칙칙폭폭 동물 기차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26
시노다 코헤이 지음, 강해령 그림 / 북극곰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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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오늘도 인사드리는 저는 책읽맘 콰과과광입니다 ㅋ 오늘은 요새 아드리와 아빠가 즐겨 읽는 책 <<칙칙폭폭 동물 기차>>를 소개해드리려고요 ㅋ

 

 

 

 

 

재밌는 책을 쓰고 그린 작가님이 작사, 작곡에도 능하신 분이라 중독성 강한 노래까지 책 뒤에 실어놓으셔서 ㅋ 남녀노소 누구나 어느새 흥얼거리게 되는 그런 노래랍니다 ㅋㅋㅋ 지금 글 쓰는 저의 머릿 속에도 기차가 자꾸 칙칙폭폭 소리를 내고 있어요 ㅋ

단점이라면 노래를 부르고 이 책을 보다 보면 놀이방에 있는 기차 장난감이 보고 싶어진다는 거죠 ㅋ 하나 들고 있었는데 또 찾으러 간다고 나가는 아드리가 보이시죠?!? ㅋ

바로 내용 소개해드릴게요 :)

 

 

 

 

 

 

이야기는 전 세계에서 가장 핫한 장소 중 하나인 아프리카 대륙의 기차역에 하마와 사자가 나타나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ㅎ

두 친구 모두 땀을 뻘뻘 흘리고 있어요 ㅎ 서로가 맘에 안드는 둘이지만 이 순간만큼은 같은 마음! "어디 시원한 곳 없을까? 떠나고 싶다!!"

 

 

 

 

 

 

맨 처음 역에 도착한 것은 코끼리기차에요! 출근 시간이라 큼지막한 그 분들이 기차를 빈 틈 없이 채우고 계시네요 ㅎ 우리 하마도 엉덩이 크기만큼은 어디 빠지지 않을만큼 큰 친구라 사자까지 기차에 올라타려다 밀려나고 말았어요 ㅎ 가뜩이나 곱지 않던 사자의 눈이 도끼눈으로 변한 건 말할 필요도 없겠죠?

두 번째 기차는 날씬하고 세련된 줄무늬를 가진 동물이죠~ 얼룩말 기차!!! 하지만 사자를 보고 놀라 문도 한 번 열리지 않고 그대로 슝!!! 이번에는 하마가 사자를 원망할 차례에요 ㅋ

 

 

 

 

 

 

다음엔 홍학 기차가 왔는데.. 왔는데... 왜 타지를 못하니... ㅋ 왜 운행하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천장도, 바닥도 없는 기차인 거에요!!! 제 생각엔 아마도 핑크핑크 예쁜 홍보용? 호객용! 기차가 아닐지?!?

홍학 차장님의 날개부심! "날개 있니? 없으면 못 타!" 세번째 기차도 그렇게 하마와 사자를 역에 내버려둔 채 차갑고 도도하게 떠나버립니다!!!

얼마나 기다렸을까요? 뜨거운 햇살 아래 두 친구의 몸과 맘이 바싹바싹 다 말라버렸을 때쯤 드디어, 드디어!!! 기차 한 대가 멀리서 나타나요!!!

 

 

 

 

 

 

하마와 사자는 기차에 올라탄 순간, 냉장고 속처럼 시원한 북극곰 기차의 상쾌함에 홀딱 반해요 ㅎ 그런데 여러분, 기차 천장에 고드름 보이세요?!? 여긴 냉장실이 아니고 냉동실인 거에요 ㅋ

과연 하마와 사자, 두 친구는 사지(!) 멀쩡하게 시원한 곳에 다다를 수 있었을까요?!? 결말은 책을 직접 펼쳐보실 분들께 남겨드리며 글을 맺습니다 ㅋ

아, 북극곰 책은 늘 재밌어요 :) 책은 물론 출판사까지 추천드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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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궁금한 곰 햇살그림책 (봄볕) 24
옥사나 불라 지음, 엄혜숙 옮김 / 봄볕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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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너무너무너무 예쁜 그림책을 잇님들께 소개할 생각에 씐이 난 콰과과광입니다 ㅎ

 

 

 

 

아드리가 고양이라고 이름 붙인 고양이 인형도 반해버린 바로 이 책! <<겨울이 궁금한 곰>>인데요 ㅎ 제가 지금 신나서 글을 쓰니 뱃 속 꼬맹이도 꿈틀꿈틀~ 기분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네요 ㅎ

 

 

 

 

 

 

이야기는 멧돼지로 추정(!)되는 비숑이 주인공 곰을 만나면서 시작돼요 ㅋ 둘 다 동글동글하고 털이 부슝부슝하니 완전 껴안고 싶게 생겼죠?!? 그런데 우리 곰, 저 작은 바구니에 든 것만 먹고 배가 차려나 모르겠... ㅋ

암튼! 곰은 눈 덮인 겨울 동안 비숑이 어찌 지내는지를 전해 듣고 충격과 놀라움에 휩싸이게 돼요!! 그도 그럴 것이 곰은 겨울잠 자는 대표적인 동물이잖아요 ㅎ

"겨울"에 자신이 모르는 어떤 재미난 일이 벌어지는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으니 이제 곰은 어쩌나요 ㅋㅋ

 

 

 

 

 

 

때는 바야흐로 겨울이 코 앞으로 다가 온 늦가을, 나무 요정들이 엄청 바빠지는 시기지요 ㅎ 투코니도 곰을 포근하게 재우려고 이부자리며, 낙엽들을 잔뜩 짊어지고 왔어요 배를 든든하게 만들어줄 맛난 먹거리는 기본이지요!!!

 

 

 

 

 

 

곰이 잠든 줄 알고 나무요정들이 살금살금 빠져나가 쉼을 취하려는데 반짝! 우리 곰의 눈이 뜨였어요!! 아... 곰 머리 위로 은은하게 반짝이는 간접조명(별)도 너무 예쁘고, 요정들도 예쁘고, 휴대폰 배경화면으로도 손색 없는 예쁜 그림책이라 저 진짜 감탄하며 봤는데 차도남 아드리는 그저 내용만 궁금해하더군요 ㅋ 우리 2호는 딸이니 저랑 좀 비슷한 감성으로 태어나려나요?!?

 

 

 

 

 

 

제가 이런 상상을 하는 사이 곰이 잠자리에서 도망쳐요!!! 나무요정들은 그야말로 깜놀!! 쫓아가느라 정신이 없네요 ㅋㅋ

잠을 자야하느니라~ 달래는 투코니에게 곰은 동굴이 불편하니 새 집을 지어달라며 꾀를 부려요 ㅋ 겨울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벌어볼 참인 거죠 ㅋ

나무요정들이 열일했는데 곰은 낙엽이 너무 많아 폭신폭신해서 싫대고, 나뭇가지가 많아 딱딱해서 싫대고, 낮아서 싫고 높아서 싫다며 불평만 해대다 또 도주!!!

도망치는 곰의 발만 나온 그림도 진짜 사랑스러움의 극치! 저만 보기 아깝지만 궁금하시라고 안보여드릴 거에요 ㅋㅋ

 

 

 

 

 

 

그렇게 뛰쳐나온 길에 너~무 예쁜 눈꽃송이들도 만나고, 겨울잠 준비를 마치고 막 잠이 든 달팽이도 만나게 된 곰...

어느새 곰의 눈도 스르르 감기기 시작합니다... 곰의 머리 위로 보송보송 차갑지만 포근한 눈도 쌓이구요 ㅎ

겨울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예쁜 그림책, 보고 있으면 어여쁜 곰과 동물들, 나무요정들의 모습에 마음까지 예뻐지는 그림책, 건강한 생각과 따뜻한 마음을 깨우는 봄볕의 햇살그림책 <<겨울이 궁금한 곰>>이에요 :) 완전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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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공항 - 2000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52
데이비드 위즈너 지음 / 시공주니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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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그림책을 참 좋아하고 잇님들에게 소개하기를 즐기는 콰과과광입니다 ㅎ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구름공항>>이라는 책인데요 ㅎ 아드리에게 읽어주려고 펼친 순간 몹시 당황했어요 ㅋ 책이라고 하면 흔히 기본 두, 세 줄은 찍혀있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 글씨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ㅋ 잇님들께는 어찌 소개해야하나 머리가 복잡해졌다는 것도 안비밀이에요 ㅋㅋ 하지만 글이 많거나 적은 책들 못지않게 참 재밌어요 ㅎ 어떻게 이렇게 신기한 책을 만들어내셨나 싶어 새삼 작가님을 존경하게 됐어요!!!

 

 

 

 

 

 

이야기는 아드리보다는 좀 많이 커보이는 소년이 친구들과 같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구경하러 가서 벌어지는 신기한 경험에 대한 것이에요 ㅎ

전망대에 내려 초고층의 매력을 만끽하려는데 구름이 방해해서 난처한 바로 그 때! 소년의 깔맞춤 장갑과 모자를 빼앗아가는 가벼운 손길이 있습니다! 범인은 꼬마 구름!!!

빨강을 사랑하는 정열적인 패피라는 공통점을 지닌 두 친구는 금세 베프가 되고 꼬마구름은 새로 사귄 친구에게 <<구름공항>>을 구경시켜주겠다고 해요 :)

아.. 구름공항은 진짜 직접 보셔야 하는데 말이죠 ㅎ 인천국제공항 뺨치게 출발하고 도착하는 구름의 종류-삿갓구름, 양떼구름, 안개구름, 비구름 등등-가 전광판에 주르륵 나오고요 ㅎ 사람들 공항에서 검사받는 것처럼 입국심사대도 있고...

읽어달라는 아드리보다 같이 들여다보며 엄마인 제가 더 두근거리고 신났던 그림책은 진짜 처음이에요!!!

 

 

 

 

 

 

그러다 너무 구름 같은(?) 자신들의 뻔한 모습이 싫다는 젊은 세대의 구름들을 만나게 됩니다! 소년이 모험 다음으로 즐기는 일이 있었으니 바로바로 해양생물 그리기거든요!! 실력 발휘 제대로 해서 문어, 복어, 각종 물고기 모양으로 디자인해줍니다!

하지만 오랜 전통을 유지해 온 구름공항의 직원들과 윗분들의 눈에는 그야말로 말도 안되는 상황! 구름공항이 발칵 뒤집힙니다! 구름들도 혼나고 소년도 쫓겨나요! 원래 있던 지상으로 돌아가게 되지요.

 

 

 

 

 

 

하지만 우리의 젊은 구름들! 기성 세대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만의 멋짐을 뿜뿜거리며 하늘에 등장! 고양이들이 가장 신나고 설렜을 하루일 듯요?!?

아가들은 물론 가보고 싶을테고 함께 들여다보는 엄빠들도 동행하고 싶을 멋진 공간 <<구름공항>>에 잇님들을 초대해요!! 시공주니어 주관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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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39
이루리 지음, 송은실 그림 / 북극곰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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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날에~ (그렇다고 너무 오래 전은 아닐 거에요 ㅋ) 잠도 안 자고 돌을 깎고 또 깎는 코알라 코코가 있었어요 ㅎ 그 이웃엔 요새 느낌으로 츤데레 같은 두더지 두두가 살았지요 :)

그러던 어느 날, 자나깨나 일밖에 모르던 그 남자 앞에 왕자님이 지나가게 됩니다 ㅎ

 

 

 

 

 

 

- Wow, he's amazing. I want to be a prince, too.
- Ha! Dream on.

두두가 비웃든 말든 "나도 왕자님이 되고 싶다!" 코코가 한 마디 한 순간!!!

 

 

 

 

 

 

어디선가 "펑" 소리가 들리고 석수장이 코알라 코코가 왕자로! 빠밤!! 변했어요!!! 짱이다! 그쵸!!!

왕자가 되었지만 열정적인 남자, 우리 코코의 열망은 사그러들 줄 모릅니다 ㅎ 왕자님에서 그보다 훨씬 예쁜 꽃으로, 예쁜 꽃에서 모든 꽃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해님으로!!!

그저 코코는 변하고 싶다! 말만 하면 펑! 소리와 함께 변신해요! 세상 편하게시리... 괜히 부러워지는 몸 무거운 아줌마 하나 여기요 ㅋㅋㅋ

 

 

 

 

 

 

여러 번의 변신을 거쳐 해님도, 날벼락도 어찌할 수 없는 튼튼한 바위가 된 코코!! 이제 무적이다~ 생각하고 있는데 두두가 코코가 석수장이였을 때 쓰던 연장으로 코코의 자만심을 깨트려줍니다! 친구가 이래서 좋은 거죠 ㅎ

 

 

 

 

 

 

두두가 도와줘서 본래의 자리로 돌아온 코코는 또 멋진 작품을 무수하게 만들어냅니다 ㅎ 하지만 그의 모험이 이렇게 끝났을까요?!?

뒷 이야기와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을 코코와 두두의 모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온라인서점 앞으로!!!

그나저나 펑신 아님 요정님 저도 어떻게 좀 안될까요?!? ㅋ

 

 

 

 

 

 

전세계 독자들까지 생각하며 영문버전까지 실린 좋은 책, 제가 사랑하고 전국의 무수한 어린 독자들이 사랑하는 북극곰출판사의 책입니다 :D

추천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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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의 기생충
린웨이윈 지음, 허유영 옮김 / 레드박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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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들었을 때는(x) 읽었을 때는(o), 충격적이게도 특이한 책이겠구나 싶었다. 막연히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집어들었다. 그런 기대가 영 근거 없지 않게 느껴지는 것이 기생충학자인 작가의 어머니는 놀이공원 대신 하나뿐인 딸을 기생충박물관에 데려가고, 길에서 만나는 개똥 하나 무심히 지나치는 일 없이 고이 집어와서 냉장고에 넣어두는가 하면, 심지어 자신의 몸에 기생충을 기르는 그런 사람이었으니 말이다.

재밌을 줄 알았다. <<우리 엄마의 기생충>>이라는 책이 엄마의 이야기인 줄만 알았다. 하지만 우리 엄마의 기생충 = 린웨이윈, 작가 자신이기도 했다는 것을 책을 덮고서야 알았다.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들 중 한 명이 썼던 말이 떠오른다. "그녀는 어디까지 자신의 인생을 더 비참하게 해야 성이 차는 걸까?" 나 역시 책을 읽으며 (입덧 중이라 가끔 비위가 상해서 황급히 덮어야하는 날도 있었다) 찌질함을 넘어서 비참과 비애로 가득찬 그녀의 삶을 이렇게 기록하는 것이, 세상에 낱낱이 드러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정말 누구를 위함인가! 전혀 상관 없는 사람인 나마저도 탄식하게 했으니 자해와 눈물로 가득한 그녀의 삶이 어떤 것인지 아직 읽지 않은 그대들 역시 가늠할 수 있으려나?

 

 

 

 

딸을 기생충만큼, 혹은 기생충만큼 딸을 사랑했던 어머니 아래 자라면서 그녀는 기생충과 자신을 끊임 없이 비교하며 자랐다. 그녀가 우울하고 슬펐던 치기 어린 시절엔 기생하는 그들보다 더 독립적이지 못하고 모자라다 생각해서 더욱 비참했다. 성충 시기인 지금도 모든 부분에서 독립하지는 못했지만 그녀는 여전히 정체성을 기생충에서 찾고 있다. 그들과 동질성도 갖고 있고, 차이점도 갖고 있는 그런 개체로서의 자신을 어렵게 발견했다.

 

 

 

 

 

쉽지 않은 고백과 과거를 털어놓은 그녀의 글을 통해, 독자들 또한 기생에서 독립으로 나아가기를... 사랑하는 것을 선택하고 살아가기를, 생명을 선택하는 나날이기를... 나 역시 그리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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