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blog.aladin.co.kr/eventWinner/3045378



2009년 8월 5일부터 8월 15일까지 진행된  주니어김영사 <멍멍 금붕어> 추첨 이벤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 관련 이벤트 : http://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090731_mung 
도서 10권 

박정희 vogue***@nate.com
임경옥 moom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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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지식채널 e 2 - 세상을 보는 다른 눈 주니어 지식채널 2
EBS 지식채널ⓔ 엮음 / 지식채널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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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릴땐 다양한 방송도 적고 전문 지식채널도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아니, 어려서 그런지 그런 채널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요즘은 나이가 들어선지 시사 프로그램이나 좀 색다른 지식을 다룬 프로그램에 관심이 간다. 그런 요즘 아이들의 책으로 지식을 다룬 방송에 대해 알게 된 후, EBS의 지식채널e을 꼭 챙겨보려고 한다.

EBS의 지식채널e는  5분의 짧은 시간동안 '지식'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그냥 '지식'에 대해 다루기보다 무척 흥미로운 지식을 아주 짧은 시간에 그것도 군더더기를 붙이지 않고 전달하는 능력에 감탄하곤 했는데,  시공주니어의 계열사인 지식채널에서 이번에 주니어 지식채널e 2가 나왔다. 지난번 1편도 재미있게 봤던터라 이번편도 기대하며 읽어보았다.

 

이번 2편에서는 음악을 연상하는 4가지 테마로 나누어 구성이 되어 있는게 특징이다.

<안단테 칸타빌레>는 '느리게 노래하듯이'라는 뜻으로 '모두 사랑하고 있습니까?'라는 소제목이 제일 처음에 등장해서 흥미를 유발시킨다. 그리고 귀여운 동물들의 이야기, 사라진 씨앗들의 이야기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에 동물들의 부성애와, 모성애를 자극하는 귀여운 동물들과 함께 난생과 태생등 도움이 되는 자연이야기, 우리나라 자생종이던 수수꽃다리 종자를 미국에서 돈주고 역수입한다는 충격적인 이야기 등 환경과 자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으로 모두 5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모데라토 돌체-보통 빠르기로 우아하게>에서는 웃음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시작으로 5편의 이야기가, <알레그로 비바체-아주 빠르고 힘차게>에서는 지렁이를 통해 놀라운 발견을 하게 된 노인과 지렁이를 시작으로 5편의 이야기가, 마지막으로 <아다지오 마에스토스-매우 느리고 장엄하게>에서는 태양과 별자리 등에 관한 신비로운 지식들이 소개되어 있고, 마치 한편의 오케스트라를 들은 듯한 흐름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 새로웠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위에서도 살짝 소개했지만, 우리의 토종 자생 식물들의 씨앗들이 일제강점기와 전쟁을 겪고 미국과 일본등으로 건너가 우리이 씨앗이 아닌 외국의 씨앗들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이었다. 우리나라 토종 자생식물이었던 '수수꽃다리'만 해도 1947년 미국의 미더 교수에 의해 미국으로 들어가 개량종으로 '미스킴 라일락'으로 불리며 현재 미국 라일락 시장의 30%의 점유율을 보인다고 하며 정작 원산지인 우리나라는 사용료를 지불하고 역수입하고 있다고 하니 애통할 노릇이다. 게다가 2012년에는 외국 종자에 대한 사용료를 지불해야한다(책 속 PP33-35)고 하니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짧은 문장으로 읽기 쉽지만, 그 지식이 주는 여운은 무척 강하게 다가왔다.

사진자료와 일러스트로 곁들여져서 읽기 쉽고 학습적인 내용도 소개가 되어 있어서 발전학습으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 같다. 지식채널을 주니어들을 위해 새롭게 선보였다는 점에서 참 잘한 일이라고 칭찬해주고 싶다. 이 책 한권에 다양한 지식은 물론 지구의 미래를 위해 생각해봐야할 일들이 가득 들어있어 무척 알찬 구성인 것 같다. 가족이 모두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아이들도 생각하는 힘이 부쩍 자랄 것 같은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주니어 지식채널 다음 편도 빨리 보고 싶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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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듣기능력이 평생성적을 좌우한다>을 리뷰해주세요.
초등 듣기능력이 평생성적을 좌우한다
김명미 지음 / 글담출판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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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하면 단연 영어수업을 떠올리게 된다. 대개의 경우 영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듣기인 ’hearing’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게 아니라, 들으면서 그 내용에 대해 생각하고 바로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듣는 자세로도 경청이 중요하다고 한다.

한편 아이들 수업시간의 태도나 듣기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 수업이야 교과서도 있고 필기도 하니 그걸 토대로 다시 공부하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또, 요즘 아이들은 대부분 학원수업도 같이 받으니 학교 수업에서 모자라는 부분은 좀 더 공부를 통해서 얻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책의 서두를 읽어내려가면서 간과한 부분을 깨닫게 되었다. 바로 ’모든 학습의 기초는 ’듣기’에 있으며 듣기는 성적의 향상에도 지름길이 된다는 것이다. 듣기 능력이 좋은 아이들은 그만큼 많은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학습능력 향상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고 한다. 또한, 듣기 능력의 중요성은 초등학교를 지나 중학교 때부터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러므로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미리 초등학교 교과 과정을 통해 올바른 듣기 태도와 요령을 습득해야한다고 조언한다. 또한 이러한 듣기 능력은 초등 1학년때부터 기초를 잘 다져 성장단계에 따라 지속적으로 행해져야 효과를 거둘수 있다고 한다.

이런 ’듣기 능력이란, 배경 지식을 동원하여 받아들인 정보를 이해, 해석, 종합하여 자신의 반응을 이끌어 내는 고도의 추상적 이해능력( 책 속 pp37)이라고 하며 올바른 듣기를 위해서는 어휘력도 어느정도 갖추어야하며 글을 읽으면서 사고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한다.(pp38-39)

즉 단순한 음성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들으면서 이해하고 종합해서 판단하고 적용할 수 있는 전반적인 이해과정을 거치는 것을 말한다고 하니, 실로 중요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에서는 이렇게 듣기 능력에 대해서 소개하며 듣기 능력이 아이들의 학습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지문을 듣고 답을 추이해가는 과정에서도 차이가 나며 또, 듣기 태도가 좋은 사람이 듣기 능력도 뛰어나다고 한다.

그리고 초등 입학전부터 듣기 능력을 점검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8가지 전략에 대해 소개하며 각 학년별로 듣기 능력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어서 단계에 맞게 활용이 가능하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또, 다양한 듣기 문제를 통해서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하며, 아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도록 조언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그리고 부록으로 학년별 듣기 평가가 수록되어 있어서 실제로 해보고 아이의 듣기 능력을 진단해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알찬 구성이다.

처음에는 초등학생들을 위한 책인가 생각하고 읽었는데, 초등학생이 되기 전, 즉 취학전 아동들을 둔 부모들부터 먼저 읽어보아야 할 것 같다.

영어뿐만이 아니라, 학습에도 ’hearing’, 즉 경청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듣기 능력이 아이들의 학습 능력에도 좌우된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 같다. 바른 듣기 습관 지금부터 키워주도록 이 책을 적극 활용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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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들의 나라, 켈름>을 리뷰해주세요.
바보들의 나라, 켈름 -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 아이작 싱어의 유쾌한 고전 동화
아이작 B. 싱어 지음, 강미경 옮김, 유리 슐레비츠 그림 / 두레아이들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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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 사전적인 의미를 살펴보면 '지능이 부족하여 정상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 이라고 표현이 되어 있다. 이솝우화나 동화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바보의 이야기 속에는 착한 바보들도 많이 나오지만, 대부분은 어딘가 어눌하고 세상 물정을 모르고 어리숙한 사람들을 일컫을 때가 많은 듯하다. 이 책 속에서 발견하게 될 바보들이란 그 두가지 양면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책을 한장 넘기면 풍자를 하듯한 그림이 하나 등장하는데, 바로 켈름으로 안내하는 지형도다.

 '모든 길은 켈름으로 통한다'거나 초기의 켈름 주민, 훗날의 켈름 주민, 현대인의 켈름 주민, 그리고 두뇌 등이 그림으로 살짝 소개되어 있어 호기심을 자아내게 만든다.

 

그리고 시작되는 이야기에서는 <켈름이 어떻게 생겨났는가>에 대해서 먼저 소개를 하고 있다.

천지창조와 인간들의 진화론처럼 두가지 패턴으로 켈름이 생겨났다고 생각하는 켈름의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태초부터 생명이 있기까지의 과정이 지구의 그것과 비슷한 전개로 소개되는 켈름의 진화. 굶주리기를 밥먹듯 했고 병에도 잘 걸렸던 사람들에게 아직 '위기'라는 단어는 없었다. 그러다 원시인들이었던 켈름의 사람들에게도 문명화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문명화와 시작되면서 글을 읽고 쓰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고, '문제'와 '위기'라는 단어가 생겨났고, '위기'가 생기자 사람들은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위기를 위해 현자들이 모였다. 켈름 최초의 현자 그로남 1세, 얼뜨기 레키슈, 얼간이 자이벨, 바보 트라이텔, 빙충이 센더, 멍청이 슈멘드릭이었다. 이들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대책을 강구하는데, 부자와 가난한자를 놓고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고, 결국 전쟁을 하자고 제안하는데......




 읽을수록 웃지 않고서는 못견딜만큼 아둔하고 어리석은 켈름 사람들이라고 읽는내내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그들의 뒤에 서 있는 우리들이라고 다를바 없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다. 저자가 말하고 싶었던 것이 바로 그것이 아니었을까.

 <바보들의 나라 켈름>의 독특한 세계 속으로 안내하는 참 독특하게도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폭소와 풍자를 담은 우화같은 내용을 담은 책이다.

저자인 아이작 B 싱어는 노벨상 수상작가로 유명하고 그림을 그린 유리 슐레비츠는 칼데콧 수상작가로 알려진 분으로 독특한 화풍으로 전개되는 그림들도 눈여겨볼만 하다. 사실 두 작가 모두 지금까지 작품으로 만난적이 없었지만 이 책을 통해서 그 진가를 발견할 수 있었다.

문명이 가져다 준 다양한 혜택들과 전쟁과 범죄, 돈, 폭력 등에 대해 폭소를 자아낼만큼 웃기는 이야기지만, 신랄하게 풍자되어 있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우리의 삶에 대해 뒤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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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하나 둘 셋
김경미 글,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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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하면 어릴적 시골집이 떠오릅니다. 담장에도 뒷뜰에도 어디에도 잘 자라는 봉숭아는 우리 어릴적 소꼽놀이 할때 반찬처럼 이파리랑 꽃잎을 따서 콩콩 찧어서 요리 흉내를 내기도 하고, 밤에는 백반을 넣어서 만든 봉숭아를 손가락에다 하나하나 얹어서 싸매고 아침에 일어나면 봉숭아 물이 곱게 들고 했었지요. 그러다 손에서 빠진 봉숭아가 이불에도 물들어 혼나던 기억도 나고, 냉장고가 생기고부터는 봉숭아를 잘 따서 냉동을 해두었다가 아무때나 물을 들이곤 했었지요. 특히, 봉숭아 물이 다 지기 전에 첫눈이 오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가슴설레였던 기억이 나네요.


<할머니 집에서 관찰했던 봉숭아>


하지만 요즘 아이들은 자연에서 소꼽놀이를 하는게 아니라, 다 만들어진 플라스틱 소꼽놀이 세트가 있어서 우리 어릴때처럼 우리 아이들에게까지 봉숭아 사랑이 전해지지 않을 것 같아 살짝 아쉬움이 있었지요. 그런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예쁘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으로 봉숭아를 만날 수 있다니 감개무량입니다.



책 사이즈가 위아래로 길쭉한 모습으로 되어 있어서 왜일까 했는데, 봉숭아를 관찰하기 쉽도록 구성을 해 놓아서 그렇더군요.

작은 씨앗 한개에서 둥근 떡잎이 두장 나오고, 기디란 잎이 세장 나오고, 쑥쑥 자라서 꽃이 맺히고 다 자란 꽃과 이파리로 손가락에 물들이는 장면까지 봉숭아가 자라는 과정을 통한 자연관찰은 물론  봉숭아로  함께 하는 봉숭아 물들이기도 해볼 수 있는 구성으로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하나에서 열 손가락까지 숫자 익히기도 함께 할수 있는 유익한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정서가 담긴 그림책이라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지난번에는 할머니 댁에 가서 봉숭아만 관찰해보고 왔는데, 이 책을 함께 보고 나니 자기 손에도 봉숭아 물을 들여달라고 하네요.

이번에 가면 온 가족이 봉숭아로 손을 빨갛게 물들이고 조금씩 손톱 위로 올라가는 모습을 아이와 함께 경험해보려고 합니다.

엄마 어린시절에 할머니와 엄마에게 들었던, 첫눈 온날의 설레임과 기다림을 봉숭아물에 담아서 함께 들려주면 참 좋은 시간이 되겠지요! 책 속 봉숭아의 자라는 과정에서는 자연을 느끼며 봉숭아도 관찰해보고,  봉숭아 물을 들이며 어릴적 추억도 들려주면 아이들에게 설레이는 마음까지 함께 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온가족이 모두 봉숭아물 들여보며 즐거운 추억하나 만들 수 있는 아주 예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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