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에 읽고 싶은 책, 읽은 책, 읽고 있는 책 외에 `읽다 말은 책`도 있었음 좋겠다. 어려선 아무리 재미 없어도 끝까지 읽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런 부담감에서 해방 되었다. 앞 부분의 작은 만남이라도 충분한 책도 있고, 아직 때가 아닌 책도 있으리라. 요즘엔 읽다가 안 읽히거나 재미없으면 그냥 놓아버린다. 세상은 넓고 좋은 책은 무궁무진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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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1 00: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붕붕툐툐 2016-04-11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생각지도 못했는데 진짜 그렇네요ㅋㅋㅋ 감사합니다!!^^

cyrus 2016-04-12 12: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붕붕툐툐님이 직접 `읽다 말은 책`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짤막한 글을 올려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런 유형의 글을 쓴 회원은 없었어요. ^^

붕붕툐툐 2016-04-12 13:07   좋아요 0 | URL
오~ 카테고리를 만들 수도 있는 거예요? 님 글을 읽으니 용기가 막 솟네요! 감사합니다~^^
 
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발견한 삶의 의미
김새별 지음 / 청림출판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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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를 보며 하는 명상이 있다고 한다. 욕심을 버리기 위해 하는 명상이리던데, 늘 죽음을 생각하면 진짜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하게 되는거 같다. 이 분 역시 그러하리라. 생각보다 생생하거나(생생하지 않은게 고마을 때도 있지만), 감동적이진 않아서 별점은 적지만, 쉽게 읽어낼 수 있다. 편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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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국수집의 홀씨 하나 - 배고픈 사람에게 밥을 대접하는 서영남 전직 수사 이야기
서영남 지음 / 휴(休)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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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렇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읽으며 울컥울컥 했다. 나는 가진게 너무 많아 주둥이로 불평만하고 살았다는 반성이 절로 들었다. 배신하는 사람들을 끝까지 믿고 또 포용하는 모습에서 인간 이상의 것을 본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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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기회 - 민주당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워런 자서전
엘리자베스 워런 지음, 박산호 옮김 / 에쎄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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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정치는 이런 사람이 해야할 거 같았다. 총선을 앞둔 대한민국의 정치 상황이 더욱 갑갑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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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3-19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너는 나다 - 우리 시대 전태일을 응원한다
하종강 외 지음, 레디앙, 후마니타스, 삶이보이는창, 철수와영희 기획 / 철수와영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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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의 전태일들을 다룬 앞부분과 청년유니온의 사람들이 나온 뒷부분이 좋았다. 이 시대가 더욱 무겁게 다가왔다.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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