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게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다. 대학 교양시간에 실크로드의 ‘둔황‘에 관한 영상을 보고 저기는 꼭 가봐야겠다 싶었는데, 사는게 바빠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이걸 보고 이거다! 싶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고미숙 작가님과의 실크로드 여행이라니..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그러나, 현실의 벽은 높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지레 포기해 버리고 말았다. 제발 두 번까지는 운영되길 바라며~

어제, 일을 그만 둔 언니가 캐나다 여행을 간다는 얘길 듣고 남편에게 그 얘길 전하며, 부럽다고 했더니, 완전 쿨하게 ˝당신도 여행 다녀와.˝한다.

씐나! 나 간다! 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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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20: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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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5 21:3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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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1211 2017-06-25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박이네요. 역시 꿈은 이루어지네요. 축하드립니다.^*

붕붕툐툐 2017-06-25 21:41   좋아요 1 | URL
감사해요~ 혼자 포기하고 있는데, 이루어지니 더 신나네요~^^ dys1211님도 지금 꿈꾸시는 거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2017-06-25 23:0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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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17:58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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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22: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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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7 08:2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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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유 증후군
제임스 월먼 지음, 황금진 옮김 / 문학사상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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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핏 제목만 보면 ‘과소유 증후군‘에 대한 학문적 고찰일 것 같았다.(책 내용에 비해 표지가 예스러움ㅋㅋ)
처음 내가 과소유 증후군인지를 확인해볼 수 있는 테스트부터 나와서 좋았다.(심리테스트 이런 거 좋아함.) 물론 해보지 않아도 나는 과소유 증후군임이 틀림없었지만...(이건 흡사 그 정확도 100%라는 소름끼치는 심리 테스트- 당신이 중국집에 갔다. 당신은 무엇을 고르겠는가? 1. 짜장면 2.짬뽕 /1번을 고른 당신은? 짜장면을 좋아하는 타입, 2번을 고른 당신은? 짬뽕을 좋아하는 타입- 과 같은 느낌이다.)
물건이 많다는 것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걸 통계로 보여줘 설득력이 있었다.
제일 좋았던 건 역시 미래 예측! 사실 이 책은 과소유 증후군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그 대안에 초점이 맞춰 있어서 좋았다. 미니멀라이프가 대안이 되기에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도 잘 짚어줬다. 이 저자가 미래 문화 예측 전문가라는데, 아예 없는 걸 예측하는 건 아니고, 이미 와 있으나, 널리 퍼지지 않은 미래(이게 누구의 말이었더라?;;)를 잘 집어내어 확장 가능성을 피력하는 거다. 그리고 그 대안에 많이 공감했다. 또한, 그 대안과 명상적 요소가 유사하다고 느꼈다. 명상이야 말로 현재에서 한순간 한순간 현재에만 집중해 삶을 경험하는 거니까....

금요일 이사를 했다. 큰 책장 2개, 서랍장 1개, 행거 1개, 쇼파를 처분했다. 옷, 부엌 살림살이는 반이상 줄였다. 그리고 서재를 만들리라 소망하며 모았던 책도 거의 처분했다. 굳이 내가 소유하지 않아도 동네 도서관으로 충분하다는 걸 알았으니까....
이제 떠돌이 생활을 정리하며, 진짜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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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7-06-24 08:4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심리적 결핍이 물리적 과잉을 부르죠....

붕붕툐툐 2017-06-24 08:44   좋아요 2 | URL
물질적 과잉이 심리적 결핍을 부르는 거 같기도 하구요~ (유레카님과 친구가 되었네요~ 좋아라~^^)

2017-06-24 08: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붕붕툐툐 2017-06-25 18:26   좋아요 1 | URL
저 처음 북플에 활동할 때부터 워낙 많이 뵈어서 이미 친구인줄 알았어요~ㅋㅋㅋ (역시 스타는 팬을 모르는 법)
 

[도서관에서 빌리고 맨 앞장도 못 넘겨본 책]
진짜 내용 궁금했는데, 결국 우선 순위에서 밀리고,난 내일 이사를 갈 뿐이고....
이사 가서 정리 좀 되면 다시 읽어줄게, 잠시 안녕,어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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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ys1211 2017-06-15 21: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로버트 그린 책 강추합니다.^*

붕붕툐툐 2017-06-15 22:03   좋아요 2 | URL
강추라니!! 꼭 다시 빌려 읽을게요~!!^^
 
멋진롬 심플한 살림법
장새롬(멋진롬) 지음 / 진서원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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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읽은 심플라이프에 대한 책은 다 일본인들이 쓴 거였다. 첨으로 한국인이 쓴 책을 접했다.
우선 다른 일본책에서 볼 수 없었던 냉장고 정리법이 나와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또한 실제 활용 가능한 앱들과 정보들이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가장 많이 된 책이다.
일본인들이 쓴 심플라이프에서는 정신적 무장을 얻었다면, 이 칙에선 실질적인 지침을 받은 느낌이다.
그리고, 정말 하고 싶은게 생겼다. 전업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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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한엄마 2017-06-11 10:0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전업주부가 하고 싶을 정도로 좋은 책이군요.진정 전업 주부도 읽어봐야겠습니다.^^

붕붕툐툐 2017-06-11 10:40   좋아요 2 | URL
ㅋㅋ쓰고 나니 사실 ‘전업주부가 아니라 이렇게 잘 못하는 거야‘라는 자기 합리화의 마음 같아요. 근데 진짜 도움은 많이 되었으니 꿀이님도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사실 전 애가 없어서 좀만 더 부지런하다면 직장과 가정 둘 다를 잘할텐데, 일한다는 핑계로 집은 늘 개판이었거든요.

dys1211 2017-06-11 10: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주 자주 전업남편이 되고자하는 꿈을...^*

붕붕툐툐 2017-06-11 10:41   좋아요 1 | URL
완전 공감해요~ㅎㅎ
 
소비를 그만두다 - 소비자본주의의 모순을 꿰뚫고 내 삶의 가치를 지켜줄 적극적 대안과 실천
히라카와 가쓰미 지음, 정문주 옮김 / 더숲 / 2015년 1월
평점 :
절판


요즘 나의 관심사가 ‘심플라이프‘이다 보니 자연스레 소비를 덜 하는 이런 류의 책에 관심이 간다.
이 책은 제목으로 기대했던 것과는 내용이 달랐다.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한 앞의 몇 챕터는 재미있었는데, 중간부터 나오는 일본의 상황 설명은 그닥 내가 흥미있어 하는 부분이 아니었고, 마지막에 대안이 나오는 부분은 나름 재밌었다. 그 어디도 소비를 그만두는 이야기가 나오진 않았다.(소비 의식의 변화 정도만 이야기 한다.)
대안으로 자급자족의 삶과 공동체 삶으로의 회귀는 평소에 생각하던 터라 조금 반가운 정도였다.
진짜 소비를 그만둔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 싶은 사람에겐 <굿바이,쇼핑>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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