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회랑 : 국가, 사회 그리고 자유의 운명 - 2024 노벨경제학상 수상작가
다론 아제모을루 외 지음, 장경덕 옮김 / 시공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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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OVID-19의 범유행(pandemic)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나마 COVID-19 대응에 있어 모범적인 국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실제 확진자 규모나 치명률 등을 보면 우리나라가 상당히 잘 대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대응 중 일부분은 비판을 당하고 있습니다, 바로 휴대폰이나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추적하여 동선을 확인하는 경우가 가장 많은 비판을 당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공동체 전체의 안전과 이익을 위해 개인의 사생활을 노출해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비판이었을 것입니다. 팬데믹이라는 긴급하고 중대한 사안에서 개인의 사생활과 자유가 중요한지, 아니면 공동체 전체적인 안전이 중요한지에 대한 가치 판단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좁은 회랑 (대런 애쓰모글루, 제임스 A. 로빈슨 공저, 장경덕 역, 시공사, 원제 : The Narrow Corridor: States, Societies, and the Fate of Liberty”은 국가 권력과 개인의 자유의 균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공저자인 대런 애쓰모글루 (Kamer Daron Acemoğlu, 1967~), 제임스 A. 로빈슨 (James A. Robinson, 1960~)은 전작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 (최완규 譯, 장경덕 監, 시공사, 원제 : Why Nations Fail)을 통해 국가의 실패에 대해 논증한 바 있습니다. 


저자들은 “좁은 회랑”에서는 어떤 나라는 구성원이 자유를 누리고 있으나, 또 어떤 나라는 독재나 무정부 상태가 되는지에 대해 전작에서 논증한 국가와 제도에 대한 이야기에 더해 개인의 자유와 균형을 논증하고 있습니다.

저자들은 이 책의 한국판 서문에서 독재적 리바이어던(Despotic Leviathan)의 완벽한 본보기로 중국을 예로 들고 있는데 최근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중국의 대응에서 그 증거를 찾았습니다. 또한 저자들은 그 반대의 사례 (즉, 국가 권력과 개인의 자유가 조화롭고 균형적인 사례)를 한국에서 찾았습니다. 즉, 위기에 대응하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은 어쩌면 독재가 아닐지 모른다는 증거가 바로 한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명시적이지는 않지만 COVID-19 팬데믹 상황에서 무정부 상태의 본보기는 아마 미국이라고 저자들은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자들은 자유가 번영하려면 국가와 사회가 강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폭력을 억제하고 법을 집행함과 동시에 사람들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한 역량은 강한 국가와 사회에서 비롯된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사회가 국가를 견제하지 않는다면 국가의 권력은 괴물 (리바이어던, Leviathan)이 되어 무소불위로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독재체제가 되어버립니다. 저자들은 독재국가가 불어오는 억압, 국가의 부재로 나타나는 폭력과 무법 상태 사이에 자유로 가는 ‘좁은 회랑’이 끼어 있다는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회랑은 혁명적으로 만들어지지도 않고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언제나 안정적으로 남아있지도 않습니다. 회랑은 국가 권력과 자유와의 균형은 끊임없이 경쟁하고 협력하고 싸우면서 유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회랑은 최종으로 도달해야 하는 이상향이 아닙니다. 그렇기에 ‘문’이 아니라 ‘회랑’이며 과정인 것이지요.

언뜻 떠올려봐도 이 회랑을 유지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기에 ‘좁은’ 것입니다. 속성상 언제나 괴물이 되려는 국가를 사회가 견제하고 통제하면서 개인의 자유를 적절한 수준에서 보장하는 것이 쉬울 수는 없습니다. 

이 책에서는 정치 철학, 사회학, 역사학적 논증과 함께 이러한 좁은 회랑 안에서 괴물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이야기와 대안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팬데믹 상황에서 동선 추적 및 공개는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일부 정보를 익명화함으로써 개인의 사생활과 자유를 과도하게 침범할 수 있다는 비판을 정부 당국이 수용한 것처럼 보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경우 역시 이 책 “좁은 회랑”에서 이야기한 ‘자유와 통제의 균형’의 사례가 아닐까 합니다.


#좁은회랑, #대런애쓰모글루, #제임스A로빈슨, #장경덕, #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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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괴물 백과 - 신화와 전설 속 110가지 괴물 이야기
류싱 지음, 이지희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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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신화나 전설에 주로 영웅이나 신에 주목합니다. 하지만 그 반대편에는 보통 괴물이나 악마가 존재합니다. 신화나 전설에서 인간을 괴롭히는 괴물이 결국 영웅이나 신에게 패배를 당함으로써 영웅이나 신의 위대함을 부각하곤 합니다. 아마도 자연에 대한 인간, 혹은 인간이 믿는 신의 승리를 바라는 신화적 장치로 보입니다.

세계 괴물 백과 (류싱 著, 이지희 譯, 현대지성, 원제 : 驚奇與怪異:域外世界怪物志)”에서 과거에 살았던 사람들은 이상한 생물의 출현을 하늘이 인간에게 보내는 경고 메시지 혹은 장차 재앙이 닥칠 징조로 보았으며 이러한 괴물에는 인간의 사상이나 관념이 반영되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유럽의 괴물들은 지배적 종교인  기독교의 영향을 크게 받았지만 기독교 성립 이전에 그리스나 로마의 경우, 중동 문화권과 밀접한 교류를 통해 영향을 주고 받음을 확인할 수 있어 괴물을 조사하다 보면 문명의 교류 역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동서양을 막론하고 괴물에는 일정 부분 인간으로서의 인식과 관념이 그대로 반영되는데 세계 각지의 괴물들에 유사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고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베헤못 (Behemoth)

베헤못 혹은 베헤모스로 알려진 이 괴물은 땅에 사는 거대한 짐숭으로 물에 사는 거대한 레비아탄, 하늘의 괴물새 지즈과 더불어 성경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진 괴물입니다. 책에 따르면 이 괴물은 실존 동물을 원형으로 상상한 괴물이 아닐까 하는데 그 원형이 되는 동물로는 하마, 코끼리, 코뿔소, 물소 정도로 추정한다고 합니다. 특히 꼬리에 대한 묘사로 볼 때 하마나 코끼리 꼬리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닌데 어떤 사람은 이 괴물은 동물에서 유래한 것이 아니라 앞서 이야기한 레비아탄, 지즈와 더불어 하늘, , 땅을 상징하는 존재이자 상상의 산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유대교에서는 이 베헤못을 보다 신격화하여 묘사했지만 중세 기독교에는 이러한 베헤못을 사탄이 타고다니는 짐승이나 악마로 보았다고도 하네요.

하나의 괴물이 시대에 따라 그 성격이나 특징도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아티클을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두 꼬리 인어 (Two-tailed Mermaid)

, 바로 스타벅스 로고에서 발견할 수 있는 바로 그 괴물입니다. 이 두 꼬리 인어는 7세기 경부터 이미 출현한다고 하는데 이탈리아 페사로에 있는 대성당 모자이크 바닥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두 꼬리 인어는 교회의 장식물로 주로 사용되었는데 중세 교회가 규정한 악습을 반대하는 의미였다고 하네요. 또한 가문의 문장으로도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에는 강인함 혹은 번영을 의미했다고 합니다. 또한 이후 지식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출판계에서도 사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세계영혼을 의미하는 상징이나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로도 사용되었다고 하니 하나의 괴물을 두고 바라보는 관점에서 정말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도 많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세계 각지의 전설과 신화 속에 등장하는 110가지의 괴물들을 모아 놓은 일종의 박물지로 지금의 눈으로 해석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과거에 그 괴물들을 상상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들려주고자 하는 책입니다. 읽다 보면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와 비슷한 이야기를 갖는 괴물도 나오고 전혀 생소한 괴물도 나와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세계괴물백과, #류싱, #이지희, #현대지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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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호라이즌스, 새로운 지평을 향한 여정 - 명왕성을 처음으로 탐사한 사람들의 이야기
앨런 스턴.데이비드 그린스푼 지음, 김승욱 옮김, 황정아 해제 / 푸른숲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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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1년 천왕성 발견

1846년 해왕성 발견 

1930년 명왕성 발견 (클라이드 톰보) 

1959년 루나3호 최초 달 뒷면 촬영 성공 

1962년 매리너 2호 최초 금성 탐사 성공 

1965년 매리너 4호 최초 화성 표면 촬영 성공 

1966년 루나 9호 최초 달 착륙 성공 

1966년 베네라 3호 최초 금성 표면 도달 

1969년 아폴로 11호 최초 유인 달 착륙 성공 

1970년 베네라 7호 최초 금성 착륙 성공 

1971년 마스 3호 최초 화성 착륙 성공 

1973년 파이오니어 10호 최초 목성 탐사 성공 

1973년 매리너 10호 최초 수성 탐사 성공 

1974년 파이오니어 11호 최초 토성 궤도 진입 성공, 두번째 목성 탐사 성공 

1976년 바이킹 1호/2호 최초 화성 착륙 후 표면 촬영 성공 

1977년 보이저 1호 / 2호 발사  (보이저 2호는 1986년 천왕성 통과 및 탐사 성공, 1989년 해왕성 통과 및 탐사 성공최초 카이퍼 벨트 진입/2호 최초 천왕성 / 해왕성 탐사 성공) 

1989년 갈릴레오호 발사 (1995년 목성 탐사 임무 수행 시작, 2003년 목성과의 충돌 임무 수행으로 파괴) 

1997년 카시니-하위헌스호 발사 (2004년 토성 궤도 진입, 2017년 토성과의 충돌 임무 수행으로 파괴) 

2006년 1월 명왕성 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 발사 

2006년 8월 국제천문연맹(IAU), 명왕성을 왜행성(Dwarf Planet)으로 분류 변경 

2007년 뉴호라이즌스호 목성 도달 

2015년 뉴호라이즌스호 명왕성 도달 

2015년 7월 뉴호라이즌스호 통신 두절 및 안전모드 기동 / 시스템 리셋에 의한 정상화 

2015년 7월 14일 뉴호라이즌스호 명왕성 최근점 도달

 


2019년 뉴호라이즌스호 아르코트 도달

 


2020년 4월 뉴호라이즌스호 시차 실험 

현재 뉴호라이즌스호는 여전히 카이퍼 벨트를 헤치며 날아가고 있다.

 

 인류의 우주 탐사와 관련한 역사를 아주 간단하게만 정리하여도 이렇게 엄청납니다.



“뉴호라이즌스, 새로운 지평을 향한 여정 (앨런 스턴, 데이비드 그린스푼 共著, 김승욱 譯, 황정아 解, 푸른숲, 원제 : Chasing New Horizons: Inside the Epic First Mission to Pluto (2018년)”는 인류의 우주 탐사 중 명왕성을 탐사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명왕성 탐사 프로젝트를 처음부터 발의하고 이를 성공시킨 PI 앨런 스턴 (Sol Alan Stern, 1957~)을 주인공으로 명왕성 탐사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왠만한 사람의 평생 커리어에 해당하는 26년에 걸친 대장정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명왕성 최근접을 앞두고 뉴호라이즌스와 지상통제센터 간의 통신 두절이 되는 긴급 상황으로 책의 초반부를 시작하는데 왠만한 소설보다 긴박감과 재미가 탁월합니다.  

이 책은 과학책이기도 하지만 딱딱한 설명보다는 방대한 인터뷰 자료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여 소설처럼 쉽게 읽히는 책으로 인간이 노력과 열정으로 주어진 한계를 극복하는 휴먼 드라마이기 도합니다.   

  

 우리나라는 우주 탐사에 있어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뒤떨어져 있습니다. 미국, 유럽, 러시아, 일본은 물론 인도 (망갈리안 화성 궤도선)나 UAE(아말 화성탐사선)에 비해서도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2030년 달 탐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황정아 박사팀 (본서의 해제자)의 SNIPE 프로젝트 등 다양한 우주 미션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누리호와 같이 한국형 발사체도 차근 차근 성공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우주… 이 곳은 “가보지 않으면 아무 것도 모릅니다. 아무 것도 얻을 수도 없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가봐야죠. 


 

#뉴호라이즌스, #새로운지평을향한여정, #앨런스턴, #데이비드그린스푼, #김승욱, #황정아, #푸른숲, #몽실서평단, #몽실북클럽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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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는 거짓말을 한다 - 통계와 그래프에 속지 않는 데이터 읽기의 힘
알베르토 카이로 지음, 박슬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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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에서 통계의 중요성은 두말할 나위 없습니다. 국가 경제의 방향을 결정하거나, 감염병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거나, 정치적 의사결정을 위한 여론을 파악하기도 하고 재테크의 주요 수단인 주식 투자 등에도 활용합니다. 사실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통계와 수치, 지표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수치의 형태로 가공된 데이터는 설득하고자 하는 대상에게 신뢰를 얻기에도 매우 용이합니다. 하지만 이 점을 악용하여 통계 수치나 그래프를 조작하려는 유혹을 가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그러한 통계 수치나 그래프 조작을 시도한 경우도 많이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숫자 자체가 강력한 권위와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거짓말은 대중을 호도하는데 자주 활용되는 기법입니다.


특히 최근 가짜뉴스와 사이비 과학이 판을 치고 있습니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정교하게 만들어진 가짜 뉴스의 진위를 분간하기란 매우 어렵고, 거기다 수치나 그래프 조작이 된 가짜 뉴스는 보는 이로 하여금 구분을 더욱 어렵게 만듭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한다 (알베르토 카이로 著, 박슬라 譯, 웅진지식하우스, 원제 : How Charts Lie: Getting Smarter about Visual Information)”는 이러한 그래프 등의 왜곡 혹은 조작하여 수치와 데이터를 사람들의 의사 결정이나 여론을 잘못된 방향으로 호도하는 사례를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통계적 개념에 대해  쉽고 자세히 설명하여 우리가 뉴스 등을 통해 접하는 각종 통계들을 해석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아래의 가상 데이터를 보면 과연 백신을 접종할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천연두에 걸려 사망한 아동보다 백신 때문에 사망한 아동이 2배 이상 많은 데이터를 보면 백신을 맞으려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모수, 즉 분모값이 빠져 있습니다. 실제 데이터를 플로차트로 그려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즉 백신을 맞지 않고 천연두에 걸려 사망할 확률은 0.4%, 백신의 부작용으로 사망할 확률은 0.01%입니다. 즉 99만명, 1만명이라는 모수가 빠져 있기 때문에 앞선 가상의 데이터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착각에 빠지게 하는 것이죠.

많은 통계 조작의 경우 이렇듯 통계가 가지고 있는 가정이나 실제 데이터를 일부 숨김으로써 편향을 불러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한다’에서는 각종 통계와 그래프 조작, 혹은 데이터 왜곡 등의 사례를 살펴봄으로 객관으로 포장한 속임수의 이면을 꿰뚫어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숫자는거짓말을한다, #알베르트카이로, #박슬라, #웅진지식하우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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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 의학·과학 편 - 팬데믹 시대에 현대인을 위한 생존법은 무엇인가 차이나는 클라스 5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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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답이 아니라고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학이 주는 답, 즉 과학적 사실도 중요하지만 과학은 우리가 모르는 것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과학적 방법론이라고 일컫는데 인류는 이러한 과학적 방법론을 받아들임으로써 ‘인간’으로 조금 더 성장했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차이나는 클라스 : 의학 ·과학편 (JTBC 차이나는 클라스 제작진 著, 중앙북스)”을 읽었습니다.


‘차이나는 클라스’는 많은 분들이 아시 듯 JTBC의 간판 교양프로그램입니다. 각 계의 전문가들을강사로 모셔서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과 질문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보다 쉬운 이해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으로 ‘질문은 모든 새로운 것의 시작’이라는 모토로 지금까지 큰 성원 속에서 지속적인 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차이나는 클라스’는 그동안의 방송 내용 중 유사한 주제들을 묶어 책으로 펴낸 바 있습니다. “차이나는 클라스 : 의학 ·과학편”은 그 다섯번째 책으로 최근 COVID-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독감 백신에 대한 의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한 출간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책은 특히 최근의 상황에 맞게 바이러스, 암, 나노물질, 환경 호르몬과 같이 건강을 위협하는 여러 적들을 포함해 의학과 생명 과학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박종훈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진행한 ‘병원은 환자를 살리는 곳인가’라는 아티클은 그동안 병원에 대해서 막연하게 생각하고 오해한 부분에 대해 명확히 짚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의료사고에 대해 현직 의대 교수를 통해  읽어볼 수 있는 기회는 ‘차클’이 아니면 매우 드문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의료사고는 의학의 오류인데 오류를 드러내지 않고 감추기만 한다면 극복할 기회를 상실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우리 의료계는 이러한 의료사고를 드러내기 보다는 감추는데 주력했고. 그로 인해 일반인은 의사들의 비뚤어진 동업자 정신에 대한 불신을 쌓아왔습니다. 다행히 ‘환자안전법’이 제정되어 이러한 의료사고의 공유와 문제점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으니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최근 COVID-19가 대유행을 하기 전부터 반지성주의를 추종하는 무리들은 지금까지 우리가 쌓아올린 탑을 조금씩 무너뜨리고 있었습니다. 최근 독감 백신 관련한 언론 기사를 보면 어이가 없을 정도의 기사들이 정말 많이 양산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사를 쓴 기자나 그것을 승인한 데스크 모두 백신에 대한 신뢰가 무너졌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생각 조차 하지 않은 것은 아닌가하는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과학은 믿음이나 추종의 대상이 아니라 바로 신뢰의 대상입니다. 의학을 포함한 과학에서 신뢰가 무너져 버린다면 걷잡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습니다. (ex. 백신 반대 운동으로 인한 전염병 확산 등) 클릭수 장사에만 매몰되어 가짜뉴스나 정파에 얽메여 시민에게 허위 정보를 뿜어대는 공해와 같은 기사를 쏟아내는 언론을 지금은 믿을 수 없기 때문에 우리 시민이 보다 과학적 사고 방식과 태도를 통해 필터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차이나는클라스의학과학편, #중앙북스, #인문교양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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