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gar Day 슈가 데이 - 당신을 위한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이야기들
김은영 지음 / 라온북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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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에도 산타할아버지와 루돌프를 만날 수 있고, 세상에서 가장 커다란 다이아몬드도 선물할 수 있고, 맥퀸카를 좋아하는 꼬꼬마에겐 자동차도 한 대 뽑아줄 수 있는 마법 같은 일이 자꾸만 벌어지는 공간! 시장 안 굽이진 골목을 오르면 주물 간판이 살랑살랑 움직이는 "모모(MOMO)베이커리"에 놀러오세요!!!

 

 

 

 

 

 

작은 빵집 "모모"를 운영 중인 슈가데이의 작가 김은영 씨는 케이크 위에 특별한 사연과 마음을 듬뿍 담아 장식하는 멋진 일을 한다.

 

 

 

 

 

누구에게나 기념하고 싶은 하루가 있을 것이고, 그 하루를 가장 달콤하게 만드는데 케이크만한 것이 또 있을까? 말로 자신의 말을 전하기가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참 좋고 쉬운 고백의 방법! 그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달달한 소통의 도구 ㅎ

 

 

 

 

시골에서 태어나고 자란 내게, 모모베이커리 같은 멋진 빵집은 기억 속에 없지만 친정 근처 동부시장엔 내가 넘나 사랑하는 단 맛의 끝판왕 백제당 슈크림 빵이 있다. 지금 당장 전라도로 달려가기는 쉽지 않으니 격하게 아끼는 수제디저트 카페 마음으로 출동! 이마저도 가깝지는 않아서 사장님 마감하시기 20분 전에 겨우 도착 ㅋ 허겁지겁 신상 다쿠아즈랑 클래식 쇼콜라케이크 한 조각, 하트 빨대로 아메리카노를 흡입했다 ㅎ

나도 달콤한 하루, 슈가데이를 선물하고 싶다! 찾아봤더니 일산에 있다! 조만간 꼭 방문해야지 ㅎ

https://www.instagram.com/mo_mo_lab/

 

 

이름대신 가게이름을 따라 모모라고도 잘 불리신다는 작가님의 인스타그램에 가면 작품들도 구경할 수 있고 주문도 가능한 것 같으니 ㅎ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링크 누르고 구경가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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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강아지, 고양이 스케치 세트 - 전2권 5분 스케치 시리즈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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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님들 고양이나 강아지 좋아하세요? 전 특히 도도한 냥아치들을 사랑합니다 ㅎ 고양이와의 동거는 어려서부터 제 로망이지만, 아드리 하나도 버거우니께요 ㅋ 한 번씩 고양이카페 가서 재채기하며 털 좀 묻혀오는 삶에 만족하기로 했어요 ㅎ

 

 

 

 

 

그런데 ㅎ 아, 그런데! 미술교실로 유명하신 김충원 선생님께서 저같은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사 하루 5분만 들이면 어마어마하게 캄췩한 고양이와 강아지들에 맘껏 집중할 수 있는 책을 펴내셨어요 ㅎ

애묘, 애견인들의 많은 동영상 감상 바랍니다 ㅋ

 

 

 

 

강아지의 사랑스러움은 물론 강아지 종에 따라 습성이나, 생김새, 그 아이들과 김충원 선생님과의 특별한 에피소드들도 맛깔나게 섞여 있는 책의 구성이 더욱 재미나게 그리기에 빠져들게 합니다 ㅎ

 

 

 

 

 

저는 강아지 책을 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요새 조금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힘드신 언니님께 힐링의 기운(?)을 나눠드리려고 ㅋ 스케치북에 연습했어요 ㅎ 따라 그리기부터 해야 좀 더 멋스럽게 그릴 수 있을텐데 ㅋ 쉽지 않네요 ㅎ 그림으론 치와와랑 고양이가 큰 차이가 없어 보여서 잇님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글씨로 써놨어요 ㅎ

 

 

 

 

 

어린아이 같은 그림이지만 균형 맞추기가 쉽지 않구요 ㅎ 10번은 그려야 안보고도 그릴 수 있게 익숙해지고 20번 정도 그리다보면 평생 눈감고도 그릴 수 있다고 ㅋ 열심히 그리라고 하세요 ㅎ

미리 그려두신 예쁜이들만 바라보고 있어도 절로 웃음이 나오는 저는.. 어쩔 수 없는 고양이 덕후인가봅니다 ㅋ

 

 

 

"강아지를 스케치한다는 것은 강아지를 사랑하는 또 하나의 방식이고 스케치의 재미를 더해 주는 수단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대상을 내 손으로 그리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축복입니다"


그 축복을 같이 누려보세요 ㅎ 책 한 권이면 됩니다 ㅎ 제가 먼저 해봤잖아요? 참 좋습니다 ㅎ

아, 행복해요!!! 김충원 선생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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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평생 성격을 결정하는 엄마표 감정 코칭
간노 쇼코 지음, 정지영 옮김 / 예문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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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갈 것도 없이, 바로 어제! 나는 또 아이에게 내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화를 냈다.

굳이 잘잘못을 가리자면... 크고 무거운 몸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나란 사람이 겁이 너무 많아서랄까? 문단속을 너무 철저히 한 나머지 일어난 일이다.

너무 주체적이고 빠른 아들은 손수 문을 열고, 한시라도 빨리 엘리베이터를 자기 앞에 데려다놓고 싶었을 뿐이고. 안전고리까지 3차로 잠궈뒀는데 어제도 아들은 그걸 힘으로 밀어 오도 가도 못하게 만들어버렸다. 전에 두 번은 경비아저씨께서 올라오셔서 밀어주셨지만 이번엔 분노의 힘으로 내가 어찌어찌 반 고장내다싶이 손을 써서 겨우 나올 수 있었다.

감정 조절은 분노 조절이란 말과 바꾸어 쓸 수 있다. 수많은 감정코칭 책들이 말하듯 분노라는 감정은 잘못된 것이 아니나, 그것을 어찌 표현하고 다룰지는... 또 그 방법에는 선한 것과 악한 것이 존재한다.

잘못된 방식으로 화를 내면 몸도, 소중히 쌓아온 인간관계도 상하게 되고 나처럼 폭언을 일삼을 경우 유년기의 아이들은 대화와 언어를 담당하는 청각 피질의 일부(약 14%)까지 위축된다고 한다.

작가의 말처럼, 바꿀 수 없는 과거에 그만 집착하고 내가 바꿀 수 있는 일, 내게 중요한 일들에 적정한 수치로 분노하고 싶다.

분노의 최종 목적지가 "행복"이 아니냐는 물음에 왜 이렇게 맘이 무겁고 아픈지... 분노의 기록이자, 감정일기인 "앵거로그"를 좀 더 자주 써야겠다.

앵거로그란 분노가 일어난 날과 시간, 일어난 사건, 내가 한 말과 행동, 상대에게 바랐던 점, (분노는 2차 감정이니) 그 감정의 컵이 넘치기 전에 컵을 가득 채운 1차적인 감정들이 무엇이었는지, 분노점수는 몇 점인지 등을 기록하는 것인데 나의 1차 감정은 문이 닫힌 데에서 오는 답답함, 그 날 있을 교육에 늦을 것 같아서 초조함, 잠을 설쳐 피곤함 등이었다.

이런 기록을 다시 화가 나지 않을 정도의 시간과 노력을 들여 수집하면 분노의 패턴까지도 분석할 수 있다고 하니, 좀 덜 분노할 수 있지 않을까?

욱하는 엄마를 닮아 같이 쉽게 활활 타오르는 아들과는 6초!만 기다려보고 분노가 폭발하려고 할 땐 일단 피해도 보고(타임아웃), 분노의 대상으로부터 시선도 돌려보고(그라운딩), 마음 속으로 스톱! 멈춰!도 외치고(스톱 씽킹), "꿀꿀꿀", "괜찮아, 괜찮아", "수박 수박 수박" 등의 의미 없는 마법의 주문(코핑 만트라)도 되뇌여보고, 100부터 거꾸로도 세보고(카운트 백), 심호흡(릭랙제이션 호흡법)까지 하면 내 가슴 속 울화도 좀 잦아들겠지...

마지막 장의 "하루 10분 마음 공부"도 온 가족이 함께하면 참 좋을 것 같다. 세상의 모든 욱하는 엄마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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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손수건, 포포피포 철학하는 아이 8
디디에 레비 지음, 장 바티스트 부르주아 그림, 김주경 옮김, 이보연 해설 / 이마주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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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친정엄마 되시는 임여사님께서 내가 가장 기막히게 했다는 거짓말은 두 살 차이 나는 남동생과 떨어져 있기 싫어서? 혹은 어린 녀석을 유치원이라는 사회에 차마 홀로 내보낼 수 없어서? 쌍으로 등원과 등교를 하지 않았던 8살 때 일이다.

결석하고 갔던 곳은 큰아버지께서 운영하시던 고물상!!! 그곳은 지금도 기억이 난다 ㅎ 산처럼 쌓인 고철과 고물들을 고사리 손 두 개로 야무지게 파헤치다 보면 제법 쓸만한 장난감들이 나왔다. 지금도 가서 놀면 보물을 발견할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오전 10시도 안된 시간에 고물상에 온 남매를 보고 큰아버지께서는 "학교 다녀왔니?"라고 물어보셨음이 당연할 것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엄마에게 알려졌을 것이 또 불보 듯 뻔하다. 임여사님께서 말씀하시길, 학교를 다녀온 척 저녁마다 엎드려서 숙제를 하고 있으니... 가장이나 다름 없이 열일하시느라 바쁘셨던 엄마는 깜빡 속아넘어가실 수 밖에 없으셨다고!!!

 

 

 

 

 

<<거짓말 손수건, 포포피포>> 에는 신기한 마술 도구 같은 손수건 한 장을 손에 넣어 행복했던 소년 클로비가 나온다. 손수건의 능력을 알아차리게 된 건 엄마가 아끼시는 하마 도자기를 공놀이하다 깨트리면서부터다. 부서진 조각들을 손수건에 싸두었을 뿐인데 몇 시간이 지난 뒤 그 조각들은 손수건의 무늬로 바뀌어버린다.

단점이 하나 있다면 먹기 싫어 싸두었던 껍질콩만큼, 보기 싫은 시험점수를 지워버린 것만큼 손수건이 점점 더 커진다는 것?!?

목도리만큼만 커졌어도 좋았을텐데 손수건이 너~무 커져버려서 클로비는 침대도 뺏기고, 학교-도서관-수영장 할 것 없이 포포피포와 동행하게 된다. 생각만해도 숨막히는 기이한 동거랄까?

이마주에서 나온 철학하는 아이 시리즈 중 하나인 포포피포는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 스스로에게 솔직하고 떳떳한 태도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39개월 우리 꼬꼬마는 아직 악의적인 목적을 가진 거짓말은 할 수 없는 미숙한 어린애지만, 조금 더 자라 포포피포가 갖고 싶어질 때쯤 책을 읽고 손수건 한 장보다 용기를 선택하는 씩씩한 어린이가 되어주기를 바란다.

아이가 어떻게 포포피포의 구속으로부터 벗어날지는 책을 들어 확인해보시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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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렀거라! 왕딱지 나가신다 - 전통 놀이 이야기 노란우산 전통문화 그림책 2
김홍신.임영주 글, 권영묵 그림 / 노란우산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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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눈두덩이가 포동포동한 아드리와 딱지 놀이에 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눠본 콰과과광입니다 :) 저도 사실 딱지는 접을 줄 몰라서 동네 오빠들이 하는 걸 구경이나 해봤지... 저는 왜 뜯어내는 동그란 딱지 있죠? 그 세대거든요 ㅋㅋ 책에 나오는 딱지보다는 좀 더 진화된 세대, 신세대랄까요 ㅋ 엑스 세대니 오렌지족이니 ㅋ 그런 말 나올 때 살았네요 제가;;; 예, 카페 프로필에 삼십대 중반이라고 나오는 거 보고 충격먹었을만큼 이제 나이를 제법 먹은 저입니다 ㅎ

 

 

 

 

 

 

아까 말씀드린 눈두덩이가 뽀송뽀송한 아이입니다 ㅋ 요새 좀 형식적으로 사진을 찍혀서 맘에 안들... ㅋ

 

 

 

 

 

지금까지 노란우산 출판사에서 나온 전통문화 그림책은 총 다섯 권! 김홍신 선생님과 임영주 박사님의 공동 작품인 거 아시나요?!? 얼마 전에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도 김홍신 선생님 인터뷰하면서 신간 <<맷돌, 어이가 없네>>부터 <<우리 아이가 없어졌어요>>, <<물렀거라! 왕딱지 나가신다>>, <<우리 옷, 고운 옷 한복이 좋아요>>, <<추석에도 세배할래요>>까지 다 김현정 앵커가 주르륵 읊어주자마자 ㅎ 전국의 지각 있는 어른들이 전통문화 그림책 시리즈를 마구 검색, 구입하셨다는 것 노란우산 출판사 대표님 통해 전해들었네요 ㅎ

 

http://blog.naver.com/sonokwang/220994466494

 

 

1권 <<우리 아이가 없어졌어요>>에 대한 저의 후기는 여기 있구요~

 

http://blog.naver.com/sonokwang/220995216954

 

 

가장 최근에 나온 <<맷돌, 어이가 없네>>를 가장 빠르게 읽고 쓴 후기는 여기 있으니께요 ㅎ 안 읽어보신 분들이나 ㅎ 오늘 후기를 보고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꼭 읽어보시고 인터넷서점 가서 세트로다가 장만하시길 바랍니다 ㅎ 이제 리뷰 시작할게요!!!! 팔로, 팔로미에요 ㅋ

 

 

 

 

 

때는 맴맴~ 매미가 우는 무더운 여름! 할아버지, 할머니께서는 밭일 하러 나가시고 혼자 마루에 누워 게임기를 그리는 아이는 한울이라고 합니다 ㅎ 딱 요새 아이들 같죠? 게임기나 장난감, 특히 핸드폰!!! 있어야 시간을 소비할 수 있는 아이들요... 39개월 꼬꼬마도 예외는 아닌지라 좀 씁쓸해지는 첫 장이었어요;;

 

 

 

 

제가 씁쓸한 입맛을 다시고 있던 그 때! 저희집 꼬꼬마 눈에는 익숙한 무언가가 확 들어왔대요 ㅋ 다름 아닌 옥!수!수! 저도 예전에 해남 할머니댁 가면 옥수수가 저렇게 싸잡아서(!) 묶여있었는데 말이죠 ㅋ 그래도 초가집까지는 아니었는데 ㅋ 전통문화 그림책 속 할머니댁 답게 정말 전형적인 옛날 집의 모습이에요

 

 

 

 

 

아쉬운대로 그림책 속 할아버지, 할머니, 한울이와 더불어 애미가 만들어준 종이 옥수수를 뜯어 봅니다 ㅋ 어쩔 수 없어요 ㅋ 저희 동네는 월요일, 목요일에만 장이 서니께요 ㅋ 금요일에는 죽었다 깨어나도 실물 옥수수는 먹을 수 없답니다;;;

 

 

 

 

암튼 우리 서울아이(!) 한울이는 간식을 배불리 먹고요 ㅎ 효자손으로 등을 긁으시던 할아버지께서 달력을 뜯어  정성껏 접어주신 딱지들을 가지고, 동네아이들이 잔뜩 모여있는 공터로 향합니다 ㅎ 남자아이들이 딱지를 하는 옆에서 여학생들이 공기놀이와 고무줄 놀이를 신명나게 하고 있네요 ㅎ

저는 흙바닥에서는 공기놀이를 해본 적이 없지만 초등학교... 저 다닐 때는 국민학교였죠 ㅎ 초와 걸레로 광을 내던 나뭇바닥이라 손에 가시가 자꾸 박혔던 기억이 납니다 ㅎ 저희 때는 남자아이들도 제법 공깃돌 좀 까부르고 그랬는데 요새 아이들은 어떤지 모르겠어요 ㅎ

 

 

 

 

 가위, 바위, 보로 누가 먼저 공격할지를 정해요 요새 가위, 바위, 보를 즐겨하는 아드리랑 저도 한 번 해봐요 ㅎ 제가 아가씨 때 30여명 가까이 모인 사람 중에 계속 진 최후의 1인이 된 적이 있어서 가위바위보를 즐겨하진 않지만 아드리를 위해서라면 져도 뭐...

 

 

 

 

하지만 초보 딱지꾼에게는 시련이었을 겁니다 ㅎ 골목대장 준이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거든요 ㅎ 게다가 딱지 규칙에도 정통한 녀석이니 일반 딱지(?)는 물론 왕딱지까지 안녕~안녕~ 떠나버렸어요 OTL

 

 

 

 

김홍신 선생님의 북트레일러 영상 속 말씀이 떠올라요 예전에는 한울이와 시골 친구들처럼 장난감을 만들어 갖고 놀면서 "창의력"이 길러졌다구요...  한울이는 속상함을 비롯한 상실감도 느꼈겠지만 준이의 "배려"를 통해 베푸는 너그러움도 배웠을 거에요..

이런 전통놀이(두 싸나이들의 우정이 생겨나는 장면에서도 뒷편의 아이들이 어찌 노는지 놓치지 말고 보세요!!! 굴렁쇠 보니 88올림픽 청년이 또 떠오르는 저는 어쩔 수 없는 삼십대 중반 아줌마에요 ㅋ)가 할아버지 세대나 아버지 세대에서 아들 세대로 이렇게 그림책으로나마 전해지면 다시금 아이들은 놓치지 말아야할 가치들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요?!?

놀이가 창의성을 개발하는 통로이 듯, 노란우산의 전통문화 그림책들이 세대를 아울러 소통하게 하는 귀한 통로일 수 있다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아요!!!

 

 

 

 

 

아, 이 친구들 여름을 끝내주게 즐기네요 ㅎ 저도 물놀이 좀 하고 싶고, 한 번도 못 써 본 토란잎 우산 좀 쓰고 비 좀 맞아보고 싶네요 ㅎ 할머니 표 찐 옥수수와 감자, 옥수수도 냠냠 와사삭 소리 내며 뜯고 싶구요 ㅎㅎ

이번에 소개해드린 책 어떠셨어요?!? 저는 재밌었어요 ㅎ 추억 돋는 시간, 이대로 헤어지기는 아쉬우니까 임영주 박사님의 동시 옮겨드리며 글을 맺습니다 ㅎ

딱지치기 재밌어

임영주

딱지 든 손 번쩍 올려
딱지를 내리치면
바닥에 있던 딱지
딱 한 번에 들어맞고
홀라당 뒤집히네
내가 이겼다
내 딱지야

다시 한 번 번쩍 올려
딱지를 내리치면
바닥에 버티던 왕딱지
홀라당 뒤집히겠지
딱~
어라 꿈쩍도 않는
왕딱지

딱, 뒤집히고
딱, 꼼짝 않고
딱, 딱지치기
정말 재밌어

 

 

노란우산 책들이 다 훌륭하지만 특히 전통문화 그림책 시리즈는 아름다우니까요 ㅎ 사다 쟁이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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