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ing Phonics 3 (교재 + CD 2장) - Blends
아이엠북스 편집부 엮음 / 아이엠북스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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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엄마들의 최고의 고민 중 하나가 아마도 영어학습을 어떻게 시킬까가 아닐까 생각된다. 아이가 문화센터에 다니던 시절 같이 수업을 듣는 아이 중에는 미국에서 온지 얼마 안되어 영어로 의사소통을 하는 모습을 보고는 별생각이 없었는데, 요맘때 아이들도 영어에 접해주도록 많은 프로그램의 홍수 속에서 내 아이의 영어를 조금씩 의식하기 시작하고부터는 생각이 달라졌다. 뭐든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은 아니지만, 막상 닥치니 무얼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하게만 느껴지는 부분이 바로 이 영어가 아닐까 생각된다. 우선은 자연스럽게 영어에 익숙해지도록 노부영이나 영어동요부터 시작했다면, 그 다음은 간단한 회화나 문장이 담긴 그림책을 보여주면서 영어를 들어보고 읽어보고 표현하는 등의 이해하는 능력을 키우면서 조금 더 익숙해지면 접해주는 단계가 파닉스가 아닌가 생각된다. 요즘 파닉스에 관련된 책들이 많이 나오는데 다양한 접근방식으로 영어 철자와 단어를 익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는 구성이 많은 듯하다.

최근에 만난 Coloring Phonics는 모두 4단계의 구성으로 되어 있는데, 1단계에서는 철자를 중심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면, 2단계부터는 aa...를 시작으로 된 단어들을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하고 재미있는 활동을 통해서 파닉스를 익힘은 물론 영어단어도 연상법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다.

외국 서적의 번역본이지만, 이 책에는 한글 표기는 거의 없고 영어지문만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게 특징이다.

3단계속에 소개되어 있는 구성은

bl-, br-, cl-, cr-, dr-, fl-, fr-, gl-, gr-, pl-, pr-, sc-, sk-, sl-, sm-, sn-, sp-, st-, sw-, tr-, tw-, scr-, spl-,spr-, str-, squ-, thr-,-ft, -ld, -lt, -mp, -nd, -nk, -nt, -sk, -st, -ct 으로 되어 있다.

먼저 각 파닉스로 시작하는 낱말의 소개한 다음, 각각 하나씩 그 파닉스로 구성된 낱말을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풀어나가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쉽고 평이한 문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영어 표현이 어느 정도 익숙한 레벨의 아이들이라면 도전해볼만한 구성이다. 활동에는 영어 문장의 설명을 보고 단어를 맞추는 문제나, 그림을 보고 빈칸에 단어를 완성하는 문제, 문장을 완성하는 문제는 물론이고 가로세로 문제를 풀어서 맞추는 단어퍼즐, 지문을 읽고 단어를 완성하는 문제 등 다양한 활동이 소개되어 있다.


원어민 발음으로 구성된 CD가 두장 구성되어 있어 들으면서 따라해보면서 학습하기에도 좋다.

한권의 책에 가득한 양이라서 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하면 실력이 늘 것 같다.

무조건 외우는 영어학습보다 위의 두 철자로 된 파닉스로 관련된 단어를 연상하며 익힐 수 있어서 기억에도 오래남을 것 같고 따로 단어를 외우려고 노력하거나 외운 단어를 금방 잊어버리거나 하는 무작정 단어 외우기보다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영어를 막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감이 있지만, 영어표현을 어느정도 익힌 아이들에게는 유용한 책이 아닐까 기대된다. 체계적으로 1편부터 하면 좀 더 쉽게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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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귀신 세종대왕 책귀신 2
이상배 지음, 백명식 그림 / 처음주니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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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책읽기’나,’책의 유익함’을 소재로 한 책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 도서관 사서 선생님의 이야기나 책벌레라는 제목의 책도 눈에 띄고, 책을 읽지 않던 아이들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는 내용을 담은 책들도 나오니 말이다. 우리 어릴때처럼 책이 귀해서 읽고 싶어도 잘 못읽었던 시대는 가고, 이제 아이들에게는 책을 많이 접할 수 있는 어린이도서관도 많이 생겨나고 있어서 책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니 참 바람직하게 여겨진다.

나도 어릴때는  ’책벌레’라는 소리를 좀 들었는데 이 책 시리즈는 책벌레를 넘어 ’책귀신’시리즈로 이어진다.

처음주니어의 책읽는 도깨비가 열풍을 몰고 간지 얼마 안되었는데 이번에는 제2탄으로 <책귀신 세종대왕>이라는 책을 만나보게 되었다.동화작가로 유명하신 이상배 작가님의 작품으로 만나보는 책귀신 시리즈는 앞으로도 출간이 될 예정이라고 한다.

 지난번 1탄의 책에서는 맛깔스러운 글로 도깨비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리는 듯한 재미있는 책이었다면, 이번 편에서는 위인 세종대왕과 고구려 시대의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가 등장하는 ’평강일기’가 책읽기의 동기부여가 되는 잘 짜여진 스토리 구성이 돋보인다.

책의 서두가 참 재미있다. ’책귀신은, 생쥐처럼 책일 갉작갉작 갉아먹는다’는 첫 서두와 이 책에서 소개되는 두 귀신에 대해 이렇게 표현이 되어 있다.

 
두 귀신이 누구인지 궁금하지요?
한 귀신은 1,400여 년 전의 귀신이고,
또 한 귀신은 600여 년 전의 귀신입니다.

 이미 TV드라마로도 방영되었던 적이 있는 세종대왕 이야기는 익히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는 책읽기에 촛점을 맞추어 우리가 다 아는 세 왕자의 이야기를 색다르게 각색하여 어린시절부터 다루고 있다.  첫째 왕자 ’제’는 책읽기를 무척 좋아해서 왕의 뒤를 잇는 세자로, 둘째 왕자인 ’보’는 불경에 열심이었지만, 셋째 왕자인 훗날 세종인 ’도’는 책읽기 보다는 노는 것과 심부름을 좋아한다. 그러다 첫째 왕자가 국본으로 책정되고 서연에서 세자수업을 받게되면서부터 공부에 부담을 느끼고 좋아하는 사냥을 나갔다가 어느 동굴속에서 ’평강일기’를 발견하고는 세상에 하나뿐일 책이라며 막내 ’도’에게 먼저 읽고 다 읽은 후에 달라고 한다. 그리하여 책을 읽기 시작한 훗날 세종이 되는 ’도’의 책읽기에 재미를 붙이는데..... 

 ’평강일기’속에 나오는 ’평강공주와 바보온달’ 이야기도 중간중간 등장하여 한권의 책 속에서 두가지 이야기를 동시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참으로 유익한 느낌이다. 이상배 작가의 글솜씨에도 감복하며 잘 짜여진 스토리에도 감탄했다. 사실, 요즘 아이들은 해야할것도 많고 읽어야할 책들도 너무 많다. 그러다보니 ’책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기보다 부담으로 여겨지는 일도 적지 않을 것 같다. ’책이 주는 즐거움’, 깨달아가는 지혜를 책 속에서 발견한다면 이 책속의 두 책귀신처럼 책이 더 이상 부담으로 다가오지 않고 즐거움으로 여겨질 것 같다.

책을 읽는 즐거움과 유익함을 담은, 책귀신 시리즈. 다음 시리즈는 어떤 이야기가 등장할 지 무척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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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며 우리 집 만들기 이야기하며 접기 9
올챙이 지음, 정승 그림 / 아이즐북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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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만들어보거나, 입체북을 이용해서 소꼽놀이가 가능한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듯 합니다. 이번에 만나본 <우리집 만들기>.

직접 만들어보는 책은 처음이라 살짝 긴장도 되면서, 즐거울 것 같아 기대가 많이 되었습니다.

아이랑 함께 만들어보고, 소꼽놀이도 해 보는 재미있는 책이에요.

 

우선, 받아보니, 접착용 풀까지 꼼꼼함에 놀랍고, 하나하나 떼어내서 풀칠해서 붙이기만 하면 되니,

어린 유아들부터 즐겁게 만들기가 가능하겠더군요.

구성은, 겉 표지 안에, 접착용 풀과 낱장으로 떼어내서 만들수 있도록 되어 있는 게 여러장, 집의 뼈대가 되는 커다랗고 예쁜 부분이 한세트, 그리고 이야기책 <릴루릴루야, 부탁해!>가 한권 이렇게 세트로 되어 있었어요. 만들기도 쉽게 접을 수 있도록 점선이 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접기 쉽게 세팅이 되어 있어서 조금씩만 구부리거나 접으면 손쉽게 만들수 있었어요. 풀칠하는 순서도, ①~⑧등 번호로 적혀 있어서 순서대로 하면되고, 또 풀칠을 할 위치도 표시되어 있어 정말 쉽게 할 수 있답니다.

 

3살인 우리 아들은 옆에서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떼어내기도 해보고, 풀칠도 해보며 즐거워하더라구요.

아직은 엄마의 도움을 받아야했지만, 가구 하나하나가 완성될때마다 탄성을 지르며 좋아하더군요.

엄마인 제 자신도, 시대가 많이 좋아졌구나! 실감하는 시간이었어요.

저 어릴 적에는 평면의 가위로 오려서 옷입히기를 해보는 종이인형이 최고의 놀잇감이었는데, 우리 아이는 입체적으로 만들기를 해서 멋진 집을 지은 다음, 종이인형을 세워놓고 움직여보고 집 안에서 다양한 활동도 해볼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함께 만들면서 참 신이나더라구요.

 

이렇게 만든 가구를 처음 구성되어 온 표지 뒷면을 보고, 하나하나 위치에 맞게 놓아보았답니다.

물론, 다양하게 장소를 이동해 봐도 재미있을 것 같지만, 우선 책에서 본 대로 한번 배열해 봤어요.

1층도 아니고, 2층집이라는 사실, 그리고 꼼꼼하게 다리미 대랑 다리미, 건조대까지 있고, 화병이랑 스탠드는 물론이고 예쁜 개구리 모양의 가구들로 꾸며진 <릴루릴라>의 방이 너무 멋지더군요.

실제로 요런 가구가 있다면, 아이 방을 이렇게 예쁘게 꾸며주고 싶어요.

 

고양이는 물론이고 세세한 소도구, 김이 모락모락 날 것 같은 찻잔, 피아노 소리가 들릴 것 같은 예쁜 피아노, 옷입기에 신이날 것 같은 화장대와 옷까지, 정말 필요한 건 모두 갖춘 그런 구성이더라구요.

 정리함까지 만들어 놓을 수 있어서 작은 사이즈의 조각들을 넣어두기 좋게끔 되어 있는 것도 아주 마음에 들어요.

 

아이가 조금 오래도록 잘 가지고 놀도록, 살짝 가구 뒷면에는 투명 테잎으로 고정을 해 놓았답니다.

신나게 놀고, 다음날 또 놀고, 놀때마다 "와~ 여기에 ㅇㅇ 있네~" 하면서 즐거워하는 우리 아들래미의 행복한 미소를 볼 수 있어서 참 좋네요. 
 무료함을 달래기에도 좋고, 즐거운 만들기로 재미있는 소꼽놀이를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를 것 같아요.

 릴루릴루처럼, 신나는 이야기를 하면서 자녀들과 함께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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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자지껄 정글 놀이터 - 해피 사운드 팝업북
데렉 매튜 그림 / 아이즐북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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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팝업북이라고 하여 매우 기대가 되었던 책!

데릭 매튜의 책은 다른 출판사지만 작은 팝업북으로 엮여져 나온 책을 우리 아이가 6개월 즈음에 구입했었는데 구입 후 지금까지도 너무 좋아하길래 이 책도 너무 기대가 되었답니다. 그림 풍이 비슷해서 바로 알겠더라구요. 게다가 팝업북이라서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데, 이 책도 분명 좋아하리라 생각되었죠.

그런데, 오자마자 뜯어서 주었더니, 의외의 반응을 보이더라구요. 책 표지를 보고 달려든 아이가 책을 펼치더니  무서워하는거에요.이전 책과 달라서 동물들 소리가 나서 그런 거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책을 좋아할까 고심했는데, 몇번 펼쳐서 같이 읽어주고 보여줬더니 금새 좋아하더라구요.아마도 처음에는 동물 소리가 낯설어서 그랬던 모양이에요.동물원에도 몇번 가기는 했지만, 아주 어릴 때였고, 책에서 소리가 난다는 사실에 놀랐나봐요.집에는 단 한권도 소리가 나는 책은 없었거든요.지금 19개월된 우리 아들에게 너무나 잘 맞는 책이라서 더욱 반가웠어요.

 더 놀라운건요...이렇게 아이가 스스로 꺼내서 본다는 거에요.요즘들어 책을 참 많이 보는데요...좋아하는 책을 골라서 꺼내와 읽어달라고 하는데, 이 책을 참 좋아하더라구요. 하루에도 몇번씩 읽고 또 읽고, 소리도 들어보고 너무 신기한가봐요.게다가 신기한건, 이 책에 나오는 코끼리랑 원숭이, 개구리, 호랑이를 벽그림이나 다른 동화책에서도 찾아낸다는 거에요. 이 책을 보고 이렇게 놀라운 일이 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아이즐북스에서는 아셨을라나..^^; 특히, 개구리를 보고 '개굴개굴'이렇게 이야기해주면 아이가 자신의 작은 가슴에 손을 대고 비비면서 좋아하더라구요. 아마도 아이가 느끼기에 개구리소리는 그렇게 간지러운 소리인가봐요.

 책 구성은, 코끼리, 원숭이, 개구리, 호랑이의 순으로 나오고 마지막엔, 네가지의 동물들이 한꺼번에 나오고 소리도 하나씩 다 나오니 너무 좋으네요. 호기심 왕성한 우리 아이같은 집에는 한권씩 있으면 참 좋아할 책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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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 (병풍 그림책) - 이서지 화백 풍속 그림책
이윤진 지음, 이서지 그림 / 한솔수북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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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날’하면 실제로 그 시대를 살지 않았어도 시끌벅적하면서도 사람들로 북적이는 활기 넘치는 공간을 머리에 떠올립니다. 옛날에는 3일장, 5일장...이런 식으로 매일 서는 장도 아니고 띄엄띄엄 있는 장날이어서 더욱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을 것 같아요.

엄마를 따라 시장에 다니며 물건값을 깍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랐는데, 이제는 시장하면 상가 건물이 지어진 곳에서 물건을 사는, 옛날 그 장터의 느낌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지요. 하지만, 아직도 옛 장터처럼 구수하고 정이 넘치는 공간이 시장 곳곳에 남아 있는듯합니다. 마트가 들어서 편리해진 요즘이지만, 우리의 얼이 남아 있는 재래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TV방송에서도 매주마다 지역의 시장을 소개하는 방송을 하는 걸 본 적이 있지요. 조금은 덜 다듬어졌어도 물건을 값을 흥정해가며 살 수 있는게 시장의 장점이기도 한데, 주차시설도 잘 되어 있고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마트의 편리함에 밀려 요즘은 점점 발걸음이 뜸해지는게 사실인 것 같아요. 한편, 우리의 아이들은 재래시장조차 구경하지 못하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그래서  옛 장터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이 책이 참 유익한 것 같습니다.

 

한솔수북에서 펴낸 <장날>에는 조선시대의 시골 장터의 모습이 그림으로 병풍처럼 주욱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사이즈도 큰 책인데다가 한장한장 끊어짐없이 그림이 이어져있어서 병풍처럼 둘러놓고 보기에 참 좋은 책입니다. 초가지붕이 주욱 연결된 장터에 물건을 팔고 사는 사람들이 갖가지 물건을 가지고 흥정을 하며 머리에 이고 손에 들고 지게에 매고 오는 등등의 모습이 세세하게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반대면에는 장터의 풍경 속에서 <누가 누가 있을까?>란 제목으로 앞면의 장터에 등장하는 장사꾼들의 이야기를 소개하는가 하면, 무엇을 사고 파는지 알아볼 수 있는 <무엇 무엇 있을까?>라는 제목의 페이지와 각 지방의 유명한 장터에 대해 소개하는 <어디 어디 있을까?>등등을 통해서 장터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맨 마지막 부분에는 <역사 속으로 떠나는 장터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장터에서 일어났던 주요한 사건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어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장소 이외의 곳으로도 느껴볼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장터를 통해서 어떤 물건을 사용했는지 당시의 생활상도 엿볼 수 있고, 양을 재는 단위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답니다.

 

그러고보니 우리도 아이가 아직 어렸을때지만, 이효석의 생가가 있는 봉평이나 평창등의 장터에 가본 적이 있답니다. 섶다리도 건너보고 장터에서 칼국수와 메밀전병도 맛보았던 그런 기억들이 장터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자리잡을 것 같아요. 이제는 특별한 나들이를 통해서밖에는 장터를 체험할 수 없지만, 우리의 전통이 담긴 장터 문화에 대해 이 책을 통해서 먼저 만나본다음 가까운 체험 행사나 장터 나들이를 하면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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