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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기랑 태교 미술 - 엄마는 편안해지고, 아기는 똑똑해지는
이현주 지음 / 보랏빛소 / 2018년 1월
평점 :
품절
안녕하세요 :) 아침부터 기분이 좀 상콤한 콰과과광입니다 ㅎ 그도 그럴 것이 제가 간만에 임산부답게 태교에 힘쓴 날이거든요 ㅎ
쨔쟈쟌~ 이 책이 도와줬어요!!! 그림 감상했냐구요? 그것도 맞는데 저는 오늘 무려... 그림을 그렸답니다!! 감상만으로도 좋지만 임신 초기, 중기, 후기, 출산 후까지도 엄마의 맘과 아이를 위하는 그림들로 가득하답니다 :)
색연필로 두 점(!) 그리고 제가 이 책 소개글을 만났을 때부터 찜해둔 딸기를 물감으로 그리기 전 준비하는 모습을 찍어봤어요 ㅎ 느낌 있죠?!? ㅋ
엄마는 편안해지고, 아기는 똑똑해지는 <<엄마랑 아기랑 태교 미술>> 내가 그린 그림도, 내 아기도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세요. 라는 이현주 작가님의 들어가는 글도 읽지 않고 마구 그리기부터 시작한 저는 성질 급한! 전형적인 한국사람입니다 ㅋ
그냥 그런 날이 있잖아요 ㅎ 뱃 속 꼬물이를 위해서 뭐든, 좋은 일을 하고 싶은 날요 ㅎ 5개월 접어들고 부쩍 배가 부풀어오르고 정말 터질 듯한 긴장감이 드는 터라 머리도 자꾸 아프고 배도 아프고 힘들었는데 ㅎ 오늘은 좋아하는 음악 틀어놓고 작가님 그림 보며, 집중해서 따라 그렸더니 기분이 좀 상콤해졌어요 ㅎ 하뚱이도 기분 좋은지 꼬물거리더라구요 ㅎ 제가 좀 힘들다 싶으면 뭉쳐있고 아무리 쓰다듬어줘도 꼼짝 안하는 예민한 녀석이거든요, 저희 딸이 ㅎ
책의 처음엔 재료를 보통 어떤 걸 쓰면 좋은지, 구입은 어디서 할 수 있는지 수채물감, 색연필은 어떻게 써야 예쁘게 칠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ㅎ 전 무작정 제 맘에 드는 그림을 골라 그렸더니 좀 실망했지만요 ㅋ
작가님께서 말씀하시길! "비교"하지 말고 그림 그리는 시간 자체를 즐기라시네요 ㅎ 두번째 부터는 좀 편안한 맘으로 즐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ㅎ 물감보다는 색연필이 좀 더 친숙한 재료라서였을까요?
블루베리 그린 건 타임랩스로 찍어봤어요 ㅎ 왜 때문인지 뒤집혔는데 ㅋ 감안하고 봐주세요 ㅋ
그라데이션이 영 어색하지만 ㅋ 그래도 예쁘죠? 익기 전 블루베리가 연보라색, 하늘색, 분홍색이 섞인 아주 환상적인 빛깔이라는 걸 잇님들은 아셨나요?!? 전 이번에 알게 됐네요 ㅎ
그리고 대망의 "새콤 달콤 딸기 가족"!!! 작가님의 설명을 따라 조금씩 그려봅니다 ㅎ
좀 더 상큼하라고 원색 그대로 사용해요! 진한 빨강으로 윗부분부터 칠한 딸기가 어느새 네 개로 번식(!), 아기 딸기는 아랫부분이 풋풋하게 연두색이어야하는데 너무 몰입해서 빨갛게만 칠해서 부랴부랴 상한 것 같은 다섯 번째 딸기를 그리고 네 번째 아이에 몹쓸 짓을 하고 말았네요 ㅋ 연두색 수염이 난 것도 아니고 말이죠 ㅋ 그래도 잎사귀까지 칠하니 제법 상큼합니다 ㅎ 양심 없게시리 제 눈에만 그런가요?
화룡점정! 까만 점까지 찍고 나니 제법 딸기다워요 ㅎ 예쁘죠?!? 먹고 싶어졌다니께요! 아들 데리러 갈 때 딸기 좀 사와야겠어요 ㅎ
다음 번엔 또 뭘 그릴까...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는 좋은 태교미술책, <<엄마랑 아기랑 태교 미술>> 임산부님들께 추천해요 :) 같이 보고 그림 그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