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집에 들어와서는 한껏 어질러 놓고, 식물들이 잘 있나 살펴보고-다행히 너무 잘 있음- 잘 준비하고 마지막으로 북플 들어오니,이곳이 천국~~😇지금 내 상태네~ㅎㅎㅎ
아무 생각이 없고 원하는 것이 없으면 지금 이 순간 완전히 만족하게 될니다.No thoughts. No wanting. Complete contentment in this moment - P83
처음 명상하면 정말 끊임 없이 저항이 올라온다. 그동안 내가 옳다고 맞다고 믿는 것을 고수하고 싶은 마음. 내 지식은 진리를 얼마나 방해했고 또 방해하는가....
여러분의 지식이 진리의 길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십시오.Never allow your knowledge to stand in the way of truth. - P82
현재를 살자.사실, 인생은 현재 뿐!!
과거와 미래를 내려놓을 때,우리는 현재의 순간에 남아 있게 됩니다.When we let go of the past and the future,we are left with the present moment. - P81
엄마가 칠순이라 함께 여행을 왔다. 오늘도 엄청 수다 떨었는데....;;;;말이 많다는 건 항상 느끼고 있는 바이다..ㅎㅎ
침묵하는 법을 배우면 당신이 너무 말을 많이 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Learn to be silent and you will notice that you have talked too much. - P80
앨리스 먼로가 너무나 유명한 작가(201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임에도 내겐 좀 낯설고, 특히 이 거지 소녀가 ‘이거슨 단편인가, 장편인가?‘란 감탄이 절로 나온다고 하여 호기심 발동으로 읽어보았다. 일단 내가 번역 서적을 싫어했던 딱 그 분위기라 처음엔 이게 뭐야 싶었고, 당연히 장편이지 이랬다. 이걸 계속 읽어야 하나 했는데, 신기하게 계속 읽히기도 하고, 그래도 표제작까지는 읽어보자 했는데 이게 웬걸 거지 소녀부터 좀 더 흥미로웠다. 주인공 로즈가 연애-결혼-이혼이 나오는 대목부터였다. 그리고 정확히 여기서부터 나도 단편인듯 장편인듯한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인물을 따로 외우지 않아도 되어서 그게 너무 좋았다.(내가 단편을 읽으며 힘들었던 부분을 정확히 해소해 주심.)같은 작가의 작품이더라도 어린~ 젊은 시절 얘기는 그닥 큰 관심이 없구나(노멀 피플을 그래서 던져버렸지...) 싶었다. 내 나이 그리고 그 이상에만 관심이 가더라.(늙어서 이래.)<사이먼의 행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기다림을 어쩜 그렇게 내 맘같이 써놨는지.. 이래서 노벨상 받나보다.하지만 원체 차가운 느낌의 소설이었던 탓에 다음 작품을 너무 읽어보고 싶어 이런 마음은 안 들었다. 그래서 별 4개. 새로운 독서의 경험이긴 했다. (역시 별 반개가 있어야해. 이건 진짜 딱 4.5점인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