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라고 부르는 유익한 것들 - 호색, 탐식, 탐욕, 나태, 분노, 질투, 자만
사이먼 M. 레이험 지음, 이은비.이성하 옮김 / 글로벌콘텐츠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북플에서 이 책을 보고 제목이 확 끌려서 바로 도서관에서 빌렸다.
7가지 중대(?) 죄악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여줄 것 같아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사실 여기서 다룬 것들이 죄악이라고 불릴만한 것은 아니었다.
호색을 살펴보면, 성적인 욕망을 가지고 있으면 인간의 좋은 자질이 더 잘 드러난다는 것인데, 성적인 욕망 자체는 죄가 아니지 않은가.
나태에서도 연구 대상으로 삼은 것은 느긋한 마음 정도였던 것 같다.
무튼 내가 알고 있던 죄의 개념과는 달라서 내가 원했던 포인트가 빗나간 느낌이었다.
그래서 7개 중 위의 두 개만 읽었다.
내가 취약한 것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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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수업 - 따로 또 같이 살기를 배우다
페터 볼레벤 지음, 장혜경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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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불필요한 것을 만들지 않으셨지만, 정말 모기는 왜 만드셨는지 모르겠다.˝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그만큼 모기는 인간을 성가시게 만드 벌레다.
자려는데 모기가 귀 옆에서 엥엥거렸다. 못잡고 자니, 역시나 아침에 손날이 간지러웠다. 
그런데 그 때, <나무수업>의 한 구절이 떠올랐다. 
‘희귀한 딱정벌레가 모기 유충을 먹으러 달려온다.‘

아! 모기는 생태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구나. 딱정벌레들에게 먹이를 제공하는구나. 그럼 내 피를 빨은 저 모기가 알을 낳으면 나도 그 생태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거구나. 내가 지구에 기여하는구나.. 지구 생태계의 일원이구나! 존재의 확대를 경험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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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파노 수사님께서 권해주신 책이다. 정말 너무 너무 너무 좋았다. 나무를 바라보는 눈을 획기적으로 바꿔주었고, 숲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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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감사 2018-07-12 21: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로 이 세상에 불필요한것은 없네요
책에 혹시 파리이야기도 있나요?

붕붕툐툐 2018-07-13 08:21   좋아요 0 | URL
음~~ 파리 얘기는 없었던 거 같아요~ 핵심은 나무라서요~
 

[스페인어공부 +38일]

나 행운의 여신인가봉가~

언어는 회화 중심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터라 열심히 입을 놀려 말을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스페인어 쓰는 원어민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진다.
영어는 하루에 30분씩 영어 원어민과 통화하는 프로그램이 있는 걸로 알고 있어서 혹여나 스페인어도 그런게 있나 찾아봤다. 결국 찾지 못했고, ‘그래 한달밖에 안됐는데, 뭐~ 공부나 더하자‘라고 스스로 다독였다.

그.런.데!
아침에 출근길에 만난 스페인어 선생님이(정말 드물게 우리 학교는 일반고인데도 제2외국어로 스페인어를 선택할 수 있다.) 하시는 말씀이, 2학기부터 스페인어 원어민 선생님이 배치될 거란다!!!!!!!
파라과이 남자샘이시라는데, 인사하러 어제 학교에 오셨었다고~~
아, 진짜 아침에 너무너무너무 신나서 뛰는 가슴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아~ 진짜 내가 요즘 우주의 기운을 많이 받는지, 원하는 것들이 이렇게 이루어진다. 2학기까지 약 40일. 진짜 열심히 공부해서, 스페인어로 대화 해야지!! 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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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18-07-09 21:4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부럽부럽

붕붕툐툐 2018-07-09 22:38   좋아요 0 | URL
저도 꿈인가 생시인가 싶네요~ㅎㅎ

다락방 2018-07-09 22: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지는군요!!

붕붕툐툐 2018-07-09 22:39   좋아요 0 | URL
정말 그런가봐요!!^^
 
적의 화장법
아멜리 노통브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분명 여기서 강렬한 인상의 리뷰를 봤고, 그 리뷰에 끌려 읽고 싶은 책에 추가했고,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책을 찾아봤고, 젤 가까운 도서관으로 상호대차해서 받았는데...
읽고 나서 이 글을 쓰려고 읽고 싶은 책장을 뒤졌는데도 이 책은 없고, 강렬한 인상의 리뷰도 없어졌다~ 헐~~ 뭐에 씌인 거 같은데~~
그래서 이 책을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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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모자 2018-07-08 0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판형이 두 개라서 아마 구판 정보를 찾으면 있을 거에요.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
마르셀 에메 지음, 이세욱 옮김 / 문학동네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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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7. 6. 단편독서토론]

이번 작품은 단톡방에서도 재밌다고 난리가 날만큼 호평 일색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토론도 열뗬고, 서로의 생각도 많이 나눌 수 있었다.

이 단편집 중 두 편을 읽었는데, 하나는 단편집 제목과 동일한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와 ‘생존시간카드‘였다.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는 ‘벽찢남‘이라는 제목으로 연극으로도 올려져서 꽤 유명한 작품이라고 했다. 진짜 흥미로운 작품은 ‘생존시간카드‘였다. 쉬우면서도 적절한 유머가 있었고, 인간의 마음을 너무 잘 나타내줬다고 해야하나? 모임원 중 한 분이 전체주의에 대한 비판이라는 말씀도 해주셨을 정도로 풍자와 사회 비판적인 부분도 뛰어났다. 발상도 참신했고 말이다. 간만에 흥미로운 작품을 읽게 되어, 책 선정해 주신 분께도 감사드린다. (다음 발제자 난데 부담스러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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