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 도깨비가 쿵 노란우산 그림책 3
시게리 카츠히코 글.그림, 정희수 옮김 / 노란우산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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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날씨 흐린 날 소개해드리고 싶은 책이 있어 나타난(?) 콰과과광입니다 ㅎ 사실 이렇게 비만 많이 내리는 날보다는 천둥과 번개가 마구 치는 날에 어울려요 ㅋ 하지만 기분이 축 가라앉으니 만나봐야써요 ㅎ 바로바로~

 

 

 

 

 

 

 

이 녀석이요 ㅋ 사실 첫 인상은 저도 좀 별로였... 근데 내용을 한 번 읽고 나니 사랑스럽게 보입니다 ㅋ 이 녀석이 요술을 부린 건지도요?!?

이 공룡만한 아기 도깨비는 맑은 하늘에 소나기 내릴 적에 출몰합니다 ㅎ 아무에게나 나타나는 건 아니에요. 아주 큰 삼나무 아래에서 비를 피하면 만날 수 있을 걸요? ㅋ

 

 

 

 

 

 

 

주인공 소년처럼요.

하교길에 삼나무 아래서 비를 피하는데 쿠웅! 소리와 함께 번개를 맞았어요! 그리고 커도 너무 큰 아기가 등장! ㅋ 북이 부서졌다며 울어요 ㅋ 고쳐달라며 소년을 쫓아오죠. 그런데 이 아기 도깨비는 최초 발견자 눈에만 보이는 모양이에요. 

 

 

 

 

 

 

 

소년의 멋진 헤어스타일만 지적하는 가족들 ㅋ 그날 저녁 소년이 가장 좋아하는 카레가 나왔지만 영 입맛이 없었다네요.

 

 

 

 

 

 

 

학생이니 학교를 갔어요. 그리고 아기 도깨비의 수준에 너무 안맞는, 어려운 수업이 시작됐지요. 5분이나 지났을까... 요 녀석이 북을 세게 내리치며 수업방해를 시도해요!!!

 

 

 

 

 

 

 

북소리와 함께 친구들 머리까지 몽땅 뽀글머리로 바꼈어요. 유일한 친구인 소년이 헤어스타일 때문에 놀림 받는 것이 싫어서였을까요? 아.. 봐도 봐도 뽀글머리들이 웃겨서 기분이 막 좋아져요. 아드리도 이 페이지에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딱 아가들 취향 저격으로 생겼죠?

더이상 뽀글머리의 증가를 두고 볼 수 없었던 소년은 도서관에 가서 옛이야기책을 들여다봅니다. 같이 책을 보던 아기 도깨비가 삼나무를 알아봤어요!!!

첫 페이지에서 소년이 번개를 맞은 그 나무가 아기 도깨비네 집이었던 거죠!!! 소년은 아기 도깨비의 집을 찾아준 기념으로 도깨비집을 구경하게 돼요! 아빠 천둥도깨비도 만나고요.

아빠 도깨비에서부터 어린 아기 도깨비들까지 일기예보가 그려진 종이를 받아 들고 일하러 다닌다는 놀라운 사실도 알게 됩니다 ㅎ

내친 김에 1일 천둥도우미로 일하는데 같은 반 말썽꾸러기들이 애들을 괴롭히는 걸 목격해요. 그래서 날벼락을 친구들에게 선물하죠.

 

그래서 혼나요. 어디 자연의 힘을 함부로 쓰냐면서요. 아기 도깨비도 그렇게 혼나는 도중에 나무 아래로 떨어졌다네요.

새삼 82일 된 두찌가 아기 도깨비랑 겹쳐 보이면서 사랑스러워 어쩔 줄 몰라하며 서평을 썼네요. 참 귀엽고 참 재밌어요.

개구쟁이들에게는 아기 도깨비들이 지상으로 떨어질 각오하고 천둥, 번개를 내려줄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 경고가 되면 좋겠네요. ㅋㅋ 천둥, 번개가 무서운 간 작은 친구들에게도 권합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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짹짹짹! 한울림 별똥별 그림책
마틴 발트샤이트 지음, 유혜자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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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요새 열일(?)하는 책읽맘 콰과과광입니다 ㅎ 세상에는 재밌고 좋은 그림책이 너무나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아드리와 저는, 또 장아빠는 행복합니다 ㅋ

오늘은 귀여운 작은 새 한 마리를 소개해드리려고요. 근데 이 녀석 외국어(?) 습득에 엄청난 능력을 가진 친구랍니다. 기대하셔도 좋아요!

 

 

 

 

 

 

 

뛰어난 언어 능력이 둥지에서 떨어지는 사고를 겪으며 생겨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리의 주인공 아기 새가 개구리들이 모여 사는 연못가 풀 위로 떨어집니다.

개굴개굴!  VS 짹짹짹!

이종 랩배틀이 벌어져요. 서로 초면이라 이상하고 이상하다 생각하며 자신의 언어로 소통을 시도하느라 그런 거죠.

아기 새는 개구리들에게 노래를 가르쳐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먼저 그들의 언어로 다가가기를 시도합니다. 아기 새의 입에서 "개굴개굴!" 소리가 터져나왔어요!

개구리 평생 날개 달린 개구리는 처음 봤대요. 아기 새의 개구리어 실력에 감탄한 개구리 중 한 마리가 새어에 도전해요. "짹짹짹!"

뜨겁고 시끄러운 외국어 열풍에 황새가 날아옵니다. 배고파서 개구리 한 입 하려는데 이 녀석들이 새 소리를 내요. 당황한 나머지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개구리들을 만날 때마다 황새는 굶게 됩니다. ㅉㅉ

외국어 습득은 아기 새의 생명 또한 구해요. 배고픈 개도 개구리 내는 새는 안건드리거든요. 배탈날 것 같은가봐요?!? 

 

 

 

 

 

 

 

와.. 우리의 아기 새 이제는 멍멍어까지 구사해요. 네이티브 스피커 뺨치는 표정과 발음을 보세요. 멍멍어 한 마디에 천적 고양이가 물러갑니다.

그 뒤로도 아기 새는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고 수탉어,  노새어까지 습득합니다. 특히 노새는 아기 새의 좋은 친구가 되어준 마음 넓은 친구에요. 노새는 이상한 말을 많이 아는 박학다식 아기 새와 함께인 것이 참 재미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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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 새는 그 뒤로 얼마나 다양한 말들을 배웠을까요? 둥지로는 돌아갈 수 있었을까요? 궁금하신 분들... 아시죠? 직접 확인하시길요.

그리고 우리 어린이 친구들은 아기 새를 본받아 미쿡말, 중국말, 일본말 정도 익혀보기로 해요. 지구는 둥그니까 다양한 친구들을 사겨봐야하지 않겠어요?!? 엄마들이 같이 도와줄 거에요. 잇님들, 같이 힘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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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일악어 크로커다일과 미시시피악어 앨리게이터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55
델핀 페레 지음, 이성엽 옮김 / 지양어린이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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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새 다시 아들 녀석과 열심히 그림책 들여다보고 있는 책읽맘 콰과과광입니다 ㅎ 오늘은 다섯살 저희집 녀석보다는 좀 더 큰 아이들과 저 같은 어른이들에게 더 좋은 책 한 권을 들고 왔어용 :)

 

 

 

 

 

 

 

바로 이 책입니다. <나일악어 크로커다일과 미시시피악어 앨리게이터>요! 책이 엄청 커요. 근데 그 안에 크지 않은 글씨와 초록초록 싱그러운 파충류 두 마리가 잔뜩 그려져 있어요. 녀석들의 주거공간을 오밀조밀 귀엽게 그려놓은 것도 찬찬히 살펴보면 너무 재밌고 이야기에 절정(?)에 녀석들이 방문(!)하게 되는 학교의 면면도 뜯어보는 재미가 넘쳐나는 책입니다.

이야기는 볼이 잔뜩 부은 앨리게이터가 사촌 크로커다일의 집 문을 두드리면서 시작돼요.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꾸만 크로커다일이라고 불리는 것이 스트레스라네요? 저도 예전에 아가들 가르칠 때 crocodile도 악어요, alligator도 악어다~ 깊이 생각 안하고 요래 가르쳐서 이 부분에서 급 미안해졌어요.

여하튼 둘은 진흙 목욕을 하며 심신의 안정을 도모하다가 악의 근원을 멸하러 가기로 합니다. 지구 반대쪽에 사는 아이들 말인데요. 크로커다일의 주장에 따르면 그 녀석들의 주특기가 남의 이름을 아무렇게나 부르는 거래요. 나쁜 녀석들이네요. 그쵸?

둘은 오래오래~ 걸어 아이들로 가득한 학교에 도착해요. 이 학교란 곳이 또 좀 고약합니다. 악어에게 발을 물려도 받아쓰기에 집중해야하는 그런 곳이거든요.

이야기 계속 할게요.

자신의 신발 상황을 겨우 선생님께 알린 학생 1-조세핀, 유도 유단자(노란 띠)-이 앨리게이터를 멋지게 날려버립니다. 뼛 속까지 선생님이신 분이 "이 악어가 바로 크로-커-다일!"이라 가르침을 내려주시려는데 생일선물로 받은 두꺼운 생물도감을 굳이 학교까지 들고 온 테오도르가 단호하게 "아니에요!"를 외칩니다.

 

 

 

 

 

 

 

입을 다물고 있을 때 네 번째 아랫니가 밖으로 삐져나오는 악어가 크로커다일이라는 거죠. 정보의 바다(인터넷)에서 집어온 이미지를 보면 둘 다 너무 무시무시하게 생겼...

책에 나오는 악어 둘은 너무나 귀여워요. 테오도르의 설명이 맞다는 걸 보여주려고 차렷 자세로 움직이지 않으려 애를 쓰는 악어를 상상하실 수 있겠어요?!?

학교에서는 악어들을 위해 성대한 행사를 일주일간 열어주며 둘의 기분을 풀어줍니다. 먼 길 갈 때 편히 가라고 대형 킥보드도 선물로 주고요.

이야기가 이렇게 순탄하게 끝났을까요? 앨리게이터가 또 삐져서 크로커다일네 집 문을 또 두드렸단 사실만 알려드릴게요. 또 누가 우리 앨리의 맘을 섭섭하게 했을까요? 궁금하시면 온라인 서점 가세요. 저는 또 재밌는 책 읽어주러 아들에게 갑니다.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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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로 길로 가다가
권정생 지음, 한병호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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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로 길로 가다가 못을 하나 주웠네
주운 못을 남 줄까 낫이나 만들지
만든 낫을 남 줄까 꼴이나 베지
벤 꼴을 남 줄까 말이나 먹이지


초등 교과서에도 실린 "길로 길로 가다가"라는 노래에요. 요새 아이들에겐 익숙할지 모르겠으나 너무 오래 전 국민학교를 졸업한 저는 전혀 모르겠네요. 유튜브에서 찾아 들어보니 무슨 타령마냥 할아버지께서 부르시는데 구수합니다.

이 노래를 <강아지똥>으로 모르는 사람 없는 권정생 선생님께서 따뜻하고 길~게 다시 쓰셨어요.

 

 

 

 

 

 

 

권정생 선생님의 글에 한병호 선생님의 그림이 더해지니 무적의 그림책이 되었지요! 제가 좀 구경시켜드릴게요. :)

 

 

 

 

 

 

 

아기 도깨비가 주인공입니다. 어린 친구에게 못은 쓸 데가 없잖아요? 그러니 못 대신에 바늘이 하늘에서 뚝! 떨어져요! 뭐, 저희집 꼬꼬마에게는 바늘도 제한되어 있습니다만 ㅋ 그림책 주인공이니께요.

 

 

 

 

 

 

 

주운 바늘은 바늘 중에서도 으뜸이라는 낚시 "바늘"이 되었다네요 ㅋ 호랑이와 여우가 뒤따라가요. 표정을 보아하니 아기 도깨비랑 친한 사이인 듯요. 아기 도깨비의 개구진 얼굴을 보니 뭘 낚아도 제대로 낚을 모양입니다?!?

 

 

 

 

 

 

 

제가 뭐랬어요 ㅎ 이런 큰 생선을!!! 그야말로 대어에, 월척입니다요 ㅋ 친구들의 도움으로 몸집보다 큰 잉어를 낚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잉어는 곧장 가마솥으로 퐁당!

이제 필요한 건 뭘까요? 그쵸! 오래오래~ 잉어의 모든 좋은 것이 우러날 때까지 갖은 양념에 정성을 더하여 쏟고 기다리는 일이죠. 친구들도 입맛 다시며 기대하고 있어요.

그렇게 다 끓인 잉어탕은...

 

 

 

 

 

 

 

어르신들 먼저 챙겨 드리고 모두 함께 나눠먹어요. 국물이 뽀얗고 노란 것이 몸에 아주 좋을 것 같아요. 맛은 여럿이서 나눠 먹으니 말할 것도 없겠고요. 저도 한 그릇 하면 남은 수유부 생활이 편할 것 같은데... 도깨비 친구 어디 없을까요?

글과 그림이 참 잘 어울리지요? 직접 한 장, 한 장 살피시면 더 예쁘고 귀엽고 재밌으실 거에요. 강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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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골이 딸꾹 딸꾹 길벗스쿨 그림책 6
마저리 카일러 지음, S. D. 쉰들러 그림, 홍연미 옮김 / 길벗스쿨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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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어제, 아들을 위한 책이 두 권 도착했다. 어린 녀석들을 위한 책이지만 엄마인 나도 얼른 읽고 싶은 마음에 "뭐부터 읽을까?"하고 물었다.

한참 귀신이 무서워 깜깜한 곳까지 질색하는 다섯 살 꼬꼬마는 당연스럽게 해골이 그려진 책말고 다른 책을 골랐다. 까만 표지도 음침한데 곧 자연으로 돌아갈 작정인 듯 앙상한 해골만 보이니 겁이 났던 것이다.

하지만 정말 무서운 내용일까? 같이 들여다보자.

 

 

 

 

 

 

 

우리의 주인공 해골이 몹시도 괴로운 얼굴로 잠에서 깼다. 가뜩이나 무섭게 생겼는데 더 괴기스러운 얼굴인 까닭은 딸꾹질 때문이다.

아들은 아직 인상을 찌푸리고 있다.

샤워하면서 비누를 놓칠 정도로 심한 딸꾹질이다. 양치질을 하려는데... 맙소사! 딸꾹질 때문에 턱 뼈가 날아갔다.

아들의 첫 웃음이 터졌다! 아까 샤워할 때 비누도 날아갔다고 말하니 깔깔 웃으며 다시 보고 싶다고 굳이
앞으로 넘겨 다시 확인한다.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아들은 즐거운데 해골의 상황은 나아지질 않는다. 할로윈이 오기 전에 잭-오-랜턴(Jack O"Lantern)을 조각해야하는데 딸꾹질 때문에 칼질이 영 어렵다.

유령이랑 노는데도 자꾸 딸꾹! 딸꾹! 상태이니 우정의 이름으로 민간 요법이 펼쳐진다. 숨을 참아봐라~ 설탕을 먹어 봐라~ 물구나무를 선 채로 물을 마셔봐라~ 등등등 ㅎ 

 

 

 

 

 

 

 

주인공은 해골이다. 뭘 먹고 마시든 이 지경이다. 아들은 이제 숨이 넘어갈 지경이다.  그러든가 말든가 유령과 해골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딸꾹질을 멈춰보려 하지만 뼈만 (원래 그 상태였지만) 앙상하게 남을 정도로 해골만 가엾다.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고약한 딸꾹질은 유령 친구의 도움으로 쫓아냈다! 그 방법은 책으로 확인하시길.  겁쟁이 아들은 계속 무서워했을까? 바로 또 읽어달라고 했다.

영미권과 일본에서는 이미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책이라고 한다. 특히 할로윈이 다가오는 가을날 예쁨을 받는다고 하는데 왜인지 모르면 이상할 정도로 재미있다. 무서운 존재가 재밌을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덜 무서워하게 도울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겁쟁이 꼬마들에게 기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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