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읽었다!!!!!
이 책 관심 갖고 읽어야지 했던 것이 9년 전이다. 9년 전에 이 책을 읽었다면 정말 좋아라 하면서 읽었을텐데.. 시간이 많이 지나버린게 조금 아쉬웠다.
장편 독서토론의 모토가 혼자서는 읽기 어려운 책을 함께 읽기여서 그런 위주로 많이 추천을 해 왔다.
그동안 함께 읽은 책으로는 태백산맥, 토지, 미국사 산책, 열하일기, 임꺽정, 국수 등등 엄청 기이인~ 것들이었다.
요즘엔 온라인으로 모이다보니, 한 권짜리를 주로 읽고 있다. 그래서 내가 추천한 책!
그래서 그냥 읽은 것만으로도 넘 시원하다.
책 읽기 전에 설민석이 요약한 풀버전을 봤는데(책읽어드립니다인가? 프로그램이었는데...), 이게 최대 실수였다.
아니, 이 짧은 얘길 하는데 이 사족은 왜 붙어 있는 거야 이런 생각이 읽는 내내 들었다. 요약을 너무 잘해 버림..ㅠㅠ
그래도 술술 잘 읽혀서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글을 잘 쓴 건 인정. 술술 잘 읽히는만큼 머리 속에도 안착되지 못하고 술술 빠져나간다는 건 함정!ㅎㅎ
나는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가 더 좋았는데, 총균쇠는 좀 뻔한 느낌이라면(너무 늦게 읽었어..9년 전에 읽었으면 꺄악!!! 이랬을 거야...ㅠㅠ), 사피엔스는 충격적인 내용들이 있었어서이다. 농업혁명을 부정적으로 본 건 진짜 뒤통수 세게 맞은 느낌이었다!
역시 사랑도 책도 타이밍이라는 교훈을 남기고 끝!
![](https://image.aladin.co.kr/product/61/50/cover150/8970127240_2.jpg)
![](https://image.aladin.co.kr/product/5686/87/cover150/s702536164_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