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일은 언제 와요?
줄리 폴리아노 지음, 크리스티안 로빈슨 그림, 정화진 옮김 / 미디어창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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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친정에서 꿀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콰과과광입니다 :)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쨔쟌!


아가들이 가장 반기는 아이템
Top3안에 들 촛불과

 

 

 

 

 

 

귀여운 케이크들이 자꾸만 나와
아이들의 눈은 물론
침샘이 폭발하게 만들어요 ㅋ

 

 

 

 

 

 

미디어 창비가 고르고 펴낸
<<내 생일은 언제 와요?>> 라는 책이에요 ㅎ

 

 

 

2월생인 꼬꼬마도 ㅋ
얼집에서 파티한지 벌써 8개월이 다 되어가니까요 ㅋ


칰구들 생일 돌아올 때마다
자꾸 신경질 적으로 물어봐요


“진성이 생일은 언제 와요?”
“언제  파티해요?!?”
“언제냐고요오오오오!!!”


생일이란 본래
일 년에 한 번인 걸 꼬꼬마는 모르고
자기가 파티한 것도 기억에 가물가물할테니
물어보지만


상식 가득한(!) 저는 좀 황당해요 ㅋ

 

 

 

 

 

 

키즈노트를 좀 뒤져봤더니 ㅎ
2월생인 아들이 16년 3월에 입소해서
한 번도 주인공 노릇을 못하니
좀 안타까워서


생일 없는 한 주를 선택,
6월 말 쯤 그냥 케이크 보내
촛불 불게 해준 사진이 보이네요 ㅎ


이 책에도 생일만 기다리는,
한 달에 한 번 생일이면 좋겠을
꼬꼬마들의 설렘이 가득 담겨 있어요 ㅎ



“내 생일은 언제 와요?
생일 파티는 어디서 해요?
몇 밤을 자면 생일이 올까요?”


몇요일일까,
봄-여름-가을-겨울 중 언제일까?
선물은?!?


케이크는 뭘로 할까?
잔칫상에 뭘 올릴까?
또 누구를 초대할까?


내용을 옮겨 적는 제 맘도
풍선 마냥
두둥실 떠오르려 하고
배꼽이 간질간질한 느낌인데
아가들이 얼마나 이 책을 좋아할지
느낌 오시나요?!? ㅋ


보스턴 글로브 혼 북 아너 상 수상,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줄리 폴리아노가 쓴 사랑스러운 책의 내용에


뉴베리 상과 칼데콧 상을 수상한
크리스티안 로빈슨의
일러스트가 더해졌으니


그야말로 드림팀의 작품이에요 ㅎ


미디어 창비가 만들었으니 최강!
궁금하시죠?!?


온라인 서점 어플 얼른 열어보세용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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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데서 온 손님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32
안트예 담 글.그림, 유혜자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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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큰 루이스, 통통한 도라와 막내 카팅카는
누구도 알지 못하는
쥐구멍에서 몰래 살아가고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날
시청에서 편지가 옵니다


집이 없어서 갈 곳 없는 누군가를
세 마리의 쥐구멍으로
보내겠다는 이야기가 쓰여 있었어요


가뜩이나 먹을 감자가 부족한 세 친구는
이래저래 걱정스러워졌지요

 

 

 

 

 

 

 

그런 걱정을 알 리 없는
아~주 먼 늪에서 온 리산더는
좀 특이했어요


가방 안에는 씨앗만 가득,


아무도 쓰지 않고
쳐다도 보지 않던 욕조에서 몸을 씻고
침대도 마다하더니


욕조에 흙을 퍼부었어요!!!


사람(!) 맘이 참 이상해요
쓰지도 않고, 필요도 없던 물건을
남이 쓰면 괜히 망가질까봐 걱정되고
이런저런 예쁘지 않은 마음들이 슬금슬금
고개를 쳐들잖아요?!?


쥐 친구들도 그래요


욕조 안 쪽만 흙으로 가득찼는데
괜히 집 전체가 지저분해지는 것 같고
멀쩡히 곁에 뒀던 인형이
(리산더는 손도 대지 않았는데)
사라져요!!!


애먼 사람이 그렇게 원수가 됩니다


리산더는 잘못이 없는데
잘못된 내 마음과 생각이
남을 적으로 만들어요


가장 무서운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잘 지켜내는 일이
요즘을 살아내는 우리에게도 필요합니다,
그쵸?

 

 

 

 

 

 

쥐 친구들의 어리석은 마음은
리산더의 씨앗이 피워낸 샐러드 채소들 덕분에
극적으로 사라졌어요


우리에게도
씨앗이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울 만큼의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 것 같아요


오해하지 말고 이해하며 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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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엄마표 실내 놀이 - 아이와의 놀이가 기다려지는 세상에서 제일 시리즈 5
각씨마마 이미라 지음 / 슬로래빗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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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ㅋ


요새 좋은 책 한 권 만나
아드리랑 집에서 뭐하고 놀까 고르는 맛에
푹 빠진 콰과과광입니다 ㅋ

 

 

 

 

 

 

바로바로바로 이 책!!!


슬로래빗하면 믿고 보는 출판사 중 하나죠 ㅎ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엄마표 실내놀이>>


10분 놀아주기도 힘든 엄마들을 위해
어린이집 교사 10년 경력의
각씨마마 이미라 님이 공개한
200가지 놀이가 담겨있어요!!!


서문만 봐도 엄마표 놀이가 좋은  
굵직굵직한 이유가 나와요 ㅎ


아이의 특성도 파악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고


재활용 쓰레기(!)였던
이런저런 물건들로 놀잇감을 만드는
과정에서 자기 주도성도 생겨난대요 :)


놀다보면 소근육 발달도 자연스레 이뤄져서
학교 가서 차분히 앉아 글씨 쓰기도 쉬이 한대요!


놀아주는 거 아니고
같이 놀아야 한다셔요 ㅎ


그래야 롱런할 수 있다네요 :)


미술놀이 / 수•조작놀이 / 신체놀이
오감놀이 / 한글놀이


요렇게 다섯 가지 주제로다가
꽉~ 차 있어요 ㅋ

 

 

 

 

 

 

요런 것도 챙겨주셨어요!


넘넘 좋죠 ㅎ


이제 좀 놀아볼까요?!?

 

 

 

 

 

 

미술놀이 중 하나에요 :)


폭신폭신한 양말인형 만들기요 ㅎ

 

 

 

 

 

 

새 양말이 없으니
이런 용도로 쓰려고 언젠가 사다 놓은
목장갑에 폐기 직전의 아빠 양말을
한 켤레씩 쑤셔 넣어요 ㅋ

 

 

 

 

 

 

그리고 챙겨주신 도구들을 꺼내
눈알부터 붙여줘요 ㅋ

 

 

 

 

 

 

위에 있는 녀석이 아들이 붙인 눈
아래가 제가 붙인 눈인데
아드리 인형이 더 사랑스럽네요 ㅋ

 

 

 

 

 

 

43개월 꼬꼬마는 공예용 풀을
인중에 바르지를 않나...
손가락에 잔뜩 묻혀서 자꾸 화장실을 들락거려요 ㅋ
은근 깔끔쟁이라니께요 ㅋ

 

 

 

 

 

 

같은 재료로 다른 느낌의 인형 두 개가
만들어졌어요 ㅋ 워때유?!?


다른 실내놀이 책이랑 달리 응용법까지
더 알려주셔서 좋았어요 ㅎ


양말에 솜을 다양하게 넣어
크기 비교를 하게 하면
논리적 사고의 기틀이 마련된대요!

 

 

 

:D

 

 

 

하나만 보여드리면 아쉬우니께요 ㅋ

 

 

 

 

 

 

뽁뽁이를 이용한 오감놀이 하는 거 보여드릴게요!

 

 

 

 

 

에어캡만 보면 요러고 있죠 ㅋㅋㅋㅋ
저희 아이만 그런 거 아니죠?!?

 

 

 

 

 

 

테이프로 고정할 필요도 없이
주머니 같은 에어캡이 생겨서
더 편하게 했어요 ㅋ


주머니 안에다가
물감을 쫙쫙 짜줍니다 ㅋ

 

 

 

 

 

 

양이 좀 소심해보이지만 ㅋ
목욕할 때도 써야하니께요
아껴써요 ㅋㅋㅋ

 

 

 

 

손으로 톡톡 터뜨려보고
발로도 밟아보고
도구(색연필 밀대!)를 이용하는 등
자유롭게 터뜨려요 ㅋㅋ


이곳저곳에 묻을 일도 없고 ㅋ
세상 간편한 실내놀이였어요 ㅋ


아 ㅎ 그렇지 않아도
요새 미세먼지가 기승이라
밖에 나가 놀 수도 없고
키카도 지겨워지던 참이었는데
세젤행 엄마표 실내놀이책을 만나서
참 좋네요 :)


남은 197개(하나 더 했어요 ㅋㅋㅋ)도
야무지게, 신나게, 즐겁게 해볼게요 ㅋ


잇님들도 사서 해보세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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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 (양장)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1
마르타 알테스 글.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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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그림책 좋아하는 엄마,
콰과과광입니다 ㅎ


늘 자기 전에 책 읽어주마~
달콤한 목소리로 제안하지만
아드리의 혼을 빼놓는 것들이
참 많은 요즘이네요 ㅎ


하지만 오늘은!
유튜브의 유혹을 (반 강제로) 물리치고
책을 읽었어요 :)

 

 

 

 

 

 

아드리가 먼저 읽겠다고 고른 책은!


제가 사랑하고 수많은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북극곰출판사의 <<안돼!>>입니다 ㅋ

 

 

 

 

 

 

제가 1차적으로 선별한
북극곰의 책 목록에서 아드리가
가장 먼저 고른 책이에요ㅋ


생김새부터
"안돼"가 좀 매력적이잖아요?!?


이름이 "안돼"래요 ㅋ


왜 때문인지 친근한 이 아이 ㅋ
이름이 어째서 "안돼"인지
계속 살펴보기로 해요 ㅋ

 

 

 

 

 

세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사랑 받는 강아지 "안돼"로 말할 것 같으면


주인님들의 경보 도우미 ㅋ

 

 

 

 

 

 

입맛 까다로운 기미상궁 ㅋ

 

 

 

 

 

 

고고학자 뺨치는
우아한 취미를 가진 견공이죠 ㅋ

 

 

 

 

 

 

하루에도 이런저런
어여쁜(!) 행동들로
끊임 없이 이름 불리우는 스스로를
자랑스러워하고,


"안돼!"하며 사랑 듬뿍 담아 이름 불러주는
가족들을 사랑한다 자신 있게 말하는,

 


정말이지...
세상에서 제일 멋진 개라니께요 ㅋㅋㅋ

 

 

 

 

 

 

비록 진짜 이름으로는 불리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말이죠 ㅎ

 

 

 

:D

 

 

 

돌아보면 제 입에도 "안돼!"라는 말이
찰싹 달라붙어 있는 것 같아요...가
아니라 "안돼!"는 그냥 제 입입니다
(자랑은 아니지만요;;;)


참 소중한 꼬꼬마,
어렵게 만난 어린이에게
사랑한다는 말보다


하지마!, 안돼!, 그만해!


이런 부정적인 말을 더 많이 하는 듯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모자라고 모진 엄마에게
먼저 사랑한다 말해주는
어린 아들을 좀 더 소중하게
품고 싶다는 생각이
아들 자는 모습을 보니 비로소 드네요


늘상 하는 말이라
참으로 찰지게 "안돼애애애애애애애!" 를
읽었어요 ㅎ


반성합니다 ㅎ


좋은 책 감사합니다 ㅋ

 

 

 

 

 

 

책 안에 독후활동(?)을 위한
스티커도 가득 들어 있어요 ㅎ


강아지의 포즈를 이다지도
다양하게 표현하다니
작가인 마르타 알테스 님은
진짜 개를 사랑하는 분이실 듯요 ㅋ

 

 

 

 

 

 

북극곰 출판사의 책놀이 버전 2.5를 참조하여


꼬리 흔드는 "안돼" 세 마리,
뼈다귀를 물고 있는 "안돼",
혀를 내밀고 있는 세마리의 "안돼"를 찾기로 해요 ㅋ

 

 

 

 

 

 

엄마가 한 마리 찾아 본을 보이니
꼬꼬마도 흔들고 있으니
여러 개처럼 보이는 꼬리를 찾아낼 수 있어요 ㅋ

 

 

 

 

 

 

어여쁜 "안돼"를 아무 곳에나 붙여
버릴 수 없으니 ㅋ 책 표지의 안쪽에
고이 붙여두기로 합니다 ㅎ


스스로 꾸몄으니 더 애착을 가지고
(자신과 닮은)
"안돼"를 사랑해줄 거라 생각해요 ㅋ

 

 

 

 

 

 

마지막으로 "안돼"의 포즈까지 따라해보는 아드리


두 강아지 다 몹시 사랑스럽네요 ㅎ

 

 

앞으로도 둘 다 살뜰히 아끼며 지내야겠어요 ㅋ

 

 

참 좋은 그림책, 추천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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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남긴 27단어 생각쑥쑥문고 14
샤렐 바이어스 모란빌 지음, 정용숙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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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이 여자 아이가 엄마를 잃었구나...
짐작하게 하는 제목과 그림을 보고
이야기가 무척이나 슬프겠지만
아이에게 엄마가 남겼다는 27단어가
(엄마가 건강하게 살아계시는) 내게도
험한 세상 살아가는데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으로 집어들었다

 

 

 

 

 


사랑해라, 감사해라... 등의
식상하다면 식상할 단어나 문장을
기대하고 책을 펼쳤는데

27단어가 참신하기 그지 없다 ㅎ

 

 

5년전 바다에서 폭풍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엄마와 아빠를 기다리는 어린 (초등학생) 코비와
언니 브룩(중학생)은 할머니의 신혼 여행(!) 때문에
삼촌 댁에 맡겨지게 되는데

그 낯선 환경과 사람들 속에서
자매는 끊임 없이 갈등하게 되고
바라든 바라지 않든 성장하게 된다

 

 

특히 코비는 엄마가 알려준 27단어로
자신에게 닥쳐오는 어려운 문제들을
문자 그대로 주문을 외 듯 되뇌이며
극복하려 노력하는데
주문들이 늘 효력을 발휘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는 엄마와 아빠의 환상을 만들어내며
언젠가는 돌아올 거라 믿고 있지만
실상은 이미 부모의 사체도 발견되었고
장례식까지 끝난 상황

 

 

주변 어른들과
(코비보다 조금 더 나이 든) 언니 브룩도
슬프지 않고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코비가 아픈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그런 날이 올 때까지

굳이 자극하지 않고
조용히 그리고 또 묵묵히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기다려주는 것을 보며
여러 가지 생각이 교차했다

 

 

나는 소설 속 진짜 어른들처럼
타인의 슬픔과 아픔에 공감할 줄 알았던가

값 싼 동정심과 얄팍한 마음씀으로
아픈 이들의 상처가 덧나게 행동한 것은 아닌가
자꾸 반성하는 마음이 생겨났더랬다

 

 

어린 아이라도
자기만의 속도로 자라고 낫고 나아진다

 

 

개개인의 상처치유력을 좀 더 믿고
진득히 기다려줄 수 있는
차분한 인생이고 싶다

 

 

진짜 어른스러운 삶을 꿈꾸게 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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