야기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각각의 작품이 그리 길지 않은 이야기라서 지루하지 않고, 이야기를 상상해볼 수 있는 삽화가 곁들여져서 재미를 더해준다.


 

이 작품들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슨 이야기'라고 하며 땅에서 겪은 모험 이야기들로 엮여진 이야기들과 '빈에서 쓴 이야기'로 나뉘어지는데, 특히 책의 제목이 된, 해마를 타고 바다를 여행한 이야기와 햇볕을 자루에 담아 어둠을 밝히는 이야기가 가장 인상에 남는 것 같다.

 

뮌히하우젠 백작의 재치와 허풍이 정말로 이 시대의 종결자 중 허풍 종결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같다. 단순한 뻥쟁이, 허풍쟁이가 아니라 여행을 다니며 그럴듯하게 이야기하는 부분에서는 모험 이야기를 살짝 부풀려서 재미있게 표현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본다. 왠지 미워할 수 없는 재치가 느껴진다.
환상문학답게 아이들에게 즐거운 상상력을 제공해줄 것 같다. 또한, 허풍쟁이지만 현존했다는 사실과 함께 허풍이지만 즐거운 공상의 세계로 재미있는 읽어볼 수 있는 구성의 동화인 것 같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출판사와 원작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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