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945 - O.S.T.
Various Artists 노래 / 워너뮤직(WEA) / 2006년 3월
평점 :
품절


와 이 명작드라마 OST를 알라딘에서 파네. 이 드라마 진짜 감명깊게 봤는데! OST도 정말 가슴을 뜨겁게 만들 정도로 ㄷㄷ했지. (담에 기회가 되면 이 드라마 감상평 꼭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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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푸른빛이었다 -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 가가린의 우주로 가는 길
유리 알렉세예비치 가가린 지음, 김장호.릴리아 바키로바 옮김 / 갈라파고스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1961년 4월 12일 소련(현 카자흐스탄)의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보스토크 1호가 발사되었다. 보스토크 1호에는 소련 공군출신의 비행 조종사가 타고있었다. 우주비행사는 "지구는 푸른 빛이었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겼다. 우주 비행사는 1시간 49분간의 인류최초의 우주비행을 마친 뒤 지구로 무사히 돌아왔다. 그의 이름은 유리 알렉세이비치 가가린이었다.

 

유리가가린은 1934년 러시아 스몰렌스크주에서 태어났다. 1941년 독일이 소련을 침공했을 당시 그와 그의 가족은 독일군 치하의 소련에서 살았고 독소전쟁시기 가가린은 학교를 다니지 않았다. 2차대전의 소련의 승리로 끝난 뒤 가가린은 다시 학교를 다녔고 유년시절 비행조종사를 꿈꿨다. 20살이 되던 해 가가린은 비행클럽에 가입했고 이후에 전투기 조종사로 훈련을 받았다. 가가린은 1959년 공군 소속으로 우주비행사에 도전했다. 그리고 1961년 4월 비행을 불과 며칠 앞두고 우주 조종...사로 최종 발탁됐다. 당시 가가린은 27세였다. 1961년 4월 12일 소련의 바이코누르 기지에서 가가린이 탑승한 보스토크 1호가 발사됐다. 가가린은 1시간49분가량의 우주 비행을 마친 뒤 낙하산을 타고 지구로 돌아왔다. 이틀 뒤 그는 모스크바에서 영웅으로 환대를 받았다. 무개차에 올라 시내를 돌 때 수천 명이 시민들이 영웅을 보기 위해 거리로 나왔다.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가 된 유리가가린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다.
소련은 우주 영웅을 '평화 사절단'에 포함시켰다. 그는 전 세계를 다니며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와 같은 지도자들을 만났다. 가가린은 소련의 상징적 인물로 너무나 소중한 존재가 됐다. 당국이 그에게 우주비행사나 전투기 조종사로서 임무를 더 이상 맡기지 않은 것은 이 때문이었다.
사교에만 시간을 보냈던 가가린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당국에 비행금지 조치 해제를 요청했고, 1968년 다시 전투기 조종사로서 재훈련을 받았다. 그러나 가가린을 태운 미그 전투기는 1968년 3월 27일 비행훈련 중 지상으로 추락했다. 가가린과 강사는 즉사했다.

가가린의 죽음을 알게된 소련 사람들은 매우 슬퍼했다. 가가린의 장례식은 거하게 치뤄졌고 가가린은 사망 후 소련의 영웅들이 묻히는 크렘린 벽 묘지에 안장되었다. 가가린의 죽음은 소련 우주항공의 아버지 세르게이 코롤료프가 사망한지 2년 만이었다. 가가린 사후 소련의 우주과학기술은 미국에 뒤쳐지기 시작했고 1969년 미국이 아폴로11호를 달에 보냄으로써 우주경쟁은 미국의 승리로 끝났다.

 

소련사람들에게 있어서 유리 가가린은 그야말로 성인에 가까운 영웅이었다.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수 많은 레닌 동상이 파괴되고 격하되었지만 유리 가가린은 러시아 사람들 가슴속에 영웅으로 남았다.

(유리 가가린 티셔츠)

 

2016년 러시아 패키지 여행을 갔던 첫째날 모스크바의 어느 호텔에서 숙박했다. 그 호텔에 기념품 파는 곳을 보니 레닌 스탈린과 더불어 유리가가린의 티셔츠와 관광상품들이 나열되어 있었다.
아직도 러시아 사람들에게 있어 유리 가가린은 매우 상징적인 존재일 것이다.

 

유리 가가린은 공산권 인물 치고는 박정희 시대때 나름 긍정적으로 서술되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박정희 정권 시기 나온 백과사전 단어 중 첫 시작이 가가린이었고 백과사전에는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로 서술되어 있었다. 그만큼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라는 점이 컷을 것이다.

가가린은 성격또한 좋았고 잘 웃는 편이었으며 좋은 성격덕분에 그를 인간적으로 싫어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인류최초의 우주비행사 유리가가린이 죽은지 50년이 넘었다. 그가 죽은지 5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러시아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가린은 영웅이다. 작년에 유리가가린에 대해 알고싶었던 나는 이 책을 읽었다. 가가린이 죽은지 50주년이 지난 오늘 그가 생각났기에 그를 추모하는 차원에서 글을 썻다.  그는 앞으로도 전 세계사람들의 마음속에 인류최초의 우주비행사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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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헌터 : 화질 보정판
마이클 치미노 감독, 메릴 스트립 외 출연 / 블루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디어헌터 영화평

어제 집에서 영화 디어헌터를 봤다. 상영시간이 무려3시간이나 되는 영화이기에 오후2시에 보기 시작했던 영화를 오후5시쯤이 되서야 끝이 났다. 

영화 디어헌터도 베트남 전쟁을 주제로한 훌륭한 반전 영화다. 디어헌터는 전쟁이라는 비극을 통해서 인간이라는 존재가 도데체 어디까지 망가지고 어떻게 망쳐지는지를 매우 잘 묘사했다. 즉 영화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용사들이 겪은 고통을 이해하고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된다는 차원에서 만든것 같았다. 특히 영화의 명장면이라 할 수 있는 러시안 룰렛 장면 극도의 긴장감과 스릴을 그리고 공포심을 소름끼칠 정도로 잘 표현했다.

그러나 3시간짜리 영화를 보며 매우 찝찝했던 장면이 있다. 베트콩들이 포로들에게 러시안 룰렛을 시키는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거기다 영화에서의 베트콩들은 남의 고통을 즐기는 사디스트들로 묘사된다. 이 부분은 좀 걸러볼 필요가 있는 장면이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영화가 반전을 호소하기에 절대로 질이 떨어지는 영화가 아니다.

참고로 영화에 나온 베트콩들은 태국어를 쓴다. 1978년에 개봉한 영화이기에 현실적으로 베트남인들을 동원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을 것이다.

전쟁이란 사람을 미치게 만들고 한사람의 삶을 아주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다. 영화 디어헌터를 통해서 우리가 알아야할 교훈이 그런게 아닐까?

영화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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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18-03-27 20:5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점수 넘 낮게 주신 거 아니세요?ㅎㅎ

NamGiKim 2018-03-27 20:57   좋아요 1 | URL
아 그런가요? 영화 자체는 훌륭하지만 은연중에 서양우월주의적인 부분이 있어서요. 그리고 마치 베트콩을 서양인을 괴롭히는 야만적인 놈들로 묘사한 느낌도 있고요.

북다이제스터 2018-03-27 21:01   좋아요 1 | URL
네 모두 옳은 말씀이세요.
그렇지만 매릴 스트립, 로버트 드니로 연기에 마이클 치미노 감독, 게다가 OST 카바티나 만 고려해도 9점은 될 것 같아서요. ^^
물론 주관 취향입니다. ^^

NamGiKim 2018-03-28 08:36   좋아요 0 | URL
개인적으로 베트남 전쟁을 주제로 한 최고의 영화는 플래툰과 풀 메탈 자켓 같습니다.

겨울호랑이 2018-03-28 08: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베트남 전쟁이 일반 미국인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는가를 잘 그려낸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면에서 한국 전쟁이 잊혀진 전쟁이라는 이야기도 다시 생각하게 되네요...

NamGiKim 2018-03-28 08:43   좋아요 1 | URL
네 맞습니다. 그런 의미에선 디어헌터가 명작이긴 합니다. 다만 영화에서 은연중에 동양문화와 동양인들을 야만이라는 제국주의적 시각에서 보는 뉘앙스가 있는것 같습니다. 전 그 점이 불편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베트남 전쟁 영화중에 플래툰과 풀 메탈 자켓이 가장 잘만든 명작이라 봅니다.
 
러시아 혁명과 레닌의 사상
최일붕 지음 / 책갈피 / 2007년 2월
평점 :
절판


러시아 혁명을 아는데 있어 입문서로는 좋은 책 그러나 스탈린 체제를 국가자본주의로 규정하는 것과 1921년 크론슈타트 수병들의 봉기를 무자비하게 진압한거에 대해 지나치게 옹호하는 것은 좀 가려 읽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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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플래툰
올리버 스톤 감독, 윌렘 데포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8월
평점 :
판매중지


한달전 아침 아버지와 함께 집에서 영화 플래툰을 봤다. 워낙 베트남 전쟁에 관심이 지대한 나였기에 아버지에게 "올레Tv로 플래툰을 보자"라고 얘기했고 집 티비로 보게 됐다.

영화에서 다룬 베트남 전 시기는 1967년 말부터 1968년 북베트남군과 베트콩이 남베트남 전역에서 공세를 펼쳤던 시점까지다. 영화의 주인공들은 캄보디아 국경 근처의 호치민루트 쪽에서 사실상 전선없는 전투인 수색과 섬멸작전을 이어가다 구정공세 시기 베트콩에게 대규모 공세를 받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죄없는 민간인을 베트콩으로 몰아 살해했고 심지어 어린아이까지 죽이려 했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축을 죽인것에 항의하는 어느 베트남 할머니를 주민들 보는 앞에서 총으로 쏘아죽이기 까지 했고 마을 주민들을 몰살시려고 했지만 차마 그러게 까지는 하지 않았다. 영화 초중반부에 어느 흑인병사가 주인공에게 "어떻게 베트남에 오게 됐냐?"고 묻자 주인공은 "대학다니던 도중 자원 했다."라고 답변한다. 그상황에서 흑인병사가 했던 답변은 "우린 가난해서 끌려왔고,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징병됐다."였다. 아마도 흑인병사의 대답은 가난한 사람들을 지옥의 베트남으로 투입하여 남의 소중한 자식을 학살자로 만들거나 죽음에 이르게 한 미국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대목인것 같다.

이렇듯 영화 플래툰은 베트남 전쟁의 모순과 수많은 젊은이들을 명분없는 전쟁에 투입시킨 미국정부를 비판한 영화라 본다. 사실 베트남에 끌려온 미군병사들도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자식일 것이다. 누군가의 소중한 자식을 살인귀나 괴물로 만드는 전쟁을 비판한 영화 플래툰이었던것 같다. 영화 플래툰은 전쟁의 비참한과 본질을 잘보여줬던 영화였던것 같다. 앞으로는 이와같은 전쟁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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