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동물 DK 아틀라스 시리즈
바바라 테일러 지음, 케네스 릴리 그림, 이미현 옮김, 박선오 외 감수 / 루덴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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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백과사전은 하나쯤 꼭 있어야하는 구성이 아닐까 한다. 내 어릴적에도 엄마가 전집으로 구입해준 학습백과가 있는데 시대가 시대인만큼 더욱 알찬 내용과 다양한 구성의 백과사전이 많이 나오는 요즘에는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진 듯 하다.

 

동물을 좋아하는 우리 아들을 위해 이번에 이 책을 관심있게 보다가 보여주게 되었는데, 'DK 아틀라스 시리즈' 제 9권은 <세계의 동물 편>으로 이 책은 내셔널지오그래픽의 박진감 넘치는 다큐를 보는 감동을 선사하는 그림 백과사전이다. 루덴스에서 나온 시리즈 중에서는 아이의 관심사인 '동물'이라는 주제를 다룬 최고의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 속에는 남극과 북극을 비롯해 사막, 열대 우림, 로키 산맥, 갈라파고스, 에버글레이즈, 안데스 산맥, 사바나 초원, 마다가스카르, 시베리아, 히말라야 산맥, 태즈메이니아 등 세계 곳곳의 지형과 기후, 그리고 그곳에서 살고 있는 동물들의 특징을 알아볼 수 있는 구성으로 내용과 삽화가 무척 많이 소개가 되어 있어서 정말 알찬 구성이다. 표지부터 관심을 끌 수 있도록 정말 생생한 느낌으로 표현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책 뒷편에는 찾아보기도 있어서 궁금한 것을 찾아보며 읽어볼 수 있는게 역시 백과사전의 매력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DK시리즈는 이미 엄마들 사이에서도 정평이 나 있는 시리즈가 아닐까 생각된다. 게다가 이 책 속에 수록된 내용들은 '개정 7차 과학 교과과정 중에서 초등3-물에 사는 생물, 초등 4- 동물의 생김새, 동물의 암수, 초등5-작은 생물, 환경과 생물, 초등6-주변의 생물, 쾌적한 환경, 중3-생물의 진화, 고1-환경, 고등생물-생명의 연속성, 생물의 다양성과 환경 과 연계가 되어 있다고 한다.

 

이렇게 초등생은 물론이고 고등학교 과정까지 총망라가 되어 있어서 활용기간도 길어서 좋고, 두고두고 활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그리고 책의 초반부에서는 동물의 여행가이드와 더불어 동물의 분류를 시작으로, 동물의 서식지를 통해서 먼저 전 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동물들을 먼저 그려본 다음 하나하나 각 지역별로 소개하고 있어서 이해력을 돕는 구성이다. 지도를 통해서 알아볼 수 있어서 지리적 위치와 함께 동물 종의 분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구성이다. 생생한 삽화로 동물의 생김새도 함께 알아보며 전세계의 동물을 이 책을 통해서 다 만나볼 수 있다.

시리즈 구성이라 1권부터 주욱 연계해서 교과서와 함께 활용하면 더욱 유익한 학습효과를 기대할수 있을 것 같다. 
<책 이미지의 저작권은 루덴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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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비오틱 밥상>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마크로비오틱 밥상 - 자연을 통째로 먹는
이와사키 유카 지음 / 비타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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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애청자였던 ’스타일’이라는 드라마에서 류시원의 멋진 레스토랑에서 만들어냈던 그 쌈요리, 그리고 건강에도 좋아보이는 갖가지 음식들이 바로 이 책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니 정말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었다. 재료에서부터 모양은 물론이고 맛까지 엣지 있어 보이는 그 요리들을 볼때마다 침을 삼키곤 했는데, 이제 이 책 속에서 찾아볼 수 있고 또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서 이 책을 꼼꼼하게 펼쳐 보았다.

 

책의 저자는 일본인 이와사키 유카씨로, 그녀는 일본 국가공인 관리영양사이면서 미국 ’쿠시 인터내셔널 인스티튜트에서 장수 건강식으로 널리 알려진 마크로비오틱 전문 교육을 받은 정통파 마크로비오틱 요리 강사이며 한국인 남편과 결혼하여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12008년 네이버 <TO BE PROGRAM ’요리사의 달인’>에서 10인의 요리사로 선정되었고, SBS <100세 건강 스페셜>과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 출연하여 자연식 요리로서 마크로비오틱을 소개하고 2009년 SBS 드라마 <스타일>에서는 마크로비오틱 셰프 서우진 역을 맡은 류시원의 요리 자문을 맡았다고 한다. 게다가 그녀 스스로 마크로비오틱 식생활로 아토피를 치유한 경험이 있어 웰빙 슬로우푸드 로하스 오가닉 등을 이은 세계적인 건강요리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고(책 속 저자 소개 중에서).

 

책의 처음에는 마크로비오틱의 세계에 입문하게 된 동기와 그녀가 출연했던 방송등이 다시 소개가 되어 있다. 그리고 마크로비오틱 요리를 선보이기에 앞서 식재료의 음과 양에 대한 동양적인 조화에 대해서도 소개를 하며, 이 책에 소개된 식재료의 다듬눈 방법과 도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정말로 뿌리에서부터 어느것 하나 버릴것 없이 다 먹을 것을 권하며, 농약을 잘 씻어낼 수 있는 소금과 식소다 이용법도 소개가 되어 있고 되도록 유기농이나 친환경의 마크를 살펴보고 고를 것을 권하고 있다. 그래서 그녀의 요리 속에서는 우엉도, 연근도 껍질을 벗기지 않고 그대로 이용하는 요리들이 등장을 한다. 음양의 조화가 있는 근채류는 물론이고 두부나 현미, 수수, 율무 등의 곡물들도 모두 껍질채 먹을 것을 권하고 있다. 현미밥을 지어서 우엉 덮밥을 해서 먹거나 톳 옥수수밥을 하거나, 무말랭이를 넣은 버섯밥을 짓거나 또 책의 표지처럼 소보로밥으로 해도 영양적으로 한끼 식사로 영양만점일 것 같은데, 이렇게 밥, 국은 물론 일품요리와 반찬들까지 총 망라되어 있다.

 

만드는 법도 간단하고 재료도 구하기 쉬우며 따라하기도 쉽다. 심플하면서도 자연을 그대로 먹는 밥상처럼 깔끔하게 한상 차려내는 그녀의 밥상은 일본 음식같은 느낌이 들면서도 한식의 깔끔하고 단아한 느낌도 들고, 모던하면서도 심플한 양식의 느낌도 들며, 베지테리언들이 좋아할만한 채식 밥상이기도 하다. 그리고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이나 소화가 약한 노인분들에게도 참 좋은 건강식단이 아닐까 생각되었다.

 

밥상이 건강해야 하루의 활력도 생기는 법, 주부라면 한번쯤 눈여겨보고 실천해야할 밥상이 아닐까 생각된다. 우리도 얼마전에 먹기 좋은 현미를 들였다. 처음엔 불편하지만 매일 조금씩 익숙해지니 이젠 흰밥은 밍밍하고 싱거운 느낌이다. 자연이 주는 영양을 통쨰로 섭취해서 건강한 가족으로 거듭나야겠다. 마크로비오틱 밥상을 실천하면서, 이 책의 도움을 받아서 말이다. 


<책 이미지의 저작권은 출판사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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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인생독본 - 방정환 선생님이 들려주는 처음어린이 4
방정환 지음, 최철민 그림, 노경실 도움말 / 처음주니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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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책 표지 안쪽에 보면 방정환 선생님의 프로필이 나옵니다. 평생을 어린이를 위해 일하신 소파 정환 선생님은 ’어린이의 아버지’이자 ’어린이의 영원한 친구’로 불리는 어린이 문화운동의 선구자이며, 동요, 도와작가, 동화구연가라고 합니다. 1899년에 태어나 1923년에는 순수 어린이잡지인 <어린이>를 창간했다고 합니다. 조국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독립운동을 하다가 감옥에 가기도 하고 어린이를 위한 창작동화와 번안동화를 발표하기도 했으며 1920년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명작동화집 <사랑의 선물>을 펴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일 처음 ’어린이’라는 명칭을 만들어내신 분이며 ’어린이날’을 제창하신 분이지요. 사실 그 분의 인생과 삶을 위인전으로도 만나본 적이 있는데 기억이 좀 가물가물했었는데 이렇게 보니 다시 새록새록 기억이 나는 느낌입니다.  주권을 빼앗긴 그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굴하지 않고 어린이들을 위해 애쓰신 그분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만날 수 있어서 무척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게다가 이 책은 동화작가로도 유명한 노경실 작가님의 글로 구성이 되어 있어서 더욱 알찬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 속에는 33편의 작품이 3장으로 나누어져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1장에는 <고운 마음씨를 어린이에게>라는 큰 제목아래에 일제 강점기 시대의 아이들의 힘든 역경과 더불어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제일 처음 소개된 ’눈물의 모자값’은 정말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일본인 집에서 종살이를 하면서도 동생들과 어머니를 위해 고된 노동의 대가를 어머니께 보내드리고, 동생의 낡은 모자를 새것으로 사주려고 모자값을 모으다 동생에게는 편지를 써서 양해를 구하고 수재로 인한 동포들을 위해 사용하게 모금함에 아낌없이 넣은 상철이의 이야기랍니다. 

(책 이미지의 저작권은 처음주니어에 있습니다)

2장에서는 <지혜와 슬기를 어린이에게>라는 큰 제목아래 다양한 나라의 용기있는 어린이들에 대한 내용이나, 나라를 위해 싸우면서도 방정환 선생님처럼 아이들을 지키는 사람들 이야기 등이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3장에서는 <방정환 선생님이 어린이에게>라는 마지막 큰 제목으로 이루어진 구성에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이야기들로 조국을 위해 힘쓰자는 글, 그리고 어린이날 어린이에게 주는 글 등의 선생님의 메시지가 담긴 글이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동화처럼 읽기 쉬우면서도 동포나 동무, 조국 등 시대상이 조금 느껴지는 단어들이 방정환 선생님을 좀 더 가까이에서 만나게 하는 구성입니다.이 책에는 각 이야기의 끝마다 선생님의 메시지가 담겨 있답니다.  방정환 선생님이 계셨기에 어린이들이 어린이들 답게 밝고 맑게 자랄 수 있었던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어린이를 위한 유익한 구성이라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은 한권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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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펀지 초등과학 1 : 생활 과학편 - 머리에 쏙! 교과서 과학 원리 스펀지 초등 학습 시리즈 1
슈가박스 지음, 나일영 그림, 진정일 감수 / 시공주니어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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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스펀지 2.0’은 우리 실생활에도 도움되는 갖가지 상식과 과학적 지식들이 담긴 방송으로 매주는 아니더라도 관심 가지고 지켜보았던 프로그램이다. 특히 식품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 중에서 실험을 통해서 증명해보이는 부분에서 신뢰감도 느껴졌고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 잘못되었었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중요한 정보도 담고 있어서 눈여겨보던 중이었다.

 

그런 프로그램의 특징을 살려서 이번에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지식채널(시공주니어)에서 새롭게 스펀지 2.0을 책으로 탄생시켰으니 바로 이 책 <스펀지 2.0 초등과학>이다. 이번 편에는 그 중에서도 제 1권으로 생활과학에 대해 다루고 있다.

 

우선 책은 전체가 13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목차가 특이하다. 제1장의 경우 설탕을 가장 빨리 녹일 수 있는 방법은 (   )이다...이런 식으로 괄호 안에 빈칸으로 되어 있어서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며 그 해답을 책에서 재미있게 알아볼 수 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삽화도 재미있게 그려져 있고 캐릭터 설정도 되어 있어서 만화 구성은 아니지만, 만화책처럼 볼 수 있는 그런 재미가 있다. 물론 만화도 살짝살짝 등장하는데 이 또한 무척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으면서도 포인트를 잘 살려서 구성해 놓았다.

캐릭터 설정도 재미있게 소개되고 있다. 책의 처음에서는 ’의문의 티셔츠 안에 그림으로 있다가 삼총사를 이상한 나라, 수상한 과학 세계로 이끌며,가끔 몸을 비틀어서 지식을 쭉쭉 짜내는 스펀지, 뭐든 궁금한게 생기면 직접 달려가서 확인해봐야 직성이 풀리는 망고, 맥가이버처럼 생활소품을 이용한 실험을 하는 영구, 책 속에 답이 있다는게 신념인 진구, 그리고 이상한 성에 살고 있는 이상한 할아버지의 다섯 캐릭터들이 펼치는 즐거운 탐험이 시작된다. 이야기의 시작은 삼총사가 이상한 성으로 가게 되면서 시작된다. 13가지 수수께끼를 맞추지 못하면 영원히 이상한 할아버지의 하인으로 살아야한다는 것.

 

첫번째 미션은 설탕을 빨리 녹이는 법부터 시작된다. 수수께끼 문제에 직면한 삼총사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 다음 <스펀지가 들려주는 스페셜 퍼니지식>에서는 수수께끼 힌트와 함께 문제를 풀기 위한 설명이 알기 쉽게 소개되어 있으며, <스펀지 실험실>은 만화구성으로 실험상식을 쉽게 알려준다. 그리고 첫번째 수수께끼 통과 후에는 <스펀지 지식 톡톡!>을 통해서 재미있는 상식 이야기와 함께 정답을 알려준다.

 

총 13가지의 수수께끼를 푸는 과정이 재미있고 하나도 지루하지 않다. 게다가 실험도 직접 해 볼 수 있어서 궁금증을 손수 풀어볼 수 있는 즐거움도 있다. 아이들에게 수수께끼를 통해서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즐거운 구성으로 재미있게 과학에 접근하는 참 유익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전문가 교수님이 감수한 책으로 초등과학과 연계되어 있어서 알찬 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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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따끔!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5
국지승 지음 / 시공주니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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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아이들만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예방접종이 시작되더군요. B형 간염은 태어난 바로 다음날 접종을 했었고, 간격을 두고 1차에서 3차까지 접종을 해야하고, 돌 이전까지는 특히 예방접종 해야할 것도 참 많은데요. 주사를 자주 맞아야해서 아기가 주사로인해 고통스러울까 걱정도 되지만 예방접종을 하게 되면 큰 병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서 꼭 맞아야 하는데, 자라면서 점점 더 주사를 겁을 냅니다.

얼마전 독감 접종을 한 날도 우리 아이는 병원이 떠나가라고 울어버렸답니다. 옆집 친구랑 같이 갔는데 옆집 친구는 이미 다 맞고 한참 지나서 아이는 주사를 맞는다는걸 몰랐었거든요. 주사라고 하면 미리 겁을 먹을 것 같아서 말이지요. 이윽고 주사실에 들어간 아이가 주사바늘을 보자마자 떠나가라 울기 시작하더군요. 다 맞고나서 겨우 달래서 데리고 왔었죠. 다시는 주사는 안 맞는다고 말이지요.

하지만, 올해는 신종플루라는 무서운 바이러스 때문에 주사가 두번이나 더 남아 있답니다. 이런 상황에서 주사의 이로운 점을 아무리 이야기해도 아이가 겁을 낼게 뻔한데, 지난번처럼 갑자기 맞이하는 주사보다 미리 마음에 대비를 하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시공주니어의 네버랜드 우리 걸작그림책은 우리 작가님들이 쓰신 그림책으로 이번에는 국지승님의 글과 그림으로 <앗! 따끔>이라는 참 재미있는 제목의 그림책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표지 디자인도 참 재미있습니다. 파랑 바탕의 표지에 동글동글 무엇일까 궁금해하게 만드는 표지가 재미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뭘까? 궁금해하다가 책을 다 읽은 후에 아하! 엉덩이구나, 주사를 맞은...하고 알아챘던 우리 아이였답니다.

 

책을 펼치면 아이가 의사놀이를 하던 그 도구들의 그림이 잔뜩 그려져 있어서 무척 재미있어하더군요. 37도를 넘는 온도계가 책 제목 밑에 나오고 볼이 빨간 준혁이가 침대에 누워있는 그림이 나옵니다. 엄마가 병원가자고 부르자, 나는 준혁이가 아니라 사자라고 하며 사자는 힘이 세서 병원에 못간다고 합니다. 엄마는 그런 사자(준혁이)에게 병원에 가자고 하자 이번엔 돼지라고 하고는 너무 뚱뚱해서 맞는 옷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번엔 엄마가 형 옷을 입고 가자고 합니다...... 병원에 가기 싫은 준혁이, 주사가 싫은 준혁이가 무사히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을 수 있었는지 주사를 맞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둔 가정이라면 꼭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며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이 참 재치가 있으시다고 느낄 수가 있었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어쩌면 이렇게 멋지게 그려냈는지, 우리 아이의 모습에서도 가끔 엉뚱하다고 느껴지는데 준혁이를 통해서 주사가 무서워서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의 심리와 그 모습을 아주 재치있게 담아내신 것 같아요. 주사가 싫다던 우리 아이도 이 책을 보며 용기를 얻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사가 무섭다고는 하지만요.

그림도 복잡하지 않고 단순하면서도 즐거운 느낌입니다. 주사를 맞기 싫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주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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