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팬티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
투페라 투페라 글.그림, 김미대 옮김 / 북극곰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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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여전히(!) 피곤한 콰과과광입니다 ㅋ


밥은 영화 보고 먹고 들어왔으니 ㅎ
밀린 아드리 식판 설거지와 홈스쿨링,
책읽기만 좀 하면
잘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ㅎ


불 끄고 눕자마자
42개월 아드리가 말했어요...


"엄마, 밥주세요!"


그냥 참고 자라고 하니까...
배고프면 잠을 잘 수가 없다네요...


하여... 야식 먹을 시간에
아드리의 네 번째 끼니를 챙기게 되었습니다


OTL

 

 

 

 

 

 

그런데 이 농약 같은 머스마가 ㅋㅋㅋ
예쁜 짓을 하네요 ㅎ


오늘 제가 읽어 줄 할당량은 끝났으니께요
알아서 혼자 그림(책) 보기를 시작한 거에요 ㅎ


자기 전 맥시멈은 5권???


보통 세 권 정도 읽고 자는데
글이 얼마 되지 않는 책은
좀 더 읽어주기도 하지만요 ㅎ


오늘처럼 유튜브라도 보는 날은
괘씸해서(!) 한 권인데
하도 조르니 네 권 읽은 참이었어요 ㅎ

 

 

아드리가 첫 번째로 집어들고
중얼 거리며 읽는 척 하는
북극곰 출판사의 <<곰돌이 팬티>>는
저도 참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인데요 ㅎ

 

 

 

 

표지 넘기자마자 책이 시작돼요 ㅎ


울상을 짓고 있는 곰돌이


"팬티가 어디로 갔지?"


친구 생쥐와 XXXL 팬티를 찾아
먼 길을 떠나게 됩니다 ㅎ

 

 

 

 

 

맨 처음 만난 팬티는
화려한 줄무늬 팬티!!!


곰돌이 취향은 아니라네요 ㅎ

 

 

 

 

 

아니! 그 순간 팬티가 변신을!!!


책에 나오는 팬티들이
모두 예사롭지 않습니다 ㅎ

 

 

 

 

 

요래 뚫려 있어요 ㅎ


진짜 기발하죠!!!


화려한 줄무늬 팬티의 주인은
바로 너야, 너!!!
얼룩말이었어요 ㅎ


몸이 줄무늬 천지라
민무늬 좋아할 것도 같은데


얼룩무늬는
얼룩말의 데스티니(destiny)인 모양이에요 ㅋㅋ

 

 

다양한 팬티들이 나와요 ㅎ


그 주인공들이 또한 예측할 수 없게
기발합니다 ㅎ


진짜 안 보신 분들은
꼭 아가들이랑 읽어보세요 ㅎ

 

 

 

 

I love 생쥐 ㅋ


곰돌이의 절친 생쥐는
김칫국 제대로 드링킹하고 있습니다 ㅋㅋ


"이 팬티 네 팬티 맞지?!?"


하지만 그 팬티는....

 

 

 

 

 

생쥐를 진짜 (끼니로) 격하게 좋아하는
고양이 팬티였....


어리고 어리석은 아드리는
숨은 의미를 알지 못했....
깊게 얘기하지는 않았어요 ㅎ


요새 고양이들은
사료 먹잖아요... 그쵸? ㄷ ㄷ

 

 

 

 

 

이번에는 뒤집힌 팬티의 등장!!!


짱구 생각이 절로 났어요 ㅋㅋ


힌트는 당근!

 

 

:D

 

 

 

참 재밌죠?!?


뭐니뭐니해도 잃어버린 줄 알았던
곰돌이의 팬티가
사실은....

 

 

.

.

.

.

.

.

 

 

 

궁금하시라고
말씀 안드리려구요 ㅎ


작가가 투페라 투페라더군요 ㅎ
기발할만하다 싶었습니다 ㅎ


게다가 북극곰출판사가 선택한 책이니
안재밌을 수가 없어요 ㅎ


동화책 좋아하는 콰과과광이
자신 있게 추천하는 책


<<곰돌이 팬티>> 꼭 읽어보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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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영어 17년 실전노트 - 말하기·쓰기 능력을 끌어올리는 새벽달의
새벽달(남수진) 지음 / 청림Life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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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영어에 관심이 많은 엄마, 콰과과광입니다 :)



지난 제 후기 보셨나요?!?

 

 

http://blog.naver.com/sonokwang/221077762109

 

 

 

저도 잘 하고 싶고,
42개월 아들도
영어에 발목 잡히지 않는 인생을 살았으면 싶어서
새벽달 남수진 님의 "엄마표 영어 17년 실전노트"를
집어 들었답니다 ㅎ


똑같은 맘으로
씐나게 17년이나 아이들과 공부하신
새벽달 선배님의 경험담,
반은 설레는 맘으로
반은 (부담감 섞인) 떨리는 맘으로
열심히 읽었답니다 ㅎ


독후실패는 없다셨어요!


당신의 책을 읽은 저는
어제와 다르고, 내일 또 다를 것이라셨어요 ㅎ


또 아이들의 실패 같아 보이는 반응이랄까
아웃풋이 실패가 아닐 수 있고


성공처럼 보이는 모습들도
성공이 아닐 수 있으니


섣불리 좌절도, 실망도 하지 말고
"엄마 무릎에 고정된 엉덩이"와
"반짝이는 꼬꼬마들의 눈"에 집중하라고 하셔요 ㅎ

 

 

 

 

 

 

그래서 저도 결심했어요!


최소 만 3년은
영어 소리 "듣기", 영어 텍스트 "읽기"를
차고 넘치게 공급해주기로요 ㅎ


저희 가정의 첫 휴대용dvd플레이어는
내일 온다고 하구요 ㅎ


저랑 장아빠는
날이면 날마다 그림책 열심히 읽어주는 중이에요 ㅎ

 

 

 

 

 

 

막 태어난 아가들이랑도
책에 실린 300여 개의 단어벽돌들로
일상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

 

 

 

 

 

 

저는 단어도, 단어지만
250개의 문장벽돌들을
아드리랑 같이 쌓는 중이에요 ㅎ
(아드리가 자꾸 "뭐라고요, 옴뫄?" 이래요 ㅋ)

 

 

 

 

 

 

10가지 상황별 시퀀스텔링 영어 회화 80개는...
음... 저도 아들이랑 같이 자라가야하니께요


좀 벽돌탑 튼튼히 쌓은 후에 오려서
잘 갖고 다니면서 읊어보려구요 ㅎ

 

 

 

 

 

 

"엄마표 영어"라는 일이
먼저 해보신 새벽달 님 말씀을 빌자면
장난이 아니래요 ㅎ


장난 아닌 육아와 장난 아닌 영어의 콜라보니
무수한 거절과 좌절, 무기력을 동반할 거라셔요


자존감 튼튼히 하고!
한글 그림책도 많이 읽어주면서
열심히 인풋, 또 인풋!!


같이 하실래요?!?

 

 

:D

 

 

소리로만 익혔던 영어를
"읽기" 와 "쓰기"는 6세 이후가 골든타임이래요!


"바로 지금"이면 언제나 오케이!
최적기라십니다 ㅎ


읽기, 쓰기에 관해서는
"쉐도잉" 강추하고 계셔요 ㅎ


180쪽부터 자세히 설명해주시니께요
궁금하신 분들은 사서 보세요!!!

 

 

 

 

 

 

"When Sophie gets angry -
really, really angry..."


요 책은 특별히 자주 읽어주고 있거든요?!?
아드리가 어찌 반응하는지
좀 들려드릴까요?!?

 

 

 

 

 

 

영상은 또 누웠지만 ㅋ
저희의 즐거운 "엄마표 영어" 분위기는
느껴지시리라 생각돼요 ㅎ


저 막 거창하게 안하거든요 ㅎ
깜냥도 안되구요 ㅎ


그냥 그림책만 열심히 읽어주지만
아들이 많이 좋아하고 행복해해요 ㅎ


아이가 즐거워하는 얼굴로 저를 바라보면
저도 덩달아 기뻐집니다 ㅎ


다시 한 번 말할게요 ㅎ


같이 해봐요 ㅎ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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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절대 안 가! 까까똥꼬 시몽 16
스테파니 블레이크 지음, 김영신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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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베개 솜이 다 죽어버려서 반으로 접어 베고 잤다가 왼쪽으로 고개가 잘 안돌아가는 비루한 몸뚱이, 저는 슬픈 콰과과광입니다 :)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까까똥꼬로 더 유명한 슈퍼토끼! 시몽이야기에요 :) 7월 말에 나온 따끈따끈 신간이에요 ㅎ

 

 

 

 

 

 

 

이야기는 유치원에서 돌아온 시몽의 알림장을 엄마가 읽어보시다가 "우리 아들, 내일 수영장 가네!!"하시면서 시작해요 :)


시몽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죠?!?


시몽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소리칩니다.


"난 절대 안 가!"


엄마가 수영복이랑 수건이랑 미리 챙기시느라 마구 분주한 때에도 시몽은 곁을 맴돌며 안 가, 안 가, 안 가 ... 소리만 해대요 ㅎ


저녁에 아빠가 오셔서 동생들은 갈 수 없는 "커다란" 수영장에 가냐고 좋겠다며 기운을 북돋아주셔도 시몽은 너무 일관적이게 ...


"난 절대 안 가!" 라고 말해요 ㅎ


시몽은 왜 수영장이 싫은 걸까요?


시몽이 그날 밤 꾸는 꿈에서 이유를 알 수 있어요 ㅎ

 

 

 

 

 

 

 

 

저도 물이 무서운 사람 중 하나인데요 ㅎ 우리 아가들은 특히나 처음 경험해보는 상황들이나 물건들에 예민하게 반응하기 마련인 것 같아요 ㅎ


저희집 꼬꼬마의 지난 여름방학도 생각나네요 :)

 

 

 

 

 

 

 

 

그렇게 물놀이가 하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막상 바닷가에 가서는 막대기로만 휘젓고 들어갈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ㅎ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좀 쓸쓸해보이기는 했는데 ㅋ 아빠한테 안아달라고만 하고 ㅎ 진짜 발바닥만 적실 정도로 놀고 있어서 제가 물 좀 끼얹어줬어요 ㅋ

 

 

 

 

 

 

 

 

그러다 아빠 손 잡고 조금씩 물로 들어갔어요 ㅋ 돌던지기를 시작했지요 ㅋ 아드리가 가만 앉아 있어도 바다가 다가와줍니다 ㅋ 좋은 친구 바다지요 ㅋㅋㅋ 밀물 때였어요 ㅋㅋㅋ

 

 

 

 

 


그렇게 아드리는 점점 물에 잠겨갑니다 ㅋ

 

 

 

 

 

 

 

예약해둔 식당이 9시까지라서 건져서 나오는데 더 놀겠다고 안간다고 대성통곡을... ㅋㅋㅋ

슈퍼토끼는 어땠을지 마저 보실까요?!?

 

 

 

 

 

 

 

얼음! 상태로 물 속에 못들어가고 있는 빨간 수영모자에 파란 수영복 입은 시몽 보이시죠?!?

너무 무서워서 온 몸이 떨리고 겁이 나는 시몽은 정말, 절대, 물 속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요!

아, 그런데!!!

 

 

 

 

 

 

 

옆에서 루가 울고 있어요!!!

루 역시 부들부들 떨며 무서워하고 있는 중이었지요 그 눈물을 보는 순간! 까까똥꼬 파워! 시몽의 슈퍼파월이 솟아나기 시작합니다!!!

"루! 하나도 겁낼 필요 없어! 절대로 위험하지 않아! 슈퍼토끼의 슈퍼파워가 있으니까!!!"

그렇게 말한 뒤 씩씩하게 먼저 물에 들어 가 루의 손을 잡아 안으로 들어오게 도와줍니다 :)

루와 시몽, 두 토끼는 다른 친구들처럼 재밌게 놀 수 있었을까요?!? 궁금하시죠?!?

수영을 마칠 시간이 되어 선생님이 "이제 물 밖으로 나오세요"하니까 시몽이 뭐라 대답했는지 옮겨 드리며 글을 맺을테니 예측해보세요ㅎ

"난 절대로 안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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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수학 고수 만들기 - 수포 엄마도 할 수 있다! 행복한 공부의 신
정용호 지음 / 행공신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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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님들, 수학 좋아하시나요? 좋아하지는 않는데 혹 잘 하시는 분 계신가요?!?

저는 싫어하고, 못해요.. 학창시절에 제 발목을 몹시도 무겁게 붙들었던 과목이 수학이었는데 아들 키우면서 다른 능력들이 특화되다보니 이제 산수도 어렵고 헷갈리는 사람이 됐네요...

하지만 아들도 수포자가 되게 둘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제목부터 너무 두근 거리는 <우리 아이 수학 고수 만들기> 이 책을 집어들게 되었습니다.

작가인 정용호 님 말씀하시길, 수포 엄마도 할 수 있대요! 수학이 어렵고 재미 없다 생각되는 이유는 어렵게 공부하고 재미 없게 공부해서 그렇다고 초장부터 단언하시네요 ㅎ (박력에 반했...ㅋ)

부모된 우리에겐 너무 쉬운 "3+2=" 이런 문제도 아이들에겐 너무 낯설은 기호에 불과하니까요 "수학은 쉽지 않아. 그러니까 천천히, 친절하게 코치해야 해!" 이렇게 마음 먹고 티칭 말고 코칭하라고 하세요 ㅎ 수학도 영어 단어처럼 매일 꾸준히 접하지 않으면 너무 먼 당신이라 낯설어지니 열심히 하라고도 하시구요 ㅎ

엄마의 학습 코칭은 초등학교 5-6학년 때까지라고 하시니, 그 시절까지는 저도 EBS랑 <우리 아이 수학 고수 만들기> Part3 보면서 열심히 공부해야할 것 같아요

벽돌 쌓기와 같다는 수학! 1층을 잘 쌓아야 2층도 잘 쌓을 수 있겠죠? 초등학교 1학년 수학을 잘 해야 2학년 수학도 잘 할 수 있는 거래요 근데 이게 어려워지니까 아이들이 1차로 3학년 때, 2차로 5학년 때 좌절하게 되고 수포자의 길을 걷게 된다고 합니다ㅜㅜ

돌아보면 저도 .... 나눗셈부터 힘들었던 기억이 ㅋㅋ 그래서 친척 오빠에게 가서 과외를 받았답니다;; 사설은 그만두고... 저희집 녀석은 아직 42개월, 4세잖아요? 그래서 Part2 시기별 수학학습방법을 허겁지겁 폈더니 한 페이지네요 딱 ㅋ

꼬꼬마들 시기에 중요한 것은 사랑 많이 받기, 사회 경험 쌓기, 책 많이 보기, 다양한 놀이하기! 수학은 노노! "놀이수학"으로 접근하라시네요 ㅎ 구체물요 ㅎ

시기 별로 어찌 학습해야하는지도 자세히 나와 있고, 그 시기에 읽으면 좋을 수학 단행본 소개도 완전 꿀입니다 ㅎ

수포자인 엄마가 수학 정복하게 도와주신다는 부분은 벌써부터 제 맘을 어렵게 하지만;; 아직 아들이 어리니 저도 조금만 더 놀이수학의 바다에서 놀아보구요 ㅎ 내년부터는 저 먼저 독학 들어가보려구요 ㅎ

그래도 참 좋은 책을 미리 만나고, 좋은 선생님들 많이 계시는 세상이라 조금은 안심 되고 제발제발제발 장아들은 수포자의 삶을 살지 않길! 바라고 또 바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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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일 1시간, 낮잠 2시간 - 느긋하게, 천천히, 조금씩! 통나무집 노부부의 즐거운 슬로라이프!
츠바타 히데코.츠바타 슈이치 지음, 김수정 옮김 / 윌스타일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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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11월 중순쯤 되면 블로그를 시작한지 2년이 된다. 늘 주변 분들에게 비루한 블로거라고 말하고 다녔지만 ㅋ 우스운(!) 글쓰기를 하는 중에도 만들어내는 글의 양이나 질과 (조금은 무책임하게 보이지만) 상관 없이 참 많이 행복했고, 재밌었고, 잘 먹었더랬다.



얼마나 잘 먹었는지를 부연 설명하자면 아들 방학을 맞아 시댁에 잠깐 들를 일이 있었는데 어르신들이 신랑과 나를 보시고 얼굴이 왜 이렇게 좋냐며 .. 살만한가 보다... 이제 너네는 걱정 안해도 되겠다셨는데 이제는 좀 자족할 줄 알아, 작작 먹고 내장비만을 없앨 궁리를 좀 해야할 것 같다.



암튼! 사설이 좀 길어졌는데 세상 사는 일이 여러 모로 참 스트레스...다 싶은 때에 집어든 책! <<밭일 1시간, 낮잠 2시간>> 노부부의 곱게 늙은 얼굴만 봐도 맘이 한결 가벼워지는 것 같은 이 책을 소개하려고 한다! 시작하기 앞서 다시 한 번 힘주어 말하지만 참 좋다, 이 책!

 

 

 

 

 

 

귀농 같은 건 꿈에서도 생각해본 적이 없지만 88세가 되시도록 귀여운 히데코 할머니랑 "뭐든지 즐겁게"를 모토로 월급이 4만 엔이던 시절에 70만 엔짜리 요트를 살 정도로 대담한 인생을 살아오신 91세 슈이치 할아버지의 슬로라이프를 시간 날 때마다 훔쳐봤더니 좀 마음이 동하는 느낌!!!



아픈 아들 포함 삼남매를 뼈가 휘도록 돌보셨으니 이제 맛집탐방하며 여생을 보내고 싶다시던 시옴니께서 시골집을 멀리하시기는 커녕, 점점 더 태양마사지에 까맣게 변해가는 얼굴로 당신이 기르신 양파며, 부추며 ... 자랑하시는 이유도 알 것 같더라.



다만, 츠바타하우스 어르신들을 좀 벤치마킹하셔서 "내일 해도 괜찮다" 생각하시며 편하게~ 힘들지 않게 하셨으면 싶은데... 통나무집 생활에 곁들여 같이 실린 요리법이며 양말까지 털실로 짜서 신으시는 걸 보면 이 어르신들도 하루에 움직이시는 양이 어마어마한 것 같아... 역시 내게는 맞지 않는 생활이란 생각이 든다 (웃음).


길지 않은 글을 (요리법들은 내게 너무 먼 이야기여서 건너뛰다보니 더욱 빨리 읽었...) 다 읽고 나니 좀 더 부지런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감에 맞춰 일을 하려 하지 말고 좀 더 일찍 마무리... 그래야 하기 싫어지면 낮잠도 자고, 내일 해도 괜찮지 않을까?



전해주신 마음들, 생명과 직결된 식재료에 관한 이야기 등등을 맘에 좀 새겨 좀 더 건강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만약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삶이 팍~팍~해서 숨 좀 쉬고 싶은데 휴가조차 내기 어렵다면 <<밭일 1시간, 낮잠 2시간>> 읽기를 권한다. 통나무집에 불어오던 시원한 그 바람이 마음에 불어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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