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무엇이 아름다울까? 아기 물고기 하양이 시리즈 9
하위도 판 헤네흐턴 글.그림, 서남희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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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책읽맘 콰과과광입니다 :)

오늘도 여지 없이 아이랑 함께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예뻐지는 책 들고 왔어요 ㅋ

 

 

 

 

 

하위도 판 헤네흐턴의 "아기 물고기 하양이",
다들 아시죠?!?

저는 예전에 <<행복한 아기 물고기 하양이>>를 아드리랑 먼저 만나봤는데 ㅎ
무려 9번째 책이라네요 ㅎ
<<무엇이 무엇이 아름다울까?>> 요 책이요!!!

이번 책은 사회성과 공감에 관한 이야기래요 ㅎ
같이 좀 들여다 보실래요?!?

 

 

 

 

 

 

제가 좋아하는 보랏빛깔에 (맛도 있는...) 문어가 말문을 열었어요 ㅎ

말미잘은 참 아름다워.
또 무엇이 아름다울까?


하고 하양이에게 질문하는데
발표쟁이 바닷속 친구들이 너도 나도
나서서 대답을 하기 시작해요!!!

 

 

 

 

 

진주가 아름답다는 거북이,
산호가 예쁘다는 금붕어

 

 

 

 

 

자신의 꼬리가 아름답다는 해마의 자랑까지도 ㅎ

마음이 예쁘고 착한 하양이는
그래, 맞아!!!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해줘요 ㅎ

그 뒤로도 ㅎ 여러가지 아름다운 것들에 관한
친구들의 찬사가 이어집니다 :)

자세한 이야기는
직접 읽으며 감탄하시길 바라며
길게 적지 않겠어요 ㅎ

 

 

 

 

 

친구들과 어울리는 방법을 아는 작지만 지혜로운  
우리 하양이는 친구들과 함께 보는
저녁 노을이 가장 아름답다고 하네요 ㅎ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해주는
친구 하양이의 말에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맞아, 맞아!! 입을 모아 대답하는
바닷 속 친구들의 모습이 눈에 훤하시죠?!?

저희집 꼬꼬마도 이런 하양이처럼
예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ㅎ

아직은 어려서 공감하는 능력이
좀 떨어지는 듯 보이지만

점차로 마음 그릇이 넓어지고
깊어져서 관용할 줄 알고
많은 사람을 포용할 수 있는 사람으로요

잇님들의 아이들도
잘 자라나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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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임북스] 어린이 안전동화 세트[전4권]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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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각종 범죄는 물론 더이상 지진 등의 자연재해로부터도 안전할 수 없는 위험한 세상이라 46개월 꼬꼬마를 생각할 때 걱정부터 되는 소심한 책읽맘 콰과과광입니다 ㅜㅜ

잇님들도 같은 마음이신 거 맞죠? 저만 무섭고 또 무서운 거 아니죠? 예전엔 인성동화를 열심히 읽어줬는데 요새는 안전동화에 자꾸 눈이 가서 보임북스의 어린이 안전동화 세트를 장만, 날마다 한 권씩 돌아가며 읽고 또 복습(!)하는 중이에요 읽다 보니 참 괜찮아서 소개해드리려구요 ㅎ

 

 

 

 

 

1권은 "방범" 나를 지켜요!
2권은 "방재" 준비해요!
3권은 "교통" 건너가요!
4권은 "감기" 예방해요!


이렇게 네 권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책마다

 

 

 

 

 

목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어렵지 않은 설명은 물론,
아이들의 조그만 손가락으로 미로를 찾아가며
어느 것이 옳은지 배울 수 있고
큰 소리로 따라 읽으며 기억할 수 있게도 돕구요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스티커 붙이기도 하고
퀴즈도 풀어가며 안전에 대한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귀한 책이랍니다 ㅎ

각 권에서 제 맘에 쏙 들었던 부분들 보여드릴게요

 

 

 

 

낯선 사람이 말을 걸어올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좌우로 넘겨가며 연습할 수 있는 페이지에요.

필요 없어요! 가지 않아요! 싫어요! 를
열심히 외치게 되는 페이지지요

 

 

 

 

직접적인 경험을 해본 적이 없는 지진에 관한
페이지들은 저도 눈여겨 보게 되더라구요

지진이 발생했을 때 방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들을
책으로나마 살펴볼 수 있었어요

영상으로 보여주기에는
아이들이 너무 무서워할 수 있잖아요

 

 

 

 

밀뛰말돌


지진이나 재해가 났을 때
대피하면서 외쳐야하는 암호에요

밀지 마세요.
뛰지 마세요.
말하지 마세요.
돌아가지 마세요.


의미랍니다

정말 좋은 책이죠!!
저도 자꾸 되뇌이게 돼요...

 

 

 

 

이제 어느 집에나 하나 씩은 갖춰둬야할 것 같은
피난 가방도 이런저런 물건들을 넣어두면 된다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예방과 준비가 필요한 시대...
지켜야해요, 우리도 아가들도!!!

 

 

 

 

 

운전자에게 우리 어린이들이 잘 안보인다는 걸
이렇게 사실적으로, 잘 보여줘요

우리 어린이들이 제가 느끼는 위험과 걱정의 정도를
반만이라도 체감할 수 있다면 더 좋을텐데요...

 

 

 

 

감기로 투병 중인 저희집 코찔찔이는
4권 감기 편을 요새 탐독하는 중이에요

 

 

 

 

 

감기에 걸리면 무엇을 해야할까요?
퀴즈를 풀어보는데
1번 고기를 먹어요 래요;;;;

누가 육식어린이 아니랄까봐 말이죠 ㅎ
하지만 오답!
고기는 위에 부담을 주니께요
충분히 자고 쉬어요 가 정답이죠 ㅎ

틀리면 다시 하자고 합니다 ㅎ
오답노트 기록은 까막눈이라 못하지만
나름으로 복습합니다 ㅎ

 

 

 

 

 

감기에 걸려 괴로워 보이는 아이를
스티커로 간병도 할 수 있어요

 

 

 

 

 

이렇게 한 번 해보고 나더니 제가 누워 있으면
이불을 자꾸 덮어주더라구요 "이제 안춥지?"하면서요

좋은 책이 착한 어린이로 만들어주는 거 맞는 듯요 ㅎ

혼자 보기 아까운 보임북스 어린이 안전그림책!

저는 앞으로도 한 권, 한 권
아드리가 외울 때까지 읽고 또 읽겠습니다

좋은 책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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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로 베리 베리 팡팡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29
하선정 지음 / 북극곰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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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틀에 한 번 꼴로 냉장고에 금딸기를 사다 쟁이느라 등골이 휘는 남편을 가진 책읽맘 콰과과광입니다 :)

저는 요새 열혈 입덧 중이라 가끔 딸기도 안맛있는데 저희 집에서 딸기를 몹시 사랑하는 한 사람은 바로...

 

 

 

 

 

이 어린이입니다 ㅋ 하여 지극한 딸기 사랑에 덩달아 사랑하게 된 책이 한 권 있었으니 그 책은 바로..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29, 하선정 작가님의 그림책! <<스트로 베리 베리 팡팡>>이에요!!!

표지에 커다란 딸기 케이크와 열나게 뛰어가고 있는 고슴도치 한 마리 보이시죠?!? 고슴도치의 생일날이라 다람쥐, 오리, 두더지, 원숭이, 돼지까지 함께 모여 파티를 하고 기념 사진 찍으려고 뛰는 거였거든요 ㅎ

그런데, 아 그런데!!!

 

 

 

 

 

케이크가 감쪽 같이 사라져버렸어요!!! 그 잠깐 사이에 말이죠!!! 친구들 모두 당황한 얼굴이라 누가 범인(!)인지 아직은 알 수가 없어요 ㅎ

고슴도치는 당연히 화가 났겠죠? 누구냐고 추궁하지만 누구도 자기라고 나서는 친구가 없어요

 

 

 

 

근데 이 고슴도치가 보통 뾰족한 친구가 아닌 거 있죠? 무려 마법을 연구하는 고슴도치였던 겁니다 마법 주스를 갖고 와서 친구들에게 마시라고 줘요

그 주스를 마시면...

 

 

 

 

 

보글보글 보글보글 배가 끓어오르다 못해 터질 것 같이 부풀어 오르다가...

 

 

 

 

 

주스를 마시기 전 먹은 음식의 향과 모양이 나타나며 방귀가 터져나오는 거에요!!! 파티 음식만 살짝 집어먹은 동물 친구들이니 이 정도지... 잡식의 대가인 제가 마셨다고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네요 ㅋㅋ

 

 

 

 

 

한 친구, 한 친구 속에 든 것을 낱낱이 공개하는 시간을 가진 뒤 비로소 범인의 방귀가 공기 중으로 참으로 아름답게 흩어지는 모습이에요 ㅋ

궁금하시라고 일절 힌트도 안드리지만 ㅋ 이 친구가 거짓말에 서툴러서 자꾸 딴 소리하며 엉덩이 틀어막느리 난리도 아니었다는 것, 미안해하며 다시 더 큰 케이크를 만들어 모두 전투적으로 먹었다는 것 알려드리며 ㅎ 글을 맺습니다 ㅎ

 

 

 

 

끝내려고 하다가 저녁 외식하고 돌아오는 길에 오늘 방귀는 무슨 소리와 냄새가 날까 하다가 기차, 정비소, 신호등 등 별 거 별 거 다 집어먹은 것 같은 형국이 된 저희 가족의 낯뜨거운 방귀쇼도 첨부해요 ㅋ 아드리가 많이 웃으며 좋아해서 저희 부부도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ㅋ

 

 

 

 

 

글을 쓰는 오늘은 마침 아드리 태어난지 1,400일이라 딸기케이크를 먹었는데 지금 저희가 고슴도치의 마법 쥬스를 마신다면?!? 그 방귀가 바로 스트로 베리 베리 팡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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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는 대로 마음별 그림책 5
피터 레이놀즈 지음, 엄혜숙 옮김 / 나는별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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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화가 마리솔을 소개할게요 :)

그림 그리는 것도, 색칠하는 것도 많이 좋아하는 친구에요 ㅎ 자기만의 전시장(냉장고)도 가지고 있는 그녀지만 온 세상 사람들과 자신이 믿는 생각을 널리 알리고 전하고 싶은 마음에 선물도 하고, 계몽(!) 포스터도 즐겨 그리는 멋진 아가씨랍니다 ㅎ

친구들도 늘 미술도구를 들고 다니는 마리솔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고 "화가"라고 믿어요 ㅎ

그런 마리솔에게 시련이 찾아옵니다! 반 친구들과 함께 벽화를 그리게 되었는데 말이죠~ 친구들은 물고기, 바다를 그린다는데 마리솔은 하늘이 그리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아 그런데!!!

 

 

 

 

 

이럴수가!!! 파란색 물감이 보이지 않는 거에요!! 파란색 물감이 없는데 어떻게 하늘을 그릴 수 있냔 말이죠!!! OTL

마리솔은 고민하고 또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해가 지평선 가까이로 지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 창 밖을 하염 없이 바라보며 '어떻게 하늘을 그릴까!!' 생각하고 또 생각했지요.

집에 돌아가서도 낮이 밤이 될 때까지 밖을 내다보며 고민하다 잠이 들었어요 그리고 아주 멋진 총천연색 꿈을 꿨어요!!!

 

 

 

 

 

온갖 색깔이 소용돌이치는 멋진 하늘 보이세요?!? 셀 수 없이 많은 색을 담고 있는 멋진 하늘요!!!

다음 날엔 비가 왔어요 ㅎ 마리솔은 빙그레 웃었어요. 하늘은 파란색이 아니었어요.

마리솔이 친구들과 함께 그린 그림에 얼마나 멋진 "하늘색"을 표현해놨을지는 직접 살펴보시길 바라며 안알려드립니다 ㅋ

여러분이 머리와 가슴 속에 품고 있는 하늘색은 무슨 색인가요?!? 우리 아가들의 기억 속 하늘은요?

꼬마 예술가들의 창의성을 응원합니다 ㅎ 요새 까만색을 즐겨 쓰는 46개월 꼬꼬마도 사랑으로 응원할게요 ㅎ 좋은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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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는 일, 그런 거 없습니다
쓰무라 기쿠코 지음, 박정임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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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일본 소설 특유의 담백함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설레는 일, 그런 거 없습니다>> 는 제목 만으로도 제게 설레임을 불러 일으켰는데 이야기는 실제로 끝까지 설렐 듯 말 듯하다가 오픈 엔딩 비스무리하게 끝. 역시나 담백 그 자체인 일본소설인가 싶어 피식 웃고 말았답니다.

책의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이야기는 나카코(女)와 시게노부(男)의 이야기로, 둘의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나오는데 덩달아 화가 나기도 하고, 어이도 없어지고 한숨이 나오는 까닭에 왜 이 소설을 두고 "조기 퇴근을 유발"한다고 하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제게도 그런 날들이 있었습니다. 정기적금을 들어놓고 만기될 때까지만 버텨보라는 직장 선배의 말에 이를 악물고 출근하고, 또 출근했던 그런 날들 말입니다.

저는 학원 강사였던 터라 출근 시간이 점심 지나고여서 통근전철 안에서 "말랑거리는 소모품"인 양 느끼고, "좋은 아침(Good morning)"이라는 상투적인 말에 분노가 치미는 두 사토 씨들의 기분은 느껴보지 못했지만 남의 돈 벌어먹고 사는 일의 녹록치 않음은 어느 누구라도 공감할만한 일이기에 충분히 씁쓸했답니다.

쉽지 않은 나날임에도 불구하고 Life goes on. 나카코의 일상도, 시게노부의 매일도 딱히 행복하지도, 불행하지도 않은 모양새로 계속 됩니다. 제 하루하루도 비슷할테죠(뱃속 아가의 등장으로 경제활동과 좀 더 멀어지고 슬렁슬렁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터라 직장인들에 비해 좀 더 여유롭겠지만 육아맘도 고단합니다 ㅋ). 그래도 뭐 그런대로 살만한 것 같고 말이지요.

생년월일이 같고, 성이 같은 두 사람은 책의 초반에 한 번 만나고 말미에 드디어 다시 만납니다. 주책맞은 아줌마는 멋대로 두 사람에게 핑크빛이 감돌길 바라며 책을 덮었답니다.

이건 그저 제 모자란 글이고 책에는 <오노우에 씨의 부재>라는 짧은 이야기가 한 편,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작가 마스다 미리의 <어른의 하루하루>라는 짧은 만화가 실려있으니 끝까지 다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여러 모로 만족스러웠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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