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키스토크라시 - 잡놈들이 지배하는 세상, 무엇을 할 것인가
김명훈 지음 / 비아북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트럼프로 대표되는 ‘잡놈‘의 정치를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인마에게 바치는 청소지침서 쿤룬 삼부곡 1
쿤룬 지음, 진실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파에 앉아 리모콘으로 채널을 돌리고 있던 천보 (陳伯)는 맘에 드는 TV 프로그램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인종이 울립니다. 피자 배달입니다. 하지만 문을 열 일은 없습니다. 배달부가 사라지는 기척을 확인하자 그제서야 피자를 가지고 들어가기 위해 문을 엽니다.

그때 목 언저리에 서늘한 기운이 들더니 피가 쏟아집니다. 흰 피부에 유난히 새카만 눈동자를 가진 소년. 천보를 공격한 소년은 그의 목숨이 끊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갑자기 집 청소를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숨이 넘어가고 있는 천보에게 심지어 청소팁까지 알려줍니다.  


소년이 욕실에서 발견한 여자, 샤오쥔 (曉君). 그녀는 심야 영화를 보고 귀가하다 천보에게 납치당한 사람입니다. 청소를 마친 소년은 배고파 보이는 그녀를 풀어주고 피자를 건네 줍니다. 


살인 집단을 쫓아 그들을 사냥하고 있는 결벽 소년, 스녠 (十年)은 다른 사건으로 샤오쥔과 엮이리라 생각도 못했습니다. 


“살인마에게 바치는 청소지침서 (쿤룬 著, 진실화 譯, 한스미디어, 원제 : 獻給殺人魔的居家清潔指南)을 읽었습니다. 웹소설이라고 하기에 가볍게 읽으려고 했는데 꽤나 묵직한 펀치가 날아옵니다. 그러고 보니 추천사를 무려 찬호께이 (陳浩基) 작가가 썼군요. 


회사에서 야근에 시달리던 샤오쥔은 어느 날 납치를 당합니다. 그것도 냉장고 가득히 인육을 보관하고 있는 정체 불명의 살인 집단에 말이지요. 욕실에 갇혀 곧 죽기만을 기다리던 그녀는 그런데 결벽증을 가져 강박적으로 청소에 집착하는 스녠에게 발견되면서 그들의 인연은 시작됩니다. 



단순히 웹소설 혹은 가볍게 읽고 치워버리는 작품이라고 보기에는 글이 매우 좋습니다. 특히 살아 있는 케릭터, 뛰어난 묘사, 그리고 쓸데 없이 글이 무겁지 않습니다. 

흥밋거리를 지속적으로 던져주면서 뒷 페이지로 바로 바로 넘어가게 하는 페이지터너로서의 자질까지.. 첫 작품을 만족스럽게 읽었으니 다음 작품도 기대하는 것이 독자로서의 예의겠지요? 


#살인마에게바치는청소지침서, #쿤룬, #진실희, #한스미디어, #대만웹소설, #미러픽션 #문화충전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추월의 시대 - 세대론과 색깔론에 가려진 한국 사회의 성장기
김시우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월의 시대 (김시우, 백승호, 양승훈, 임경빈, 하현기, 한윤형 共著, 메디치미디어)”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드디어 국제 무대에서 어느 정도 위상을 갖게 된 대한민국 국민이 지금의 상황을 제대로 알고 우리 안의 열등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1950~60년대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던 대한민국은 전쟁의 참화 속에서도 꿋꿋이 일어나 이제 세계 경제 대국의 반열에 들어섰습니다. 한동안 각종 국제기구에서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분류할 때도 스스로를 믿지 못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1인당 국민소득(PPP 기준)으로 일본을 추월하고 GNI 기준으로 G7 국가 중 하나인 이탈리아를 추월하였습니다. 또한 GFP 기준 세계 군사력 순위 (핵병기 제외)로도 세계 6위를 기록하고 있어 스스로를 지킬 정도의 힘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COVID-19 국면에서 일부 부침은 있었지만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고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선진국을 열심히 따라왔으나 이제 미증유의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선진국을 추월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그동안 팔로워로 열심히 따라왔다면 이제는 선도자로서, 리더로서의 자세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 깊은 곳, 어느 한 구석에는 아직도 열등감과 비관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추월의 시대”에서 저자들은 공통적으로 이제 비관론에 빠져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합니다. 물론 비관론은 문제점들을 살피고 이에 대한 대비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유용하지만 지나친 비관론은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문제점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자들은 보다 ‘현명한’ 낙관론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추월의시대, #메디치, #김시우, #백승호, #양승훈, #임경빈, #하현기, #한윤형, #메디치미디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일본 근대는 무엇인가 - 정당정치, 자본주의, 식민지제국, 천황제의 형성
미타니 타이치로 지음, 송병권 외 옮김 / 평사리 / 2020년 12월
평점 :
예약주문


“일본 근대는 무엇인가 (미타니 타이치로 著, 송병권, 오미정 共譯, 책사리, 원제 : 日本の近代とは何であったか-問題史的考察)”를 읽었습니다. 이 책은 일본의 근대사를 유럽과 비교하여 정당정치, 자본주의, 제국주의 및 천황제에 대한 고찰을 시도하는 책입니다. 


일본의 근대는 이와쿠라 사절단에서 알 수 있듯이 철저하게 구미를 모델로 만들어졌습니다. 저자 역시 일본의 근대는 유럽 열강을 모델로 만들어졌다고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은 특별했다고 합니다. 미국은 유럽 여러 나라와는 구별되는 나라이며 당시에는 후진국에 가까워 일본이 생각하는 비유럽 국가의 유럽적 근대화의 성공적 사례로 인식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 미국의 영향은 매우 클 수 밖에 없었다는 주장입니다. 


근대는 현대의 정치 체제나 사상이 시작한 시기일 뿐만 아니라 현대를 이루고 있는 많은 요소들이 형성된 시기로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끼친 중요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많은 국가들의 근대사는 말 그대로 현대의 자양분이 되어 영향을 끼쳤을 망정 실질적으로 현대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는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일본인들은 일본 근대에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 중 하나인 ‘메이지 유신(明治維新)’을 현대 일본 ‘뿌리’이자 ‘출발’로 여기고 있으며 여전히 긍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떠오른 국가와 버려진 국민, 강상중 著, 노수경 譯, 사계절) 또한 현대의 일본 정치의 많은 부분들이 메이지 유신 체제에서 그다지 벗어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학자들이 일본의 현재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메이지 유신을 비롯한 일본 근대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조언하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대중 서적이라기 보다는 학술서에 가까워 읽어나가는 데 마냥 쉬운 책은 아닙니다만 일본을 이해하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일본의 근대에 대한 이해에 필요한 인사이트를 이 책이 제공해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일본근대는무엇인가, #미타니타이치로, #송병권, #오미정, #평사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사를 결정짓는 7가지 힘 - 관용·동시대성·결핍·대이동·유일신·개방성·해방성
모토무라 료지 지음, 서수지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계사를 결정짓는 7가지 힘 (모토무라 료지 著, 서수지 譯, 사람과나무사이, 원제 : 教養としての「世界史」の読み方)”을 읽었습니다.



이 책은 세계사 책이지만 세계사에서 흥미로운 사건이나 토픽을 나열하는 박물지(博物誌) 식의 책이 아니라 세계사의 흐름을 추동하는 힘에 대해 고찰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세계사를 움직인 힘을 크게 7가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관용(Tolerance), 동시대성(Simultaneity), 결핍(Deficiency), 대이동(Huge Migration), 유일신(Monotheism), 개방성(Openness), 현재성(Nowness)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바로 동시대성(Simultaneity)입니다. 세계사적 사건이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불가사의하게 일종의 수렴진화처럼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에서도 예를 든 것처럼 유럽의 로마 제국과 동아시아의 한(漢)나라가 바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두 제국은 모두 유럽과 동아시아의 문명적, 문화적 뿌리가 된 제국이었으며 지금도 그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사합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아시리아 제국이나 진(秦)나라처럼 강대한 국가들이 각각 동서양에 존재했지만 그 이후에 출현한 로마나 한나라처럼 영향력을 가지지는 못합니다. 



이를 단순한 ‘우연의 일치’로 치부해버릴 수도 있지만 저자는 이러한 동시대성은 연구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주제라 주장합니다. 저자는 이러한 역사적 동시대성의 산물이 현대의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에 주목합니다. 알파벳과 같은 문자체계, 일신교, 화폐 같이 현재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은 세게사의 흐름 속에서 복잡성을 탈피하는 간소화 움직임이 거의 동시에 나타나는 현상이 대표적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문명이 어느 정도 복잡성을 가지게 되면 이를 간소화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동시대성은 역사적 흐름의 필연이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는 주장인 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동시대성은 역사적 흐름에서 나타나는 필연의 결과이므로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벗어나 현재의 세계를 바라보는 인사이트로 활용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저자가 책에서 언급한 세계사의 흐름을 이끌어낸 7가지 힘이라 칭했던 동인(動因)에 모두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세계사의 흐름에 대한 시각을 좀더 넓히는 데 큰 도움이 된 독서였습니다. 

 





#세계사를결정짓는7가지힘, #모토무라료지, #서수지, #사람과나무사이,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